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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전국 확진자 발생 현황...대전 도안동 태권도학원 누적66명 비상

'미스터트롯' 장민호 이어 영탁도 확진…방송현장 곳곳 타격
서울고검 수사관 코로나 확진…11층 폐쇄
대전 서구 태권도장 매개 코로나19 확산…학교·학원가 비상
같은 반 고3 수험생 9명 등 고교 집단감염…부산 48명 확진

 

【 청년일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전파력이 더 강한 '델타형' 변이의 감염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최근 1주간(7.11∼17) 국내에서 발생한 확진자 가운데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브라질, 인도 등 이른바 주요 4종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된 환자는 1천1명이다.

 

이는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발생 확진자만 분석한 것이다.

 

신규 1천1명 가운데 인도에서 유래한 델타형 변이가 719명으로, 전체의 71.8%에 달했다.

델타형 변이는 최근 들어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국내 발생 확진자 가운데 델타형이 확인된 사례는 6월 3주차에는 17명에 불과했지만 이후 주별로 21명, 52명, 250명, 719명으로 급증했다.

 

델타형 변이 감염자만 놓고 보면 한 달 사이에 약 42배로 늘어난 것이다. 나머지 282명은 영국 유래 '알파형' 변이 감염자였으며 나머지 '베타형', '감마형'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처럼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국내 검출률 역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주간 국내 확진자의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분석한 건수 대비 주요 변이가 검출된 비율을 계산한 '검출률'은 47.1%로 전주(36.9%)보다 10.2%포인트(p) 상승했다.

 

국내 발생 확진자의 변이 검출률은 6월 3주부터 7월 1주까지는 30%대를 웃돌았으나 지난주에는 크게 상승했다.

 

특히 델타형 검출률은 지난 1주간 33.9%로 직전 1주(23.3%)보다 10.6% 포인트 증가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18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987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천42명보다 55명 적다.

 

오후 6시 기준 확진자는 이달 6일(1천6명) 처음 1천명대로 올라선 이후 일별로 1천10명→1천39명→1천50명→922명→921명→903명→1천288명→1천263명→1천192명→1천143명→1천61명→1천42명→987명을 나타냈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692명(70.1%), 비수도권이 295명(29.9%)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326명, 경기 302명, 인천 64명, 부산 47명, 경남 45명, 대전 44명, 대구 29명, 충북 28명, 강원 27명, 충남 22명, 경북 18명, 광주 17명, 제주 7명, 전북 6명, 세종 3명, 울산 2명이다.

 

◆동해안 피서지 코로나19 확산…지자체 대책 마련 '비상'

 

동해안 피서지 시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잇따르면서 각 자치단체가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19일 강원도와 시군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달 들어 도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319명으로, 이 중 동해안 시군 확진자가 전체의 53.6%를 차지했다. 이 기간 도내 확진자의 41.9%는 강릉에서 발생했다. 여기에다 강릉은 동해안 시군 확진자의 절반 이상인 50.1%를 차지하면서 확진자 증가를 주도하고 있다.

20대의 확진 비율도 43%로 강원도 내 전체 평균 29.8%를 웃도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피서지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급증하자 지자체마다 대책 마련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강릉시는 19일부터 오는 25일까지 7일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가장 강력한 4단계로 상향했다.

 

이에 따라 사적 모임은 오후 6시 이후 2명(오후 6시 이전 4명)까지만 가능하고, 집합 금지 시설은 클럽, 감성주점, 헌팅포차에 이어 유흥·단란주점이 추가됐다.

 

식당·카페 등은 오후 8시 이후 운영이 제한된다.

 

지난 18일 오후 김철수 시장 주재 대책회의를 개최한 속초시는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에 따른 풍선효과와 휴가철 수도권 관광객의 대량 유입에 따른 지역 내 감염 확산의 선제 대응을 위한 '확진자 역학조사 및 코로나19 자가격리자 전담반'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서울 419명 신규 확진…일요일 기준 최다

 

서울에서 18일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19명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서울시가 19일 밝혔다.

 

하루 전(17일) 523명보다 104명 적지만, 1주일 전(11일) 403명보다는 16명 늘면서 일요일 기준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서울의 하루 검사 인원이 지난주 평일 7만∼8만명대에서 토요일인 17일 5만명대로 줄면서 그 검사 결과가 반영된 18일 확진자 수가 400명대로 내려오긴 했지만, 일요일 기준 최다 기록을 경신하며 확산세가 지속하는 양상이다.

