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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산업계 주요기사]작년 車 판매량 전년比 13.6% 줄어… 대한항공, 주식 총수 한도 늘린다 外

 

【 청년일보 】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완성차 업계의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보다 13.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해 주식 총수 한도 늘리기에 나선다. 엔씨소프트가 CJ ENM과 콘텐츠 및 디지털 플랫폼 분야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밖에도 SK하이닉스가 '차차세대' 메모리 개발을 위해 새로운 R&D 조직인 '혁신기술센터(RTC)'를 설립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한편 코로나19 팬데믹이 국내 10대 그룹 최고경영자의 신년사에도 영향을 끼쳤다. '고객'과 '성장'이 핵심 키워드를 유지한 가운데 코로나 관련 이슈가 새로운 핵심 키워드로 지목됐다.

 

◆ 국내 완성차 업계, 지난해 車 판매량 전년比 13.6% 감소

 

국내 완성차 5개사 실적을 취합한 결과에 따르면 각사는 작년 한 해 동안 국내 160만 7035대, 해외(반조립제품 포함) 567만 6880대 등 총 728만 3915대 판매.

 

현대자동차가 15.4% 줄었고 기아차는 5.9%, 한국GM은 23.1%, 르노삼성은 34.5%, 쌍용차는 20.6% 각각 감소. 5개사 모두 2019년과 비교해 판매 실적 뒷걸음질.

 

내수는 전년 대비 4.8% 증가하며 2002년(162만 868대) 이후 18년 만에 최다 판매 기록 세워. 쌍용차를 제외한 4곳이 전년 대비 내수 판매 성장.

 

하지만 내수 시장의 뒷받침에도 해외 판매는 해외 공장 생산 감소 등의 여파로 5곳 모두 역성장하며 전년 대비 17.7% 감소.

 

◆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위해 주식 총수 한도 확대

 

대한항공은 6일 오전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유상증자를 위한 주식 총수 정관 일부 개정안을 의결할 예정.

 

대한항공은 정관 제5조 2항에 명시된 주식 총수를 2억 5000만 주에서 7억 주로 변경할 계획. 정관 변경은 특별 결의 사안으로 주주총회 참석 주주 의결권의 3분의 2 이상 찬성 필요.

 

대한항공은 지난달 산업은행이 한진칼에 투자한 8000억 원을 대여받아 이중 3000억 원을 아시아나항공 명의 계좌에 인수 계약금으로 예치. 지난달 초부터 아시아나항공의 전반적인 경영 상황에 대한 실사에도 착수.

 

대한항공은 인수통합계획안을 제출하는 3월 17일까지 실사를 끝낼 방침.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노조에 대한 설득도 상당한 진척이 이뤄져.

 

◆ 엔씨, CJ ENM과 콘텐츠·디지털 플랫폼 사업 협력

 

엔씨소프트가 CJ ENM과 MOU 체결. 양사는 연내 합작법인 설립 예정.

 

합작법인에서는 엔씨소프트의 IT 기술력과 CJ ENM의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노하우를 접목해 다양한 콘텐츠 사업을 전개할 계획.

 

어떤 사업을 펼칠 것인지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음. 현재 사전예약 중인 케이팝 엔터테인먼트 앱 '유니버스'를 비롯해 지난해부터 전개 중인 엔씨소프트의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영향을 줄 전망.

 

◆ SK하이닉스, 새로운 R&D 조직 '혁신기술센터' 설립

 

SK하이닉스는 메모리 기술 요람인 미래기술연구원 산하에서 RTC 운영. 연구원 내에 산재한 차차세대 메모리 연구 부서를 RTC로 결집.

 

김진국 미래기술연구원장(부사장)이 직접 담당. 10나노급 4세대 D램 제품과 176단 이상 낸드플래시 등 SK하이닉스가 당장 해결해야 하는 메모리 기술 개발 부서와 중장기 로드맵에 따라 R&D 전략 구사.

 

신설된 RTC에서는 기존 생산 과정에서 드러난 다양한 문제점을 집중 연구하고 원가 절감을 구현할 방법을 찾을 것으로 예상.

 

◆ "코로나, 사회, 안전 강조"… 달라진 기업 신년사 키워드

 

CEO스코어가 국내 10대 그룹의 2021년 신년사 키워드 빈도수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고객'이 56회로 가장 많이 등장.

 

▲성장(35회) ▲변화(31회) ▲사회(30회) ▲미래(30회) ▲새로움(30회) ▲환경(24회) ▲글로벌(23회) ▲안전(22회) ▲코로나(22회) 등이 '톱10'에 합류. 이 가운데 '사회'와 '안전', 코로나' 등은 올해 상위 키워드 목록에 새롭게 이름 올려.

