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15 (일)

  • 맑음동두천 -4.8℃
  • 맑음강릉 0.4℃
  • 맑음서울 -1.8℃
  • 맑음대전 -2.0℃
  • 맑음대구 1.3℃
  • 맑음울산 0.6℃
  • 광주 0.1℃
  • 맑음부산 1.5℃
  • 흐림고창 -0.8℃
  • 흐림제주 6.8℃
  • 맑음강화 -2.4℃
  • 맑음보은 -2.2℃
  • 맑음금산 -3.2℃
  • 구름많음강진군 1.3℃
  • 맑음경주시 1.2℃
  • 맑음거제 2.6℃
기상청 제공

[코로나19 극복]전국 확진자 발생 현황...안규백 코로나 확진, 국회 긴급 대응조치

경기 180명 신규확진…교회·사업장 감염 지속
서울 영등포구 고등학교서 교내감염…학생 4명 확진
서울시의원 1명 확진…접촉 시의원 8명 검사
인천서 소규모 집단감염 관련 1명 포함 21명 확진
대구서 교회·주점 관련 등 30명 신규 확진
경남 20명 확진…부품공장·외국인 식당 등 산발 감염
울산 車부품업체 무더기 확진…현대차 공장 한때 가동 중단
제주 신규 코로나 확진자 4명 발생…가족·지인 접촉

 

【 청년일보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의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현역 의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지난 4월 15일 민주당 이개호 의원에 이어 두 번째다.

 

민주당은 11일 오전 열려던 의원총회를 취소했다. 의총에선 당 부동산특위가 마련한 종합부동산세·양도소득세 개선안의 당론 채택을 시도할 예정이었다. 

 

안 의원이 소속된 국회 국방위원회와 피감기관인 국방부에도 비상이 걸렸다. 서욱 국방부 장관을 비롯해 육군 참모총장, 공군 참모차장 등 군 수뇌부 및 관계자들은 전날 국방위 회의에 이어 이날에는 법제사법위 회의에 참석했기 때문이다.

 

경우에 따라 국회가 전면 폐쇄될 가능성도 있다. 국회 사무처는 지난해 9월 국회를 출입하는 한 언론사 기자가 국회 상주 인원 중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자 국회 본청과 의원회관, 소통관을 폐쇄하고 방역조치를 한 바 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10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520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 집계된 557명보다 37명 적다.

 

이날 신규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377명(72.5%), 비수도권이 143명(27.5%)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198명, 경기 161명, 부산 27명, 대구 21명, 경남 20명, 인천 18명, 울산·충북 각 15명, 대전 13명, 강원 10명, 경북 6명, 충남 5명, 제주 4명, 전남 3명, 전북 2명, 광주·세종 각 1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 213명 신규 확진…백신 1차 접종 누적 18%

 

9일 하루 서울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13명으로 집계됐다고 서울시가 10일 밝혔다.

 

전날(8일) 183명보다 30명 많고, 지난주 같은 요일(2일) 215명보다는 2명 적은 수치다.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4월부터 두 달여간 100∼200명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검사 인원이 줄어드는 주말이나 공휴일 다음 날은 100명대로 낮아졌다가 검사 인원이 늘어나는 주중에는 다시 200명대 중후반까지 오르는 양상이 되풀이되고 있다. 이달 4일에는 277명까지 치솟았다가 주말 영향을 받은 7일에는 139명까지 떨어졌고, 8일부터 다시 오름세다.

 

하루 검사 인원도 8일 3만3천252명, 9일 3만3천470명으로 소폭 늘었다. 최근 보름간(5월 26일∼6월 9일) 하루 평균 검사 인원은 3만814명, 일평균 확진자는 191명, 평균 확진율은 0.6% 수준이다.

 

전날 신규 확진자는 해외 유입 없이 모두 국내 감염이었다. 아동 시설과 직장 등을 매개로 감염이 확산했다.

 

성북구 아동보호시설 관련 확진자가 7명 늘어 누적 27명이 됐다. 송파구 가락시장 관련 감염도 3명 추가됐다.