 

전날 검사인원 대비 신규 확진자 비율을 나타내는 확진율은 18일 0.7%로, 17일(0.6%)보다 높아졌다.

일요일인 18일도 검사인원이 3만8천467명으로 평일보다 크게 줄어 19일까지는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월요일인 19일 검사인원이 많이 늘어나면 확진자 수는 다시 불어날 수 있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이달 6일부터 500명대로 치솟아 18일까지 583→550→503→509→509→403→417→638→519→570→562→523→419명을 기록했다.

 

지난 13일 638명은 지난해 초 코로나19 국내 발생 이래 역대 최다 기록이었고, 주말 검사자 감소 영향을 받은 일·월요일을 제외하면 2주 동안 500명 넘는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 신규 확진자는 국내 감염이 413명, 해외 유입이 6명이었다.

 

집단감염 사례 중에는 '타 시도 운동시설' 관련 16명, 관악구 사우나(7월) 관련 14명, 관악구 직장(7월) 관련 3명, 강남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관련 2명이 추가됐다.

 

집단감염으로 관리되지 않는 선행 확진자 접촉 감염이 213명으로, 전체 신규 확진자의 50.8%에 달했다.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150명으로 35.8%를 차지했다.

 

19일 0시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5만8천646명이다. 현재 7천61명이 격리 치료 중이고, 5만1천58명은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에서 해제됐다. 서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24시간 동안 추가되지 않아 누적 527명을 유지했다.

 

전날 기준 서울시와 자치구의 생활치료센터(21곳 3천960병상) 병상 가동률은 64.3%로, 즉시 입원 가능한 병상은 541개다. 서울시는 20일 520개 병상 규모의 생활치료센터 1곳을 추가 개소할 예정이다.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서울시가 76%, 수도권이 77.5%다.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중 입원 가능한 병상은 113개 남아 있다.

 

◆서울고검 수사관 코로나 확진…11층 폐쇄

 

서울중앙지검에 이어 인접한 서울고검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19일 서울고검 관계자에 따르면 청사 11층에서 근무하는 공판부 소속 수사관 1명이 지난 1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수사관은 지난 16일까지 서울고검에서 근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서울고검은 청사 11층을 폐쇄하고 보건당국과 함께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서울고검 관계자는 "확진자가 같은 층에서 근무한 직원들을 자택 대기 조치하고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일에는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 소속 직원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대검찰청은 사건 관계인 소환조사와 강제수사를 자제하고 비대면 조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라고 전국 검찰청에 지시했다.

 

 

 

◆'미스터트롯' 장민호 이어 영탁도 확진…방송현장 곳곳 타격

 

TV조선 트로트 오디션 '미스터트롯' 출신 가수 장민호에 이어 영탁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미스터트롯' 톱 6의 매니지먼트를 맡은 뉴에라프로젝트는 19일 영탁이 코로나19 재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팬 카페에 알렸다.

 

영탁과 장민호를 비롯한 '미스터트롯' 출신 가수들은 지난 13일 TV조선 '뽕숭아학당' 녹화에 참여한 박태환과 모태범이 확진되자 15일 검사를 받았다.

 

영탁은 당초 음성 판정을 받고 자체적으로 자가격리를 해왔으나, 17일부터 이상 증상을 느껴 18일 재검사를 한 결과 확진이 나왔다.

뉴에라프로젝트는 "(영탁이) 현재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른 자가격리를 유지하고 있으며, 건강상 특이사항은 없다"며 "관련해 동선이 겹치거나 접촉이 있었던 직원, 현장 스태프들 모두 검사를 진행했으며 현재 모두 음성"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16일 확진된 장민호는 17일 격리시설에 입소했다.

 

나머지 '미스터트롯' 톱 6 멤버 가운데 박태환, 모태범과 동선이 겹치지 않은 정동원을 제외하고 임영웅, 이찬원, 김희재는 방역당국이 지정하는 날짜까지 자가격리를 할 예정이다.

 

이들이 출연하는 TV조선 '사랑의 콜센타'와 '뽕숭아학당' 등도 촬영에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프로그램 관계자는 "일정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가요계와 방송가도 코로나19 재확산을 피해 가지 못하면서 촬영 현장 곳곳에 비상이 걸렸다.

