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진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고등학교·클럽 및 주점을 고리로 한 집단발병 사례가 새로 확인됐다.
거세진 확산세와 함께 드론 비행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방역당국의 자가격리 명령을 위반한 50대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되기도 했다.
청주지법 형사1단독 남성우 부장판사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재판에 넘겨진 A(51)씨에게 징역 3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 13일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2주간 자가격리하라는 통보를 받았다.
그는 자가격리 이틀 만에 충북 증평군 자택에서 나와 10㎞가 넘는 거리를 이동해 충북보건과학대에서 국가 자격시험인 드론 조종 시험을 응시하다 방역 당국에 적발됐다.
남 부장판사는 판결문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엄중한 시기에 관련법을 어긴 범행은 죄질이 좋지 않다"며 "다만 피고인이 음성 판정을 받아 추가 전파가 발생하지는 않은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경찰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강행한 서울 도심 집회와 관련해 특별수사본부를 편성했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오후 집회가 종료된 뒤 낸 입장문에서 "수사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52명 규모의 특별수사본부를 편성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장시간 불법 집회와 행진을 강행한 집회 주최자와 주요 참가자들에 대해 집시법·감염병예방법 위반, 일반교통방해 등 혐의를 적용해 엄정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에 대해서는 "최근 수도권 지역의 감염병 급속 확산에 따른 정부의 집회 자제 요청, 서울시·경찰의 집회 금지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불법집회·행진을 강행해 종로2가 도로를 장시간 점거해 국민 불편을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3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585명이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668명보다는 83명 적다.
주말 검사건수가 대폭 줄어들면서 중간집계 확진자도 다소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488명(83.4%), 비수도권이 97명(16.6%)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257명, 경기 201명, 인천 30명, 부산 27명, 강원 18명, 경남 13명, 울산 10명, 경북 9명, 충남 7명, 대전 5명, 대구 3명, 제주 2명, 광주·전북·충북 각 1명 등이다.
◆軍 30세 미만 2차 백신접종 누적 15만2천여명…38.6% 완료
국방부는 30세 미만 장병 가운데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인원이 누적 15만2천646명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28일 2차 접종 개시 이후 전날까지 닷새간 1차 접종자(39만5천여명)의 38.6%가 접종을 마친 것이다.
국방부는 오는 16일까지 30세 미만 장병에 대한 2차 접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군내에서는 경기도 동두천 육군 부대 소속 간부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천27명이 됐다.
확진자는 백신 미접종자로 파악됐다.
◆서울 359명 신규확진…최근 '월화수목금토' 올해 최다
2일 하루 동안 서울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59명이었다고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3일 밝혔다.
이는 올해 금요일 하루 최다 기록이며, 기존 기록(6월 4일 277명)보다 82명 많다.
이에 따라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나흘 연속으로 300명 이상을 이어가게 됐다.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해 말 급증했다가 올해 봄부터는 100∼200명대를 유지했으나 지난주부터 급증했다. 최근 이레(6월 26일∼7월 2일)간은 242→185→205→375→333→347→359명으로, 일평균 292명이었다.
특히 이 중 일요일인 6월 27일을 제외한 엿새간 확진자 수는 올해 들어 월·화·수·목·금·토 요일별 최다기록이며, 구치소 확진자 등이 무더기로 쏟아지던 작년 말의 '4차 유행' 정점 당시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작년 초 코로나19 사태 시작 이래 역대 하루 최다 기록은 목요일이었던 작년 12월 24일의 552명이었다. 금요일 최다 기록은 그다음 날인 작년 12월 25일의 466명이었다.
최근 이레간 서울의 검사 인원은 주말인 6월 26일 2만4천214명, 일요일인 27일 1만7천761명으로 줄었다가 평일(6월 28일∼7월 2일)에는 3만7천629명→3만9천558명→3만8천933명→4만660명→4만3천943명으로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가 뚜렷했다.
서울의 확진율(전날 검사 인원 대비 당일 확진자 수)은 지난달 28일 1.2%, 29일 1.0%였다가 30일 0.8%, 이달 1∼2일 0.9%로 다소 낮아졌다.
최근 보름(6월 18일∼7월 2일)간 서울에서는 하루 평균 250명이 확진됐고 일평균 검사 인원은 3만360명이었다. 이 기간 평균 확진율은 0.8% 수준이었다.
