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금일 사건사고 주요기사] 여고생 사지마비 만든 '칼치기' 운전자에 '금고형'...'불가리스 논란' 남양유업 본사 압수수색 外

 

【 청년일보 】 지난 21일 강화도 농수로에서 발견된 30대 여자 시신 사건은 20대 남동생이 살해 후 유기한 것으로 30일 밝혀졌다.

 

외신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유대인 성지순례 행사에서 압사 사고로 적어도 44명이 사망, 수십명이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개그우먼 박나래가 유튜브 예능에서 성희롱 발언과 관련한 고발 사건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30일 밝혔다.

 

◆ 경찰 '불가리스 논란' 남양유업 본사 등 압수수색

 

경찰이 지난 13일 심포지엄에서 자사 제품 불가리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억제 효과가 있다고 발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고발당한 남양유업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혀.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날 서울 강남구 남양유업 본사 내 사무실 3곳과 세종연구소 내 사무실 3곳 등 총 6곳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해 남양유업이 심포지엄 발표를 하게 된 경위와 허위 광고 의도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경찰 관계자는 "현재는 식약처가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사건에 집중해서 보고 있다"며 "허위 광고를 통한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압수수색은 아니다"라고 설명.

 

◆ 누나 살해∙농수로에 유기한 20대 남동생…'우발 범행' 주장

 

지난 21일 강화도 농수로에서 발견된 30대 여자 시신 사건은 20대 남동생이 살해 후 유기한 것으로 밝혀져. 그의 범행 시점은 4개월 전인 지난해 12월이라고.

 

인천경찰청은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체포한 20대 후반 A 씨의 범행 시점을 지난해 12월로 파악했다고 30일 밝혀.

 

그는 12월 중순께 누나 B 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뒤 인천시 강화군 삼산면 석모도에 있는 한 농수로에 유기한 혐의, 이후 누나의 휴대전화로 누나인 척을 하며 생활해. 시신은 지난 21일 오후 2시 13분께 농수로 인근 주민에게 발견된 바 있어.

 

그는 경찰에서 "누나와 성격이 안 맞았고 평소 사소한 다툼이 있었다"며 "누나가 잔소리를 하면서 (범행 당일도) 실랑이를 하다가 우발적으로 범행했다"고 진술했다고.

 

◆ 검찰, 폭행 혐의 장제원 아들 노엘 '공소권 없음' 처분

 

검찰이 국민의힘 장제원 국회의원 아들 장용준(20·예명 '노엘')씨를 폭행 혐의로 넘긴 경찰에 29일 '공소권 없음' 처분을 내리고 불기소해.

 

앞서 부산진경찰서는 지난 2월 26일 폭행 사건에 휘말린 장 씨와 그의 지인 1명을 폭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한 바 있어.

 

검찰은 '공소권 없음' 처분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 설명하지 않아.

 

한편 일반 사건에서 '공소권 없음' 결정은 피해자와 합의를 했거나, 공소시효가 만료된 경우 이루어진다고.

 

◆ 여고생 사지마비 만든 '칼치기' 운전자…항소심도 금고형

 

주행 중인 시내버스 앞에 갑자기 끼어드는 '칼치기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고등학생 여학생을 전신마비로 만든 운전자가 지난 29일 열린 항소심에서도 금고형을 선고받아 피해자 가족들이 울분을 터뜨리는 상황.

 

창원지법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59)씨에게 원심과 같은 금고 1년을 선고.

 

앞서 그는 2019년 12월 16일 진주시 한 도로에서 운전을 하다 시내버스 앞으로 갑자기 끼어들어 충돌사고를 유발, 이 사고로 버스 맨 뒷 좌석에 앉으려던 당시 고3 학생이 앞으로 튕겨 나와 요금함에 부딪히면서 사지마비 등을 당한 것.

 

피해자 피해자 아빠는 "가해자는 1년 살다 나온 뒤 인생을 즐기면 되지만 우리는 죽을 때까지 아이를 돌봐야 한다"고 말해. 피해자 언니는 "1심 판결 뒤 엄벌해달라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려 20만명이 넘는 사람들로부터 동의까지 받았는데 달라진 게 아무것도 없다"고 울분을 토로.

