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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산업계 주요기사] LG전자 영업익 3조, 사상 최대… 'SK하이닉스, 고공행진 外

 

【 청년일보 】 LG전자가 2020년 매출 63조 원, 영업이익 3조 원을 돌파하며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도입한 2010년 이후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상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1' 시리즈를 29일 본격 출시했다. 우리나라는 포함해 전 세계 약 60개국이 이번 판매 대상이다.

 

SK하이닉스가 지난해 부진을 딛고 2020년 매출 31조 원, 영업이익 5조 원을 돌파하며 호성적을 거뒀다. 안정적인 주력 제품 양산과 서버 시장 점유율 확대가 영향을 미쳤다.

 

애플이 무선이어폰에 이어 태블릿 시장에서도 시장 1위를 차지했다. 2위 삼성전자보다 2배 이상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항공업계가 정부에 특별고용지원(특고)업종 지정기간과 고용유지지원금 지원기간을 연장해달라고 건의했다. 항공업계는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인한 극심한 유동성 위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 "매출·영업익 사상 최대"… LG전자, 2020년 영업이익 3조 돌파

 

LG전자가 2020년 매출 63조 2620억 원, 영업이익 3조 1950억 원, 영업이익률 5.1% 달성.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1.1% 증가했고 이번에 처음으로 연간 3조 원을 넘어. 매출액도 전년 대비 1.5% 늘어 4년 연속 60조 원을 상회.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8조 7808억 원, 650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9%, 538.7% 증가. 매출, 영업이익, 영업이익률 모두 역대 4분기 가운데 가장 높아.

 

집콕, 비대면 트렌드 등 코로나19로 인한 새로운 흐름이 위생가전, 공간 인테리어 가전, 대형 프리미엄 TV, IT 기기 등의 판매 호조에 긍정적인 영향 미쳐.

 

LG전자는 올해 전 사업 영역에 핵심 기술을 광범위하게 접목해 고객가치 기반의 성장과 변화를 만들어 갈 계획. 위생 가전과 공간 가전, 올레드 TV 등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확대를 추진하고 비대면 트렌드로 인해 생긴 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

 

한편, 사업 철수설이 돌고 있는 MC사업본부의 모바일 사업과 관련해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사업 운영 방향을 면밀히 검토 중.

 

◆ 삼성전자, '갤럭시 S21' 시리즈 전 세계 본격 출시

 

삼성전자가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 S21 시리즈 출시. 1차 출시 대상은 한국을 포함해 미국과 캐나다, 유럽, 동남아 전역 등 전 세계 60개국이며, 2월 말까지 약 130개국으로 출시국 확대 예정.

 

삼성전자는 갤럭시 S21 시리즈의 일부 모델의 사전 개통 물량이 부족해 예약자 대상 개통 기간을 기존 28일에서 2월 4일까지 일주일 연장. 갤럭시 S21 사전 예약 고객의 사은품 신청도 2월 15일까지 가능.

 

갤럭시 S21 시리즈는 스마트폰 바디·메탈 프레임·카메라가 매끄럽게 하나로 이어지는 일체감 있는 디자인에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 중 가장 강력한 프로세서와 AI 기술이 대폭 강화된 카메라가 탑재된 것이 특징.

 

콤팩트한 디자인의 '갤럭시 S21', 6.7형 대화면과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갤럭시 S21+', 현존하는 모바일 혁신 기술을 총망라한 '갤럭시 S21 울트라'의 3종으로 출시.

 

◆ SK하이닉스, 2020년 영업이익 5조 126억… 전년比 84%↑

 

SK하이닉스가 2020년 매출 31조 9004억 원, 영업이익 5조 126억 원 기록.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조 9662억 원과 9659억 원.

 

지난해 글로벌 팬데믹과 무역 갈등의 격화로 메모리 시장은 부진한 흐름을 보였으나, D램 10나노급 3세대(1Z나노)와 낸드 128단 등 주력 제품을 안정적으로 양산하고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서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 것이 주효.

 

올해 SK하이닉스는 수요 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동시에 전략 제품 매출 비중을 확대하면서 기술 리더십 강화. 세부적으로 D램은 고성능 컴퓨팅, 인공지능(AI) 시스템 시장의 성장에 따라 HBM2E 등 고부가 제품 출하 비중을 늘릴 계획. 낸드플래시는 128단 서버향 SSD 고객 인증을 추진하는 등 제품 다각화 진행.