3일 0시 기준 서울의 신규 확진자 359명 중 해외 유입은 6명이고, 나머지 353명은 국내 발생이었다.
집단감염에서 나온 신규 확진자는 노원구 실내체육시설 10명, 강서구 실내체육시설 6명, 마포구 음식점(6월 2번째) 5명, 강남구 직장(6월 4번째) 3명, 기타 집단감염 19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집단감염으로 별도 관리되지 않는 인원은 기존 확진자 접촉이 확인된 경우가 147명,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경우가 163명이다.
서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 인원은 5만1천26명으로 집계됐다. 방대본과 서울시는 1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된 서울 지역 통계에서 단순 재검출 사례가 뒤늦게 확인돼 1명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이중 현재 격리 치료를 받는 인원은 3천462명,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가 해제된 인원은 4만7천48명이다. 서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24시간 동안 1명 추가로 집계돼 누적 516명이 됐다.
신규로 파악된 사망자는 지난달 16일 확진된 금천구민이며, 이달 1일 숨졌다.
◆임백천 확진, 野 토론배틀에 '불똥'…"화상 개최도 검토"
KBS 2라디오(106.1㎒) '임백천의 백 뮤직' 진행자 방송인 임백천 씨가 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KBS는 정부 지침에 따라 방역 조처를 했으며, '임백천의 백 뮤직' 제작진과 및 일부 게스트는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대변인 선발을 위한 토론 배틀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생겼다.
국민의힘 대변인 선발 토론배틀인 '나는 국대다'에는 임 씨의 부인인 김연주 씨가 참가하고 있어서다. 국민의힘은 오는 5일 '나는 국대다' 토론배틀 결승전을 치를 예정이다.
김 씨는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관계자 등에 따르면 김 씨가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면 화상으로 결승전을 치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노원구 실내체육시설 이틀간 11명 코로나 확진
서울시는 노원구 소재 실내체육시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이틀 동안 11명이 확진됐다고 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설 관계자가 이달 1일 처음으로 확진됐고, 2일에 수강생 10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첫 확진자를 제외하고 114명을 검사했으며, 이 중 양성이 10명, 음성이 70명 나왔다. 나머지 34명의 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시는 해당 시설에 대해 방역소독을 하고 운영을 중단시켰으며, 심층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경로를 조사하는 한편 접촉자를 파악하고 분류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경기 신규확진 252명, 닷새 연속 200명대…경로 불명 39%
경기도는 2일 하루 동안 25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이날 0시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는 4만4천824명이 됐다.
전날 신규 확진자는 지역 발생 247명, 해외 유입 5명이다.
지난달 28일(230명)부터 닷새 연속으로 하루 확진자 200명대를 보였다.
◆부천서 8명 코로나19 확진…1명은 소규모 집단감염 관련
경기도 부천시는 최근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지역 어학원 관련 1명을 포함해 8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23일부터 시작된 부천 한 어학원 관련 소규모 집단감염의 누적 확진자는 이날 추가된 1명을 포함해 모두 24명이다.
이날 양성 판정을 받은 또 다른 감염자 3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나머지 4명의 감염 경로는 방역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이날 현재 부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2천936명이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 추가 확진자가 잇따랐다.
서울 마포구 음식점 및 경기지역 영어학원과 관련한 확진자는 전날 수강생, 가족 등 13명이 추가돼 지난달 22일 이후 도내 누적 254명으로 늘어났다.
추가 확진자는 학원생 1명, 가족 2명, 음식점 관련 4명, 접촉자 등 기타 6명이다.
지난달 22일 첫 확진자가 나온 수원시 주점과 관련해서는 2일 접촉자와 가족 등 8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50명이 됐다.
부천시 체대 입시 실내체육시설 관련해서는 학원생 5명이 추가로 확진돼 지난달 20일 이후 도내 누적 확진자가 34명이 됐다.
광명시 탁구동호회(누적 20명) 관련한 확진자는 2명이 늘었다.
이밖에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는 114명(45.2%),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는 99명(39.3%)으로 집계됐다.
◆인천서 24명 양성 판정…13명은 기존 확진자 접촉 감염
인천시는 3일 2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중 13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됐고 최근 해외에서 국내로 입국한 4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7명의 감염 경로는 방역 당국이 조사하고 있으며 지역 내 소규모 집단감염과 관련한 추가 확진자는 없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서구·중구 각 6명, 부평구 5명, 미추홀구·남동구 각 3명, 계양구 1명이다
전날 오후 기준으로 인천시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71개 가운데 16개가, 감염병 전담 병상은 503개 중 87개가 사용 중이다.