 

중구 직장(6월 3번째)과 서초구 직장(6월), 강남구 직장(6월 2번째), 강북구 직장(6월) 관련으로 2명씩 확진자가 늘었다. 이밖에 신규 확진자는 기타 집단감염 8명, 개별 확진자 접촉 감염 102명,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 85명이다.

 

10일 0시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4만5천892명이다. 현재 2천766명이 격리 치료 중이고, 4만2천627명은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에서 해제됐다. 서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24시간 동안 추가되지 않아 누적 499명을 유지했다.

 

서울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누적 인원은 1차 174만6천392명, 2차 38만200명이다. 서울 전체 인구(약 960만명) 중 각각 18.2%, 4.0%에 해당한다.

 

◆주한미군 장병 12명 코로나19 확진…누적 900명 육박

 

주한미군 사령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2명 늘었다고 10일 밝혔다.

 

이 가운데 11명은 지난달 22일에서 지난 6일 사이 한국에 입국한 장병들이다.

 

다른 1명은 경기도 평택 주한미군 기지(험프리스)에서 근무하는 장병으로 전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들은 모두 미군기지 내 격리 치료 시설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주한미군 관련 누적 확진자는 897명으로, 900명에 육박했다.

 

 

◆서울시의원 1명 확진…접촉 시의원 8명 검사

 

서울시의회 시의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10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A 시의원은 최근 가족이 양성 판정을 받아 검사받은 뒤 확진됐다.

 

A 시의원과 접촉한 동료 시의원 8명이 검사를 받아 현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시의회는 이날 제301회 정례회 본회의를 열어 오세훈 서울시장이 제출한 조직개편안 등을 심의할 예정이었지만, A 시의원 검사로 인해 본회의를 15일로 미뤘다.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거나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검사 대상이 대폭 확대될 경우 본회의 추가 연기 가능성도 있다.

 

◆서울 영등포구 고등학교서 교내감염…학생 4명 확진

 

서울 영등포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교내감염 추정 사례가 발생해 학생 총 4명이 확진됐다.

 

10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영등포구 고등학교에서 지난 8일 첫 학생 확진자가 나온 뒤 접촉자 조사를 통해 다른 학생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학교는 이날까지 원격 수업으로 전환했다.

 

서울 지역 학교에서는 전날 확진자 9명(학생 8명, 교직원 1명)이 발생해 올해 3월 개학 이후 현재까지 1천486명이 확진됐다.

한편 확진자가 36명 발생한 강북구 고교의 대규모 집단 감염으로 인해 이 학교 인근 6개교에서 이동식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시행한 결과 현재까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서울시교육청은 해당 고등학교 반경 1㎞ 이내에 있는 학교 총 13곳에서 이동검체팀 PCR 선제검사를 시행키로 했다.

 

◆군내 코로나19 확진자 2명 추가…육군 간부 등

 

군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추가됐다고 국방부가 10일 밝혔다.

 

추가 확진자는 육군 간부 1명과 해병대 병사 1명이다.

 

전남 장성의 육군 간부는 휴가 복귀 전 진단검사에서는 음성이었으나, 예방적 관찰 기간 중 가족 확진에 따라 재검사를 통해 확진됐다. 경기 김포의 해병대 병사는 경북 포항으로 휴가를 나갔다가 복귀 전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군내 누적 확진자는 986명이며, 이 가운데 33명이 치료 중이다.

한편 30세 미만 장병 백신 접종 인원은 전날 3만2천31명을 포함해 모두 9만8천416명이다. 이는 접종 대상 41만4천여 명 대비 23.7% 규모다.

 

 

◆경기 180명 신규확진…교회·사업장 감염 지속

 

경기도는 9일 하루 동안 18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10일 0시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가 4만802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지역 발생 176명, 해외 유입 4명이다.

 

종전 집단감염 사례인 교회와 유치원 등에서 추가 감염이 이어졌다.

 

수원시 한 교회와 관련해 접촉자 4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지난달 28일 이후 이 교회와 관련된 도내 누적 확진자가 모두 51명이 됐다.

