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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발언대] 코로나 비만, 괜찮을까 ?

 

【 청년일보 】국내 코로나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1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한국은 코로나 19와 전쟁 중이다. 언제 다시 대유행이 발생할지 모르는 상황 속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 ‘5인 이상 집합금지’ 등 방역단계를 완화하는 일은 쉽지 않다.

 

그러다 보니 다들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증가하였고, 자연스레 운동량도 줄게 되었다. 또한, 매장 방문 제한으로 인해 배달을 이용하는 사람들도 많아지기도 했다.

 

이런 상황적 요인들로 인해 체중이 증가한 사람들이 많아졌다. 코로나 사태로 체중이 증가한 사람들을 우리는 ‘확찐자’ 또는 ‘코로나 비만’이라고 부른다. 

 

‘코로나 비만’이라는 용어는 코로나가 지속됨에 따라 생겼으며, ‘코로나 19 확산으로 사람들이 외출을 자제하고, 재택근무로 인해 활동량이 줄어들어 단기간에 살이 찐 것’을 의미한다. 단기간에 살이 찐 것을 크게 두 가지 요인으로 나눌 수 있는데, 앞서 말했듯이 운동량 감소와 배달음식으로 인한 부적절한 영양섭취이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조인성)에서 전국 만 20세~65세 이하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조사한 ‘코로나 19 이후 생활의 변화’라는 결과를 2020년 10월 12일에 발표하였다.

 

조사결과 ▲배달음식 주문빈도 증가 : 22%/ ▲집에서 직접 해 먹는 요리 빈도 증가 : 21% / ▲체중 증가 : 12.5% / ▲운동량 감소 : 11.4%로 나타났다.

 

특히 2–30대에서 ‘배달음식 주문빈도 증가’, ‘체중 증가’, ‘운동량 감소’ 항목의 비율이 높았다. 또한, 건강증진개발원에서 올해 성인 1031명을 대상으로 ‘건강투자 인식조사’를 주제로 조사를 하였다.

 

설문 결과를 봤을 때, 응답자의 32.9%는 “코로나 19로 현재 충분한 신체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하였고, 코로나 19 이후 생활 변화로 ‘체중 증가’의 항목을 뽑은 대상자는 전체의 42.1%를 차지했다.

 

이처럼 코로나 19로 인해 배달음식과 운동량 감소로 체중이 증가한 사람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의 2020년 ‘국민 생활 체육 조사’에서 “규칙적 체육활동 참여자의 운동량 변화 여부”라는 질문에 “운동량이 감소하였다”와 “운동량이 매우 감소하였다.”라고 응답한 대상자를 종합한 결과 2019년 4.1%에서 2020년 19%로, 14.9%가 증가하였다.

 

이 답변을 한 응답자들 대상으로 감소한 원인을 물었을 때, 30.6%의 응답자가 코로나 19가 원인의 1순위라고 하였다. 위 결과에서도 코로나 19가 운동량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오픈서베이에서 2020년 기준 20~59세 남녀 소비자 1500명을 대상으로 ‘배달 앱 이용실태’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하였는데, 설문조사에 따르면 남녀 배달 서비스 이용자 중 절반 이상인 59.5%가 일주일에 한 번 이상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였고, 전년 대비 배달 서비스의 이용 빈도가 증가하였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배달 서비스 이용자 약 60%가 배달 앱이나 사이트로 주 1회 이상 배달 서비스를 이용했다고 응답하였다. 특히 2-30 대와 1~2인 가구에서 주 1회 이상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중이 컸고, 배달 전문 웹·앱의 이용 또한 상대적으로 컸다는 결과가 나왔다.

 

배달 서비스 이용하는 이유는 ‘집에서 먹는 일상적 식사’, ‘야식이 먹고 싶을 때’ 순으로, ‘집에서 먹는 일상식’을 대체하는 상황이 증가했다. 이 결과는 코로나 19로 인한 외부 환경적 상황이 배달 서비스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처럼 배달 서비스 이용은 이제 일상 속에서 손쉽게 할 수 있으며, 비대면으로 배송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여러 장점이 있어서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다. 

 

이처럼 여러 설문 결과를 파악해봤을 때, 코로나 19 이후 우리의 일상생활에 많은 변화가 생겼음을 알 수 있다. 위 결과를 종합하자면, 배달음식 증가와 활동량, 운동량 감소로 인해 다수의 사람은 체중 증가를 경험하고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먼저, 음식을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다. 배달음식 대부분은 지방이 많으며, 영양소가 골고루 잡혀있지 않다 보니 체중이 증가할 수밖에 없다. 균형 있는 음식 섭취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을 골고루 섭취해야 하며, 배달음식은 되도록 자제해야 한다.

 

또한, 식사시간도 체중 증가에 영향을 미치는데, 한 30분 정도 음식을 천천히 씹으면서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규칙적인 시간에 맞게 식사하면서 되도록 같은 시간대에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비만을 막을 수 있다. 최소 취침 4시간 전에는 음식을 섭취하지 않는 것 또한 비만을 막을 수 있다. 

 

다음으로는 활동량을 늘리는 것인데 사실상 코로나 19로 실내 헬스장이나 실내 운동시설은 이용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전문가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집 앞 공원이나 동네를 한 바퀴라도 산책하는 것을 추천한다. 만약 그게 힘들다면 집에서라도 스트레칭 같은 활동을 통해 몸을 풀어주면서 활동량을 늘려가야 한다. 

 

위의 방법으로도 비만을 어느 정도는 예방할 수 있다. 코로나가 언제 종식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계속 우리의 몸을 관리하지 않고 놔둘 수는 없다.

 

만약 우리 몸을 관리하지 않는다면 우리 몸은 코로나가 아닌 다른 질병에 노출될지도 모른다. 그러므로 우리는 균형 있는 식사와 규칙적인 활동을 하면서 비만을 예방해야 한다. 

 

 

【 청년서포터즈 4기 고민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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