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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전국 확진자 발생 현황...여수 요양보호사·환자 11명 확진, 동일집단 격리

강원 주말 11명 확진…강릉 외국인 노동자 3일 간격 검사
전북서 코로나19 확진자 이틀새 8명 추가 발생…누적 2천16명
충북서 4명 코로나19 추가 확진…조병옥 음성군수 자가격리
울산 신규 확진 18명…대형마트 관련 확진자 2명 늘어

 

【 청년일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전국에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는 데다 모임과 다중이용시설 등을 고리로 새로운 집단발병도 속속 확인되고 있다.

 

신규 확진자 수가 다소 감소했지만, 유행이 완전한 감소세로 돌아섰는지는 아직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달 들어 확진자 증가 폭은 작아졌지만,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외출이나 모임이 늘어나는 데다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더 센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해 위험 요인은 여전하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9일 정례 브리핑에서 "4월 하순부터 지난주까지 2주 연속으로 환자 수는 감소하고 있지만, 주중 휴일이 있었고 감소 폭이 작아 유행이 본격적으로 감소 추세인지는 불명료하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최근 1주일(5.2∼5.8)간 하루 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565.3명으로, 직전 주(4.25∼5.1)의 597.1명과 비교해 31.8명 감소했다. 특히 이 기간 60세 이상 고령 확진자는 156.0명에서 129.4명으로 26.6명 줄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9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412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489명보다 77명 적다.

 

이처럼 중간집계 확진자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줄어든 것은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반영된 결과로, 최근의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277명(67.2%), 비수도권이 135명(32.8%)이다.

 

시도별로는 서울·경기 각 132명, 부산 20명, 경북 19명, 울산 18명, 경남 16명, 제주 14명, 인천 13명, 충남 10명, 광주 9명, 전북 8명, 강원 5명, 대구·대전·충북·전남 각 4명이다.

 

◆강원 주말 11명 확진…강릉 외국인 노동자 3일 간격 검사

 

강원지역은 주말과 휴일 이틀간 모두 11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강원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0분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강릉 2명, 고성 1명, 평창 1명 등 4명으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 8일의 경우 강릉 4명, 홍천 2명, 인제 1명 등 7명이 발생해 이틀간 모두 1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강릉에서는 지난 1일 이후 코로나19에 감염된 외국인 노동자가 7일까지 모두 70명 넘게 발생했지만, 주말동안 3명이 확진돼 확산세가 다소 주춤했다. 하지만, 최근 외국인 노동자가 다닌 공장의 내국인 직원이 확진되는 등 지역사회 'n차' 감염 확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강릉시는 외국인 노동자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자 임시 선별검사소를 설치해 최근 2차례에 걸쳐 검사한 데 이어 3일 간격으로 추가 검사를 할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외국인 노동자 800여 명을 중점적으로 검사할 방침이다.

 

주말 이틀간 강릉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각 60대, 40대, 30대 내국인 3명은 감염 경로 등에 대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날 평창에서는 외국인이 입국 전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고, 고성에서는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60대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지난 8일 홍천에서 20대 2명이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자로 분류돼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인제에서는 타지역 거주 70대가 확진자와 접촉해 격리 중 검사 결과 확진됐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2천830명으로 늘어났다.

 

◆서울 195명 신규 확진…1주 전보다 13명 증가

 

 8일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5명 발생했다고 서울시가 9일 밝혔다. 그 전날(7일) 242명보다는 47명 적고, 1주 전(1일) 182명보다는 13명 많았다.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2월 중순부터 대체로 100명대를 유지하다가 3월 말과 4월 초에 가파르게 증가해 최근 1개월간은 평균 200명 안팎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이달 1∼8일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182→127→184→238→212→179→242→195명이었다.

 

서울의 코로나19 검사 인원은 공휴일(어린이날)인 5일 2만2천661명으로 평상시보다 줄었다가 평일에는 6일 4만1천313명, 7일 4만7천585명으로 증가한 후 토요일인 8일에는 2만5천96명으로 다시 줄었다.

