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6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금일 산업계 주요기사]SK, 美 플러그파워 지분확보 '세계 수소시장 진출' 속도...美 알폰소 인수한 LG전자 外

 

【 청년일보 】 삼성전자가 기존 QLED에서 진화한 '네오 QLED TV'와 현존 최고의 디스플레이 기술을 집약한 '마이크로 LED TV'를 전격 공개했다.

 

SK가 올해 첫 투자처로 글로벌 수소 기업을 선택하면서 ESG 투자 핵심 영역이자 차세대 '꿈의 에너지'로 주목받는 수소 사업 본격화에 나선다.

 

6세대 이동통신(6G) 시장에서 주도권 선점과 비대면·디지털화 선제 대응을 위해 정부가 '6G 핵심기술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신축년 새해를 맞아 경제계는 7일 신년 인사회를 열고 코로나19 확산으로 침체에 빠진 경제 회생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는 위기 극복 의지를 다졌다.

 

LG전자가 데이터 분석 전문 업체를 인수하며 TV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의 초석을 마련한다.

 

◆ 삼성전자, 2021년형 '네오 QLED'·'마이크로 LED' TV 전격 공개

 

삼성전자가 온라인으로 진행한 '삼성 퍼스트 룩 2021'을 통해 2021년형 네오 QLED TV 공개.

 

네오 QLED는 ▲퀀텀 미니 LED 적용 ▲퀀텀 매트릭스 테크놀로지 ▲네오 퀀텀 프로세서를 통해 화질을 획기적으로 개선. 혁신적인 디자인과 인공지능 기반 사운드, 강화된 스마트와 게임 기능도 적용.

 

삼성 네오 QLED 신제품은 8K와 4K로 출시되며, 1분기부터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도입될 계획.

 

지난달 한국에서 처음으로 공개한 110형 마이크로 LED TV도 글로벌 시장에 공개. 3~4월에는 110형에 이어 99형 제품도 한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 예정.

 

◆ "글로벌 수소시장 본격 진출"… SK, 美 수소에너지 선도 기업 투자

 

SK와 SK E&S는 업계 최고 수준의 핵심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수소 사업을 선도하고 있는 미국 플러그파워의 지분 9.9%를 확보, 최대주주로 올라서.

 

이번 투자는 SK와 SK E&S가 각각 8000억 원을 출자해 약 1조 6000억 원(미화 15억 달러)을 공동 투자하는 방식으로 진행.

 

1997년 설립된 플러그파워는 수소 사업 밸류체인 내 차량용 연료전지(PEMFC), 물에 전력을 공급해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 '수전해'의 핵심 설비인 전해조, 액화수소플랜트 및 수소 충전소 건설 기술 등 다수의 핵심 기술 보유.

 

SK는 이번 투자로 플러그파워의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한 만큼, 양사 간 시너지를 통해 아시아 수소 시장의 리더십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 플러그파워와의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아시아 수소 시장에 공동 진출하는 등 사업모델 구체화.

 

◆ 6G 기술 개발 본격 착수… 과기정통부, 5년간 2000억 투입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심화되는 글로벌 기술 경쟁 속에서 6G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6G 핵심기술개발사업을 본격 추진. 향후 5년간 약 2000억 원 투입.

 

과기정통부는 6G 핵심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 개발 등 민간에서 적극적으로 투자하기 어려운 분야에서 기술 개발을 중점 추진할 예정.

 

5대 중점분야 9대 전략기술을 중심으로 2021년에는 초성능·초대역 분야 108억 원, 초공간 분야 23억 원, 초정밀·초지능 분야 33억 원 등 총 11개 세부과제에 164억 원 지원.

 

산·학·연 전문가의 역량 결집을 통한 성공적 사업 수행을 위해, 올해 3월부터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6G R&D 전략위원회'도 구성 및 운영.

 

기술이 완료되는 2026년부터는 5G+ 5대 서비스에 6G 업그레이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개발된 기술이 서비스로 안착하도록 지원.

 

◆ "기업도 시민사회의 일원"… 박용만 "청년 사업가 위한 혁신" 강조

 

경제계 신년인사회가 7일 개최. 1962년부터 대한상의 주최로 열리며 주요 기업인과 정부 각료, 국회의원과 주한 외교사절, 사회단체·학계·언론계 대표 등이 참석하는 경제계 최대 규모의 행사.

 

올해는 코로나19 상황 고려해 화상으로 진행. 행사 현장에는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정세균 국무총리와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등 소수만 참석.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청년 사업가들이 마음껏 일할 수 있는 혁신 모델을 구축하고, 우리 기업이 세계에서 경쟁하도록 기업 활동의 자유와 지원의 틀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

 

우리 사회가 기업의 성장과 수익만을 응원하고, 성장과 수익만으로 기업의 모든 행태가 합리화됐던 시대는 이제 지났다며 기업도 시민사회의 일원이라는 인식을 갖고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을 당부.

 

◆ "TV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LG전자, 美 알폰소 인수

 

LG전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TV 광고·콘텐츠 데이터 분석 스타트업 알폰소에 약 8000만 달러(한화 약 870억 원)를 투자하고 지분 50% 이상 확보.

 

알폰소는 지난 2012년 설립된 TV 광고·콘텐츠 데이터 분석 스타트업. 독자 개발 인공지능 영상분석 솔루션을 보유했으며, 북미에서 1500만 가구의 TV 시청 데이터 확보.

