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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사건사고 주요이슈]8살 딸 학대∙살해한 계부 "쓰러진 딸 옆에서 게임"..."허위 보도자료' 의혹에 조사받은 공수처 대변인 外

 

【 청년일보 】 서울 관악경찰서는 도로에서 택시 기사를 폭행한 혐의(상해·공무집행방해)로 20대 남성 A 씨를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7일 오후 구속했다.

 

검찰은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의 배임 혐의에 가담한 의혹을 받는 SK그룹의 2인자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지난 7일 소환해 15시간에 걸친 조사를 진행했다.

 

인천 한 아파텔 주차장에서 주차 공간이 아닌 차량 통행로에 벤츠 승용차를 댄 차주가 협박성 메모를 붙여놓은 사실이 알려져 비판이 일고 있다.

 

◆ 검찰, '배임 가담 의혹' 조대식 SK수펙스추구協 의장 소환 조사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의 배임 혐의에 가담한 의혹을 받는 SK그룹의 2인자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지난 7일 검찰에 출석. 약 15시간에 걸린 조사를 받아.

 

앞서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의 비리 의혹을 수사해 온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8일 0시 40분께까지 약 15시간에 걸쳐 조 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 조경목 SK에너지 대표이사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

 

검찰은 2015년 SKC가 자본 잠식 상태에 빠진 SK텔레시스의 유상증자에 SKC가 무리하게 700억원을 투자하도록 만들어 상장사인 SKC에 손해를 끼친 것으로 보고, 이 과정을 알기 위해 이들을 소환. 당시 조 의장은 SKC 이사회 의장, 조 대표는 지주사격인 SK의 재무팀장. 최신원 회장은 SK텔레시스의 대표이사였다고.

 

한편 재계에서는 SK텔레시스가 당시 SKC의 유상증자 덕분에 이듬해부터 당기 순이익이 흑자로 돌아섰기 때문에 통상적인 경영활동으로 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고.  

 

◆ 검찰 '허위 보도자료' 의혹 공수처 대변인 소환조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특혜 조사와 관련한 허위 보도자료 작성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지난 7일 공수처 문상호 대변인을 소환조사.

 

수원지검은 지난 4일 문 대변인을 불러 보도 자료를 작성한 경위와 관여한 인물에 대해 조사한 바 있어.

 

이 보도자료는 지난 3월 7일 이 지검장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사건과 관련한 공수처 면담 당시 김진욱 처장의 제네시스 관용차를 이용해 공수처 청사로 들어온 것으로 알려져 '특혜 조사' 논란이 불거진 데 대해 공수처에서 관련 기사를 작성해 지난달 2일 배포한 것.

 

당시 공수처는 "공수처에는 청사 출입이 가능한 관용차 2대가 있는데 2호차는 체포 피의자 호송용으로 뒷좌석 문이 열리지 않는 차량이어서 이용할 수 없었다"고 해명. 그러나 이후 2호차가 호송용 개조를 거친 차량이 아닌 일반 차량이라는 지적이 나오며 고발이 잇따르자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 ‘라임 로비 의혹’ 윤갑근 前고검장…1심서 징역 3년

 

라임자산운용 펀드 판매 재개를 위해 우리은행 측에 청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이 1심에서 징역 3년에 추징금 2억 2천만원을 선고받아.

 

서울남부지법은 지난 7일 알선수재 혐의로 기소된 윤 전 고검장의 1심 선고 공판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로 인정한다"며 "피고인이 작성한 '펀드 재판매 요청서' 문건과 기타 상황 등을 고려하면 라임 측으로부터 우리은행 펀드가 재판매 되도록 해달라는 취지의 알선을 의뢰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

 

재판부는 이어 "피고인은 이후 손태승 당시 우리은행장을 만나 작성 문건에 기재된 바와 같이 라임자산운용을 대신해 펀드 재판매를 요청한 사실을 인정할 수 있다"고 판시.