 

 

◆ 이스라엘 성지순례 행사서 붕괴사고…44명 사망∙수십명 중상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유대인 성지순례 행사에서 압사 사고로 적어도 44명이 사망, 수십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이날 현장에는 수만 명의 초정통파 유대인들이 이스라엘의 전통 축제인 '라그바오메르'를 즐기기 위해 모여. 이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신속 보급으로 집단 면역에 근접한 이스라엘이 방역 통제를 대부분 해제한 후 열린 첫 대규모 종교 집회.

 

당국은 앞서 축제 참석자를 '1만 명'으로 허가했으나, 행사에 10만 명이 참가했다는 보도도 있을만큼 밀집한 군중이 넘어지면서 참사가 발생했다는 현장의 증언이 있었다고.

 

◆ 40대 목사, 아파트 단지서 어린이 성추행 혐의로 입건

 

40대 목사가 경기 남양주시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어린이 2명을 성추행해 경찰이 조사 중.

 

경기북부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목사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지난 29일 밝혀.

 

그는 지난 24일 낮 12시 40분께 남양주시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어린이 2명에게 접근해 "함께 기도하자"며 껴안고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추행한 혐의.

 

이날 경찰 통보를 받고 자진 출석한 그는 아동의 신체를 만진 행위는 인정하나 나쁜 뜻은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 냉장고에 아기 시신 2년간 보관한 40대 母…징역 5년

 

광주지법은 생후 2개월 된 아기를 방치해 숨지게 한 뒤 시신을 2년동안 보관한 혐의(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40대 엄마에게 지난 29일 징역 5년을 선고.

 

재판부는 그에게 8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 장애인 복지시설에 3년간의 취업 제한을 추가로 명령.

 

앞서 A 씨는 지난 2018년 10월께 태어난 지 2개월 된 갓난아기가 숨지자 냉장고에 넣어 2년여간 은닉, 지난해 11월 경찰에 구속되자 "일을 하고 집에 돌아와 보니 남자 아기가 숨져있었다"고 말한 바 있어.

 

 

◆ '카드사 직원 사칭' 보이스피싱 전달책 검거

 

카드회사 직원을 사칭해 수천만원을 가로채려 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조직의 전달책이 범죄 현장에서 지난 29일 검거돼.

 

지난 27일 A 씨는 '저금리 대출 가능'이라는 내용의 문자를 받고 연락해 유명 카드회사의 직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의 수법에 속아 2천550만원을 전달책 B 씨에게 건넨 뒤, 명함이 없는 B 씨가 수상해 신고했다고.

 

B 씨는 서울에서 택시를 타고 파주의 A 씨의 사무실에서 돈을 받고 돌아가려고 하기 직전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검거돼.

 

B 씨는 경찰 조사에서 "나는 아무것도 모르고, 심부름을 한 것뿐"이라고 주장. 경찰은 2천550만원을 그대로 회수해 A 씨에게 돌려주고 B 씨를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 "수상한 승객"…택시기사 신고로 전화금융사기범 검거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범인이 택시 기사의 눈썰미와 신고로 피해자의 손해를 막아.

 

경기 일산서부경찰서는 지난 27일 오후 "택시에 태운 손님이 수상하다"는 내용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고 30일 밝혀.

 

택시 기사는 승객이 수상한 통화를 하며 현금도 많이 가지고 있다면서 은행으로 들어간 그가 보이스피싱 범인인 것 같다고 신고한 것.

 

경찰은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은행에서 전화금융사기 피해금 2천300만원을 송금하던 조직원 50대 B 씨를 검거. 회수한 1천700만원은 피해자에게 돌려주고 이미 송금된 600만원은 긴급지급정치 조치를 했다고.

 

◆ '성희롱 논란' 박나래…경찰 수사 착수

 

서울강북경찰서는 개그우먼 박나래가 유튜브 예능에서 성희롱 발언과 관련한 고발 사건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30일 밝혀.

 

경찰은 이달 국민신문고를 통해 박나래를 정보통신망법상 불법정보유통 혐의로 수사를 해달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접수, 고발인 조사를 마친 상황이라고.

 

박나래는 앞서 CJ ENM이 론칭한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와플의 웹예능 '헤이나래'에서 남자 인형을 소개하면서 성희롱 발언을 해 물의를 빚고 공식 사과한 바 있어.

 

【 청년일보=최시윤 기자 】

관련기사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