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가 21일에도 하루 1만명 넘게 늘었다.
22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1차 신규 접종자는 1만3천764명이다.
하루 신규 접종자는 부처님오신날 공휴일인 19일 1천783명에 그쳤으나 20일 1만1천183명으로 늘었고, 전날에는 조금 더 증가했다.
신규 1차 접종자 중 9천17명이 화이자 백신, 4천747명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았다.
누적 1차 접종자는 378만7천570명이며, 이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가 206만1천32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가 172만6천538명이다. 인구(5천134만9천116명) 대비 1차 접종률은 7.4%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22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552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619명보다 67명 적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336명(60.9%), 비수도권이 216명(39.1%)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175명, 경기 148명, 대구 57명, 울산 22명, 강원·충남 각 19명, 경남 16명, 부산·인천·전북 각 13명, 대전·경북 각 12명, 광주·충북 각 9명, 제주 8명, 전남 7명이다.
◆서울 208명 신규확진…1주 전보다 46명 감소
21일 하루 동안 서울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8명이었다고 서울시가 22일 밝혔다. 1주 전(14일) 254명보다 46명 적다.
이달 들어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평상시 200명대였다가 검사 인원 감소의 영향이 있는 주말·주초나 공휴일 다음날은 100명대로 줄어드는 패턴을 대체로 유지하고 있다.
최근 보름(5월 7∼21일) 서울에서는 하루 평균 206명이 확진됐고 3만2천661명이 검사를 받았다. 이 기간 평균 확진율(전날 검사인원 대비 당일 확진자 수)은 0.6% 수준이었다.
서울의 날짜별 검사 인원은 공휴일(부처님오신날)인 19일 1만9천510명으로 평상시보다 대폭 줄었다가 평일에는 20일 3만8천60명, 21일 3만8천196명으로 반등했다.
21일 서울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 중 3명은 해외 유입 사례였고 나머지 205명은 국내 발생이었다. 이 중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확진된 인원이 52명이었다.
서울의 신규 확진자 중 집단감염 관련 환자는 동북권 지인모임 4명, 수도권 지인·가족모임 2명, 은평규 종교시설(5월 발생 2번째) 2명,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5월 발생) 2명, 송파구 직장 2명, 기타 집단감염 18명 등이다.
집단감염으로 별도 관리되지 않는 환자는 기존 확진자 접촉이 확인된 경우가 114명, 감염 경로가 불명확해 조사하고 있는 경우가 61명 나왔다.
집단감염 사례 중 '동북권 지인모임'은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가 20명이다. 11일에 양성 판정을 받은 첫 확진자를 포함해 전원이 서울에서 검사를 받아 확진됐다.
역학조사 결과 2차례의 지인모임을 거쳐 지인들과 그 가족 등으로 감염이 연쇄로 전파된 것으로 드러났다.
방역당국은 첫 확진자를 제외하고 총 46명을 검사했다. 이 중 양성이 19명, 음성이 16명 나왔고 나머지 11명은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22일 0시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4만2천281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3만8천863명은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에서 해제됐고, 2천938명이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서울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480명으로, 24시간만에 1명이 추가로 파악됐다. 지난달 16일 확진됐던 노원구 주민 1명이 1개월여 투병 끝에 이달 20일 숨졌다.
◆군 코로나19 확진자 12명 추가…'접종후 확진' 4명 포함
군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2명 추가됐다고 국방부가 22일 밝혔다.
이날 추가 확진자들은 경기도 화성·고양·파주·연천 육군 부대와 오산 공군 부대, 강원도 인제·홍천 육군 부대 등 7개 부대에서 산발적으로 나왔다.
이 가운데 홍천 부대는 전날 3명의 확진자가 나온 곳으로, 접촉자 검사에서 간부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5명이 됐다. 나머지는 신규 확진자가 나온 부대들이다. 또 12명 가운데 최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을 한 장병도 4명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군내 백신접종 후 확진 사례는 누적 11명이 됐다.
이날 기준 군내 누적 확진자는 925명이며, 이 가운데 95명이 치료 중이다.
한편, 국방부는 30세 이상 장병 중 백신 접종 동의자 11만4천여 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사실상 마무리한 가운데, 전날 40명이 추가로 접종을 받아 누적 접종 인원은 11만4천314명이 됐다.
◆남양주 화도읍 공장서 이틀간 내외국인 직원 9명 확진
경기 남양주시는 화도읍 한 공장에서 이틀간 내외국인 직원 9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외국인 직원 8명, 한국인 직원 1명 등이다.