 

SBS TV 월화드라마 '라켓소년단' 촬영장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한 보조 출연자가 지난 16일 촬영에 참여했고 17일 무증상자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가 1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작진은 "해당 사실을 인지하고 즉각 촬영을 취소했으며 모든 연기자와 소속사 관계자를 비롯한 스태프 전원이 검사를 받고 있다. 출연진과 스태프가 음성이 확인되면 방역당국 지침에 따라 촬영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확진자뿐만 아니라 밀접 접촉으로 인한 자가 격리 인원이 늘어나는 것도 방송에 영향을 주고 있다.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전 배구선수 김요한과 함께 예능을 찍은 박명수가 자가격리하게 되면서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이날부터 26일까지 방송인 김태진이 진행하게 됐다.

 

◆광운대·연세대 아이스하키부 확진자 누적 30명

 

합숙 훈련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광운대와 연세대 아이스하키부에서 누적 3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학교별로는 광운대와 연세대에서 각각 21명, 9명이 코로나19로 확진됐다.

 

19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까지 광운대 아이스하키부 감독 1명과 학생 20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함께 검사받은 다른 학생 6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광운대 아이스하키부는 지난 10일 연세대 아이스하키부와 하는 합숙 훈련을 앞두고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는데 이때는 모두 음성이 나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당국은 10일 이후에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폐쇄회로(CC)TV 자료 등을 분석하며 확진자 동선과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을 파악하고 있다.

 

광운대와 연세대는 이달 13일∼14일 이틀간 강원도 강릉 소재 아이스링크장에서 연습 경기를 했다.

 

연세대 관계자는 "감독·코치 외에 전지 훈련 참가 학생은 모두 24명"이라며 "전지 훈련 종료 후 순차적으로 검사를 받았고, 확진된 9명 외에 다른 참가자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kt 코치 1명, 코로나19 확진…선수단 전원 자가격리

 

프로야구 kt wiz는 19일 코치 한 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코치는 지난 16일 휴식일에 발열과 오한 증상을 보여 17∼18일 선수단 공식 훈련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kt 구단은 전했다.

 

이 코치는 18일 코로나19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받은 후 19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kt는 KBO 코로나19 방역 지침 매뉴얼에 따라 KBO에 이 사실을 통보했고, 선수단과 임직원들은 전원 코로나19 진단 검사 실시 후 자가 격리에 들어갈 예정이다.

 

 

◆쿠팡 인천물류센터 근무자 1명 확진…또 시설 폐쇄

 

쿠팡은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인천의 한 물류센터를 폐쇄 조치했다고 밝혔다.

 

인천시 서구 오류동에 있는 쿠팡 인천4물류센터 근무자 A씨는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쿠팡은 A씨가 지난 14일부터 15일 새벽까지 오후조로 근무한 것을 확인하고 이날 오후 2시부터 해당 물류센터를 폐쇄했다.

 

앞서 이곳 물류센터는 지난 16일에도 다른 근무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폐쇄됐다가 하루 만에 다시 재가동된 바 있다.

해당 물류센터는 신선식품을 제외한 일반 상품을 취급하는 곳으로 파악됐다. 쿠팡은 방역당국과 협의해 물류센터 운영 재개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쿠팡 관계자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근무자 2명은 맡은 업무나 근무 시간대가 서로 달라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주한미군 코로나19 확진 잇따라…23명 확진·누적 1천85명

 

주한미군 사령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3명 추가됐다고 19일 밝혔다. 추가 확진자는 지난 9일에서 17일 사이 확진된 장병 등이다.

 

기지별로 보면 군산 미 공군기지에서 11명이 확진됐고, 동두천 캠프 케이시 6명, 오산 공군기지 3명, 서울공항 내 K-16 기지 3명 등이다.

 

확진자 중에는 한국인 국적 계약직 근로자(캠프 케이시 소속)도 2명 포함돼 있다.

주한미군은 한국 질병관리청과 함께 역학조사 및 방역 조치를 실시 중이다. 이로써 주한미군 내 누적 확진자는 1천85명이 됐다.

 

최근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한 부평구 모 초등학교에서도 확진자의 접촉자 3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이 초등학교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으로 인한 누적 확진자는 학생 14명과 교직원 1명을 포함해 모두 31명이다.

 

이날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 12명을 제외한 신규 확진자 중 57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다.

 

해외에서 입국한 3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25명의 감염경로는 방역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남동구 24명, 부평구 17명, 서구 15명, 연수구 13명, 미추홀구 10명, 계양구 7명, 중구 6명, 동구 4명, 강화군 1명이다.

