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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전국 확진자 발생 현황...대전학원 집단감염 '확산일로' 누적 38명

타지역서 온 노래방 이용자와 접촉...강릉·평창 3명 확진
인천서 17명 확진…동선 숨긴 경찰관 관련 2명 추가 감염
수원구치소 신입 수용자 1명 확진…접촉자 격리
'집단감염' 김포 어학원서 2명 추가 확진…누적 29명
광주서 농수산물 도매시장 상인 3명 확진…임시 진료소 설치
중학생 포함 김해 4명 신규 확진…경남 누적 5012명
변이 확산 '비상'…부산 최근 1주일 알파 감염 20명 추가
제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6명 발생…누적 1213명

 

【 청년일보】정부는 내달 초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시행할 예정이다. 정부가 개편안의 시범적용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경북 도내 12개 군 지역에서 개편안을 시범 적용한 결과 인구 10만명당 확진자 수는 기존 0.15명에서 0.2명으로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경북 지역에서는 지난 4월 26일부터 인구수가 10만명 이하인 군위·의성·청송·영양·영덕·청도·고령·성주·예천·봉화·울진·울릉 등 12개 군에서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를 먼저 적용해오고 있다. 최근에는 영주·문경·안동·상주까지 더해져 총 16개 시·군에서 시범 적용 중이다.

 

이들 지역에서는 친구·지인 등이 모이는 사적모임은 8명까지 가능하며 지역별 방역 위험도를 고려해 종교시설에서는 모임, 식사, 숙박 등을 금지하는 조처가 함께 이뤄지고 있다.

경북에 이어 거리두기 개편안을 시범 적용한 전남에서도 확진자 증가 폭이 크지 않았다.

 

전남에서는 지난달 3일부터 새 거리두기 체계를 시범 적용해오고 있는데 도입 전후 1주간 발생한 확진자 수는 0.3명에서 0.34명으로 0.04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중대본은 "개편안을 시범 적용하면서 완화된 방역 조치와 함께 지역 특성에 맞게 고령층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는 등 특별방역 활동을 병행한 결과 전반적으로 유행 상황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지난 16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513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 집계된 486명보다 27명 많다.

이날 신규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399명(77.8%), 비수도권이 114명(22.2%)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196명, 경기 186명, 울산 22명, 인천 17명, 부산 16명, 대전·충북 각 15명, 대구·강원 각 7명, 광주·전남·제주 각 6명, 충남·경남 각 4명, 경북·전북 각 3명이다.

 

◆타지역서 온 노래방 이용자와 접촉...강릉·평창 3명 확진

 

타 시도에서 온 노래방 이용자와의 접촉을 통해 강릉과 평창에서 3명이 확진되는 등 16일 강원에서 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강원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춘천 3명, 평창 2명, 강릉 1명, 원주 1명 등이다.

 

춘천 20대 군인(춘천 409번)은 지역 내 금융기관 관련 확진자인 가족과의 접촉으로 자가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진단 검사를 받고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60대(춘천 411번) 확진자는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을 통해 감염된 50대(춘천 406번)와 같은 시간대 음식점을 이용해 검사 대상이 됐다.

나머지 1명(춘천 410번)은 증상이 나타나 자진 검사를 받고서 감염이 확인됐다.

 

강릉 20대와 평창 30∼40대 2명 등 3명은 강릉의 한 노래방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경기 이천의 확진자가 다녀간 노래방의 아르바이트생이거나 같은 시간대 이용한 손님들이다.

 

원주에서는 해외 입국자인 10대 미만의 어린이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384명으로 집계됐다.

 

◆서울 201명 신규 확진…1주 전보다 18명 증가

 

15일 하루 서울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1명으로 집계됐다고 서울시가 16일 밝혔다.

 

그 전날(14일) 131명(오신고 정정으로 기존 발표치에서 1명 감소)보다 70명 많고, 1주 전(8일) 183명보다는 18명 늘어난 수치다. 14일 검사 인원이 3만3천765명으로, 그 전날(13일) 1만5천5명의 갑절 이상으로 증가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4월부터 두 달여간 검사 인원이 줄어드는 주말이나 공휴일 다음 날은 100명대로 낮아졌다가 검사 인원이 늘어나는 주중에는 200명대로 오르는 양상이 되풀이되고 있다. 최근 보름간(1∼15일) 하루 평균 검사 인원은 3만331명, 일평균 확진자는 187명, 평균 확진율은 0.6% 수준이다.