최근 보름간(4월 24일∼5월 8일) 서울에서는 하루 평균 195명이 확진됐으며, 일평균 검사 인원은 3만2천115명이었다. 평균 확진율(전일 검사인원 대비 당일 확진자 수)은 0.6%였다.

 

8일 양성 판정을 받은 서울의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은 4명이었고 나머지 191명은 국내 발생이었다.

 

진행 중인 집단감염의 서울 신규 확진자는 강북구 PC방 5명, 수도권 지인모임(4월 발생 2번째) 4명, 강북구 음식점 4명, 동대문구 직장(5월 발생 3번째) 3명, 은평구 종교시설(5월 발생 2번째) 2명, 동작구 중앙대병원 2명, 기타 집단감염 19명이다.

 

집단감염으로 따로 관리되지 않는 신규 사례로는 기존 확진자 접촉이 108명 나왔고, 감염경로가 불명확한 신규 사례가 44명 추가됐다.

 

9일 0시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3만9천591명이었다. 이 중 2천733명은 격리치료를 받고 있으며 3만6천396명은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가 해제됐다. 서울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462명으로, 24시간 만에 3명이 추가됐다.

 

서울의 집단감염 사례 중 강북구 PC방 집단감염으로 신규 환자 5명이 추가돼 관련 누적 환자가 40명으로 늘었다. 이 집단감염은 17명의 확진자가 나온 강북구 노래방 집단감염과 연관이 있으나, 별도로 관리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강북구 노래방 이용자의 동선을 조사한 결과 PC방 이용 이력을 찾아냈으며, 접촉자 등을 추적해 지금까지 PC방 종사자 2명, 이용자 27명, 가족·지인 8명, n차 전파 3명 등이 감염됐음을 확인했다.

 

동작구 중앙대병원에서는 서울에서 검사받아 확진된 환자가 신규 2명을 포함해 누적 9명으로 파악됐다.

 

◆군 해군간부 3명 등 6명 증가...사천 부대 누적 15명

 

군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6명 늘었다고 국방부가 9일 밝혔다.

 

추가 확진자 중 3명은 지난달 27일 확진자가 발생한 제주 해군 부대 간부들로, 격리해제 전 진단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경남 사천의 공군 부대와 서울 육군 부대에서도 부대 내 확진자 발생으로 격리됐던 간부 1명씩 각각 추가 확진됐다.

 

사천 부대는 누적 확진자가 15명으로 늘었다.

나머지 1명은 전북 익산 육군 부대 소속 병사다. 검역지원 임무 종료 후 부대에 복귀해 격리 중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군내 누적 확진자는 835명이며, 이 가운데 62명이 치료 중이다.

 

 

◆경기 149명 신규 확진…직장·교회 확산 지속

 

경기도는 8일 하루 동안 149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9일 0시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가 3만5천577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 7일 하루 확진자 194명보다 45명이 줄었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 발생 144명, 해외 유입 5명이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양주시의 한 기계제조업 및 군포시의 한 교회 관련해 1명이 추가 확진돼 도내 관련 확진자는 11명으로 늘어났다.

지난달 25일 제조업체 직원 A씨가 먼저 확진된 뒤 26일 A씨의 가족 1명, A씨의 직장 동료 2명, 직장 동료의 가족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26일 확진된 직장동료 중 1명이 군포시에 있는 B교회 교인으로 확인됐다. 이후 29∼이달 7일 B교회 교인 3명, 확진자의 가족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고양시 통신판매업 관련해서는 3명 더 확진돼 도내 관련 누적 확진자는 17명으로 늘었다.

 

지난 5일 직원 1명이 먼저 확진된 뒤 나흘 새 직원 15명과 이들의 가족·지인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천시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확진자는 4명이 추가돼 도내 누적 확진자는 93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자는 모두 주간보호센터 이용자의 가족이다.

 

부천시 운동시설 및 교회(누적 36명) 관련해서도 추가 확진자가 1명 더 나왔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가 87명(58.4%)이고,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신규 환자는 37명(24.8%)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4명이 늘어 도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606명이 됐다.

