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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산업계 주요기사] 삼성전자, 순항 전망 이유는?… SK, 전기차용 전력 반도체 시장 진출 外

 

【 청년일보 】 삼성전자가 올해 코로나19 재확산 등 리스크 상존 속에서 주요 사업인 메모리의 글로벌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네이버가 비대면 산업 활성화 속에 2020년 매출 5조 원, 영업이익 1조 원을 넘어서며 호성적을 거뒀다. 네이버는 올해도 공격적인 사업 확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애플이 '아이폰12'의 전 세계적인 흥행을 앞세워 삼성전자를 제치고 지난해 4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1위에 올랐다. 


SK가 첨단소재 분야 핵심 영역이자 전자기기, 전기차, 수소차 등의 필수 부품으로 시장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실리콘카바이드(SiC) 전력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이 본업인 '게임'에 집중하지 못하고 보수적인 모습을 보이는 국내 게임사에 우려를 나타냈다. 새로운 지식재산권(IP)을 개발과 글로벌 시장 진출 등 산업 전반적인 경쟁력 향상에 대한 노력도 촉구했다.

 

◆ 상반기 메모리 업황 회복 전망에… 삼성전자 2021년 순항 예상

 

삼성전자는 2020년 매출 236.81조 원, 영업이익 35.99조 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은 2.78%, 영업이익은 29.6% 증가한 성적 거둬.

 

주요 종목인 메모리 반도체의 경우 모바일 시장 확대 본격화와 데이터센터 구매 수요 증가 등으로 전반적인 수요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 첨단공정 생산량을 늘리고 글로벌 고객 비중 확대해 미래 성장 기반 확보할 계획.

 

디스플레이 사업에서는 신규 응용처 확대 노력, 무선은 스마트폰 판매 확대 및 원가 구조 개선, 네트워크는 해외 사업자 중심으로 사업 확장, 가전은 프리미엄 제품 확대와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으로 지속 성장 추진.

 

◆ 네이버, 2020년 매출 5조 3041억 원… 전년比 21.8%↑

 

네이버가 2020년 매출 5조 3041억 원, 영업이익 1조 2153억 원 기록. 전년 대비 매출은 21.8%, 영업이익은 5.2% 증가.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 1조 5126억 원, 영업이익 3238억억 원, 당기순이익 3753억 원을 각각 기록. 전 분기 대비 매출은 11.2%, 영업이익은 11.0%, 당기순이익은 91.3% 증가.

 

4분기 기준 사업 부문별 매출은 ▲서치플랫폼 7702억 원 ▲커머스 3168억 원 ▲핀테크 2011억 원 ▲콘텐츠 1389억 원 ▲클라우드 856억 원.

 

서치플랫폼과 커머스, 핀테크, 콘텐츠, 클라우드 모든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보인 것이 이번 성적의 주요 원인.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적극적인 연구개발, M&A, 제휴를 통해 네이버가 아우르는 생태계를 확장하고, 사용자·중소사업자·창작자와 함께 성장해 나가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겠다는 포부 밝혀.


◆ '아이폰12' 글로벌 흥행, 애플 세계 스마트폰 시장 1위

 

국제 리서치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애플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9010만 대 기록. 전 세계 시장 점유율은 23.4%로 상승했으며, 특히 홍콩과 대만을 포함한 중화권 시장에서 57%에 이르는 판매량 증가폭 보여.

 

마켓리서치업체 카날리스는 애플이 지난해 4분기 총 8180만 대를 판매한 것으로 추정. 리서치업체 카운터포인트는 8190만 대로 추산.

 

반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한 7390만 대에 그쳐. 미국의 제재를 받는 화웨이는 3230만 대로 크게 급감.

 

애플은 아이폰12 덕에 분기 매출이 역대 처음으로 1000억 달러 돌파. 애플의 아이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늘어난 656억 달러(한화 약 73조 원)로 역대 최대치 달성.

 

◆ "미래차 소재 시장 선점"… SK, 전기차용 전력 반도체 시장 진출

 

SK는 차세대 핵심 부품·소재인 SiC 전력반도체 분야의 국내 생태계를 육성한다는 목표 아래 예스파워테크닉스에 268억 원을 투자해 지분 33.6% 인수.

 

전력반도체는 전력이 필요한 전자제품, 전기차, 수소차, 5G 통신망 등의 전류 방향을 조절하고 전력 변환을 제어하는 필수 반도체.

 

특히, SiC 전력반도체는 고온과 고전압의 극한 환경에서도 98% 이상의 전력변환효율을 유지하는 등 내구성과 안정성, 범용성을 고루 갖춰 차세대 핵심 기술로 각광받고 있으며, 기존 실리콘(Si) 전력반도체 시장을 빠르게 대체 중.

 

SK가 투자한 예스파워테크닉스는 고온 공정이 적용된 생산라인 등 SiC 전력반도체 생산 체제를 구축한 유일한 국내 기업. SK는 연구개발 지원 및 설비 증설 투자 등 예스파워테크닉스 고유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그룹 내 반도체 및 웨이퍼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 방안도 구체화할 계획.

 

◆ "국내 게임사, 게임 본연에 집중하라"… 위정현 게임학회장 '질타'

 

위 학회장은 최근 대형 게임사의 사업 다각화에 대해 우려의 뜻 밝혀. 최근 게임사들은 엔터테인먼트, 부동산 등 게임이 아닌 다른 업계로 진출하는 모습 보이는 중.