가평군의 주간보호센터 관련해서는 확진자 가족 1명이 더 감염돼 지난달 28일 이후 누적 확진자는 28명이 됐다.

 

화성시 유치원 및 어린이집(누적 20명), 화성시 요양병원(누적 17명), 이천시 축산물 가공업체(누적 14명)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1명씩 더 늘었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가 115명으로, 9일 하루 신규 환자의 63.9%에 달했다.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신규 환자는 49명(27.2%)으로 집계되는 등 곳곳에서 일상감염이 지속됐다.

 

◆인천서 소규모 집단감염 관련 1명 포함 21명 확진

 

인천시는 10일 소규모 집단감염 관련 1명을 포함해 모두 2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중 10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됐고 최근 해외에서 국내로 입국한 2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인 '남동구 가족·학교'와 관련해서도 1명이 추가로 확진됨에 따라 이 사례 누적 확진자는 52명으로 늘었다.

 

나머지 추가 확진자 8명의 감염 경로는 방역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부평구 7명, 미추홀구 5명, 연수구 3명, 남동구·중구 각 2명, 계양구·서구 각 1명이다.

 

전날 오후 기준으로 인천시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67개 가운데 4개가, 감염병 전담 병상은 763개 중 93개가 사용 중이다.

 

인천에서는 전날까지 49만3539명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았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6397명이다.

 

◆전북 코로나19 4명 추가 확진…일상 감염 지속

 

전북도는 전날부터 10일 오전 10시 현재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9일과 10일 각 2명이 확진됐고, 지역별로는 전주·군산·정읍·김제 각 1명이다.

 

확진자 3명은 울산과 대전, 서울에서 가족과 지인 등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증상이 없는 정읍 확진자는 일용근로자 선제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2천287명으로 늘었다.

 

 

◆광주 4명·전남 4명 추가 확진

 

광주시는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4명(누적 2천853명)이 추가됐다고 10일 밝혔다.

 

3명은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자, 1명은 해외유입 사례다.

 

전남에서는 전날 순천 3명, 진도 1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누적 확진자는 1537명이다.

 

1명은 유증상으로 검사를 받고 확진됐으며 나머지 3명은 순천 유흥업소 관련 등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자다.

 

◆충주 자동차 부품업체 무더기 감염…충북 5개 시·군 16명 확진

 

10일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6명이 발생했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10시 사이 충주 10명, 청주 3명, 제천·진천·음성 1명씩이 확진됐다.

 

충주의 확진자는 모두 자동차 부품을 제조하는 H사 직원이다.

 

이 업체에서는 전날 50대·30대 직원을 시작으로 모두 12명이 감염됐다. 이 중 7명은 외국인이다.

청주에서는 기존 확진자의 직장 동료인 20대와 30대가 양성판정을 받았다.

 

또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돼 있던 30대가 기침 등의 증세를 보여 검사를 받은 결과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됐다.

 

제천에서는 서울 강남구 확진자의 지인인 30대, 진천에서는 인천 확진자의 지인인 20대가 각각 확진됐다.

 

음성에서는 격리 중이던 20대 외국인이 무증상 확진됐다.

 

이로써 충북의 누적 확진자는 3천107명으로 늘었다.

 

한편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면서 이날 오후 4시까지 도내에서는 36만3천6명이 주사를 맞았다.

 

접종 후 이상 반응 959건이 접수됐는데, 26건은 중증 사례 신고다.

 

숨진 사례도 16건 있다. 5건은 백신과 인과 관계가 없거나 낮은 것으로 확인됐고, 11건은 조사 중이다.

 

◆경북서 11명 신규 확진…산발 감염 이어져

 

경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1명이 추가됐다.

 

10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11명(국내 감염 9명·해외 감염 2명)이 많은 4천795명이다.

 

포항에서는 해병대원 1명이 휴가 복귀전 검사에서 확진되는 등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성주(3명), 구미(1명), 고령(1명) 등 3곳에서도 대구지역 확진자 접촉 등으로 5명이 확진됐다.