 

◆인천서 코로나19 확진 14명 추가…백신 접종 누적 18만명

 

인천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4명 추가 발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들 중 11명은 확진자 접촉 감염으로 추정되고, 1명은 해외 유입 확진자이며, 나머지 2명은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지역별로는 서구 4명, 연수구 4명, 남동구 2명, 강화군·계양구·중구·부평구 각 1명이다.

 

전날 오후 기준으로 인천시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67개 중 5개(7.5%), 감염병 전담 병상은 763개 중 78개(10.2%)가 사용 중이다.

이날 현재 인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천817명이다.

 

인천에서는 전날까지 총 18만1천511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았다.

 

◆전북서 코로나19 확진자 이틀새 8명 추가 발생…누적 2천16명

 

전북도는 지난 8일부터 이틀간 지역 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8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9일 밝혔다.

 

8일 4명, 9일 4명이 추가 확진됐으며, 지역별 추가 확진자는 장수 4명, 전주 2명, 완주·익산 각 1명이다.

 

장수 확진자 4명 중 2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나머지 2명의 감염 경로는 조사 중이다.

 

전주 환자 2명 중 1명은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서울과 제주도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익산 확진자는 군부대 장병으로, 인천공항에서 방역 근무를 마치고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또 완주 확진자는 자동차 부품업체의 집단감염 관련자로, 이 업체 관련 누적 확진자는 38명(내국인 21명·외국인 17명)으로 늘었다. 현재까지 도내 확진자는 총 2천16명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도민께서 방역 수칙을 비교적 잘 지켜준 덕분에 전북은 코로나19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아주 작은 증상이라도 나타나면 즉시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여수 요양보호사·환자 11명 확진…동일집단 격리

 

여수의 한 요양병원에서는 요양보호사가 8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환자 10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동일집단(코호트) 격리가 되자 병원 측은 입구를 응급차와 승용차 등으로 막는 등 외부인의 출입을 철저하게 통제했다.  어버이날에 입원 환자들이 잠시 가족들을 만났던 임시면회소도 굳게 잠겼다. 병원 측은 의자와 책상 등 집기로 임시면회소 입구도 봉쇄했다.

 

이 요양병원에는 환자 139명과 의료진 및 종사자 140명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의료진과 종사자 119명과 환자 88명은 지난 3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1차로 접종했다.

 

여수시는 가족의 동의를 얻어 거동이 가능한 환자를 우선 다른 병원으로 옮길 방침이다. 환자를 옮기고 남은 50병상을 활용해 간격을 2m 이상 띄워 환자들을 보호할 계획이다. 의료진과 종사자, 입원환자는 2일 간격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하고 병원은 매일 소독하기로 했다.

 

여수시는 국동항 수변공원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마련해 진단검사에 들어갔다.

 

여수에서는 지난 2일부터 유흥업소, 요양병원과 관련해 46명이 확진되는 등 지역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요양병원 특성상 환자들이 70대 이상 고령이어서 추가 확진이 우려된다"며 "익명으로도 검사를 받을 수 있으니 증상이 없더라도 반드시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충북서 4명 코로나19 추가 확진…조병옥 음성군수 자가격리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발생했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까지 청주에서 2명, 음성에서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청주의 10대 대학생과 60대는 오한, 기침, 인후통 등 증상 발현으로 검사를 받아 확진됐다.

 

음성의 60대도 기침, 근육통 증상으로 검사해 감염이 확인됐다. 이들 3명의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음성의 또 다른 60대는 기존 확진자의 가족이다. 

 

전날 청주에서 확진된 음성 거주 60대의 접촉자로 분류됐던 조병옥 음성군수는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 조 군수는 오는 17일까지 자가격리를 한다.

 

이로써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천704명으로 늘었다.

 

◆충남 천안 한 식당·숙소 이용 외국인 3명 확진…누적 5명

 

충남 천안 한 식당·숙소 이용 외국인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잇따라 확진됐다.

