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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사건사고 주요기사]미공개 주식정보로 3배 이익...국가연구기관 직원 불구속 기소 外

 

【 청년일보 】 제주시 에코랜드에서 12일 체험용 기차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해 38명이 부상당했다.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으로 징역 18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가 교도소 내 인권 유린을 당했다며 청주여자교도소 직원과 소장을 검찰에 고소했다.

 

해경은 보조금을 받게 해 주겠다며 어민들로부터 3천만원 상당의 수산물을 뇌물로 받아 일부를 횟집에서 현금으로 바꾼 50대 간부급 공무원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 제주서 관광 체험용 기차 전복 사고

 

12일 오후 2시 30분께 제주시 에코랜드에서 체험용 기차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 

 

소방당국은 빗길에 기찻길이 미끄러지며 4칸 중 2칸이 전도된 것으로 파악, 운전기사 등 탑승자 38명 중 2명이 중상, 36명이 경상으로 알려져.

 

제주도소방안전본부는 부상자들을 병원으로 옮기고 있는 등 현장을 수습하고 있지만, 정확한 부상 인원과 부상 정도에 대해 더 파악해봐야 한다고 언급.

 

◆ 국정농단 최서원, 교도소장∙의료과장 등 성추행 혐의로 고소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으로 징역 18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최서원(65·개명 전 최순실)씨가 청주여자교도소 직원과 소장을 강제추행, 의료법위반,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

 

최 씨는 교도소 내에서 수차례 인권 유린을 당했다고 주장했다는 자필 편지를 7일 발송. 진료 과정에서 추행이 있었고, 교도소장은 이를 알면서도 묵인했다고 주장.

 

교도소 측은 정상적 의료행위라며 사실무근이라는 입장. 법무부는 최 씨의 주장이 사실과 크게 다르다며 반박. 경찰은 대검으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아 교도소에 관련 자료를 요청한 상태라고 밝혀.

 

한편 최 씨는 지난 2019년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편지를 쓰지 못하게 한다"며 수감 중인 당시 서울 동부구치소 관계자를 검찰에 고소한 바 있어.

 

◆ 60대 유흥주점 점주 성폭행∙살인 혐의…30대 중국인 남성 체포

 

인천 서부경찰서는 9일 유흥주점에서 60대 여성 점주를 성폭행 한 혐의로 30대 중국인 남성 체포, 살인 가능성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혀.

 

경찰은 숨진 점주 A 씨가 유흥주점 현장에서 발견될 당시 타살 가능성 확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 생존 당시 마지막으로 만났던 30대 중국인 남성 B 씨를 유력 용의자로 특정, 살인 혐의를 추궁.

 

B 씨는 성폭행 혐의는 인정했으나 살해 혐의는 부인.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찍힌 사진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구두 소견으로 미뤄봤을 때 B씨가 살해했을 가능성은 작지만,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다"며 "최종 부검 결과에서 약물 반응 등이 나오면 살인죄를 적용해 수사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

 

◆ "소방설비 덕분"…경기 남양주시 화재 합동 감식 실시

 

소방당국은 지난 10일 경기 남양주시 한 주상복합아파트에서 대형 화재가 났으나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는 등 인명피해가 적은 원인에 대해 11일 발표. 12일에는 경찰과 소방 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가스·전기 안전공사 등 유관 기관들이 참여한 합동 감식 진행.

 

지난 10일 오후 4시 29분 다산동의 한 주상복합아파트 1층 식당에서 불이 나 10시간여 만인 11일 오전 2시 37분께 진화. 전체면적 중 1/3 정도 화재 피해, 41명이 연기 마셔 이 중 22명이 병원 치료.

 

화재 직후 방화셔터 등 소방설비가 작동하면서 연소 확대를 막아 주민들에게 대피 시간을 벌어준 게 인명피해를 줄인 원인이라는 것. 화재 직후 안내방송이 신속하게 이뤄졌는지, 스프링클러가 작동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 중.

 

한편 불이 난 주상복합아파트는 360세대 1천200여 명이 거주하는 지상 18층 아파트와 대형마트∙스포츠센터 등이 입점해 있는 지하 4층·지상 2층 상가건물로 구성돼 자칫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분석돼.

 

 

◆ "코로나 4차 유행 시국에"…강남 무허가 클럽서 수백명 적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4차 유행 발발 가능성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11일 서울 강남의 불법 유흥업소에서 춤을 추던 수백명이 무더기 적발돼.

 

서울 수서경찰서, 전날 오후 역삼동의 한 무허가 클럽에서 직원과 손님 등 200여명을 적발하고 업주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입건.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은 정황도 있어.

 

이들은 '남미 댄스 동호회' 등을 통해 모인 30~40대 직장인과 주부로 알려져.

 

경찰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하고, 12일부터는 수도권 유흥시설에 집합금지 조치도 예고된 엄중 국면인 만큼 방역수칙 위반 사항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며 관할 구청은 적발된 이들에게 감염병 예방법 위반으로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 "보조금 받게 해줄게"…3천만원 수산물 뇌물 받은 50대 공무원 불구속 입건

 

해경은 보조금을 받게 해 주겠다며 어민들로부터 3천만원 상당의 수산물을 뇌물로 받아 일부를 횟집에서 현금으로 바꾼 50대 간부급 공무원을 불구속 입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2일 밝혀.

