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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리포트] "가상화폐 시장 진출" 하나금투, 아톤 신규 커버리지 개시..."ASP 상승과 물량 회복 기대감" 한화證, 에스엘 투자의견 매수 外

 

【 청년일보 】 상반된 투자 의견에도 나름의 타당성이 존재한다. 판단은 항상 투자자의 몫, 화수분처럼 쏟아져 나오는 증권 정보의 홍수 속에 증권 브리핑을 들어본다.

 

◆ 가상화폐 시장 진출...하나금융투자, 아톤 신규 커버리지 개시

 

하나금융투자는 아톤에 대해 두나무의 계열사 람다256과의 MOU를 통한 보안·인증 플랫폼 기업으로 변신 중이라면서 레그테크(규제와 기술의 결합을 의미)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

 

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아톤은 핀테크 보안 솔루션 사업의 고객 확보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고, 트래블룰 사업 관련 업비트의 자회사 람다256과의 시너지, 신규 업체 향 투자 본격화가 기대된다며 이는 2022년 실적에 온기 반영될 것이라고 분석.

 

김 연구원은 지난 1월 21일 두나무 계열사 람다256과 디지털 가상자산 및 블록체인 사업을 위한 포괄적 사업협력(MOU)를 체결했다고 언급.

 

이어 그는 루니버스는 가상자산사업자가 자체적으로 블록체인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게 도와주는 플랫폼으로 기술 컨설팅 및 세일즈에서 아톤의 역할이 기대된다고 진단.

 

따라서 김 연구원은 2022년 아톤은 핀테크 보안 솔루션의 안정적 매출 및 고객사 추가, PASS 핀테크 플랫폼 사업 이용 기관 및 발급 건 수 확대, 생체인증 원천기술 업체향 투자로 보안·인증 사업 시너지 창출, 뮤직카우, 업비트 등과 MOU를 통한 신규사업 및 비금융권 확장 모멘텀으로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

 

이에 그는 동사의 올해 실적은 매출액 570억원(+30.7%, YoY), 영업이익 132억원(+45.1%, YoY)으로 전망.

 

김 연구원은 SI성 스마트금융 사업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높은 마진이 기대되는 사업을 위주로 선별하여 집중함으로써 영업이익률 개선이 기대된다면서 아톤에 대해 목표주가 55,100원의 목표주가와 함께 신규 커버리지를 개시.

 

◆ ASP 상승과 물량 회복 기대감...한화투자증권, 에스엘 투자의견 매수

 

한화투자증권은 에스엘에 대해 지난해 4분기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나, 올해 ASP(평균판매가격) 상승과 물량 회복이 동시에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

 

박준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스엘의 지난 4분기 매출액 7,765억원(-1.6%, 이하 YoY), 영업이익 263억원(-18.9%), 지배지분순이익 242억원(-35.7%)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

 

박 연구원은 매출액은 HMG·GM 등 핵심 고객사의 QoQ 생산량 회복, 램프부문 Blended ASP 상승, 달러 대비 원화 약세 등을 고려시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

 

반면 그는 영업이익과 순이익의 경우 원재료비 부담 가중, 종업원급여 증가(임금 상승, 성과급 지급), 아직 저조한 美 테네시 공장 가동률(고정비 부담 지속) 등으로 인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

 

박 연구원은 반도체 부족으로 인한 완성차 생산 차질이 여전히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지만, 그와 무관하게 램프부문의 ASP는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

 

이어 그는 LED 헤드램프 침투율 확대에 기인한 것으로 추정되며, 선진·신흥시장 LED 헤드램프 채택률 동반 상승, HMGE-GMP 전기차 및 제네시스 판매 성장(全차종·全트림 기본 탑재) 등 을 감안 시 올해에도 ASP 개선은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

 

따라서 박 연구원은 완성차 물량 회복 이상의 Top-line 성장을 가정하여 에스엘의 올해 실적을 매출액 3조 4,360억원(+16.5%), 영업이익 2,161억원(+51.8%), 지배지분순이익 1,812억원(+37.3%)으로 추정.

 

그는 에스엘에 대해 당초 예상보다 수익성 개선 속도가 더디지만 이익성장 근거는 유효하다면서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 42,000원을 유지.

 

◆ 비상장자회사 가치 반영...하나금융투자, SK 투자의견 BUY

 

하나금융투자는 SK에 대해 바이오 및 소재 분야의 비상장 자회사들의 가치가 반영돼야 하는 시기라고 진단.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21년초 급락 이후 SK텔레콤 인적분할 후의 지배구조 개편 수혜 기대감 또한 희석되면서 상당기간 박스권을 행보중이라고 평가.

 

이어 그는 특히 지주사 할인 요인들을 감안하더라도 그룹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투자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음에도 재평가를 견인할 수 있는 바이오 및 소재 분야의 비상장자회사 가치 상승 기대감이 전혀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

 

아울러 최 연구원은 SK팜테코에 주목했는데, 이 회사는 2017년 미국 BMS의 아일랜드 스워즈 공장, 2018년 미국 AMPAC, 2021년 프랑스 Yposkesi 등 3건의 M&A와 더불어 올해 1월 미국 CBM에 3.5억달러를 투자해 2대주주가 되면서 글로벌 행보를 지속 중이라고 설명.

 

이어 그는 SK팜테코는 지난 1월 10일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내 비상장기업대상 Private Track에 참가한 유일한 국내 기업으로 투자가치를 인정 받았으며 올해 pre-IPO 추진도 예정되어 있다고 부연.

 

그는 또한 국내 1위 웨이퍼제조업체인 SK실트론 또한 반도체 및 전기차 생산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가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최 연구원은 최근 여러 기업들이 핵심사업부를 물적분할해 상장하는 사례가 많이 나타나면서 정치권에서 물적분할 자회사 상장의 문제점과 주주보호방안에 대한 토론이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 진단.

 

또한 그는 모회사와 자회사 동시 상장에 있어 문제가 되는 건 결국 지배주주와 일반주주의 대립이며 이는 지배구조 이슈로 귀결된다고 덧붙였다고.

 

최 연구원은 이론적으로는 분할이 기업 가치를 변화시키지는 않지만 지주사에 투자하기보다는 성장성이 높은 자회사에 직접 투자하는 수요가 커지게 되고, 지주사의 보유 상장 자회사에 대한 지분가치는 대체로 할인되면서 지주사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던 것이 그동안의 사례라고 분석.

 

따라서 그는 만약 앞으로 소액주주의 권익을 보장하는 분위기로 흘러갈 경우 점차 지주사들에 대한 할인 요인도 완화될 수 있다고 판단하며 이는 지주사 재평가의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며 SK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 목표주가 380,000원을 유지.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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