 

9일 천안시에 따르면 해당 식당을 이용한 20~30대 외국인 3명(천안 1153~1155번)이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날에도 20대 식당 주인(천안 1151번)과 방문객(천안 1150번) 등 2명이 코로나19에 확진돼 이 식당을 매개로 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5명으로 늘었다.

 

확진자 5명은 모두 외국인으로 이들 가운데 천안 1150번을 제외한 4명은 같은 숙소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천안시는 식당을 이용한 손님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안전 문자를 보냈다.

 

 

◆대전 주민센터 직원 코로나19 확진…동료 등 20여명 검사

 

대전에서 주민센터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

 

대전시에 따르면 동구 거주 20대(대전 1825번 확진자)는 동구 내 한 주민센터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으로, 서울 확진자 접촉 통보를 받고 검사했다.

 

방역 당국은 그와 같은 주민센터에 근무하는 동료 등 20여명을 상대로 코로나19 검사를 할 방침이다.

 

대전에서는 가족부터 식당을 거쳐 교회로 이어진 연쇄 감염과 관련해서도 3명이 더 확진됐다.

전날 확진된 서구 한 대형교회 성가대원(대전 1823번)의 아내(대전 1827번)와 딸(대전 1826번)이 이날 확진됐다.

 

서구 거주 20대(대전 1828번)도 지난 5일 양성판정을 받은 이 교회 교인(대전 1795번)을 식당에서 접촉해 자가 격리 중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이로써 지난 4일 양성 판정된 40대(대전 1777번)부터 시작된 연쇄 확진자는 모두 26명으로 늘었다. 이 교회에 대해서는 오는 20일까지 집합금지 행정명령이 내려졌다.

 

이날 오후 6시까지 대전 지역 신규 감염자는 모두 4명이다.

 

◆대구 6명·경북 19명 신규 확진…지인·가족 연쇄 감염 지속

 

경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명이 추가됐다.

 

9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9개 시·군에서 국내 발생 19명이 늘어 총 4천318명이다.

 

시·군별 신규 확진자 수는 청송 4명, 구미·칠곡 3명씩, 경주·안동·영주 2명씩, 김천·경산·문경 1명씩이다.

 

청송에서는 가족 모임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지인 4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구미에서는 기존 확진자 2명의 지인 3명이 확진됐다.

 

칠곡에서는 감염경로 불명 1명, 구미와 칠곡 확진자 지인·가족 1명씩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주와 안동, 영주 1명씩은 기존 확진자들의 지인이나 가족이다.

 

김천 1명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아 역학조사 중이다.

 

경산 1명은 울산 확진자 지인, 문경 1명은 서울 확진자 지인이다.

 

경북에서는 최근 1주일간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 확진자가 159명 나왔다. 현재 2천785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이날 0시 기준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6명(북구 2명, 달서구 2명, 남구 1명, 서구 1명)이 늘어 총 9천436명이 됐다.

 

서구 소재 장례식장과 관련해 1명이 추가로 감염됐고, 구미와 대구 확진자의 접촉자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남 신규 확진 21명…일일 평균 확진자 수 감소세

 

경남도는 전날 오후 5시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1명 늘었다고 9일 밝혔다.

 

해외입국자 2명을 제외하고 모두 지역감염이다.

 

지역별로 창원 6명, 김해 5명, 진주 5명, 거제 2명, 통영·사천·양산 각 1명이다.

 

창원 확진자 중 4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다. 이들 중 2명은 창원 소재 같은 초등학교에 다니는 학생과 교직원으로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해당 학교 학생과 교직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해 확진자 5명 중 4명은 가족과 직장동료 등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다. 나머지 1명은 울산 확진자와 접촉했다.

 

진주 확진자 중 2명은 통영 소재 식품공장 관련이고, 1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다.

 

통영 소재 식품공장 관련 확진자는 37명으로 늘었다.

 

거제 확진자 2명은 해외입국자다.

 

통영 확진자 1명은 수도권 확진자와 접촉했다.

 

사천 확진자와 양산 확진자는 각각 도내 확진자의 가족이다.