 

전날 오후 기준으로 인천시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71개 가운데 27개가, 감염병 전담 병상은 383개 중 252개가 사용 중이다.

 

인천에서는 전날까지 84만1천328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았다. 이날 현재 인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7천977명이다.

 

◆경기 신규 확진 341명…생활치료센터 가동률 60% 육박

 

경기도는 18일 하루 동안 34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이로써 이날 0시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는 5만694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 발생 336명, 해외 유입 5명이다.

 

전날인 17일 373명보다 32명 줄었으나 13일째 하루 300∼400명대를 이어갔다. 확진자가 늘면서 병상 상황은 악화하고 있다.

 

도가 확보한 의료기관 치료병상 가동률은 85.4%로 전날 84.3%보다 높아졌다. 수용 인원 3천344명인 생활치료센터 10곳의 가동률도 59.2%로 전날(56.6%)보다 올랐다. 남아 있는 생활치료센터 병상은 1천589개다.

 

연천지역 어린이집, 의정부지역 교회 및 음악학원과 관련해 각각 12명이 누적 확진되는 등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연천군의 한 어린이집 관련해서는 교사 2명과 가족 1명이 17일 확진된 뒤 18일 9명(원아 6명, 교사 1명, 직원 1명, 가족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의정부시 교회 및 음악학원 관련 확진자는 13일 1명이 나온 뒤 14∼17일 10명(교인 및 목사 7명, 학원생 3명), 18일 학원생 1명이 잇따라 감염됐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인 의왕시 음식점(누적 17명), 시흥시 자동차 도장업체(누적 42명)와 관련해서도 2명씩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는 164명(48.1%),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는 132명(38.7%)으로 집계됐다.

 

 

◆연천 어린이집서 사흘간 원생 등 15명 확진

 

경기 연천군은 지역 내 A 어린이집과 관련해 지난 17일부터 사흘간 1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19일 밝혔다.

 

이 어린이집에서는 지난 17일 교사 1명이 확진되자 전수검사를 벌여 18일 원생 5명, 교직원 3명, 가족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이날 원생 3명이 추가로 확진되며 이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는 원생 8명 등 모두 15명으로 늘었다.

 

이 어린이집 정원은 30여명이나 지난 12일 이후 20명만 다녔으며 교직원은 모두 11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 당국은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와 동선을 확인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인천서 97명 신규 확진…소규모 집단감염 관련 12명 포함

 

인천시는 19일 소규모 집단감염과 관련한 12명을 포함해 모두 97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구 주점과 관련해 8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는 86명으로 늘었다.

 

또 다른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인 '서울 중구 음식점·인천 부평구 음악학원'과 관련한 감염자도 1명 늘어 인천 지역 누적 확진자는 21명이 됐다.

 

◆확진된 외부 강사 순회 교육…광주 3개 초·중학교 8명 확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된 외부 강사로부터 수업을 들은 학생 다수가 감염돼 학교별 전수 검사가 진행 중이다.

 

19일 광주시에 따르면 18일부터 이틀간 광주 4개 초등·중학교에서 학생 8명, 교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산구 A 중학교 5명, B 중학교 2명, C 초등학교 1명, 북구 D 중학교 1명 등이다.

 

A·B 중학교에서는 확진된 강사가 직업 체험 관련 수업을 했으며 C 초등학교 학생도 청소년 시설에서 같은 강사로부터 강의를 들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른 확진자와 접촉으로 감염된 것으로 보이는 D 중학교 학생을 제외한 8명은 해당 강사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방역 당국은 보고 있다.

 

이 강사는 지난 10일 음성 판정을 받고 그날부터 12일까지 강의 활동을 했으며 이후 증상이 나타나자 다시 검사를 받아 18일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 당국은 감염원과 접촉 후 잠복기에 최초 검사가 이뤄져 음성이 나왔던 것으로 추정했다.

 

당국은 학교별로 100여명에서 1천400여명까지 4개교, 2천650여명을 검사하고 있다.

 

광주시교육청에는 방학 전 이뤄지는 직업 체험 학습을 중단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광주에서는 모두 12명(누적 3천167명)이 신규로 확진돼 두 자릿수 발생 흐름을 이어갔다.

 

서울 마포구 음식점·경기 영어학원 관련 8명, 기존 확진자 관련 1명, 경로를 조사 중인 유증상자 3명이다. 당국은 마포구 음식점·경기 영어학원 관련 확산이 두드러지자 델타 변이 여부 확인도 요청했다.