 

윤 전 고검장은 2019년 7월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과 메트로폴리탄그룹 김모 회장으로부터 '우리은행장을 만나 라임 펀드를 재 판매하도록 해달라'는 취지의 부탁을 받아 그 대가로 법무법인 계좌로 2억2천만원을 받은 혐의.

 

그는 손태승 우리은행장과 만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당시 업무는 정상적인 법률 자문행위였다고 반박. 판결 검토 후 항소 예정이라고.

 

◆ 택시기사 무차별 폭행한 20대 남성 구속

 

서울 관악경찰서는 도로에서 택시 기사를 폭행한 혐의(상해·공무집행방해)로 20대 남성 A 씨를 구속.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7일 오후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피의사실과 같은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만한 이유가 있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발부.

 

A 씨는 지난 5일 오후 10시께 서울 관악구 신림동 난곡터널 부근에서 자신이 탑승한 택시를 몰던 60대 택시 기사를 도로에서 넘어뜨린 뒤 여러 차례 주먹으로 폭행한 혐의.

 

한편 피해 기사는 치아가 깨지고 뒷머리가 찢어지는 등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입원 치료는 받는 중으로 알려져.

 

앞서 A 씨의 폭행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올라와 공분을 사며 A 씨에 엄벌을 촉구하는 국민청원도 등장. 경찰은 피해 기사의 건강상태가 호전된 뒤에 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혀.

 

◆ 경찰, 40대 실종사건 발생...주점 내부 CCTV 하드디스크 확보∙분석 중

 

인천 중부경찰서가 인천 한 노래주점에서 40대 남성이 실종된 사건과 관련해 사라졌다던 주점 내부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지난 6일 알려져.

 

이 CCTV는 노래주점 계산대 쪽을 비추고 있으며, 실종된 A 씨가 포착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아.

 

앞서 지난달 21일 40대 남성 A 씨가 실종, 휴대전화 신호의 마지막 위치가 인천시 중구 신포동 한 노래주점으로 나와 조사 중. CCTV 하드디스크가 사라졌다는 보도가 있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돼.

 

업주 B 씨는 경찰에서 "A 씨가 지난달 22일 새벽 2시 조금 넘어서 술값 문제로 실랑이를 벌이다가 나갔다"고 진술.

 

한편 A 씨는 지난달 21일 오후 7시 30분께 지인 C 씨와 함께 이 노래주점을 찾은 뒤 실종돼 이날까지 16일째 행방이 묘연한 상태라고.

 

 

◆ 음주단속 피해 바다로 뛰어든 운전자…잡고 보니 '해경'

 

음주단속을 보고 달아난 음주운전자가 신원을 확인하던 도중 바다로 뛰어들어 심야에 선박을 동원한 수색까지 벌여. 잡고 보니 해양경찰로 확인됐다고 지난 6일 알려져.

 

지난 5일 오후 10시 39분께 부산 영도구 한 회전교차로에서 음주단속을 하던 경찰이 후진하는 승용차 한 대를 발견, 음주 단속을 피하는 차량을 추적해 운전자를 확인.

 

신원 확인 도중 인근 바다로 뛰어든 A 씨를 찾기 위해 해경 선박 3대와 형사들이 심야에 일대를 확인. 물에 뛰어든 그를 구조하기 위해 시민이 바다에 뛰어들었다가 119에 이송되기도 했다고.

 

수색이 한창이던 6일 새벽 경찰은 A 씨가 주변 편의점에서 슬리퍼를 산 것을 포착, 결국 오전 3시 30분 A 씨가 경찰에 자진 출석해 검거돼. 남성 동승자도 현장에서 달아난 것으로 확인돼 곧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 인천서 또 무개념 주차…이번엔 '협박성 메모'

 

인천 한 아파텔 주차장에서 주차 공간이 아닌 차량 통행로에 벤츠 승용차를 댄 차주가 협박성 메모를 붙여놓은 사실이 알려져 비판이 일고 있어.

 

지난 5일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인천 송도 모 아파텔에 주차장 내 차량 통행로에 주차한 벤츠 차량 사진과 차량 앞에 주차 위반 경고 스티커를 부착하지 말라는 협박성 메모 사진이 담긴 글이 올라와.