 

전날 신규 확진자는 국내 감염이 199명, 해외 유입이 2명이었다. 직장과 다중이용시설 등을 매개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송파구 소재 한 직장에서 지난 9일부터 직원들이 잇따라 확진돼 누적 감염자가 15명(타 시도 3명 포함)으로 집계됐다. 이 중 15일 신규확진자는 2명이다. 서초구 직장(6월)과 송파구 가락시장 관련 확진자도 1명씩 늘었다. 용산구 노래연습장과 영등포구 음식점(6월) 관련으로 2명씩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각각 11명, 10명이 됐다.

 

이밖에 신규 확진자는 기타 집단감염 6명, 개별 확진자 접촉 84명,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 101명이다.

 

16일 0시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4만6천932명이다. 현재 2천531명이 격리 치료 중이고, 4만3천898명은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에서 해제됐다. 서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24시간 동안 1명 추가돼 누적 503명이 됐다.

 

 

◆경기 190명 신규확진…어학원·학습지센터 새 집단감염

 

경기도는 15일 하루 동안 19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16일 0시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가 4만1천730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김포지역 어학원과 의정부지역 학습지센터, 용인지역 어학원 및 성남지역 제조업체와 관련된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김포시의 한 어학원과 관련해 학생과 교사, 이들의 가족 등 22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이틀 새 모두 2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14일 직원 4명이 먼저 확진된 후 실시한 관련자 검사에서 15일 학생 13명·직원 5명·확진자 가족 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어학원은 운영을 임시 중단했다.

 

의정부시의 한 학습지센터에서는 학원생 3명이 추가로 감염돼 10일 확진자가 처음 나온 이후 도내 누적 확진자는 11명으로 늘어났다.

 

10일 교사 1명이 확진된 뒤 11∼14일 교사 4명·원생 1명·확진자 가족 2명, 15일 원생 3명이 잇따라 확진됐다.

용인시 어학원 및 성남시 반도체 칩 제조업체 관련해서는 12명이 더 확진돼 13일 이후 누적 확진자는 16명이 됐다.

 

13일 어학원 학생 1명이 확진된 뒤 14일 어학원 교사 1명·제조업체 직원 2명, 15일 어학원 학생 6명·원생 가족 2명·교사 1명·제조업체 직원 1명·제조업체 직원 가족 1명·기타 접촉자 1명이 잇따라 확진됐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인 군포시 의료기기업체(누적 13명) 관련해서는 확진자가 2명 더 늘었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가 76명(40.0%)이고,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신규 환자는 64명(33.7%)으로 집계되는 등 곳곳에서 일상 감염이 지속됐다.

 

◆수원구치소 신입 수용자 1명 확진…접촉자 격리

 

수원구치소에 새로 입소한 수용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6일 법무부에 따르면 전날 법정구속으로 수원구치소에 들어온 수용자 1명이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시설 방역과 접촉자 파악에 나선 수원구치소는 신입 입소 절차에서 접촉했거나 접촉 우려가 있는 직원 23명, 직원 7명 등 모두 30명에 대해 PCR 검사를 진행했다. 이 가운데 1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19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법무부는 수원지법·수원지검 등 관련 기관에 확진자 발생 사실을 통보하고, 역학조사가 끝날 때까지 출정과 외부 진료를 최소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전국 수용시설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1천287명으로, 이번에 확진판정을 받은 수용자 1명을 제외하면 모두 격리가 해제됐거나 출소한 이들이다.

 

◆인천서 17명 확진…동선 숨긴 경찰관 관련 2명 추가 감염

 

방역 당국에 동선을 숨겨 이른바 'n차 감염'을 불러온 확진 경찰관과 관련해 2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는 확진 경찰관과 감염 연결고리가 있는 2명을 포함해 모두 1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경찰관 A씨는 확진되기 이틀 전인 지난달 23일 지인을 만났으나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 과정에서 해당 동선을 숨겨 추가 감염이 잇따라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가 만난 지인의 가족과 이들의 직장 동료 등을 통한 'n차 감염'이 발생하면서 A씨와 관련된 확진자는 이날까지 20명으로 늘었다.