이밖에 경주에서는 아시아에서 입국한 2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북에서는 최근 1주일간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 확진자 62명이 나왔으며, 2천396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대구서 교회·주점 관련 등 30명 신규 확진

 

대구에서 교회·주점 관련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0명이 더 나왔다.

 

10일 대구시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356명으로 전날보다 30명이 늘었다.

 

주소지별로 달서구 9명, 북구 7명, 동구·수성구 각 5명, 남구·서구·달성군·서울 각 1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7명은 달서구 본동 소재 한 교회 관련으로 파악됐다.

신도 1명이 지난 6일 감염경로 불상으로 확진돼 다른 교인 등 130여명을 검사하자 8일 6명에 이어 9일에도 7명이 추가됐다. 타지역에서 확진된 뒤 대구로 이관된 신도 2명을 포함하면 관련 누적 확진은 16명이 됐다. 방역당국은 9일 자로 해당 교회를 폐쇄조치 했다.

 

또 4명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유흥주점 관련 n차 감염자들이다. 지난달 12일 30대 후반 울산·구미 확진자 일행이 북구 산격동 한 호텔 지하 유흥주점을 방문한 뒤 동남아 출신 여종업원, 손님, n차 등으로 확산했다. 누적 확진자는 356명으로 늘었다.

 

수성구 들안길 소재 바(Bar) 관련으로도 3명이 더 나왔다. 바 종업원 한 명이 확진된 데 이어 다른 종업원과 손님 등 추가 확진자가 잇따라 누적 확진자가 66명이 됐다.

 

또 중구 소재 일반주점 관련 확진자가 1명이 추가됐다. 관련 누계는 10명이다.

 

이와 함께 수성구 만촌동 목욕탕, 서구 비산동 염색업체, 동구청 관련으로 1명씩 확진됐고, 해외유입(중앙아프리카공화국) 사례 1명이 있다. 만촌동 목욕탕과 염색업체, 동구청 관련 누계는 각각 13명, 22명, 8명이다.

 

특히 목욕탕 관련 확진자는 앞서 강사 2명과 학생 2명이 확진된 수성구 모 대형 학원 강사로 파악돼 방역당국은 해당 학원 수강생 등 120여명을 자가 격리시킬 예정이다.

 

이밖에 10명은 기존 확진자 접촉자이고 1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 중이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환자는 454명이고 병상 가동률은 평균 61.7%다.

 

한편 방역 당국은 전날 학생 또는 교직원 확진자가 나온 지역 8개 초·중·고교 학생과 교직원 등 2천여명을 진단검사해 모두 음성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남 20명 확진…부품공장·외국인 식당 등 산발 감염

 

경남도는 9일 오후 5시 이후 도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0명이 발생했다고 10일 밝혔다.

 

모두 지역감염이다. 지역별로 김해 11명, 진주·창녕 각 3명, 창원·밀양·양산 각 1명이다.

 

김해 확진자 11명 중 8명은 부품공장 근무자나 그 가족들이다.

이 공장은 확진자 24명이 나왔던 기존 김해 부품공장과는 다른 곳이다.

 

나머지 2명은 유흥주점 선제검사 과정에서, 1명은 코로나19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았더니 양성이 나왔다.

진주 확진자 3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로, 동선 접촉자 또는 지인이다.

 

창녕 확진자 3명은 외국인 식당 관련이다.

 

2명은 외국인 선제검사에서 양성이 나왔고, 1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다.

 

이로써 창녕 외국인 식당 관련 누적 확진자는 87명으로 증가했다.

 

양산 확진자는 어린이집 종사자 선제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방역당국은 이 어린이집 원아와 직원, 추가 접촉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 중이다.

 

나머지 창원·밀양 확진자 각 1명은 코로나19 증상으로 검사받아 양성이 나왔고,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4천950명(입원 306명, 퇴원 4천628명, 사망 16명)으로 늘어났다.

