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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산업계 주요기사] 日히타치, 금속사업 8조원대 매각, 'IT 전환'…한국타이어-서울대, '트랜스포밍 타이어' 세계 최초 개발 外

 

【 청년일보 】 애플이 '배터리 게이트' 사태와 관련해 칠레 소비자에게 340만 달러(한화 약 37억 9508만 원)를 배상하기로 합의했다.

 

가계통신비 절감에 효과적인 알뜰폰 사용자가 계속 늘고 있다. 곧 1000만 명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휴대폰 사업 철수를 선언한 LG전자가 휴대폰 운영체제(OS)를 최대 3년간 지원한다. 사업 종료 후에도 A/S, 부품 공급에 만전을 기한다.

 

일본의 종합 전기·전자업체인 히타치제작소가 핵심 자회사인 히타치금속을 매각한다. IT와의 시너지 효과가 적은 부문을 떼어내는 그룹 재편 계획의 일환으로 보인다.

 

한국타이어가 서울대학교와 함께 모양이 변하는 타이어 '트랜스포밍 타이어'를 개발했다. 타이어 하나로 다양한 노면 상태에 반응이 가능해 미래 드라이빙을 선도할 전망이다.

 

◆ 애플, '배터리 게이트' 피해 본 칠레 이용자에 340만 달러 배상

 

애플이 아이폰의 성능을 고의로 저하한 '배터리 게이트'와 관련해 칠레 이용자에 340만 달러를 배상하기로 합의.

 

배상 대상은 2017년 12월 21일 이전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한 아이폰6·7·SE 등의 칠레 이용자 약 15만 명.

 

배터리 게이트는 지난 2016년 iOS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이후 배터리 수명이 약화된 사건을 통칭. 애플이 신규 모델 구매를 유도하기 위해 고의로 성능을 낮췄다는 의혹 제기.

 

애플은 배터리 노후화에 따른 전원 꺼짐을 막는 조치라 해명했으나 각국의 소비자단체 소송 잇따라. 유럽과 미국 등에서 배상 합의. 우리나라도 소송 진행 중.

 

◆ "2030 세대 중심 인기"… 알뜰폰 1000만 시대 코앞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무선통신서비스 가입자 통계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기준 알뜰폰(MVNO) 가입자 수가 927만 명을 기록. 전월 대비 6만 명 증가.

 

2019년 730만 명대까지 줄어든 알뜰폰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가계통신비를 아끼려는 2030 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기 시작.

 

애플의 '아이폰12'는 구매자의 20%, 삼성전자의 '갤럭시 S21'의 경우 사전예약 당시 30%가 자급제를 선택. '자급제+알뜰폰' 조합이 인기를 끌면서 가입자도 급속도로 증가.

 

알뜰폰 사업자도 2030 세대를 겨냥한 전용 요금제를 출시하고 셀프 개통, 유심 배달 등 비대면 생활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이용자 확보에 성공.

 

◆ LG전자, 휴대폰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 최대 3년 지원

 

LG전자는 OS 업그레이드 지원 기간을 기존 프리미엄 모델 2년, 일부 보급형 모델 1년에서 각 1년씩 추가해 프리미엄 모델 3년, 일부 보급형 모델 2년으로 연장.

 

지난해 출시한 LG 벨벳과 LG 윙의 경우 2023년까지 OS 업그레이드가 가능. 대상 모델은 2019년 이후 출시된 제품 가운데 프리미엄 및 일부 보급형 모델부터 적용되며, LG전자 홈페이지에 공지될 예정.

 

LG전자는 판매 제품에 대해 끝까지 책임지고 사후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 가치를 실현해 나간다는 방침.

 

국내의 경우 휴대폰 A/S는 제품의 최종 제조일로부터 최소 4년 지원. LG 휴대폰을 사용하는 고객은 전국 120여 개 서비스센터를 기존과 동일하게 이용 가능.

 

◆ 日히타치, 금속사업 8조 원대 매각 추진… "IT 사업 전환 가속"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히타치제작소는 미국 투자펀드인 베인캐피털과 일본 펀드인 일본산업파트너(JIP) 등의 미일 펀드 연합에 도쿄 증시에 상장된 히타치금속 보유 지분 전량 판매 결정.

 

히타치제작소가 보유한 히타치금속 지분은 53%로, 매각 대금은 8000억 엔(한화 약 8조 1000억 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

 

히타치금속은 특수강 외에 자석과 전선 등 폭넓은 분야에서 높은 점유율을 확보. 금속재료 가공에 사용하는 공구강 부분에서는 일본 선두. 모터 등에 사용하는 페라이트자석도 세계 1위. 전투기 부품 등 군사산업을 위한 제품도 공급.

 

하지만, 자석 사업의 과도한 투자 영향 등으로 올 3월 결산기준 연결 최종 손익은 460억 엔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경영 상황은 좋지 않아.

 

◆ 한국타이어-서울대학교, '트랜스포밍 타이어' 세계 최초 개발

 

한국타이어와 서울대학교 기계공학부 조규진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트랜스포밍 타이어'가 국제 과학 저널 '사이언스 로보틱스'에 게재.