 

기존 제품 대비 생산성이 개선된 D램 10나노급 4세대(1A나노)와 낸드플래시 176단 4D 제품을 연내 생산해 원가 경쟁력을 높여나갈 방침.

 

올해부터 파이낸셜 스토리 실행도 본격화. 파이낸셜 스토리는 D램과 낸드플래시 사업의 균형 있는 성장을 도모하고, ESG 경영을 강화해 인류와 사회에 기여한다는 비전.

 

◆ '아이패드' 앞세운 애플, 전 세계 태블릿 시장 1위 고수

 

시장조사기관 캐널리스에 따르면 애플은 2020년 4분기 아이패드 1920만 대 출하.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수치이며, 애플의 시장 점유율은 36%.

 

같은 기간 삼성전자는 990만 대를 출하하며 애플에 이어 2위(점유율 19%) 기록. 이어 아마존, 레노버, 화웨이 등이 이름 올려.

 

연간 기준으로 애플은 약 5880만 대를 출하하며 점유율 37% 차지. 삼성전자는 3100만 대로 19%. 뒤를 이어 화웨이 1630만 대, 아마존 1590만 대 출하.

 

애플은 '아이패드 에어 4세대'와 '아이패드 8세대'를 앞세워 1위 자리 수성. 현재 애플은 A14X 바이오닉 칩과 5G를 지원할 것으로 보이는 신종 아이패드 프로 준비 중.

 

◆ 특별고용지원‧고용유지지원금 연장...항공업계, 정부에 건의서 제출

 

한국항공협회는 29일 항공업계 특고업종 지정기간 연장과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기간 확대 건의서를 고용노동부에 제출.

 

올해도 코로나19로 인해 항공 수요 회복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오는 3월 말 종료되는 특고 업종 지정기간을 내년 3월까지 연장하고, 연간 180일 한도로 묶여있는 유급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기간도 240일 이상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

 

코로나19 백신 보급이 가시화되고 있지만 국내외 항공 전문기관에서는 항공 수요 회복이 최소 2년 이상 걸릴 것으로 전망. 그동안 정책 효과가 헛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지원 필요하다고 협회는 강조.

 

협회는 고용안정TF에서 꾸준히 논의된 직업훈련생계비 대출 기준 완화도 고용부에 건의. 협회는 현행 무급휴업자만 3000만 원 한도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기준을 유급휴업자로 확대해야 한다고 요구.

 

 

◆ "매각 협상 결렬"… 쌍용차, 4월 마무리 목표로 'P플랜' 돌입

 

쌍용자동차가 결국 P플랜에 돌입할 전망.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 그룹이 매각 협상에서 손을 떼면서 협상이 결렬돼 내린 결정.

 

P플랜은 채무자 부채의 절반 이상에 해당하는 채권을 가진 채권자 또는 채권자의 동의를 얻은 채무자가 회생 절차 개시 전까지 사전회생계획안을 제출하고 그에 따라 법원의 심리·결의를 통해 인가를 받는 방식.

 

미리 회생 계획안을 마련해 놓은 뒤 법정관리에 들어가기 때문에 회생 계획안 제출에만 4개월 넘게 걸리는 통상적인 회생 절차보다 회생에 걸리는 기간 단축 가능.

 

쌍용차는 일단 HAAH오토모티브와 P플랜 가동이라는 큰 틀에서 합의를 한 만큼 현재 진행 중인 투자 협상을 마무리짓는 데 집중할 계획. 이후 합의안을 토대로 채무 변제 계획 등이 담긴 사전회생계획안을 마련해 다음 달 중으로 법원에 정식으로 제출할 예정.

 

◆ "AI 자동번역·콘텐츠 확대"… 정부, 국내 OTT 종합 지원

 

정부가 국산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OTT)의 발전을 위해 '디지털 미디어 생태계 발전방안'을 수행하고 OTT 특화 콘텐츠에 대한 제작 지원 확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콘텐츠웨이브, 티빙, 왓챠, 쿠팡, 카카오M 등 국내 OTT 관련 기업과 함께 각 기업의 2021년도 사업전략 및 업계 애로사항을 논의하고 이를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정책 방안 모색.

