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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사건사고 주요이슈]횡령∙배임혐의에 최신원 SK네크웍스 회장 "중대재벌 범죄로 포장"...'육수 재사용' 논란 식당주인 "영업중단" 外

 

【 청년일보 】 피터 레스쿠이에 주한벨기에대사가 9일 부인이 옷가게 직원을 폭행한 사건에 대해 지난 22일 공식 사과했다.

 

손님이 먹던 육수를 육수통에 넣었다가 다시 꺼내 제공한 부산의 유명 식당이 사죄 뜻을 밝히고 지난 20일 자진 영업을 중단했다.

 

지난 19일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자율주행 관련 교통사고가 또 다시 발생했다.

 

◆ 진돗개 모녀 입양 후 보신하려고 도살…징역 6개월 선고

 

인천지법은 진돗개 모녀 2마리를 입양 후 1시간 뒤 도살한 혐의로 기소된 70대 남성의 항소를 기각하고 1심과 같은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고 지난 23일 밝혀.

 

A 씨는 지난해 5월 17일 견주 B 씨로부터 책임감 있게 잘 키우겠다고 약속을 하고서 1∼3살짜리 진돗개 모녀 2마리를 입양 1시간 후 도살장 업주 C 씨에게 의뢰해 도살.

 

A 씨는 입양 하루 전 이미 친구 D 씨로부터 10만원을 받고 진돗개를 넘겨주기로 약속했고, 이후 이들은 개를 도살해 보신용으로 잡아먹기로 계획한 것으로 밝혀져.

 

A 씨는 사기 및 동물보호법 위반 교사 혐의로 기소. 피해자 B 씨는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지난해 5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입양 보낸 지 2시간도 안 돼 도살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린 바 있어.

 

◆ 벨기에대사 "아내 행동 용납될 수 없어"…공식 사과

 

피터 레스쿠이에 주한벨기에대사가 9일 부인이 옷가게 직원을 폭행한 사건에 대해 지난 22일 공식 사과.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주한벨기에대사는 지난 4월 9일 벌어진 그의 부인에 관련된 사건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그의 부인을 대신해 피해자에게 사과드린다"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그녀가 한 행동은 용납될 수 없다"고 언급.

 

이어 "대사는 그의 부인이 가능한 빨리 경찰 조사를 받을 것임을 확인한다"면서 "그러나 그녀는 지난주부터 지금까지 뇌졸중으로 인해 입원 치료 중으로, 현재 경찰 조사에 임할 수 없는 상태"라고 밝혀.

 

한편 대사의 부인은 지난 9일 서울 용산구의 옷가게에서 직원의 뺨을 때린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바 있어.

 

◆ 53명 탑승 인니 잠수함 실종…국방부, 구조지원 준비 지시

 

국방부는 서욱 국방부 장관이 지난 22일 인도네시아 해군 쟘수함이 실종된 사건과 관련해 구조지원 요청이 있을 경우 언제든 출항이 가능하도록 만반의 준비를 지시했다고 밝혀.

 

국방부는 "인도네시아는 특별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기반한 주요 국방·방산 협력국가"라며 "인도네시아측의 요청이 있을 경우 모든 가용한 수단을 동원하여 인도네시아 국방부의 탐색 및 구조 활동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해.

 

앞서 인도네시아 해군 발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3시께 53명이 탑승한 해군 잠수함 '낭갈라'(Nanggala·402)함이 발리섬 인근 해역에서 실종, 600~700m에서 마지막으로 포착돼 참사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 '2천억원 횡령∙배임 혐의' 최신원…"검찰이 중대 재벌범죄로 포장"

 

2천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 기소된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지난 22일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하며 검찰이 '재벌 범죄'로 포장한 사건이라고 주장.

 

서울중앙지법 공판에서 최 회장의 변호인은 "공소사실은 모두 시의성이 떨어지는 데다 일부는 아예 피해가 없는데도 검찰이 중대한 재벌 범죄로 포장해 구속 기소했다"며 대부분 혐의에 무죄를 주장.

 

앞서 검찰은 최 회장이 지분 대부분을 보유한 회사에 계열사 돈을 대여해 계열사에 손해를 끼치거나 자신이 납부해야 할 유상증자 대금을 내기 위해 법인 돈을 횡령했다고 재판에 넘긴 바 있어.

 

◆ 산불 끄던 헬기 대청호 추락…1명 구조·1명 심정지

 

지난 21일 오후 2시 57분께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문의대교 인근 대청호로 산불 진화작업을 하던 헬기 1대가 추락. 