 

이 타이어는 종이접기 구조를 활용해 1t 급 차량에도 적용 가능한 가변형 타이어. 다양한 노면 상태에 반응해 형태를 바꿈으로써 미래 드라이빙 선도.

 

높은 하중을 견딜 수 있는 특별한 종이접기 원리에 기반한 형상 가변 구조 설계 기술을 접목. 포장도로에서는 작은 바퀴로 변해 안정적이고 민첩한 주행을, 비포장험로에서는 돌기가 있는 큰 바퀴로 변해 높은 기동성 확보.

 

지름을 450㎜에서 800㎜까지 변화시킬 수 있어 배달용 로봇, 우주 탐사 차량 등 예측 불가능하고 높은 기동성이 필요한 다양한 방면에서 활용도 기대.

 

 

◆ '아이폰12' 인기… 애플, 아이폰 판매량 역대 최고치 경신 전망

 

애플이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12' 인기에 힘입어 올해 아이폰 판매량이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란 전망 나와.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 투자은행 연구원은 애플이 올해 2억 4000만~2억 5000만 대의 아이폰을 판매할 것으로 예상.

 

이는 애플이 2015년 기록한 2억 3100만 대보다 많은 수치. 올해 약 3억 5000만 명이 아이폰 교체를 고려하고 있다고 판단.

 

애플은 올 가을 '아이폰13' 시리즈를 출시할 예정. 전작과 마찬가지로 4종으로 구성될 전망.

 

◆ "물류창고에 AI·로봇 접목"… 정부, 스마트 물류센터 신청 접수

 

국토교통부는 9일 인증기관인 한국교통연구원을 통해 스마트 물류센터 인증계획을 공고하고 다음 달 10일부터 신청 접수받아.

 

스마트 물류센터 인증제는 첨단·자동화된 시설·장비 및 시스템을 도입해 효율성, 안전성, 친환경성 등이 우수한 물류시설을 국가가 스마트 물류센터로 인증하고 행정적·재정적 혜택을 부여하는 제도로, 지난해 물류시설법 개정을 통해 도입.

 

스마트 물류센터 인증을 받으면 스마트 물류센터 건축 또는 첨단·자동화 설비 구입에 필요한 비용을 저리로 융자받을 수 있으며, 정부가 최대 2%p의 이자비용 지원.

 

스마트 물류센터를 짓기 전이더라도 설계도면 등으로 예비인증을 받아 지원 혜택 받을 수 있어.

 

◆ "코로나19 백신 접종 돕는다"… SKT, 질병관리청과 MOU

 

SK텔레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돕는 '누구 백신 케어콜' 구축을 위해 질병관리청과 업무협약 체결.

 

누구 백신 케어콜은 SKT의 AI '누구'가 전화를 통해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자에게 사전에 접종 일정을 안내하고 접종 후 이상반응 증상 발현 여부까지 모니터링하는 시스템.

 

작년 5월부터 SKT가 코로나19 자가격리·능동감시 대상자 모니터링에 투입한 누구 케어콜은 이달 초까지 약 12만 명의 대상자에게 130만 회 전화를 걸어 보건소 등 관련 기관의 모니터링 업무량을 85%까지 경감.

 

SKT와 질병관리청은 누구 백신 케어콜을 2분기 내에 개발하고 3분기부터 지자체에 공급할 예정.

 

◆ "초고속 위성통신망 구축"… KT SAT, 인도네시아 국가사업 수주

 

KT SAT은 현지 위성 인터넷 사업자인 DTP사와 협력해 인도네시아 정부 주도의 보편적 통신서비스(USO) 사업 수주.

 

보편적 통신서비스는 국민 전체가 통신 서비스에 공평하게 접근하도록 지역사회 곳곳에 전화·인터넷 등의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

 

인도네시아는 국토 면적이 넓고 섬이 많아 지상 케이블 연결이 어려워 디지털 전환의 해법으로 우주 기반의 위성통신에 주목. 특히, 인도네시아 정부는 무궁화위성 7호의 우수한 성능으로 인해 수많은 글로벌 통신사업자 대신 KT SAT을 선택.

 

무궁화위성 7호는 저궤도(LEO) 위성에서 주로 사용하는 Ka빔을 탑재하여 인도네시아가 차세대 위성통신을 선제적으로 도입하는 기반 제공 가능.

 

◆ 네이버파이낸셜, '빠른정산' 지급 비율 '100%'로 확대

 

네이버파이낸셜의 '빠른정산' 서비스가 담보나 수수료 없이 판매대금의 100%를 전액 조기 지급.

 

구매확정이 되지 않은 상황임에도 담보나 수수료 없이 판매대금의 100%를 배송완료 하루 만에 지급하는 것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가 글로벌 이커머스 업계 최초.

 

지난해 11월 서비스 시작 후 4개월간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위험 거래 및 판매자를 선별하는 '위험탐지 시스템(FDS)'의 고도화를 통해 중소사업자 자금 지원 혜택은 최대한 늘리고 회사의 대손 리스크는 최소화하는 효율적인 정산 시스템 구축.

 

네이버파이낸셜이 FDS 기술 고도화로 ​빠른정산​ 서비스를 강화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 1월 정산 주기를 배송완료 이틀 후에서 하루 더 단축하며 글로벌에서 가장 빠른 정산 실현.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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