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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리포트]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비메모리" 하나금투, 삼성전자 투자의견 BUY..."콘텐츠 사업 확장 기대감" 한화證, NAVER 투자의견 매수 外

 

【 청년일보 】 상반된 투자 의견에도 나름의 타당성이 존재한다. 판단은 항상 투자자의 몫, 화수분처럼 쏟아져 나오는 증권 정보의 홍수 속에 증권 브리핑을 들어본다.

 

◆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비메모리...하나금융투자, 삼성전자 투자의견 BUY

 

하나금융투자는 삼성전자에 대해 2021년 연간 매출은 280조원으로 사상 최고 수준이었지만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사업은 비메모리(파운드리)라고 진단.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021년 4분기 매출은 76.6조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달성했지만, 주가는 전일 대비 2.73% 하락했다고 설명.

 

김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상 우려로 아시아 증시에서 Risk-Off 분위기가 형성됐기 때문으로, 같은 날 상해 종합지수는 -1.78%, 항셍지수는 -1.99%, 닛케이 255 지수는 -3.11%로 각각 부진.

 

따라서 그는 아시아 증시 부진의 영향으로 삼성전자 실적의 긍정적 부분이 주목받지 못해 아쉽다고 평가.

 

아울러 김 연구원은 과거와 달라진 점은 MX(모바일 경험·Mobile Experience)의 수익성 개선이라고 평가.

 

그는 웨어러블, 태블릿, PC에서 유의미한 규모로 이익이 늘어난다면서 2020년까지 휴대폰을 중심으로 연간 10조원의 이익을 크게 웃돌기 어려워 보였는데, 2021년에는 휴대폰과 주변 기기의 수익성 향상에 힘입어 13.65조원의 이익을 달성했다고 설명.

 

아울러 김 연구원은 2022년 분기별 메모리 영업이익을 1분기 7.1조 원, 2분기 7.8조 원, 3분기 8.8조 원, 4분기 9.5조 원으로 추정하는데, 특히 1분기 7.1조 원은 전년 동기(2021년 1분기 3.6조 원) 대비 2배에 가까운 수준이라고 진단.

 

김 연구원은 또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사업은 비메모리(파운드리)라면서, 10나노미터 이하의 선단 공정이 있어야 하는 High Performance Computing Processor 고객사들은 TSMC와 삼성전자만을 바라보며 다른 대안이 없다는 점이 삼성전자의 관점에서 기대 요인이라고 분석.

 

다만 그는 TSMC의 사례를 살펴보면, 2018년 3분기에 7나노미터 선단 공정의 매출을 일으킨 이후 양산 초기 비용을 어느 정도 극복하고 마진이 개선된 것은 아주 최근의 일이라면서, 삼성전자도 이러한 고비를 넘겨야 할 것이라고 평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비메모리 사업이 주가에 끼치는 영향은 긍정적이라고 판단한다면서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 목표주가 101,000원을 유지.

 

◆ 콘텐츠 사업 확장 기대감...한화투자증권, NAVER 투자의견 매수

 

한화투자증권 NAVER의 지난해 4분기 실적에서 커머스의 성장 둔화 우려는 제한적인 반면, 콘텐츠 사업의 눈높이 상향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분석.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NAVER의 작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93조 원, 영업이익 3512억 원을 기록했다면서 검색과 디스플레이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11.2%, 26.1% 증가했다고 설명.

 

그는 높은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검색 품질 및 플랫폼 효율성 증대와 다양한 상품 라인업 확대 효과로 높은 성장세가 유지됐다고 분석.

 

이어 그는 커머스 매출액의 경우 27.9% 증가했는데, 브랜드 스토어와 쇼핑라이브 거래액이 전년대비 각각 두배, 4.7배 증가했고, 신규 BM들의 트래픽도 유의미하게 나타났다고 부연.

 

아울러 김 연구원은 현재 콘텐츠 사업의 실적과 가치 대부분을 구성하는 웹툰의 경우 글로벌 IP의 영상화 뿐만 아니라 제페토와의 협업을 통해 신규 사업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

 

따라서 그는 NAVER에 대해 글로벌 콘텐츠 사업에서 멀티플을 상향시킬 만한 시그널이 나타날 때 주가 상승 탄력이 강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 500,000원을 유지.

 

◆ 물류부문 수익성 개선 기대...SK증권, 삼성에스디에스 투자의견 BUY

 

SK증권은 삼성에스디에스에 대해 향후 물류 부문의 수익성 개선 여부가 전사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삼성에스디에스 작년 4부닉 실적은 매출액 3조9,366억원(29.2% yoy), 영업이익 1,443억원(-49.2% yoy, OPM: 3.7%)으로, 매출액의 경우 시장 컨센서스(기대치)를 상회했으나, 영업이익은 42% 하회했다고 분석.

 

최 연구원은 물동량 증가와 운임단가 상승기조가 4분기에도 이어지며 물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5.8% 증가하면서 매출 상승을 견인했으나, 일회성 인센티브 지급과 이익률이 낮은 물류부문 매출 비중확대로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고 설명.

 

아울러 그는 물류 부문의 영업이익은 1.8%에 불과해 물류 부문 수익성 개선이 전제되어야 전사적 수익성 개선이 가능하다고 분석.

 

이어 그는 삼성에스디에스는 견적, 부킹, 선적, 등 일련의 과정을 디지털로 구축하는 디지털 포워딩 사업을 통해 점진적인 물류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면서, 첼로스퀘어 4.0을 통해 중국, 동남아시아 물류 시장에 진출해 높은 성장기조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고.

 

따라서 그는 대외고객 확대 및 클라우드 사업 강화로 탑라인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면서 삼성에스디에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 목표주가 200,000원을 유지.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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