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삼성전자가 올해 4분기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코로나19 백신을 국내로 안전하고 신속하게 수송하기 위해 정부와 항공업계가 손을 잡았다.
내년에는 새로운 폼팩터 '롤러블폰'이 등장할 전망이다. LG전자와 삼성전자, 중국 업체들이 롤러블폰 개발에 착수했다.
현대자동차가 중고차 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가운데 완성차 업계와 중고차 매매업계의 입장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그룹 창업자인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희망 스튜디오 재단 이사장이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사무소에서 게임산업에서는 최초로 보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 삼성전자 4Q 파운드리 매출, 전년比 25%↑
반도체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가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4분기 매출은 37억 1500만 달러(한화 약 4조 289억 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수치.
스마트폰 시스템온칩(SoC)과 고성능 컴퓨팅칩(HPC) 수요 증가에 대응, 극자외선(EUV) 배치를 가속화와 함께 5나노(㎚) 제품 생산을 늘린 것. 4나노 공정 스마트폰 SoC 개발과 2.5D 고급 패키징 용량 증가 등이 매출 증가에 기여.
트렌드포스는 삼성의 4분기 파운드리 시장점유율은 16.4%로 2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 1위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의 TSMC로 시장점유율은 55.6%.
◆ 정부-항공업계, 코로나19 백신 신속·안전 수송 위해 '맞손'
국토교통부는 '코로나19 백신 항공수송 선제적 지원 방안'을 마련해 시행. 먼저 코로나19 백신 수송을 위해 항공기 내 드라이아이스 탑재 기준을 기존 3300㎏에서 최대 1만 1000㎏으로 완화.
국토부는 항공기의 이산화탄소 배출시스템 점검을 의무화하고, 농도측정기 구비 등 안전관리 방안을 별도 마련하는 한편 보잉·에어버스 등 항공기 제작사 기준을 검토해 드라이아이스 탑재 기준을 완화해 코로나19 백신 수송량을 늘리도록 조치.
국내업체가 위탁 생산하는 코로나19 백신 등 바이오 의약품의 수출 지원을 위한 특별보안검색 절차도 간소화. 항공보안법 시행령을 개정해 코로나19 백신·치료제 등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특별보안검색 신청·승인 처리 절차를 완전히 면제하도록 관련 제도도 정비 중.
◆ 2021년 스마트폰 코드는 '롤러블'… 삼성과 LG vs 中 경쟁
LG전자와 삼성전자, 중국 업체가 롤러블폰 개발에 착수. 롤러블폰은 일반 스마트폰 크기에서 디스플레이가 부드럽게 늘어나는 것이 특징.
공개된 에뮬레이터에 따르면 LG전자의 롤러블폰은 화면을 펼치기 전에는 6.8인치(1080×2428), 펼치면 7.4인치(1600×2428)가 됨. LG전자는 한국과 미국, 유럽 등에 'LG 롤러블'이란 상표명 등록.
삼성전자도 롤러블폰 개발 중. 지난 9월 열린 디자인 전략회의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롤러블폰으로 추정되는 차세대 스마트폰을 쥐고 있는 모습이 포착.
중국의 오포와 TCL은 각각 롤러블폰 시제품 공개. 다만, '세계 최초'를 노린 중국의 홍보 전략이라는 분석이 지배적.
◆ 현대차 중고차시장 진출… 완성차-중고차 업계 입장차
현대자동차의 중고차 시장 진출에 대해 완성차 업계는 옹호, 중고차 매매업계는 반대 입장 내비쳐. 지난 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공청회에서 양측은 치열한 격론 나눠.
완성차 업계는 소비자 불신이 심화되는 만큼 업체 보호보다 소비자 보호를 우선해야 한다고 지적. 미국이나 독일도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 발전한다고 강조.
중고차 매매업계는 한국 자동차 생산의 70~80%의 막대한 영향력을 가진 회사가 매집에 나서면 생태계가 완전히 무너진다며 반대.
◆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창업자, 게임산업 최초 문화훈장 수훈
스마일게이트 그룹 창업자인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희망 스튜디오 재단 이사장이 게임산업 최초로 보관문화훈장 수훈. 권 이사장은 2002년 스마일게이트 설립 후 1인칭 슈팅(FPS) 게임 '크로스파이어'를 직접 개발.
크로스파이어는 2008년 중국 시장 론칭과 더불어 전 세계 80여 개국에 진출, 10억 명의 누적 회원 수를 보유한 글로벌 메가 히트작으로 성장.