지난 21일 외국인 직원 1명이 확진된 뒤 접촉자 검사를 진행, 이날 8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받았다.
이 공장에서는 파견 직원 18명을 포함해 총 48명이 일하는 데다 일부는 기숙사에서 생활해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있다.
최초 확진자도 기숙사에서 생활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이들의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집단감염이 발생한 남양주시 다산동 어린이집과 관련해 가족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받아 누적 확진자는 27명으로 늘었다.
교직원 가족 1명이 지난 18일 확진된 뒤 교직원 6명, 원생 14명, 가족 6명 등 26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됐다.
◆경기 165명 신규 확진, 추가 발생 지속…경로 불명 34%
경기도는 21일 하루 동안 16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22일 0시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가 3만7천73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 발생이 163명, 해외 유입이 2명이다.
남양주시 어린이집 관련해 확진자 가족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지난 18일 이후 총 2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는 교직원 6명, 원생 14명, 가족 6명이다.
안산시 교회 관련해서는 지인과 교인 등 5명이 추가로 확진돼 지난 16일 첫 확진자가 나온 후 도내 누적 확진자는 25명으로 늘어났다. 추가 확진자는 지인 4명과 교인 1명이다.
군포시 어학원(누적 50명), 광주시 육류가공업체(누적 67명) 관련 확진자는 2명씩 추가됐다.
광주시 가구공장(누적 30명), 광주시 선교센터(누적 30명) 관련해서는 1명씩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가 90명(54.5%)이고,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신규 환자는 56명(33.9%)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1명이 늘어 도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625명이다.
◆인천서 12명 코로나19 양성 판정…기존 확진자 1명 사망
인천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숨지고 1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사망자는 지난 1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전날 숨졌다. 이로써 인천 지역의 누적 사망자는 모두 61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12명 중 3명은 소규모 집단 감염 사례이고 5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나머지 4명의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새로운 집단 감염으로 분류된 인천 남동구 가족·학교와 관련해 3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감염자는 19명으로 늘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남동구 6명, 부평구·서구 각 2명, 계양구·연수구 각 1명이다.
전날 오후 기준으로 인천시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67개 가운데 8개가, 감염병 전담 병상은 763개 중 125개가 사용 중이다.
인천에서는 전날까지 18만4천40명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았다. 이날 인천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6046명이다.
◆김제 초등학교 관련 일가족 확진 잇따라…누적 2174명
김제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전북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고 있다.
22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까지 김제시에서 초등학생 등 1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20일 확진 판정을 받은 A초등학교 1학년생과 피아노학원에서 접촉한 B 초등학교 학생 1명이 확진됐고, 이 학생의 가족 모임을 통해 언니와 외조부 등 7명이 감염됐다.
보건 당국은 A초등학교 관련 누적 확진자가 25명에 이르는 만큼 김제의 모든 초등학교의 비대면 수업 시행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
익산시 양계장에서 일하던 타지키스탄 외국인 노동자 등 3명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 당국은 이들에게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만큼 지역에 변이 바이러스가 유입된 것으로 보고 예의 주시하고 있다. 이들을 비롯해 도내에서는 전날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20명이 확진됐다.
전주와 정읍, 군산, 장수, 익산에서도 각 1명씩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이 중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군산과 익산 확진자들에 대해서는 감염원을 파악하고 있다.
이날까지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2174명으로 늘었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일가족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가족 간 만남을 자제할 것을 재차 당부했다.
강영석 도 보건의료과장은 "직계가족 모임을 8인까지로 예외를 두고 있지만, 이는 8인까지는 만나라기보다는 만남을 자제해달라는 의미"라며 "힘들겠지만, 가족을 생각해서라도 더욱 만남을 줄여달라"고 말했다.
이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도 백신이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전파력이 상당히 높다"며 "도민들도 이 부분을 유념해 방역 수칙을 철저히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해남서 선박 시운항 참여한 외국인 선주 5명 확진
전남 해남에서 외국인 선주 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2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들 확진자는 21일 목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영국인(전남 1천369번)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남 1천369번은 감염 경로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신규 확진자들은 대한조선 선박 시운항을 위해 며칠 동안 선상 생활을 해 지역민과의 접촉은 없었다고 방역 당국은 전했다.
당국은 접촉한 직원 117명을 검사했으며 확진자들의 입국 후 동선 등을 조사해 추가로 접촉자가 있는지 파악하고 있다.
해남에서는 경기 군포 확진자와 접촉한 1명도 확진돼 이날에만 모두 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전남 전체로는 광양, 순천에서도 1명씩 확진돼 이날 오후 1시 현재 확진자는 모두 8명이다.