이들은 모두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여러 명 나온 남동구 가족·학교 관련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로 분류됐다.

 

지난달 13일부터 시작된 남동구 가족·학교 관련 집단감염 사례의 누적 확진자는 모두 60명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A씨와 관련한 확진자도 모두 남동구 가족·학교 집단감염 관련으로 집계하고 있다"며 "이날 새로 나온 A씨 관련 확진자들은 모두 n차 전파 형태로 (A씨로부터) 건너 건너 감염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번 주께 A씨를 경찰에 고발할 방침이다.

 

이날 양성 판정을 받은 인천의 또 다른 감염자 10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1명은 해외입국자다. 나머지 4명의 감염 경로는 방역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부평구 10명, 미추홀구 4명, 중구·연수구·서구 각 1명이다.

 

전날 오후 기준으로 인천시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67개 가운데 7개가, 감염병 전담 병상은 739개 중 82개가 사용 중이다.

 

인천에서는 전날까지 68만6천917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았다.

 

이날 현재 인천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6천485명이다.

 

 

◆'집단감염' 김포 어학원서 2명 추가 확진…누적 29명

 

경기도 김포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어학원과 관련해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추가 확진자 2명은 이 어학원 수강생으로 파악됐다.

 

이 어학원에서는 지난 14일 직원 A씨가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수강생과 강사 등 관련 확진자가 이날까지 29명 나왔다.

 

방역 당국은 수강생, 강사, 학부모 등 900여명을 전수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들 확진자를 찾아냈다.

아울러 밀접 접촉자 267명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모니터링하며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이 어학원 수강생이 다니는 유치원 6곳과 학교 7곳 등 13곳은 전날 등교수업을 중단했으며 18일까지 원격수업을 유지하기로 했다.

 

김포시 관계자는 "이 어학원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는 거의 다 나왔으며 감염 판정이 보류된 일부 검사자들도 오늘 오후쯤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며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 김포시 블로그 등을 통해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현재 김포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천324명이다.

 

◆전북 코로나19 4명 추가 확진…안정세 유지

 

전북도는 전날부터 16일 오전 10시 현재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추가로 나왔다고 밝혔다. 15일과 16일 각 2명이 확진됐다.

 

지역별로는 전주·익산·군산·해외 입국 각 1명이다.

 

군산 확진자는 먼저 감염된 대전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익산 아파트와 관련해 1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

 

지난 15일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한 내국인과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전주 시민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2천302명으로 늘었다.

 

도내 신규 확진자는 지난 5일부터 12일째 한 자릿수를 기록해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도는 백신 과량 접종 사례를 막고자 전북도의사회와 협의해 접종자와 피접종자가 접종 직전 이름과 백신 종류, 용량을 묻고 답하는 방지책을 도입했다.

 

◆광주서 농수산물 도매시장 상인 3명 확진…임시 진료소 설치

 

광주에서 농수산물 도매시장 입주 상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 당국이 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에 들어갔다.

 

16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명(누적 2천876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 중 2명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광주 서구 농수산물 도매시장 상인의 가족과 지인이다. 나머지 1명은 유증상으로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시장 전역을 방역 소독하고 시장 내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상인들에게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현재까지 상인 등 97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아직 상인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충북 15명 확진, 누적 3천194명…노래방·직장 감염 확산

 

16일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5명이 추가 발생했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10시 사이 청주 11명, 진천 3명, 충주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청주에서는 연쇄 감염이 이어지는 노래연습장과 관련해 확진자의 가족 4명과 또 다른 확진자의 40대 접촉자가 '양성'으로 확인됐다.

 

지난 2일 시작된 노래연습장 관련 확진자는 77명(도우미 16명, 이용자 31명, n차 감염 30명)으로 늘었다.

전날 '양성'으로 확인된 청주 소재 식품제조업체 직원의 동료 2명(각 50대)과 50대 가족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청주에서는 이전 확진자의 직장동료인 20대 외국인과 선제검사를 받은 20대·30대 외국인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진천에서는 전날 확진자가 나온 학원의 10대 원생과 20대 강사, 발열·오한 증상으로 검사받은 50대가 각각 감염됐다.