 

LG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TV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는 한편, 서비스 및 콘텐츠 경쟁력을 차별화하며 중국 업체 등을 필두로 지속 심화되는 경쟁 환경 속에서 추가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

 

LG전자는 알폰소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스타트업 문화에서 비롯되는 성장동력을 유지하기 위해 현재 경영진과 직원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방침.

 

 

◆ "미래 콘텐츠 산업 트렌드 선도"…주목받는 엔씨-CJ ENM의 '협공 전략'

 

엔씨소프트는 지난 5일 CJ ENM과 콘텐츠 및 디지털 플랫폼 분야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이번 합작법인 설립으로 엔씨소프트는 자사의 IT 기술력과 CJ ENM의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노하우를 접목해 다양한 콘텐츠 사업을 전개해 나갈 방침.

 

어떤 사업을 펼칠 것인지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아. 지난해부터 엔씨소프트는 업종인 게임 외에 다른 산업으로의 진출을 꾀하기 시작. 11월에는 케이팝 엔터테인먼트 앱 '유니버스' 공개.

 

이번 CJ ENM과의 협력으로 엔씨소프트의 엔터테인먼트 사업은 날개를 달 것으로 예상. CJ ENM은 국내에서 독보적인 엔터테인먼트 사업 능력을 갖춘 업체.

 

◆ 산·학·연 협의체 'AI 원팀', 첫 공동 연구성과 공개

 

KT와 현대중공업그룹, LG전자, LG U+, 한국투자증권, 동원그룹, KAIST, 한양대, ETRI가 참여해 출범한 'AI 원팀'이 10개월여 만에 첫 공동 연구개발(R&D) 성과 공개.

 

개발된 4개 기술은 ▲딥러닝 음성합성(P-TTS) ▲E2E 음성인식 ▲무빙 픽처 ▲AI 기반 로봇 고장 진단.

 

여기서 만들어진 4개 연구 성과 가운데 3개는 KT 사업의 핵심기술로 활용하고, 1개는 현대중공업그룹의 산업 현장에 적용 예정.

 

참여기업 간 사업협력도 활발히 논의 중. KT 기가지니 홈 IoT와 LG전자 씽큐 홈을 이용해 스마트 가전 연동. LG전자 톤 프리 무선 이어폰에 기가지니 인사이드의 제어 기능을 적용하는 협력 아이템 추가 발굴.

 

AI 전문인재 양성도 협력. AI 원팀은 지난해 말 KT-한국투자증권 과정을 시작으로 기업실무형 AI 인재양성에 나섰으며, 앞으로도 산업계 전반에 걸쳐 AI 교육 프로그램 포트폴리오 확대.

 

◆ 갤럭시 S21, 국내 출고가 99만 9000원 확정

 

삼성전자의 상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1'의 국내 출고가가 99만 9000원으로 확정.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기본형 가격이 100만 원 이하로 책정된 것은 3년 만.

 

'갤럭시 S21 플러스'와 '갤럭시 S21 울트라'의 가격은 119만 9000원, 145만 원으로 전작보다 10만 원 이상 하향. '갤럭시 S21 울트라' 512GB 모델은 160만 원에 별도 판매.

 

삼성전자가 예년보다 1개월 앞서 갤럭시 S21을 공개하고 가격을 낮춘 것은 애플의 '아이폰12'의 인기를 견제하겠다는 의도로 해석.

 

소비자 부담을 줄여 판매량을 늘리고 미국의 화웨이 제재로 인한 반사이익 극대화도 목표.

 

◆ 올해 AI·소프트웨어 인재 육성에 2626억 투입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해 2025년까지 1조 원을 투자하는 'AI·SW 핵심인재 10만 명 양성계획' 마련.

 

올해 계획 이행을 본격적으로 추진.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SW) 분야 인재 양성에 2626억 원을 투입.

 

인재 육성의 일환으로 과기정통부는 AI 전문지식과 활용능력을 갖춘 석·박사급 인재양성을 위해 AI 대학원을 올해 2개교 추가 선정해 총 10개교로 확대. 

 

SW 분야 원천기술을 개발하는 우수연구실을 지원하는 'SW스타랩'은 AI, 빅데이터 등 6개 연구실을 추가 선정해 총 42개를 지원할 예정.

 

◆ KAIST, 세계 최초 '이동형 음압병동' 개발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코로나 대응 과학기술 뉴딜사업단이 세계 최초로 이동형 음압병동(MCM) 개발.

 

신속하게 변형이나 개조가 가능한 음압병동은 면적 450㎡(136평)에 가로 15m, 세로 30m 크기로, 내부는 음압시설을 갖춘 중환자용 전실과 4개의 음압병실, 간호사용 공간과 탈의실, 의료장비 보관실 및 의료진실 등으로 구성.

 

기둥 역할을 하는 음압 프레임이 양 방향으로 압력을 조절해 전실과 병실 에어 텐트 공간을 만들고 음압화하는 원리로, 병실 모듈을 제작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14일, 설치하는 데는 5일 정도 소요.

 

이동형 음압병동은 조립식 음압병동 건축물과 달리 제작비용도 20% 수준에 불과하고 코로나19 사태가 끝난 이후에도 무게와 부피를 70% 이상 줄인 상태로 군수품처럼 보관했다가 긴급하게 사용 가능.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관련기사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