 

위 학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비대면 산업 활성화 바람에 힘입어 획득한 자금을 다른 곳에 투자함으로써 게임 산업 자체가 상대적으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

 

인기 IP에 의존하는 보수적인 개발에 대해서도 비판. 인기 IP를 활용하면 실패 리스크는 적지만, 최근 글로벌적으로 화두가 되는 '지속가능경영'은 어렵다는 것.

 

위 학회장은 무조건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보다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소규모 프로젝트를 시도할 것을 권유. 기존과 차별화된 게임을 만드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역설.

 

 

◆ '갤럭시 S21' 물량 부족… 삼성전자 사전 개통 기간 연장

 

삼성전자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1'의 사전예약 고객 대상 개통 기간을 2월 4일까지로 연장.

 

이번 연장은 사전개통 물량이 부족해 부득이하게 결정됐다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 사전예약 및 개통자 대상 사은품 신청 기간도 2월 15일까지로 연장.

 

현재 물량이 부족한 모델은 갤럭시 S21 팬텀 그레이·바이올렛·핑크 색상과 갤럭시 S21 울트라 팬텀 블랙 색상.

 

전작보다 가격을 25만 원가량 낮춰 5G 플래그십 스마트폰 사상 최저가로 출시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 갤럭시 S21은 오는 29일 공식 출시.

 

◆ "플라잉 카 시대 선도"… SK텔레콤, K-UAM 드림팀 결성

 

SK텔레콤은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한국교통연구원과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UAM(Urban Air Mobility)은 전기 구동 수직 이착륙 소형기체(eVTOL)를 활용한 항공 이동 서비스로, 승용차로 1시간 걸리는 거리에 20여 분 만에 도착할 수 있고 다양한 육상 교통수단과 연계도 가능해 도시인의 생활을 혁신할 서비스로 주목.

 

정부는 지난해 6월 범정부 협의체 'UAM Team Korea'를 결성해 2025년 UAM 상용 서비스 개시를 목표를 제시하는 한편, 민간 주도의 비행 실증사업을 지원 중.

 

이번에 협약을 체결한 4개사는 UAM Team Korea에서 각각 서비스·인프라·기체·연구분야를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K-UAM'의 성공적 상용화를 주도하는 드림팀 역할을 할 계획.

 

4개사는 향후 UAM 인프라, 기체, 운항서비스, 항행교통, 플랫폼, 수요, 수용성 등 전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을 위해 지속 협력. 장기적으로 수도권을 비롯한 대도시 교통혼잡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온실가스 배출 없는 친환경 교통수단 정착에도 기여.

 

◆ "기업회생절차 개시 촉구"… 이스타항공 직원, 법원에 탄원

 

이스타항공 근로자연대가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 결정 인가를 촉구하는 탄원서 제출. 탄원서에는 이스타항공 재직 인원 513명 중 350명의 서명 담겨.

 

이스타항공 근로자연대는 회사 존속 여부가 불투명한 위기 상황에서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는 노동자들이 다시 날도록 회생절차 개시를 인가해달라고 법원에 요청.

 

기업 회생이 이뤄질 경우 내실 있는 경영, 성실한 서비스, 협의하는 노사관계를 통해 건실한 회사로 재건하겠다며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항공업 발전에 이바지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강조.

 

이스타항공은 14일 인수·합병(M&A) 절차를 통해 항공운송 업무를 계속하겠다며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신청.

 

◆ 코로나19發 일상화된 원격근무… 직장인 10명 중 4명 "애로 많다"

 

델 테크놀로지스가 글로벌 조사전문기업 칸타와 함께 조사한 '원격 근무 준비 지수(RWR)'에 따르면, 우리나라 직장인 중 '본인이 근무 중인 회사에서 장기적으로 원격근무가 잘 운영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37%에 불과.

 

'회사 측에서 원격근무를 위한 IT 기술을 지원했는가'라는 질문에 '충분히 지원했다'고 답한 응답자도 35%에 그쳐. '회사 측에서 성공적인 원격근무를 위해 적절한 HR 정책이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답한 비율은 이전 질문보다 낮은 30% 수준.

 

직장인들은 업무생산성 향상을 위해 업무용 기기, 소프트웨어, 협업용 툴, IT 기술지원, 새로운 정책과 프로그램 등 다양한 방면에 대한 회사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나.

 

지원 과정에서 꼼수를 쓰다 걸린 경우도 발견.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불법복제 소프트웨어(SW) 제보 사이트 '엔젤'에 접수된 제보는 960여 건에 달해.

 

◆ "콘텐츠 사업 본격 시동"… KT, 'KT 스튜디오지니' 설립

 

KT가 그룹 내 미디어 콘텐츠 역량을 결집해 투자 및 기획, 제작, 유통까지 아우르는 콘텐츠 전문 기업 'KT 스튜디오지니'를 설립.

 

초대 대표이사로는 KT그룹 내 콘텐츠 전문가인 윤용필 사장이 내정됐으며, 향후 외부에서 콘텐츠 전문가를 영입해 공동대표로 선임할 계획.

 

KT 스튜디오지니는 KT그룹이 보유한 미디어 플랫폼과 콘텐츠 역량 간 시너지를 도모하고, 그룹 콘텐츠 사업을 총괄 주도하는 역할 담당.

 

KT의 웹소설·웹툰 전문 자회사 스토리위즈를 통해 발굴한 원천 IP를 중심으로 국내 유수의 제작사와 협업해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도 속도 낼 계획.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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