인천에서는 전날까지 80만3천892명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았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6천865명이다.
◆전북 코로나19 3명 추가 확진…누적 2382명
전북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3일 밝혔다.
날짜별로 2일 3명, 3일 오전 7시 기준 0명이며 지역별로 전주 1명, 고창 1명, 남원 1명이다.
전주와 고창 확진자는 자가격리 중 기침, 발열 등 증상을 보여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남원 확진자는 건축자재상 관련 집단 감염자들의 접촉자라고 전북도는 설명했다.
도내 누적 환자는 모두 2천382명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최근 전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늘고 있다"며 "일상 속 이동과 만남을 가급적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광주 3명·전남 7명 확진자 추가…타지역 확진자 접촉 다수
광주와 전남에서 타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인한 감염이 늘어나고 있다.
3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광주는 3명(누적 2천949명), 전남에서는 7명(1천664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1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서울, 경기, 전북 등 다른 지역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감염된 사례다.
특히 전남 순천에서는 순천의 가족·친구를 만난 서울 동작구 확진자 관련 감염자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최근 광주·전남에서는 타지역 접촉으로 인한 확진이 늘어나고 감염력이 강한 델타 변이 감염 사례도 꾸준히 나오고 있어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충북 닷새째 확진자 한 자릿수…오늘 옥천서 1명만 발생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닷새째 한 자릿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3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까지 옥천에서 50대 1명만 확진됐다.
이 50대는 대전 확진자의 직장동료로 무증상 상태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으면 지난 2월 23일 이후 4개월여 만에 하루 확진자가 1명에 그치게 된다.
또 추가 확진자가 9명 이상 발생하지 않으면 닷새째 한 자릿수를 기록하게 된다.
지난달 29일 5명만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확진자가 지난달 30일 4명, 지난 1일 7명, 2일 6명에 그쳤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번 주에는 지난 26일만 10명이 양성판정을 받았을 뿐 다른 날들은 모두 확진자 10명을 밑돌아 코로나19가 다소 주춤하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이날까지 충북 도내 코로나19 누적 환자는 3천324명이다.
◆대전체육중·고생 27명째 코로나19 감염…가족 1명 확진
대전체육중·고생 4명이 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3일 대전시에 따르면 집으로 돌아가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다른 지역 대전체중 학생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날 밤에는 대전에서 체고생 2명이 확진됐다.
이로써 두 학교 학생 감염자는 27명(중 3·고 24명)으로 늘었다.
지난달 30일 고1 학생이 서울에서 확진된 것으로 시작으로 지금까지 대전에서 18명, 서울·경기 등 다른 지역에서 9명이 확진됐다.
고교생 1명의 아버지도 코로나19 양성으로 판명돼 확인된 가족 감염자는 4명(경기 3·대전 1명)으로 늘어났다.
확진자들을 제외한 나머지 학생들은 집으로 돌아가 자가 격리된 상태다. 학교는 오는 16일까지 보름간 임시 방학에 들어갔다.
서구 노래방을 매개로도 2명이 더 확진돼 누적 감염자는 35명이 됐다.
추가 확진자 가운데 1명은 기존 감염자와 식당에서 동선이 겹친 것으로 파악됐다.
유성구 용산동 교회 집단감염 관련해서도 교인 1명이 더 감염됐다. 누적 확진자는 71명으로 늘었다.
이날 오후 6시까지 대전에서는 12명이 신규 확진됐다.
◆경북서 4명 신규 확진…9일째 한 자릿수
경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명이 추가됐다.
3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포항·김천·구미·상주 1명씩이 늘어 총 4천965명이다.
포항에서는 지역 확진자 지인 1명이 감염됐고 김천에서는 경기 안양 확진자와 접촉한 1명이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구미 1명은 대전 확진자 지인이고 상주 1명은 해외유입 사례다.
경북 일일 확진자는 9일째 한 자릿수로 안정세다.
최근 1주일간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 확진자가 27명이 나왔다.
현재 2140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대구서 클럽 관련 1명 등 8명 신규 확진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8명 더 나왔다.
3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른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8명이 늘어 총 1만622명이다.
확진자와 접촉한 3명이 감염됐고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1명은 역학조사 중이다.
