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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발언대] 이태원 참사는 인재인가

 

【 청년일보 】  지난 10월 30일 10시 15분경,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가파른 골목에서 핼러윈 축제를 즐기러 온 인파로 인해 156명이 압사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 발생 몇 시간 전인 7시 30분경, 같은 장소에서는 이미 계속해서 정체가 일어나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 여성이 “여기 뒤에 꽉 막혀서 못 올라와요. 올라오실 분들은 잠시 대기해주세요. 기다려주세요!”고 외쳤다. 전달이 잘되지 않자 “이 말을 앞으로 전해달라”고 했다. 한 시민의 자발적인 일방통행 제안으로 정체가 일시적으로 풀렸고, 시민들은 무사히 이동할 수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이태원 압사 사건은 이미 위험이 예견되어 있었고, 그리고 충분히 예방할 수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이미 그 골목에서는 정체가 이루어지고 있었으며, 술, 음료와 같은 액체들이 가파른 내리막길에 뿌려져 있어 미끄러웠다. 


그뿐만 아니라, 전날 밤에도 이태원에서 비슷한 상황이 여러 번 발생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방통행이나 우측 통행과 같은 규칙을 정하고 이것을 알리기만 했더라면 발생하지 않았을 사건이라는 아쉬운 목소리가 나온다.


안전을 위한 통제가 되지 않은 상황은 이렇게 많은 사람을 죽게 만들 수 있는 인재를 발생시키고, 이러한 인재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를 다시금 우리에게 깨닫게 해준다. 이번 이태원 참사를 기점으로, 앞으로 인파로 인한 인재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끔 안전을 위한 통제가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합당한 조치가 취해지길 바란다.


이태원 참사에 관련하여 국가는 애도 기간을 11월 5일까지로 선포했고, 합동분향소를 설치하여 애도 기간 동안 운영됐다.
 


【 청년서포터즈 6기 임민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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