 

창원 확진자 2명과 진주 확진자 2명의 감염경로는 명확하지 않다.

 

2일부터 8일까지 최근 1주간 일일 평균 확진자 수는 31.9명이다.

 

직전 한 주의 평균 확진자 수인 41.6명과 비교해 감소하는 추세다.

 

신종우 도 복지보건국장은 "코로나19 전파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4천210명(입원 408명, 퇴원 3천786명, 사망 16명)으로 늘었다.

 

 

◆울산 신규 확진 18명…대형마트 관련 확진자 2명 늘어

 

울산에서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8명 발생했다.

 

울산시는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지역 2205∼2222번 확진자가 추가됐다고 밝혔다. 이들 중 기존 확진자 가족이나 접촉자는 모두 14명이다.

 

나머지 4명은 코로나19 증상 발현으로 검사를 받아 양성 판정이 나왔으며 아직 감염 경로는 밝혀지지 않았다.

지역별로는 중구 7명, 남구 6명, 동구 1명, 북구 3명, 울주군 1명이다.

 

주요 감염자 집단에서는 남구 대형마트 관련 자가격리자 2명이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남구 대형마트 관련 확진자는 누적 48명이 됐다. 

 

시는 추가 확진자 주거지를 방역하고 동선을 조사 중이다.

 

◆부산 격리해제전 검사서 7명 양성 등 22명 추가 확진

 

부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2명 추가됐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9일 오후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전날인 8일 오후 2명과 9일 오전 20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중 6명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감염 경로 파악 등을 위한 역학 조사가 진행 중이다. 22명 중 7명은 기존 확진자 지인, 가족, 동료 등이었는데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7명 중 1명은 울산 확진자의 접촉자다.

 

이날 확진자 중 가족 등 특별한 관계가 없는 접촉 사례가 발생한 곳은 교회가 2곳이고 실내체육시설이 1곳이다.

 

부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모두 5천267명이다.

 

예방접종 대상자 45만2천295명 중 22만8천598명이 접종을 마쳐 50.5%의 접종률을 기록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 환자 발생은 관리가 가능한 수준"이라면서도 "방역관리 중점은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 지역 내 감염 불명 사례를 최소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확대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고, 변이주 바이러스 등 접촉자 관리를 엄격하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주도서 어버이날 18명 확진…올해 들어 도내 일일 최다

 

제주도는 어버이날인 지난 8일 도내에서 모두 18명(제주 761∼778번)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올해 들어 도내 일일 최다 발생이다. 도내에서는 지난 1월 3일과 5월 4일 13명씩 신규 확진자가 나온 바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 내 누적 확진자는 778명으로 늘었다.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18명 중 3명(761∼763)은 경기도 평택 확진자의 접촉자, 10명(765∼767, 770∼775, 778)은 제주 확진자의 접촉자다.

또 3명(764, 769, 777)은 코로나19 유증상으로 검사를 받고 확진됐으며, 1명(776)은 의정부 확진자의 접촉자, 1명(768) 네팔 입국자로 확인됐다.

 

특히, 경기도 평택 확진자의 접촉자인 제주 761∼763번 확진자 3명은 서귀포시 소재 군부대 소속 장병들로 확인됐다.

 

이들은 지난 4월 25∼26일 평택을 방문하는 과정에서 확진자와 접촉했으며, 부대 복귀 후 격리 조처됐다가 격리 해제를 앞두고 이뤄진 진단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는 신규 확진자들을 대상으로 한 역학조사 과정에서 1명이 서귀포시 동홍동 소재 명물천목욕탕 여탕을 지난 5일 오전 9시 30분부터 12시까지, 6일 오전 7시 30분부터 오전 11시 30분까지 방문한 사실을 확인했다.

 

도는 해당 목욕탕을 방문한 제주도민 또는 관광객은 반드시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임태봉 제주도 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최근 도내 확진자가 큰 폭으로 증가하며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9명에 달하는 등 4차 대유행이 현실화하고 있다"며 "방역 수칙 위반행위에 대해서 강력하게 단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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