 

충주 확진자는 연쇄 감염이 발생한 자동차 부품업체의 30대 직원이다. 이 업체 관련 확진자는 18명이 됐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3천194명으로 늘었다.

 

이날 오후 4시까지 도내에서 55만6천240명이 백신을 접종했다.

 

접종 후 1천265명이 이상 증세가 있다고 신고했다. 사망자는 18명이다.

 

◆대전 보습학원 매개 집단감염 '확산일로'…나흘 새 38명 확진

 

대전 대덕구 송촌동 보습학원을 매개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흘 사이 40명에 육박하고 있다.

 

16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학원생 1명과 기존 확진자들의 가족 9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지난 13일 학원 원장(대전 2354번)의 배우자(대전 2349번)부터 시작된 이 집단감염 확진자는 모두 38명으로 늘었다.

 

원장은 같은 건물에서 모두 3개 학원을 운영하는데, 이 중 2곳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원장을 포함한 강사·직원 4명, 학원생 18명, 이들의 가족·친구·접촉자 16명이다.

 

방역 당국은 3개 학원 수강생 430여명을 밀접·간접 접촉자로 분류해 검사를 진행 중이다.

 

확진된 학원생들이 다니는 초등학교 3곳에서도 밀접 접촉한 학생·교직원 274명과 간접 접촉한 785명이 검사를 받고 있다. 다행히 아직 학교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방역 당국은 이번 집단 감염 사태 원인으로 학원 내부 '밀폐·밀접' 환경을 지목했다.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학원은 개인별 칸막이와 1m 간격 유지를 잘했음에도 밀집·밀폐된 상황"이라며 "환기 시설이 잘 안 돼 있는 데다 좁아 밀집돼 있고, 층고가 낮은 환경이 감염 확산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 국장은 "유전자 증폭 검사(PCR) 결과 등을 토대로 감염 경로를 추정해보면 원장 부부가 감염된 상황에서 지난 6일 저녁을 함께한 강사에게 확산한 것으로 보인다"며 "강사가 가르친 학생 32명 가운데 11명이 이번에 확진됐다"고 설명했다.

 

학원을 매개로 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교육 당국도 비상이 걸렸다.

 

대전시교육청은 집단감염 발생 학원 인근에 있는 학원 12곳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과 함께 송촌동 지역 146개 학원은 대전시에 방역소독을 요청했다.

 

오는 25일까지 대덕구와 동구 학원·교습소 754곳에 휴원을 강력히 권고했다.

 

대전시 전체 학원강사를 대상으로 오는 30일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권장하고, 교육부에 학원 종사자 우선 백신접종을 건의했다.

 

대덕구와 동구의 전체 학원·교습소에 대한 방역 점검도 시행할 예정이다.

 

오광열 시교육청 기획국장은 "2학기부터 전면 등교 계획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이번 집단감염을 상당히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집중적으로 대처해 확산이 안 되도록 노력하고, 학력 격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학습콘텐츠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중학생 포함 김해 4명 신규 확진…경남 누적 5012명

 

경남도는 16일 김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모두 지역감염이다. 이들 중 2명은 도내 확진자의 가족이다.

 

가족 가운데 1명은 김해지역 중학교 학생으로 확인돼 방역 당국이 이 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학생과 교직원에 대해 검사 중이다.

다른 1명은 김해 부품공장 관련으로,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김해 부품공장 관련 누적 확진자는 25명이다. 나머지 1명은 부산 확진자의 지인이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5천12명(입원 222명, 퇴원 4천773명, 사망 17명)으로 늘어났다.

 

◆울산서 22명 신규 확진…사우나 관련 17명 집단감염

 

16일 울산에서는 사우나 관련 새로운 집단감염으로 17명이 확진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2명이 추가로 나왔다.

 

특히 해당 사우나 확진자와 별도 식사 자리에서 접촉했던 확진자 2명도 각각 다른 목욕탕에 다녔던 것으로 확인돼, 목욕탕발(發) 연쇄 감염이 확산할까 봐 방역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울산시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7시까지 확진된 22명이 울산 2690∼2711번 확진자가 됐다.

