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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발언대] 젊은 층 대상포진, 예방과 관리가 중요합니다

 

【 청년일보 】 대상포진은 헤르페스 바이러스 중 하나인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의 감염으로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 바이러스는 어릴 적 수두를 앓은 후부터 잠복해 있다가, 숙주의 면역력 약화에 따라 재활성화되며 대상포진을 발병시킨다. 흔히 대상포진은 노인들의 질병으로 여겨진다.

 

실제로 대상포진 환자들은 60대 이상인 경우가 대부분이고, 백신 접종도 50세 이상의 성인에게 권장된다. 하지만 최근 젊은 층에게 대상포진 발병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면역력과 관련 있는 질환이므로, 과로와 스트레스, 수면 부족에 따른 면역 저하가 대상포진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젊은 층들도 대상포진의 초기 증상, 발병 시 치료 및 대처법, 예방법에 대해 알아둘 필요가 있다.

 

◆ 초기증상

 

대상포진의 초기 증상은 발열과 전신 피로감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러한 증상들은 감기와 구별이 어렵기에 특히 독감과 감기 발생이 잦은 겨울철에는 증상에 대한 면밀한 관찰이 필요하다.

 

이외에도 대상포진은 피부 증상이 나타나는데 붉은 반점, 수포와 농포, 감각 이상, 딱지 등이 발생하고 통증이 생긴다. 신경줄기를 따라 수포가 생기기에 갈수록 통증이 심해진다. 병이 진행되면 신경통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병변 부위 이외에도 심한 두통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 치료 및 대처법

 

증상 발생 후 72시간 이내에 항바이러스제를 이용한 치료를 받는 것이 핵심이다. 따라서 초기 증상이 발생한다면 지체 없이 내과 또는 피부과에 방문하여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는 주로 항바이러스제 알약과 연고를 병용하는데, 연고로는 주로 아시클로버가 활용된다.

 

또, 면역력 저하로 발생하는 질환이므로 발병 후 충분한 휴식과 영양공급이 중요하다. 피부 증상은 머지않아 호전되지만 추후 병변부위와 두부의 신경통에 유의하여야 한다. 당장 증상이 완화되더라도 처방받은 약은 끝까지 복용해야 하며 추후 신경통이 지속될 경우 대증적 치료를 받아야 한다.

 

◆ 예방법

 

면역력을 적절하게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규칙적인 생활, 규칙적인 식습관,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50세 이상의 경우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권고된다. 접종을 통해 이미 대상포진을 앓았을 경우에도 6개월에서 1년 후에 예방접종을 한다면 재발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젊은 층의 경우 과로와 스트레스로 인한 면역 저하가 발병 원인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생활습관과 정신건강을 적절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

 

올 겨울은 추운 날씨에 더해 호흡기 질환의 유행으로 고통스럽지만, 면역력 저하가 만연한 만큼 대상포진 발병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비하고 초기 증상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면역력 증강을 목표로 건강 관리를 한다면 대상포진뿐만 아니라 다른 질병까지도 예방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청년서포터즈 8기 임찬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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