중구 소재 클럽과 관련해서는 유흥시설 종사자 주기적 선제검사 등에서 지난 1일 2명이 확진된 이후 종사자와 이용자를 검사한 결과 2일 1명이 추가됐다. 타지역 확진자를 포함하면 누계 6명이다.
시는 추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2일 오후 10시부터 11일 24시까지 중구 동성로 인근 클럽 10곳에 집합 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경남도 "6월 22·27일 부산 특정 클럽 방문자, 신속 검사 당부"
경남도는 2일 오후 5시 이후 도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6명이 발생했다고 3일 밝혔다.
지역별로 창원 5명, 진주 5명(해외입국 1명 포함), 양산 2명, 김해 2명(해외입국 1명 포함), 통영·함안 각 1명이다.
전체 감염자 가운데 6명은 도내 확진자 접촉자다. 5명은 방역당국이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수도권 관련과 해외입국자는 각 2명이다. 나머지 1명은 양산 보습학원 관련이다. 이로써 양산 보습학원 관련 확진자는 16명으로 늘었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5천245명(입원 153명, 퇴원 5천74명, 사망 18명)으로 집계됐다.
도는 지난달 말 경남과 인접한 부산시 내의 특정 클럽을 방문한 도민들은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히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22일(화요일)과 27일(일요일) 서면 그루브 라운지바(부산진구 중앙대로 680번길 52) 방문자는 검사 대상이다.
27일 오전 1시∼4시 클럽베뉴(부산진구 중앙대로 692번길 38) 방문자와 27일 오전 1시 30분∼7시, 28일 0시∼오전 5시 클럽리버스(부산진구 부전로 45) 방문자도 검사 대상에 포함된다.
◆울산 11명 신규 확진…지역사회 감염, 해외유입 지속
3일 울산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1명이 발생했다.
울산시는 이날 0시부터 오후 7시까지 확진된 11명이 울산 2839∼2849번 확진자가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7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3명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일까지 각각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한 뒤 확진됐다. 나머지 1명은 아직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주요 감염자 집단 중에서는 앞서 집단·연쇄 감염이 발생한 무룡중학교 관련 확진자 1명이 자가격리 중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이 학교 관련 직간접 누적 확진자는 31명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중구 1명, 남구 5명, 북구 4명, 울주군 1명이다.
시는 신규 확진자 거주지를 방역하고, 접촉자와 동선을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부산 감성주점 연관 2명 추가 감염…보습학원서 6명 신규 확진
3일 부산에서는 번화가에 있는 감성주점 연관 추가 확진이 이어지고 보습학원에서는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2일 오후 1명, 3일 오전 27명 등 28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확진자 중 2명은 전날까지 15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부산 부산진구 감성주점 관련 확진자다.
서울 확진자가 다녀간 A 감성주점에서 같은 시간대 이용자 1명과 접촉자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부산 부산진구 감성주점 3곳 관련 누적 확진자는 17명으로 늘어났다. 업소 이용자가 10명, 종사자가 2명, 접촉자가 5명이다.
지역별로는 부산 거주자가 9명, 타시도 거주자가 8명이다.
이날 부산 사상구 한 보습학원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해당 보습학원 강사 1명과 원생 4명, 지인 1명이 확진됐다.
보건당국은 지표환자와 감염경로 등을 찾기 위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수산업계 집단 확진 관련, 확진자가 발생했던 사업장 근로자 1명이 격리 상태에서 확진됐다. 수산업 관련 확진자는 근로자는 11개 업체, 74명(전남 16명 포함)이 됐다.
수산업계에서 확진 사례가 끊이지 않자 부산시 보건당국은 오는 6일부터 12일까지 부산공동어시장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하기로 했다.
지인이나 가족, 동료와 접촉에 의한 감염 이외 타지역 확진자 접촉 감염이 5명, 감염경로 불분명이 5명, 해외입국자가 1명이었다.
◆제주 중학생 관련 추가 감염자 없어…도내 신규 2명
제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학교 재학생 확진으로 인한 추가 감염자가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
제주도는 전날인 2일 제주시 오현중 재학생 1명의 확진으로 인해 접촉 재학생 및 교사 30명에 대해 진단 검사를 진행해 30명 모두 음성 판정이 났다고 3일 밝혔다.
도는 오현중 재학생 확진 관련해 추가로 330여 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지만 대부분 음성 판정이 났고 66명만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제주에는 도민 1명, 관광객 1명 등 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총 1천274명이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