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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리포트] 테슬라 건식 전극 포기 가능성에 배터리 기술 전망 '들썩'..."배터리 산업 경계 확장" 주목받는 종목은? 外

 

【 청년일보】상반된 투자 의견에도 나름의 타당성이 존재한다. 판단은 항상 투자자의 몫, 화수분처럼 쏟아져 나오는 증권 정보의 홍수 속에 증권 브리핑을 들어본다.

 

◆배터리 산업 주요 이슈...테슬라 건식 전극 포기 가능성

테슬라는 2019년 2,700억원에 매수했던 건식 전극 및 울트라 캐패시터 배터리 업체 맥스웰을 인수 2년만에 매각. 배터리 데이 때 언급했던 건식 전극 기술 내재화가 성공한 것인지, 해당 기술의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한 것인지는 추후 상황을 지켜봐야한다는 판단.

 

그동안 배터리 서플라이 체인을 통해 확인되었던 건식 전극 기술의 비현실성 감안하면 후자일 가능성이 높다는데 무게가 실려.

또 GM은 미국 쉐보레 볼트 EV 화재 원인으로 배터리 제조 결함을 언급하고 배터리 모듈 교체 계획을 발표. 해당 배터리는 LGES가 배터리 셀 제조 후 LG전자가 모듈화해서 납품한 모델.

EU 집행위원회는 헝가리 정부가 SK이노베이션에 지원하는 배터리 공장 건설 지원금 타당성 여부를 9개월 간 검토 후 승인. SK이노베이션은 현재 헝가리 정부로부터 보조금 약 1,300억원을 지원받아, 총 1조원 투자해 10GWh 규모 배터리 공장 건설 중이며 해당 공장은 2022년 양산 예정.

폭스바겐이 최대 주주로 있는 중국 배터리 업체 궈쉬안이 중국 내 폭스바겐 Unified cell 공장 건설을 추진(연간 20GWh CAPA 목표, 18개월 내 10GWh). 한편, 폭스바겐은 최근 독일 잘즈기터 배터리 공장 설립 파트너로 궈쉬안을 합류시켜.

 

◆딜레마에 빠진 미 연준...어떤 결과도 시장 기대 충족은 난해

 

하나금융투자는 미국 연준이 유럽중앙은행(ECB)의 행보를 감안할 때 테이퍼링 논의를 잠시 뒤로 미뤄도 된다는 유혹이 커진 반면, 통화정책의 신뢰성과 지난 6월 FOMC 이후 받아든 쇼크 수준의 6월 소비자물가 결과 등은 매파적 성향을 띄기 시작한 구성원들 을 설득할 명분이 마땅치 않음을 말해준다고 분석.

 

특히, 하반기에는 주택가격 등 자산가치 상승이 물가 상승 압력의 주된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택담보부증권 (MBS) 축소 논의가 필요한 시점. ECB의 기준금리와 양적완화 통화정책을 현 상태로 유지하기로 결정에는 유로존의 다른 경제적 환경이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도 중요 포인트라고 지적.

 

미국 경제의 성장 동력이 다소 주춤하고 있는 것도 사실. 지난 6월 FOMC 직전 10.3%에 달했던 GDPNow의 2/4분기 성장률 추정치는 7월 20일 현재 7.6%로 낮아져 블룸버그 예상치(8.5%)에 못 미친 상황.

 

델타 바이러스의 위협도 가볍지 않아 7월 3째주 현재, 전체 50개주 중 무려 49개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 동기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41.9만건(로이터, 35.0만건)으로 전주 대비 5.1만건이나 급증. 

 

백신 접종과 함께 노동자들이 일상으로 복귀할 것이라는 기대에 어긋난 상황. 결국, 미 연준이 어떠한 결정을 내리더라도 반대편 시장 참여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어려운 형국이라는 점에서 하나금투는 ‘선확인’ 및 ‘후대응’ 전략을 권고.

 

◆"배터리 산업 경계 확장" 주목받는 종목은?

 

하나금융투자는 당분간은 소외 종목들의 Gap 메우기 전략 및 배터리 시장 신규 진입 업체에 대한 접근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

 

중장기 실적 성장성 감안, Top picks로 삼성SDI,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솔루스첨단소재 유지하나, 해당 종목들 단기 주가 상승폭 컸던 상황에 서 단기적으로는 소외되었던 종목이나 배터리 연관 산업에서 기회를 찾는 것이 적절한 것으로 판단.

 

중국 소재 기업들이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리튬, 분리막 가격 인상 가능성을 언급했고, 리튬염(LiPF6) 가격 상승에 대한 현지 언론보도.

 

분리막 관련 기업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 리튬염 기업인 후성은 이에 화답해 최근 한달 간 각각 41%, 28% 상승. 두 기업 모두 2차전지 소재 랠리 당시 상대적으로 소외되었으나 시차를 두고 빠르게 Gap을 메워가고 있는 상황.

 

배터리 연관 산업에 위치한 저PER주들의 주가 상승세도 가파른 모습. 분리막용 PP 공급 기업인 대한유화와 전구체 및 배터리 리 싸이클링 사업 진출 준비 중인 고려아연은 지난 한달 간 각각 15%, 25% 상승.

 

Old economy에서 New economy로 넘어오는 기업들의 폭발적인 Valuation re-rating 사례를 보았던 시장은(포스코케미칼, 동화기업의 사례) 고려아연에 대해서도 비슷한 기대감 을 부여. 상기 종목들의 경우 하나금융투자 각 정유/화학/철강 섹터 추천 종목으로 본업 실적 호조인데다 신사업 진출에 따른 기업가치 재평가 매력 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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