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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사건사고 주요이슈]신도시 투기의심자 100명 넘었다...중국산 미역 혼입 의혹에 '혼비백산' 된 오뚜기 外

 

【 청년일보 】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 신도시 투기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정부 합동 특별수사본부(합수본)이 관련 의심자 100여명에 대해 내·수사 중이다. 이 중에는 LH 직원을 포함해 공직자·공무원과 민간인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직원들의 땅투기 의혹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전직 지역본부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1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등의 3기 신도시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합수본, 신도시 투기의심 100명 넘게 포착…”친인척 차명도 수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을 비롯해 공무원과 시의원 등의 투기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투기 의심자를 100명 이상으로 추정한다고.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 고위 관계자는 12일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투기의심자만 100명을 훨씬 넘는다"며 수사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 친인척 차명거래까지 추적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국수본은 신도시 투기의혹을 수사하는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합수본)를 총괄하고 있음.


이 관계자는 투기 의심자들 가운데 범법 행위가 발견되면 피의자로 전환할 것이라며 관계기관에 자료를 요청해 혐의 여부를 확인하는데, 수사 대상에는 가족 친척을 반드시 포함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함.
 

◆ LH 전 고위간부 분당 아파트 화단서 숨진채 발견
 

12일 경기도남부경찰청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께 성남시 분당구 소재 아파트 앞 화단에서 LH 전북본부장을 지냈던 A(56)씨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고. 소방당국은 A씨를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사망했다고.


그는 '전북에서 본부장으로 근무할 때 바람직하지 않은 일을 했다고. 괴롭다. 국민에게 죄송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전해짐.


A씨는 정년이 1년 남은 고위 간부로, 현재도 LH 소속인 것으로 전해짐. 경찰은 그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부검을 통해 사망 원인 파악할 예정이라고.
 

◆ 변창흠 국토장관 사의표명…문대통령, 사실상 수용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2일 브리핑을 통해 변 장관이 김상조 정책실장에게 사의를 표했고, 유영민 비서실장이 이를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문 대통령은 변 장관의 사의 표명에 책임지는 모습을 보일 수밖에 없다고 밝혀.


그러면서 다만 2·4 대책의 차질 없는 추진이 매우 중요하다며 변 장관 주도로 추진한 공공주도형 공급대책과 관련된 입법의 기초작업까지는 마무리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문 대통령이 변 장관의 사의를 수용한 것으로,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지금 투기에 대한 조사 및 수사가 진행 중이나 공급대책이 워낙 중요하기 때문에 그와 관련한 기초 작업을 끝내고 퇴임하라는 뜻이라고 설명.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28일 임명된 변 장관은 '시한부 장관'으로 활동하게 됐다고.

 

◆  백신 이상반응 789건 늘어 총 7천648건

 

12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12일 0시 기준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으로 신고된 신규 사례는 789건으로 집계됐다고.


추가 사망 신고는 없었다고. 현재까지 신고된 사망 사례는 누적 15명이리고. 사망과 백신 접종 간 인과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앞서 추진단은 지난 7일 열린 '예방접종 피해조사반' 회의 검토 결과 기존에 보고된 사망 사례 8명에 대해 접종 후 이상 반응과 사망과의 인과성이 인정되기 어려운 경우로 잠정적으로 판단했다고 밝힌 바 있음.

 

◆ 현행 거리두기 2주 연장…정총리, 5인 모임금지도 유지
 

정세균 국무 총리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서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를 2주 연장한다고.


정부의 이와 같은 조치는 최근 인구가 밀집한 수도권에서 하루 평균 300명 안팎의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는 데다 감염의 고리도 가족·지인모임, 직장, 병원, 목욕탕 등으로 다양해 확산세가 더 거세질 수 있다는 우려때문으로 풀이된다고. 
 

◆ 검찰, 일동제약 압수수색…'오너 지분율' 시세조종 의혹

 

검찰이 일동제약 본사 등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이번 압수수색은 일동제약 오너 일가가 경영권 확보를 위해 지분율을 높이는 가정에서 시세조종을 했다는 혐의를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1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부장검사 문현철)는 지난주 서울 서초구 소재 일동제약 본사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함.