 

국내 OTT 기업은 우리나라의 높은 ICT와 한류 콘텐츠 경쟁력을 결합하면 국내는 물론 세계 OTT 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해 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 피력.

 

과기정통부는 디지털 미디어 생태계 발전방안을 차질 없이 수행하는 것은 물론, 웹드라마와 같은 OTT 특화 콘텐츠에 대한 제작지원을 확대하고 '미디어 지능화 기술개발'과 'AI 기반 자동번역 시스템 기술개발'을 신규 추진하는 등 업계의 수요에 바탕을 둔 종합적인 지원정책을 추진할 계획.

 

◆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지원 연구, 세계 최초 결정핵 생성 순간 관찰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이 지원한 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부 박정원 교수가 한양대학교 에리카(ERICA) 캠퍼스 기계공학과 이원철 교수, 미국 로렌스버클리국립연구소와 함께 세계 최초로 핵생성 과정을 원자 수준에서 직접 관찰하는데 성공.

 

원자가 모여 물질이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핵생성' 과정이 필수. 하지만, 해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너무 빠른 속도로 일어나고 원자의 크기 또한 수 옹스트롬(100억 분의 1m) 정도로 작아 직접 관찰이 어려웠음.

 

공동 연구팀은 원자 한 개의 두께만큼 얇은 그래핀 막 위에 금(金) 나노 결정을 합성해 세계 최고 성능의 초고속 투과전자현미경으로 핵생성 과정을 세계 최초로 관찰.

 

공동 연구팀은 원자들이 무질서하게 뭉친 덩어리 구조(비결정상)가 됐다가 정렬을 이루며 결정을 형성한 구조(결정상)도 되는 상태를 반복하는데, 결정의 크기가 커짐에 따라 점차 원자들이 정렬된 구조로 유지되면서 결정상의 상태가 되는 핵의 생성 과정 밝혀내.

 

이는 원자들이 처음부터 규칙적으로 정렬을 이루며 결정을 형성한다는 기존의 핵생성 이론과는 다른 새로운 이론을 제시한 것.

 

◆ "욕설·과도한 성적 표현 필터링"… 네이버 AI 클린봇 업그레이드

 

네이버의 'AI 클린봇'이 2.5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이번 업그레이드는 작년 6월 진행된 2.0 버전 업그레이드 이후 7개월 만에 추가로 진행된 것으로, 뉴스 댓글뿐 아니라 방송톡과 네이버TV 댓글에도 적용.

 

이번 업그레이드를 위해 AI 클린봇은 기존에 학습된 데이터를 포함해 약 1억 6000만 건의 데이터를 4개월에 걸쳐 학습 및 고도화에 활용. 이를 통해 기존 대비 정확도가 약 15%가량 향상.

 

2.5 버전에는 과도한 성적표현에 대한 AI 학습이 반영. 성적 불쾌감을 일으킬 수 있는 수준의 표현을 차단함으로써 악성댓글 차단의 범위 넓혀.

 

이와 함께 네이버는 불법촬영물에 유통금지를 규정한 n번방법 시행에 맞춰 이용자 신고 관련한 접근편의성을 높이는 조치도 진행.

 

◆ 켄 후 화웨이 순환회장 "데이터 보호 이뤄져야 AI 통한 산업 혁신 가능"

 

켄 후 화웨이 순환회장이 정부와 기업이 인공지능(AI)을 통해 산업 전반을 혁신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보호에 더욱 힘써야 한다며 데이터 관련 규정 준수를 강조.

 

정부와 기업의 협력을 강조한 켄 후 순환회장은 정부는 데이터 소유권과 공유에 대한 명료한 법적 규제와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기업이 데이터를 안전하게 공유하는 플랫폼을 구축하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조언.

 

글로벌 테크 기업의 경우에는 신뢰할 수 있는 컴퓨팅 기술을 도입하는 등의 투자를 통해 모든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데이터 손실을 방지해야 함을 강조.

 

한편, AI가 사람을 대체할 것이란 관점에 대해 켄 후 순환회장은 AI가 발전할수록 오히려 더 많은 가치와 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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