 

해양경찰청 형사과는 A 씨가 지난해 10월까지 인천시청과 옹진군청에서 관할 섬 지역 어민∙수협 직원∙부하 공무원 등 23명으로부터 꽃게∙홍어∙전복 등 3천만원 수산물을 받아 챙긴 것을 확인. 뇌물수수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적용. 청탁∙뇌물공여한 어민 23명도 불구속 입건.

 

어민들은 해양수산 보조금을, 수협 직원들은 예산 배정을 부탁하며 A 씨에게 수산물 청탁. 그는 청탁∙뇌물수수를 받은 후 어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보조금 사업을 담당하는 부하 직원에게 압력을 넣거나 단속 어선이 처벌을 받지 않도록 했다고.

 

경찰은 피의자가 혐의를 인정하고 있으며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할 우려가 없다고 설명.

 

◆ 미공개 주식 정보로 3배 이익...국가연구기관 직원 불구속 기소

 

직무 수행 중 개발한 기술을 코스피 상장 회사에 이전한다는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해당 회사 주식을 매입, 3배의 이익을 챙긴 국가연구기관 연구원 2명이 불구속 기소돼.

 

수원지검 안산지청, 정부출연기관인 A연구원의 책임연구원인 B씨와 C씨를 부패방지권익위법 위반죄 및 자본시장법 위반죄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2일 밝혀.

 

당시 연구센터장인 B 씨와 C 씨는 2017년 미공개 정보를 이용, 해당 업체 주식을 각각 8천498만 원과 1억4천747만 원어치 매입. B 씨는 2.7배, C 씨는 3.3배의 차익을 챙긴 것으로 알려져.

 

검찰은 "공직자가 내부정보를 이용해 사적 이익을 취득한 사안에 대해 엄벌하고, 범죄수익의 환수를 위해서도 노력할 것"이라고 발표. 이들이 취득한 주식 시세 차익이 아닌 매도금액 전체에 대한 추징 보전 청구도 했다고.

 

 

◆ "편지∙통조림 속 마약이"… 국제우편∙특송 화물 통해 마약 운반 급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해외여행이 줄고 '해외 직구(직접구매)'가 늘어나면서 국제우편이나 특송 화물을 통해 밀반입되는 마약이 급증.

 

인천본부세관은 올해 1분기 해외에서 밀반입된 마약류 총 189건 99㎏을 적발하고, 밀수입 피의자 16명을 검거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2일 밝혀. 대부분 특송 화물이나 우편을 통한 것(182건·96㎏)으로 전년 동기(118건·57㎏)와 비교해 무게 기준으로 68%가량이 늘었다고.

 

마약 해외 주문과 밀수입, 이후 국내 판매까지 이어지는 마약사범들의 범행 수법이 점차 지능화되고 있으며 세관 검사에 대비한 은닉 수법도 고도화되고 있다고.

 

인천본부세관은 "물품 검사와 통신 추적, 빅데이터 분석, 디지털 포렌식 등 다양한 수사기법을 동원해 마약류 밀수단속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국내외 단속기관과의 협력과 자체 수사역량을 강화해 국경에서 마약류 밀수를 원천 차단할 것"이라고 밝혀.

 

◆ "짜장면 먹고 싶다"는 성폭행 피해자 신고에 기지 발휘한 경찰관

 

112 신고를 받은 경찰관이 기지를 발휘해 성폭행 피해자를 조기에 구출하는 데 성공.

 

경찰은 서울경찰청 112종합상황실에 신고 전화 4통이 연달아 접수됐다고 12일 밝혀. 전화를 건 여성 A 씨는 앞선 3차례 통화에서 '모텔' 정도로 짧게 말했으나 4번 째에선 "아빠, 나 짜장면이 먹고 싶어"라고 말했다고.

 

신고가 잇따라 온 것을 수상히 여긴 경찰이 아버지인 것처럼 통화를 이어갔고, 여성이 있는 곳을 확인.

 

모텔 객실 안에 있던 남성 피의자 2명을 특수강간 혐의로 체포.

 

◆ 손흥민, SNS서 인종차별 악플 세례

 

손흥민(29·토트넘)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전에서 파울을 당한 것도 모자라 상대 팬들의 인종차별이 담긴 '악플 세례'를 받고 있어.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맨유의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경기 뒤 손흥민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는 그를 비난하는 맨유 팬들의 댓글이 이어졌다고.

 

주심은 비디오 판독을 통해 맥토미니가 손흥민을 따돌리는 과정에서 오른손으로 얼굴을 가격한 반칙을 확인, 골 취소를 선언. 그럼에도 맨유 팬들은 손흥민의 과거 인스타그램에 인종차별이 담긴 악플을 달았다고.

 

토트넘 구단은 "우리 선수 중 한 명이 혐오스러운 인종차별을 겪었다. 구단은 프리미어리그와 함께 조사를 거쳐 가장 효과적인 조처를 할 것이다. 손흥민을 지지한다"고 공식 트위터 계정에 밝혀.

 

【 청년일보=최시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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