 

추락 헬기에는 조종사 A(64)씨와 정비사 B(53)씨가 탑승.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헬기 3대와 119구조대 등을 투입해 A씨는 구조, 대전 소재 병원으로 이송.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져.

 

B씨는 수중 구조대원에게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져. 최초 신고자는 "갑자기 '쿵' 소리가 난 뒤 수면에 헬기 앞부분만 보였고, 사람 1명이 구조 요청을 하고 있었다"고.

 

 

◆ 뒤집힌 위안부 판결...정부, 입장 표명 자제

 

지난 21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가 일본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소송에서 일본에 배상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와. 

 

외교부는 이날 "판결 관련 상세 내용을 파악 중인바, 구체 언급은 자제코자 한다"면서 "다만 정부는 피해자 중심주의 원칙에 따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와 존엄을 회복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

 

이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는 세계에서 유례없는 전시 여성의 인권유린이자 보편적 인권 침해의 문제"라며 "일본 정부가 1993년 고노담화 및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등에서 스스로 표명했던 책임통감과 사죄, 반성의 정신에 부합하는 행보를 보일 것을 촉구한다"고.

 

◆ '육수 재사용' 식당 주인, 자진 영업중단

 

손님이 먹던 육수를 육수통에 넣었다가 다시 꺼내 제공한 부산의 유명 식당이 사죄 뜻을 밝히고 지난 20일 자진 영업을 중단.

 

해당 식당은 수십 년 영업해 온 유명 식당인 데다 위생 문제가 검증된 것으로 알려진 '안심식당'이라는 점이 알려지면서 비난이 더 높아진 상황.

 

식당 측은 "여러분의 지적으로 저희 식당의 잘못된 부분을 인지하고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 이어 "저희는 향후 발생할 수 있는 고객 여러분의 우려를 방지하기 위해 위생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더욱 안전하고 믿음이 가는 음식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며 개선될 때까지 영업을 중단하겠다"고 덧붙여.

 

앞서 지난 1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해당 식당에서 손님이 먹던 어묵탕을 데워달라고 하자 육수통에 넣었다가 뺀 뒤 손님 테이블로 가져다주는 장면을 목격, 촬영한 영상이 올라온 바 있어.

 

◆ 완도서 복어요리 나눠 먹은 마을주민 2명 숨져…독 중독 추정

 

복어 요리를 나눠 먹은 완도 마을주민 2명이 숨지는 사고 발생.

 

전남 완도경찰서는 19일 오후 3시 49분께 완도군 신지면 한 마을에서 "아내가 의식이 없고 숨을 쉬지 않는다"는 50대 남성 A 씨의 신고가 119 구조대에 접수됐다고 지난 20일 밝혀.

 

구급대가 출동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으며 마을 주민 70대 여성 B 씨도 호흡 곤란 등의 이상 증세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고.

 

A 씨 부부와 B 씨는 당일 오후 점심으로 복어내장이 들어간 멸치국을 나눠 먹은 것으로 알려져. 경찰은 복어 독 중독을 염두에 두고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 "운전석에 아무도 없어"…테슬라 자율주행 사고로 2명 사망

 

지난 19일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자율주행 관련 교통사고가 또 다시 발생.

 

미 CNBC 방송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17일 오후 11시 25분께 미국 텍사스주 해리스 카운티에서 주행 중이던 테슬라 차량이 빠른 속도로 회전하다가 나무를 들이박고 불이 났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혀.

 

2명이 숨진 이번 사고차량의 운전석에는 아무도 앉아있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이 사고 몇 시간 전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오토파일럿 기능을 작동한 테슬라 차량의 사고율이 평균적인 차량보다 10분의 1 낮은 수준"이라여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쓴 바 있어.

 

◆ '10년간 친딸 성폭행' 50대 父 구속기소…딸은 극단 선택

 

10여년간 이어진 친부의 성폭행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던 20대 여성이 신고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고 지난 19일 알려져.

 

피해자가 진술조사서도 작성하지 못한 채 사망해 혐의 입증이 어려웠으나 수사당국이 보강수사를 통해 직·간접적 증거들을 다수 확보, 친부를 구속해 재판에 넘겨.

 

A 씨는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친부인 50대 남성 B 씨에게 지속적인 성폭행과 추행을 당해와 피해 사실을 알게 된 남자친구의 설득으로 지난달 5일 새벽 서울 성동경찰서에 신고한 바 있어.

 

서울동부지검은 이달 초 B 씨를 성폭력처벌법상 친족관계에 의한 준강간 혐의로 구속기소. 그는 경찰과 검찰에서도 혐의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 청년일보=최시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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