 

광주의 최근 집단 감염 유형별 확진자는 동구·남구 아동복지시설 관련 24명, 마포구 음식점 등 관련 51명, 경기 골프 모임 관련 16명, 수도권 방문·소모임 관련 25명, 상무지구 유흥업소 관련 12명 등이다.

 

한편 당국은 모두 13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격리 소홀 지적이 나온 남구 아동복지시설의 접촉자 23명을 5·18 교육관으로 옮겨 분산 배치했다.

 

 

◆국립공원 집단감염·타지서 확진자 접촉…충북 24명 감염

 

19일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4명이 쏟아졌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단양 11명, 제천 6명, 음성 3명, 청주 2명, 충주·증평 각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단양과 제천, 충주의 18명은 소백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 관련 확진자들이다.

 

이 사무소는 지난 주말 제천 거주 30대 직원이 피로감 등 의심 증상을 보여 자가진단 키트로 검사한 결과 '양성'이 나오자 전체 직원(60명)에게 거주지에서 검사를 받도록 안내했다.

이 결과 단양 8명, 제천 5명, 충주 1명에 서울과 강원 원주 1명씩을 포함해 직원 16명이 확진됐다. 직원 가족도 제천 1명, 단양 3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소백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 관련 확진자는 2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충북도는 역학조사관을 단양에 파견해 집단감염 발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음성에서는 외국인 3명이 확진됐다. 이들은 경기 이천 확진자의 동료로 파악됐다.

 

청주에서는 지난 11일 가족과 함께 강원 강릉의 한 식당을 이용한 고교생이 확진됐다. 이 고교생은 당시 식당에서 강릉 확진자를 접촉했다는 통보에 따라 검사를 받았다.

 

증평에서는 기존 확진자를 접촉한 40대가 발열 증상으로 검사받아 확진됐다. 충북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천510명이 됐다.

 

◆대전 도안동 태권도학원 관련 확진자 누적 66명

 

대전 서구 도안동 태권도학원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이 이어지고 있다.

 

19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지역 내 신규 확진자는 44명으로, 이 가운데 집단 감염이 이뤄진 도안동 태권도학원 관련 확진자는 10명이다.

 

최초 확진자인 원장을 포함한 누적 확진자는 모두 66명이 됐다.

지난 17일 원장이 확진되면서 원생과 종사자 등 접촉자 192명과 이들의 가족이 임시선별검사소 등지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지난 14일 인후통 증상을 보인 원장은 계속 태권도학원을 운영하다가 17일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고 확진된 것으로 조사됐다.

 

시와 교육 당국은 확진자들이 다닌 도안초·삼육초, 도안중, 유치원 4곳, 어린이집 2곳의 학생·교직원 1천910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에 들어갔다.

 

또 확진자들이 다닌 학원 19곳에서 직·간접 접촉한 146명도 검사 대상이다.

 

방역 당국은 태권도학원에 대해 오는 31일까지, 어린이집 2곳은 오는 29일까지 집합금지 조처했다.

 

이동한 시 보건복지국장은 "태권도학원 집단 감염은 밀접, 밀폐, 밀집시설인데다 여름철 환기가 잘 안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원생과 태권도학원 종사자들이 가끔 마스크를 벗고 수업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대전에서는 이날 콜센터 동료 10명이 확진됐는데, 전날 확진된 30대를 포함하면 콜센터 관련 누적 확진자는 11명이 됐다.

 

◆김해 유흥주점 확진자 '델타' 변이 확인…경남도, 비상 대응

 

경남도는 최근 도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데다 집단감염 사례에서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됨에 따라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한다고 19일 밝혔다.

 

경남도는 이날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에서 지난 12일부터 1주일간 도내에서 하루 평균 79.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 8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지금까지 173명이 확진된 김해 유흥주점Ⅱ 관련 집단감염이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김해 유흥주점Ⅱ 관련 확진자에서 3건의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도는 전파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 대응을 강화한다.

 

변이 바이러스 의심 환자도 1인실로 격리 조치하고 증상이 없더라도 혈액검사(CRP), 영상의학(X-ray) 검사를 의무화해 완치 여부가 확인된 경우에만 격리를 해제하기로 했다.