광주에서는 7명이 신규 확진됐다. 광산구 종교시설 관련 1명,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3명,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3명 등이다.
가족 감염 등으로 2개 중학교와 1개 초등학교에서 모두 4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전날부터 진행된 3개교 학생과 교직원 등 1천942명에 대한 전수 검사에서는 다행히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충북 산발 감염 지속…1차 접종자 등 9명 확진
22일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9명이 추가 발생했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까지 청주 6명, 음성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청주에서는 흥덕구의 20대와 서원구의 50대가 후각 소실, 인후통 등 증상 발현으로 검사받아 확진됐다.
이들의 가족 2명도 뒤이어 '양성' 판명됐다.
서원구의 60대는 몸살 증상을 느껴 검사한 결과 감염이 확인됐다.
서원구의 또 다른 50대 A씨는 요양시설 종사자로 요양시설 선제검사에서 확진된 사례다. A씨는 지난 3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았으며 다음 달 초 2차 접종을 할 예정이었다.
음성에서는 태국 국적의 20대 근로자 2명이 외국인 선제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또 미얀마 출신 20대 근로자는 직장동료의 확진에 따른 자가격리 중 중간 검사를 받고 무증상 확진됐다.
이로써 충북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856명이 됐다.
◆아산 온천탕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16명 추가…누적 60명
22일 충남 아산지역 온천탕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6명 추가됐다.
이날 온천탕을 매개로 아산에서 9명(아산 616∼618번, 620∼625번)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같은 날 인접 지역인 천안에서도 이와 관련 7명(천안 1245∼1246, 1248∼1252번)이 코로나19에 확진되는 등 2곳에서 하루 동안 모두 16명이 추가됐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60명으로 늘었다.
지난 16일 아산 온양온천탕과 관련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이용객이나 확진자의 지인 가운데 지역 연쇄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대구서 유흥주점 관련 47명 등 56명 신규 확진
대구에서 유흥주점 관련 47명을 포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6명 추가됐다. 이는 지난해 3월 31일 하루 확진자 60명 이후 가장 많은 것이다.
22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56명이 증가한 9천628명으로 집계됐다.
주소지별로 남구 16명, 달서구 9명, 북구 8명, 달성군 6명, 동구·수성구·서구 각 2명, 중구·구미 각 1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47명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지역 유흥주점 관련이다.
30대 후반의 구미·울산 확진자 일행이 지난 12일 북구 산격동 한 호텔 지하 유흥주점을 방문한 뒤 외국인 여성 종업원 등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
19일 6명이 처음 확진된 데 이어 20일 13명, 21일 47명이 확진되는 등 사흘 만에 6개 유흥업소에서 66명의 확진자가 쏟아졌다.
확진자가 나온 유흥업소 소재지는 중구, 북구, 남구(2곳), 달서구(2곳) 등이다.
타지역에서 확진 판정 후 대구로 이첩된 경우까지 더하면 관련 확진자는 69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30명은 외국인 종업원, 10명은 한국인 종업원이다. 또 28명은 이들 업소 방문자들이고 1명은 n차 감염자로 분류됐다.
이슬람 사원 관련 확진자도 4명 추가돼 관련 누적 확진은 47명이 됐다.
3명은 김천시 확진자 접촉자, 구미시 확진자 접촉자 등이고 해외(스리랑카) 유입 사례도 1명 있다. 나머지 1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특히 이날 통계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22일 0시 이후 오전 9시까지 36명이 추가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이 가운데 14명이 외국인인 점으로 미뤄 대부분 유흥업소와 관련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경남 확진자 20명 추가...도내·타지역 확진자 접촉
경남도는 전날 오후 5시 이후 도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0명 추가됐다고 22일 밝혔다.
지역별 확진자 수는 양산 6명, 김해 4명, 창원 3명, 밀양·함양 각 2명, 진주·사천·합천 각 1명이다.
감염경로는 도내 확진자 접촉이 11명(가족 7명, 지인 2명, 직장 1명, 동선 1명)으로 가장 많고, 타지역 확진자 접촉이 3명, 김해 외국인 모임 관련 2명이다.
진주 확진자 1명을 포함한 총 4명의 감염경로에 대해서는 조사하고 있다.
창원 한 초등학생이 확진돼 창원시 방역 당국은 해당 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학생과 교직원 400여 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해 외국인 모임 관련 확진자 중 1명은 지난 14일 시행한 검사에서는 음성이었으나 전날 재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해 외국인 모임 관련 확진자는 총 53명으로 늘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는 총 4천514명(입원 269명, 퇴원 4천229명, 사망 16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경남도는 사회적 거리 두기 1.5단계를 24일부터 내달 13일까지 3주간 연장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장은 최근 확진자 수, 서민 경제 피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조처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처는 그대로 유지되며 유흥시설, 식당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운영시간 제한은 없다.