 

'고객'은 2019년 59회, 2020년 72회에 이어 올해도 3년 연속 빈도수 1위 차지.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그룹의 경영이념을 강조하며 '고객'을 30차례 언급했고 신세계가 10차례 언급한 영향이 컸음.

 

이에 비해 지난해 신년사 키워드 상위권이던 '혁신'과 '경쟁'은 순위권 밖으로 밀려. 20위권에 올랐던 '시장·핵심·산업·발전' 등은 올해는 '위기·생각·마음·지금' 등 감성적 키워드에 자리 내줌.

 

 

◆ "가격 낮추고 데이터 늘린다"… LG유플러스 중저가 5G 요금제 출시

 

LG유플러스가 4만 원대 5G 요금제를 출시. 이번에 신설되는 5G 요금제의 특징은 가격이 저렴해지고 데이터 용량은 늘었다는 점.

 

'5G 슬림+'은 월 4만 7000원에 5G 데이터 6GB 제공. 데이터 제공량 소진 후에는 400Kbps의 속도로 무제한 이용 가능. 선택약정을 적용할 경우 월 3만 5250원으로 25% 할인받아.

 

'5G 라이트' 요금제는 29일부터 기본 제공 데이터를 33% 늘린 '5G 라이트+'로 신규 가입자 대상. 월 5만 5000원에 9GB를 쓸 수 있던 5G 제공량이 월 12GB로 대폭 증가. GB당 4583원으로 5만 원대 이하 5G 중저가 요금제 중 최저 수준.

 

데이터 소진 시 1Mbps의 넉넉한 속도로 무제한 데이터를 서비스하며 선택약정 할인 시에는 월 4만 1250원으로 이용 가능.

 

◆ 현대차그룹, 중국에 해외 첫 ‘수소연료전지 생산 기지’ 구축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산업기술보호위원회를 열어 현대차그룹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기술 수출을 승인하기로 의결.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은 수소를 활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장치로, 내연기관차의 엔진에 해당하는 수소차의 핵심 부품. 이 기술은 정부 지원을 받아 개발한 국가핵심기술에 해당해 수출하려면 관련 법령에 따라 산업기술보호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 가능.

 

정부는 현대차그룹이 중국에서 하려는 공정이 수소연료전지 스택 중 가장 후반부 공정에 해당해 국가핵심기술이 유출될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

 

현대차그룹은 수소연료전지 스택의 셀을 국내에서 제조하고, 이렇게 만들어진 셀을 중국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중국 생산공장을 운영할 계획.

 

◆ '갤럭시 S21' 언팩 앞두고 언박싱 영상까지 등장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 S21'을 공개하는 '삼성 갤럭시 언팩 2021'이 오는 15일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신제품 언박싱 영상까지 공개되면서 사전 유출이 심화되는 분위기.

 

한 유튜버는 5일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프로'를 입수해 언박싱하고 유튜브에 영상 게재. 갤럭시 버즈 프로는 갤럭시 S21과 함께 공개될 예정

 

이미 갤럭시 S21의 이미지와 사양 등이 모두 공개되면서 언팩 행사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식는 모습. 과도한 사전 유출에 대한 지적도 제기

 

◆ 쏘카-라이드플럭스, 제주에서 자율주행셔틀 유상 서비스 시작

 

모빌리티 플랫폼 쏘카와 자율주행 솔루션 기업 라이드플럭스가 상반기부터 유상 자율주행 서비스 본격 시작.

 

제주공항에서 중문단지까지 미니밴을 이용해 유상 자율주행 서비스 선보여.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가 선정한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6곳 가운데 최장거리 구간.

 

이번 서비스는 국내 최초로 민간이 주도하는 승객 수요응답형 자율주행 시범서비스. 양사는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제주 전역을 포함해 다른 도시로 확대해나갈 계획.

 

◆ 2020년 우리나라 조선업 수주, 중국 제치고 '세계 1위'

 

산업통상자원부가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가 조사한 '2020년도 국가별 선박 수주실적' 집계 결과 세계 선박발주 1924만 CGT 가운데 우리나라가 819만 CGT를 수주해 세계 1위 기록.

 

상반기에는 부진했지만 하반기에 집중적으로 수주해 중국 제치는 데 성공. 하반기에만 684만 CGT 수주.

 

지난해 12월에는 대형 LNG운반선 21척과 초대형 유조선 VLCC 6척 모두 수주. 대형 컨테이너선 16척 가운데 10척을 수주하는 등 고부가가치 선종에서 경쟁우위 보여.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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