 

창원, 진주, 김해, 양산에 임시선별검사소 5곳을 확대 설치해 도민 누구나 코로나19가 의심되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외국인 등에 대한 선제 진단검사를 강화하기 위해 20일부터 김해와 창원에 찾아가는 임시선별검사소 2개팀도 운영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도 신속하게 조처한다.

 

도내에서는 김해가 지난 16일부터, 거제와 함안은 지난 18일부터 3단계로 격상했다.

 

창원과 진주, 통영은 20일부터 3단계로 격상할 예정이다.

 

김명섭 경남도 대변인은 "도내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상당히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도민과 방역당국의 협조와 공조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며,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으면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삼가고 신속하게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경남 30명 확진…유흥주점·음식점 관련 감염 이어져

 

경남도는 18일 오후 5시 이후 도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0명이 발생했다고 19일 밝혔다.

 

창원, 김해, 통영, 진주 등지 유흥주점과 음식점 관련 지역감염이 상당수를 차지했다. 해외 입국 3명을 제외하면 모두 지역감염이다. 지역별로 창원 8명, 통영·김해 각 6명, 진주 4명, 거제 3명, 밀양·사천·산청 각 1명이다.

창원 확진자 중 3명은 마산 유흥주점 관련으로, 방문객 또는 그 가족과 지인이다. 창원 마산 유흥주점 관련 누적 확진자는 55명이다. 다른 창원 확진자 1명은 창원 음식점 관련으로, 음식점 관련 누적 확진자는 46명이 됐다. 나머지 2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2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통영 확진자 중 3명은 통영 유흥주점 관련이다. 통영 유흥주점 관련 누적 확진자는 25명으로 늘어났다.

 

통영 확진자 1명과 거제 확진자 1명은 거제 학교·음식점 관련으로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거제 학교·음식점 관련은 지난 11일과 12일 사이 가족 3명이 확진된 뒤 이 중 1명이 다니는 거제지역 초등학교 학생 4명과 가족 2명이 확진된 바 있다. 이어 이들 중 1명이 방문한 음식점과 지인 등 11명이 추가 확진됐다. 

 

거제 학교·음식점 관련 누적 확진자는 22명이다.

 

나머지 통영 확진자 1명은 도내 확진자와 접촉했고, 1명은 해외입국자다.

 

김해 확진자 중 3명과 거제 확진자 1명은 김해 유흥주점Ⅱ 관련이다. 이 중 1명은 김해지역 유치원에 다니는 아동이다. 지난 17일 이 유치원 원아 1명이 처음 확진된 뒤 18일에 7명이 추가 확진된 데 이어 19일에도 아동 1명이 확진됐다. 김해 유흥주점Ⅱ 관련 누적 확진자는 173명으로 증가했다.

 

다른 김해 확진자 2명은 부산 확진자와 접촉했고, 1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나머지 거제 확진자 1명은 해외입국자다.

 

진주 확진자 중 3명은 진주 유흥주점 관련이다. 지난 13일 진주지역 주점을 방문한 3명이 처음 확진된 뒤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유흥업소 종사자 3명과 가족 1명이 확진됐다.

 

이후 추가 역학조사 과정에서 식당 방문자와 종사자, 그 가족과 지인이 추가 확진돼 누적 26명이 됐다. 나머지 진주 확진자 1명은 도내 확진자의 지인이다.

 

밀양 확진자 1명은 대구 확진자와 접촉했고, 사천 확진자 1명은 해외입국자다.

 

산청 확진자 1명은 감염경로를 확인하고 있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6천60명(입원 720명, 퇴원 5천321명, 사망 19명)으로 늘어났다.

 

도내 병상은 전체 1천231개 중 846개 병상을 이용해 68.7%의 가동률을 보인다.

 

방역 당국은 오는 22일에 국립마산병원에 80개 병상을 추가 확보해 늘어나는 확진자 치료에 지장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같은 반 고3 수험생 9명 등 고교 집단감염…부산 48명 확진

 

고등학교 3학년 같은 반 학생 9명을 포함한 11명이 감염되는 등 부산에서 50명 가까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부산시는 전날 오후부터 19일 오전까지 코로나19 확진자 48명이 나왔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10명은 사하구 한 고등학교 학생이었다.

 

전날 3학년 1명이 확진돼 해당 학년 학생 등 접촉자 160명을 조사한 결과 이날 10명이 추가 감염됐다. 확진된 학생 11명 중 9명이 같은 반으로 나타났다.