 

지역별로는 북구 18명, 남구 2명, 울주군 2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17명은 북구 포시즌유황사우나 건물을 매개로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3명은 해당 사우나 건물에서 근무하는 종사자이고, 나머지 14명은 건물 이용객과 연쇄 감염자로 분류된다.

 

이들은 전날 확진된 사우나 이용객 1명과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로써 해당 사우나 관련 직간접 누적 확진자는 19명이 됐다.

 

게다가 이 사우나 이용객 확진자 1명과 앞서 식사 자리를 가졌던 2명이 진단 검사에서 확진됐는데, 이들은 각각 남구에 있는 A목욕탕과 B사우나를 이용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총 3곳 목욕탕·사우나를 매개로 감염이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우선 시는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지난 1∼15일 포시즌유황사우나 건물 이용자에게 진단 검사를 명령하는 행정조치를 발령했다.

 

또 A목욕탕과 B사우나 여탕 방문자들은 보건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으라는 내용의 재난 문자도 시민들에게 발송했다.

 

시 관계자는 "포시즌유황사우나 확진자들은 변이 바이러스 감염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라면서 "다른 목욕탕이나 사우나와 얼마나 연결됐는지, 최초 감염경로가 어디서 연결된 것인지 등은 역학조사를 추가로 해야 윤곽이 나올 것 같다"라고 밝혔다.

 

사우나 관련을 제외한 다른 신규 확진자 5명 중 2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조사됐다. 나머지 3명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신규 확진자 중 2명은 각각 북구의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으로 나타났다.

 

고등학생은 자가격리 중에 확진됐고, 중학생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방역 당국은 16일 오전 중학생이 다닌 학교에서 학생과 교직원 216명을 대상으로 선별 검사를 진행했다.

 

 

◆변이 확산 '비상'…부산 최근 1주일 알파 감염 20명 추가

 

최근 부산에서 전파력이 강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20명이 발생했다.

 

이 중 2명만 해외 입국자여서 이미 지역 사회에 변이 바이러스가 널리 퍼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부산시는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지난 1주일간 알파(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20명 발생 통보를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해외 입국자는 일본 입국 1명, 아랍에미리트 1명이었다.

지역 감염 사례는 양산시 유흥업소 관련 5명, 남구 의료기관 5명, 사하구 사업체 1명, 수원시 교회 1명, 서울 성북구 확진자 가족 1명 등 13명이었다.

 

그 외 5명은 감염 원인이 불분명한 확진자와 그 접촉자였다.

 

질병관리청이 진행하는 변이 감염 유전자 조사와 지자체가 통보가 시간이 걸리다 보니 이번 변이 감염자 20명 중 19명은 이미 퇴원했고 나머지 1명만 치료 중이다.

 

하지만 시민들은 전파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 감염을 우려하지만 정작 변이 감염자 발생과 역학조사 발표는 늦게 이뤄져 뒷북 공개라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이 때문에 코로나19 발생 초기 정부가 일임하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일선 지자체에도 허용한 것처럼 변이 감염 조사 주체를 더 넓혀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알파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한 울산 등지에서 감염 전파가 이뤄졌던 최근 추세와 달리 이번 변이 감염자 중 상당수가 지역에서 발생해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이 된 것 아니냐는 목소리까지 나온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지역에 변이 바이러스가 어느 정도 퍼져 있다고 말하기엔 자료가 부족하지만 다소 증가하고 있는 것은 맞다"며 "현재 질병관리청과 경남권역 질병대응센터와 연계해 변이 바이러스를 조사하고 정보 교류 중"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부산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57명으로 알파 변이 51명, 베타(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 6명이다.

 

◆제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6명 발생…누적 1213명

 

16일 제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6명이 발생했다.

 

제주도는 이날 오후 5시 현재까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2명, 수도권 출신 방문객 2명, 자발적 검사자 2명 등 총 6명이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도는 이들 확진자를 격리 입원 조치했다.

 

또 확진자들의 진술, 신용카드 사용 내역, 출입자 명부,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현재까지 도내 누적 확진자는 총 1213명이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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