권 이사장은 스마일게이트 그룹 임직원에게 감사를 표하며, 게임에서 최고 영예인 GOTY(Game of the Year) 최다 수상에 도전하겠다는 포부 밝혀.
◆ 올 한해 뜨거웠던 트위터 사회 키워드 '코로나19'
올해 전 세계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해시태그는 '코로나19'. 트윗에서 4억 건 정도 언급. 국내 역시 사회 분야에서 가자 많이 언급된 키워드 1위가 코로나19. 단일 키워드 언급량은 약 700만 건.
전 국민의 공분을 샀던 'N번방'이 2위. 트위터 이용자는 N번방 사태를 알리고 확산하기 위해 해시태그 운동을 벌이거나 관련 계정, 트윗을 적발하고 리스트 공유.
'화제의 인물' 1위에는 이용수 할머니가 올라. 지난 5월 정의기억연대에 회계 부정 의혹을 제기. 전 세계에서 가장 언급된 인물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핀란드, '보안 위협 통신장비' 금지법 통과
핀란드에서 국가 안부를 이유로 중국 통신 장비 업체를 견제하는 법안 통과. 국가 보안이나 국방에 위협이 된다고 의심할 만한 강력한 근거가 있는 통신 장비를 금지하는 것. 특정 기업이나 국가를 언급하진 않아.
앞서 이웃 국가인 스웨덴이 지난 10월 중국 화웨이, ZTE를 적시해 장비 사용을 금지한 바 있음. 중국 기업은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블랙리스트에 오른 뒤 여러 나라에서 전방위 압박받는 중.
다만, 핀란드는 통신 장비 대기업 노키아가 있어 셈법이 복잡한 상태. 중국 장비를 금지하면 반사이익을 누리겠지만, 중국에서 불이익을 당할 가능성도 있음.
◆ 대전시-ETRI 'AI기반 인공지능형도시 대전' 구축 맞손
대전시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손잡고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도시 구축 협력. 두 기관은 대전시가 지능형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사업기획, 도시 데이터 댐 구축, 인공지능 서비스, 연구결과물 실증 등 전 주기에 걸친 긴밀한 협력 추진.
시범사업으로 기획하는 AI 기반 디지털 트윈 플랫폼 주목. 디지털 트윈 플랫폼은 현실 세계의 사물을 컴퓨터상에 쌍둥이를 만들고 현실에서 발생하는 상황을 재현함으로써 최적의 해결 방안을 찾아내는 기술.
대전시는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트윈 플랫폼 시범사업을 교통분야에 우선적으로 적용하고 안전, 환경, 복지 등 다양한 공공분야와 전 산업분야로 확대한다는 계획.
◆ 배터리로만 3일 냉장 유지하는 콜드체인 컨테이너 개발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배터리를 활용해 최대 72시간 동안 7℃를 유지하고 영하 20℃까지 온도를 낮추는 냉동냉장 겸용 컨테이너 개발.
국내 철도에서 물류 운반에 쓰던 기존의 컨테이너는 외부 전원으로 구동돼 화물을 옮길 때 냉동 시스템의 전원을 차단. 화물의 품질이 훼손될 수 있고 외부전원을 공급할 수 없는 환경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문제.
연구팀은 배터리로 동작하는 컨테이너에 주목. 연구팀은 일반 단열재보다 단열 성능이 약 8배 우수한 진공단열재 적용. 내부온도를 인식해 냉동 단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장치도 개발.
현재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정한 단열 컨테이너 성능시험 규정에 따라 단열·냉동 공조기 성능 시험 완료. 도로에서 시험 운영 실시해 안전성과 적용성 점검.
◆ 국내 유망 ICT 기업, 美·中 진출 물꼬 트여
국내 유망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의 미국·중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개최한 'K-Global@ 2020' 행사에 533건의 수출상담이 이뤄져.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중국(11월 4~5일), 미국(12월 1~4일) 행사가 온라인으로 진행.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ICT 비즈니스 및 인공지능(AI) 산업'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 기업인, 해외 구매자, 투자자, 일반 참가자 등 약 7000명의 인원이 참여.
미국·중국에서 개최된 'K-Pitch'는 국내 28개 기업(미국 14개, 중국 14개)이 참여해 글로벌 투자자 대상으로 자사의 핵심기술과 서비스를 홍보.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