 

사진의 벤츠 차량 앞 유리의 메모지에는 '긴말 안 한다. 딱지 붙이는 XX 그만 붙여라. 블랙박스 까고 얼굴 보고 찾아가서 죽이기 전에. 주차 공간을 더 만들든가. 허리디스크 터졌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고.

 

한편 지난달 인천시 미추홀구 한 아파트 단지에서도 벤틀리 차주가 경차 전용구역 두 칸을 한꺼번에 차지해 주차한 '무개념 주차' 논란을 받는 사건이 있어.

 

◆ 8살 딸 학대∙살해한 계부, 쓰러진 딸 옆에서 게임

 

8살 초등학생 딸을 학대해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계부를 조사한 결과 사망 직전의 딸이 화장실에서 2시간째 쓰러져 있는데도 모바일 게임을 한 것으로 드러나.

 

계부는 지난 4일 인천지법에서 열린 첫 재판에서 학대 사실은 인정했으나 살인의 고의성은 부인. 이날 법정에서는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학대행위가 공개돼.

 

그는 앞서 올해 3월 2일 인천시 중구 운남동 한 빌라에서 초등학교 3학년생인 딸 C(8)양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살인, 아동복지법상 상습아동학대, 상습아동유기·방임 등)로 구속 기소돼.

 

사망 당시 C 양은 또래보다 10kg가량 적은 15kg 안팎으로 추정될 정도로 영양 결핍 상태였다고.

 

◆ 믿고 맡긴 햄스터 숨진 채 돌려준 펫시터…적반하장에 공분

 

애완동물을 돌봐주는 '펫시터'에게 잠시 맡긴 햄스터가 며칠 뒤 사체로 돌아왔다는 사연이 공분을 사고 있어.

 

지난 3일 햄스터 관련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인천에 사는 A 씨는 최근 한 지역 기반 중고 거래 플랫폼을 통해 지난달 14일부터 3일간 자신이 키우는 햄스터를 맡아줄 펫시터를 구해. A 씨는 돌봄 비용으로 햄스터를 키운 적이 있다는 한 20대 남성 B 씨 총 12만원을 주었다고.

 

햄스터 근황 사진을 보여달라는 요청에 B 씨가 응하지 않자 경찰서에 가는 중이라는 경고성 매세지를 전송. B 씨는 "(햄스터가) 죽었는지 살았는지 모른다"며 "돈을 돌려드릴 테니 계좌 알려주시고 쥐XX 하나 갖고 신고하지 말라"고 답변.

 

A 씨가 B 씨의 집 앞으로 찾아갔을 때 햄스터는 손바닥 크기 정도 되는 상자에 담겨 굳어 있었다고. A 씨는 "(B 씨를) 절대 용서할 수 없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

 

◆ 임영웅, 실내흡연∙노마스크…"실망드려 죄송"

 

최정상의 인기를 누리는 트로트 가수 임영웅씨가 실내에서 흡연하는 모습이 지난 6일 언론에 공개돼 사과.

 

최근 한 언론은 TV조선 '뽕숭아학당' 촬영 대기 중 건물 안에서 흡연하는 임영웅씨의 모습을 포착해 공개. 과거 미성년자인 정동원 군이 있는 곳에서 담배 연기를 내뿜고 침을 뱉는 영상까지 재조명되고 있어.

 

논란이 일자 매니지먼트사 뉴에라프로젝트는 5일 "많은 분께 상심과 염려 끼친 것 깊이 사과드린다"며 "(임영웅씨가) 전자담배를 줄이고자 평소 니코틴이 함유되지 않은 액상을 병행해 사용했다"면서 "이는 담배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사용했다"고 해명.

 

임영웅도 "오늘을 교훈 삼아 스스로 돌아보며 반성하고 성숙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보내주시는 질책과 훈계 가슴속 깊이 새기겠다"고 밝혀.

 

【 청년일보=최시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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