 

◆울산 車부품업체 무더기 확진…현대차 공장 한때 가동 중단

 

10일 울산에서는 현대자동차 협력업체 관련 확진자 10명이 무더기로 나오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5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현대차 울산공장은 협력업체 납품 차질로 이날 오후 한때 총 5개 중 4개 공장 가동을 멈췄다.

 

울산시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7시까지 확진된 15명이 울산 2656∼2670번 확진자가 됐다.

 

13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됐고, 2명은 아직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았다.

 

지역별로는 남구 3명, 동구 2명, 북구 10명이다.

 

신규 확진자 15명 중 10명은 자동차부품을 생산하는 현대모비스 협력사 '에이스테크' 관련 확진자다.

 

이 회사에서는 지난달 21일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감염이 확산했다.

 

10일까지 직간접 누적 확진자는 직원 16명, 연쇄 감염 7명 등 총 23명(울산 21명, 광주 1명, 군산 1명)이 됐다.

 

부품업체에서 무더기 확진자가 나오면서 사업장 방역 등으로 납품 차질이 빚어졌고, 결국 현대차 울산공장은 이날 오후 한때 1·2·4·5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아반떼와 베뉴 등을 생산하는 3공장을 제외한 모든 공장 생산라인이 멈춘 것이다.

 

오후 중에 납품이 이뤄지면서 현대차 울산공장은 오후 6시 30분부터 공장 가동을 재개했다.

 

학교 현장에서도 감염이 이어졌다.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9일 북구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 확진자 1명이 발생, 해당 학교 학생과 교직원 등 378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가 이뤄졌다.

 

그 검사에서 학생 확진자 2명이 10일 추가로 확인됐다.

 

 

◆부산 한달여만에 다시 30명대 확진…"늘어난 야외활동 원인"

 

부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30명으로 치솟았다.

 

30명대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달 15일 이후 26일 만이며 지난달 24일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완화 이후 처음이다.

 

부산시는 전날 오후부터 10일 오전까지 검사자 8천607명 중 30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부산 누적 확진자는 5천881명으로 늘었다.

경남 김해 한 사업체 관련 부산 거주자 5명이 집단감염됐다.

 

시는 전날 확진자 1명이 이 사업체 직원의 접촉자로 확인된 이후 직원 5명이 추가 감염됐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금정구 음악학원의 확진자 가족 2명이 격리 중 감염돼 관련 확진자는 20명이 됐다.

 

지난달 29일 지인끼리 경남으로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온 이후 9명이 집단감염 된 모임 관련 접촉자 1명도 추가 감염돼 관련 확진자가 10명으로 늘었다.

 

감염원인이 불분명한 6명과 미국·인도네시아에서 입국한 2명, 대구·서울 확진자의 지인 2명, 울산 확진자의 가족 2명이 각각 확진됐다.

 

그 외 가족이나 지인 간 감염 사례가 다수 있었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최근 여름이 다가오면서 야외 활동이 늘어나 접촉으로 인한 감염 사례가 늘고 있다"며 "아직 마음을 놓은 상황이 아니며 방역 수칙을 잘 지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날 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자는 1차 4만6천456명, 2차 2천673명 등 4만9천129명이었다.

 

현재 부산시 전체 인구 335만6천587명 중 1차 접종자는 21.2%인 71만3천125명, 2차 접종자는 4.2%인 14만638명이다.

 

이날부터 위탁 의료기관에서 예비군·민방위 등을 대상으로 얀센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얀센 접종 예약률은 21.1%(4만8천738명)이며 5만명 분량이 지역 위탁 의료기관으로 배송된 상태다.

 

◆제주 신규 코로나 확진자 4명 발생…가족·지인 접촉

 

제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명이 발생했다.

 

제주도는 10일 0시부터 오후 5시 현재까지 가족·지인 접촉자 등 4명(1169∼1172번)이 코로나19에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4명 중 2명은 자가격리 중 확진돼 동선과 접촉자가 최소화됐다.

 

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천172명이며, 올해 들어 751명이 확진됐다.

또 이달 현재까지 130명이 코로나19 확진됐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관련기사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