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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발언대] 매립지 문제, 언제까지 방관할 것인가?

 

【 청년일보 】 우리나라에서는 매립지 부족에 대한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국토가 넓은 나라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넘쳐나는 쓰레기가 생태계를 위협하는 것이 현실이다.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사람들이 실내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쓰레기의 양 자체도 늘어났다. 가정집에서 나오는 플라스틱 쓰레기는 19%, 스티로폼 쓰레기는 14.4%, 비닐 쓰레기는 9%, 일반쓰레기는 5%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재활용 쓰레기 선별분류장에서 골치 아픈 문제가 발생한다. 대부분의 쓰레기는 재활용이 되지 않아 한쪽에 쌓아두는데, 쓰레기 반입량이 한정되어 있다는 정책 때문에 폐기물 처리 업체로부터 바로 처리되지 못한다는 이유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나라 쓰레기 소각률은 5.6%인 반면, 매립률은 7.3%로 측정된다. 그리고 이는 환경오염을 주도하는 주된 요소이다.


가까운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쓰레기 매립률이 단 1%에 불과하고 소각률이 80%에 달한다. 또한, 쓰레기를 소각할 때 발생하는 열에너지를 전부 회수하여 전기를 생산하고 지역난방을 함으로써 화석연료를 쓰레기로 대체한다.


스웨덴은 2013년도부터 매립률을 0.7%까지 낮추는 대신 소각률을 50%를 유지하였다. 매립하지 않고 소각하게 되면 쓰레기의 양이 최대 84%까지 줄어들기 때문이다. 그리고 남은 16%의 소각재도 도로공사 또는 간척 등의 바닥재로 재활용될 수 있다.

 
쓰레기 매립량을 줄이기 위해서 일본처럼 열회수 소각장 시설을 대폭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있으나,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쓰레기 매립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많이 부족하다. 따라서 필자는 발전하는 과학기술을 통해 유해물질을 최소화하고, 환경을 지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모두가 같이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 청년서포터즈 6기 백영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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