검찰은 압수수색의 이유 등은 밝히지 않았다고. 한 검찰 관계자는 관련 수사가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현 단계에서 혐의 등을 밝히기 어렵다고.


다만 일부 언론은 '검찰의 이번 압수수색은 오너 일가의 자본시장법 위반 의혹 때문이다'고 보도했다고.

 

 

오뚜기, 중국산 미역 혼입 의혹에 사과…제품 회수


식품업체 오뚜기가 국내산 100%를 내세워 판매 중인 ‘오뚜기 옛날미역’ 제품에 중국산 미역이 섞여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사과문을 발표하고 자진 회수에 들어갔다고.


오뚜기는 '오뚜기 옛날미역'에 중국산 미역이 혼입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공개 사과하고, 해당 제품을 회수하겠다고.


오뚜기는 이날 이강훈 대표이사 명의로 사과문을 홈페이지에 올렸다고.


오뚜기는 우리 미역 제품은 3개 업체로부터 공급받고 있는데, 이 가운데 1개 업체가 원산지 표시 위반 등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고 설명.


이어 현재 명확히 밝혀진 사실은 없지만, 고객의 불안감과 의혹을 해소하고자 해당 제품을 자진 회수하기로 했다고 안내했다고 함.

 

"불 지른 후 후회"…내장사 대웅전에 불 지른 50대 승려 검찰 송치

 

'천년고찰' 전북 정읍 내장사(內藏寺) 대웅전에 불을 지른 50대 승려가 검찰에 넘겨졌다고.

정읍경찰서는 일반건조물방화 혐의로 구속된 승려 최모(53)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앞서 전주지법 정읍지원은 이날 오후에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5일 오후 6시 30분께 대웅전에 휘발성 물질을 뿌리고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고.

 

그는 방화 직후인 직접 112에 전화를 걸어 자신이 불을 질렀다고 신고했다고 함.
 

생방송 중 깍두기 재사용...부산 국밥집 행정처분

 

인터넷 생방송 중 손님이 먹다가 남긴 깍두기를 재사용한 장면이 공개된 부산 돼지 국밥집이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고.

 

8일 부산 동구청은 해당 돼지국밥집을 현장 지도 점검하고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행정 처분한다고. 

 

유튜버이자 유명 아프리카TV BJ인 파이는 지난 7일 자신의 친척이 운영하는 부산 한 돼지국밥 식당에서 음식을 나르는 일을 하며 매출 2배를 기부하는 영상을 찍어 생방송으로 내보냈다고.

 

생방송 중 한 직원이 손님이 남긴 깍두기를 가져와 더 큰 깍두기 통에 다시 넣었고, 다른 직원이 같은 통에 있던 깍두기를 재사용하는 모습이 담겼다고 함.
 

“연애사 뒷담화·성적모욕한 동료경찰들”…여경의 호소

 

강원도에 한 경찰서 소속 A 경장은 지난 7일 오후 경찰 내부 통합포털 게시판 '폴넷'에 성희롱과 관련해 극단적 선택을 하려 한다는 취지의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고.

 

A 경장은 20쪽이 넘는 긴 글을 통해 임용 직후 순경 시절부터 최근까지 성적 수치심을 겪은 일들과 직접 느낀 부조리 등을 폭로.

 

A 경장이 쓴 글에 따르면 그와 교제했던 B 경장은 함께 순찰하던 동료 C 경위에게 A 경장과 성관계를 맺었던 이야기를 털어놓았고, A 경장은 C 경위로부터 이 같은 일을 전해 들었다고.

 

또 D 순경은 모텔영수증을 전 연인이 된 B 경장에게 보여주며 'A 경장과 잠자리를 가졌다'며 있지도 않은 사실과 성희롱 발언을 했다고 털어놨다고.

 

그는 더는 저와 같은 피해자가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죽을 만큼 힘들지만, 용기를 내어 글을 올리게 됐다며 글을 맺었다고.

 

해당 글은 8일 현재까지 조회 수가 3만 회가 넘었으며 댓글도 600여 개가 달렸다고 함. 대부분 A 경장을 응원하는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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