 

방역 당국은 이 학교 전체 학생과 교직원에 대한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동래구 한 어학원에서도 학생 1명과 접촉자 2명이 추가 감염돼 관련 확진자는 9명이 됐다.

 

단원 3명, 접촉자 8명이 확진된 부산시립예술관 관련 접촉자 1명이 감염됐다. 

 

유흥주점 관련 연쇄 감염도 이어졌다. n차 감염으로 접촉자 4명이 확진돼 지난달 29일 이후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는 189명에 이른다.

 

남구 미용실에서 n차 감염으로 접촉자 2명이 추가 감염돼 관련 확진자는 16명으로 늘었다.

 

그 외 서울·대구·대전 확진자와 접촉한 4명, 감염 원인이 불분명한 11명이 확진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부산시는 이번 달 들어 유흥주점을 중심으로 지역 사회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자 이날부터 사적모임 허용 기준을 8인에서 4인으로 강화하고 유흥시설 5종과 노래연습장 영업을 전면 중단했다.

 

최근 일주일(13∼19일) 확진자는 427명, 하루 평균 61.0명으로, 이전 일주일(6∼12일) 355명, 하루 평균 50.7명보다 크게 늘어났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최근 20∼30대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일상생활 전반에 집단감염과 n차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며 "가급적 사적 모임은 자제하고 다중이용시설 이용자는 증상이 없더라도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이날부터 24일까지 고등학교 3학년, 교직원 3만8천여명에 대한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부산시는 학업, 취업, 질병 치료를 위해 국외 방문이 불가피한 시민은 예방 접종 신청서와 출국 입증 서류, 여권 등 관련 서류를 부산시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에 제출하면 검토를 거쳐 자율접종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제주 3개 고등학교서 코로나 6명 확진…210명 밀접접촉

 

지난 주말(17∼18일) 제주 고등학교 3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6명이 발생해 관련 학교 재학생과 교직원 210명이 밀접 접촉으로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제주도는 17∼18일 제주시 한림공업고등학교 재학생 3명, 제주중앙고등학교 교직원 2명, 대정고등학교 1명 등 6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한림공업고등학교 학생 및 재학생 323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진행했다. 또 105명(학생 98, 교직원 7)을 접촉자로 분류해 자가 격리하도록 했다.

제주중앙고등학교에서는 이날 기준 19명이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도는 제주중앙고등학교 관련 55명(학생 55명)을 접촉자로 분류해 자가 격리하도록 했으며, 교직원에 대한 접촉자 분류를 진행하고 있다.

 

대정고등학교에서는 총 78명이 진단검사를 받았다. 도는 대정고등학교 관련 50명(학생 43·교직원 7)을 접촉자로 분류해 자가 격리하도록 했다.

 

지난 18일에는 제주 확진자의 접촉 7명, 다른 지역 접촉 관련 1명, 코로나19 유증상으로 자발적 검사 3명 등 11명이 신규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가 서귀포시 대정읍 소재 고스트캐슬 PC방(서귀포시 대정읍 하모상가로 38-1)에 체류한 사실을 확인해 관련 동선을 공개했다.

 

도는 고스트캐슬 PC방 모슬포점(14일 오후 6시 10분∼오후 7시 50분, 15일 낮 12시 40분∼오후 2시 20분, 15일 오후 5시 30분∼오후 7시, 16일 오후 4시∼오후 5시 20분, 지난 17일 오후 2시 20분∼오후 4시 30분)을 방문한 도민이나 관광객은 증상 여부와 관련 없이 진단검사를 받도록 했다.

 

이날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천488명이다. 이달 들어 22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달 확진자 연령대는 0∼9세 9명(4%), 10∼19세 29명(13%), 20∼29세 56명(25.1%), 30∼39세 56명(25.1%), 40∼49세 30명(13.5%), 50∼59세 24명(10.8%), 60∼69세 15명(6.7%) 70세 이상 4명(1.8%)이다.

 

20대와 30대 비중을 합하면 전체의 50.2%에 해당한다.

 

감염경로는 타지역 접촉자나 타지역 출신 방문객, 해외 입도객 등이 92명으로 41.25%를 차지한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추진단장은 "이달 들어 수도권이 4단계로 강화하면서 비수도권에서 확진자가 굉장히 많이 늘어났고 20대와 30대가 거의 모든 지역에서 지표환자로 쓸 정도로 많이 확진되고 있으며 또 지역 감염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제주에서 선제적으로 방역 수준을 조금 더 강화했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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