도 관계자는 "확진자가 급증해 지역사회 확산이 우려될 경우에는 다중이용시설 운영시간 제한 등 다양한 조처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울산 25명 신규 확진…사망 1명 추가돼 누적 40명
울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5명이 추가로 나왔다.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확진자 1명이 숨지기도 했다.
22일 울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부터 이날 오후 7시까지 25명이 추가로 감염돼 울산 2482∼2506번 확진자가 됐다.
지역별로는 중구 2명, 남구 11명, 동구 3명, 북구 6명, 울주군 3명이다.
23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 중 10명은 가족 간 전파로 파악됐다.
1명은 코로나19 증상을 느껴 진단 검사를 받고 확진됐으나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나머지 1명은 지난 20일 폴란드에서 입국한 사람이다.
주요 감염자 집단과 관련해서는 남구 한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 3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2명이 됐다.
시는 신규 확진자 거주지를 소독하고, 접촉자와 동선을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이달 3일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80대 확진자 1명이 지난 21일 사망했다. 울산에서 코로나19 확진으로 사망자가 나온 것은 이달 14일 이후 약 1주일 만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울산지역 누적 사망자는 40명이 됐다.
◆거리두기 완화 앞둔 부산 14명 신규 확진
오는 24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1.5단계로 완화하는 부산에서 21일 오후부터 22일 오전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4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부산시는 전날 오후 1명, 이날 오전 13명의 확진자가 새로 나와 누적 확진자가 5천533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또 사망자 1명이 추가로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124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4명은 확진자가 발생한 해운대구 모 교회에서 같은 시간에 예배에 참석한 교인과 가족인 것으로 나타나 당국이 역학조사를 확대하고 있다.
또 3명은 감염원이 아직 확인되지 않았고, 3명은 경남과 경기 지역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시는 자가격리 기간인 지난 18일 집 근처 식당을 방문했다가 적발된 20대 남성을 고발하기로 했다며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24일부터 시행하는 거리두기 단계 완화로 그동안 영업이 전면 금지됐던 유흥주점, 단란주점, 감성주점, 콜라텍, 헌팅포차, 홀덤펍 등 유흥시설 6종은 오후 10시까지 영업이 가능해진다.
그러나 일부 강화된 방역수칙이 적용된다.
유흥시설 6종의 경우 전자출입명부 작성이 의무화되고 시설 면적 8㎡당 1명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또 단란주점에서 노래를 부를 때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주사위, 카드 등 물품을 사용할 경우 장갑을 껴야 하는 등 강화된 방역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는 그대로 유지된다.
다만 직계가족 모임이나 상견례, 영유아를 동반할 경우 등에만 예외적으로 8인까지 모임이 허용된다.
사우나·한증막·찜질 시설 등 발한시설도 계속 운영할 수 없다.
식당·카페는 현행 2단계처럼 오후 10시까지만 매장 내 취식이 가능하고 그 이후에는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카페에서는 2인 이상이 커피, 음료, 디저트만 주문하면 1시간 이내에만 머물 수 있다.
직접 판매 홍보관,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 공연장, 실내체육시설, 결혼식장, 장례식장, 목욕탕, 오락실, 이·미용실 등은 4㎡당 1인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경륜, 경마, 경정, 카지노 시설은 20% 이내, 스포츠 관람은 30% 이내로 관중 인원이 제한된다. 종교활동은 정규 예배, 미사, 법회 등이 허용되지만 좌석 수 30% 이내 인원만 가능하다.
◆제주 올해만 코로나19 확진자 500명 발생…이달만 207명
올해 제주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00명을 기록했다.
22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코로나19 확진자 2명(920∼921)이 추가로 발생했다.
920명 확진자는 코로나19 증세가 나타나 지난 21일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체를 채취한 결과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921번 확진자는 제주 818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격리 해제를 앞두고 실시한 재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제주시 삼양해수사우나와 서귀포시 위미초등학교에서는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도는 앞서 확진자와 같은 시각 삼양해수사우나 남탕을 방문한 55명과 위미초 학생·교직원 등 156명에 대한 진단 검사를 벌였다.
올해 누적 확진자는 지난 1월 1일 422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4개월여 만에 500명을 기록했다.
특히 이달 들어서만 20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 중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조사 중인 확진자는 총 33명(15.9%)이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