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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리포트] "3분기 실적 컨센서스 상회 전망에" NH證, 삼성전자 투자의견 BUY..."수소·친환경 사업 비전 제시" DB금투, 롯데케미칼 투자의견 매수 外

 

【 청년일보 】 상반된 투자 의견에도 나름의 타당성이 존재한다. 판단은 항상 투자자의 몫, 화수분처럼 쏟아져 나오는 증권 정보의 홍수 속에 증권 브리핑을 들어본다.

 

◆ 3분기 실적 컨센서스 상회 전망에...NH투자증권, 삼성전자 투자의견 BUY

 

NH투자증권이 삼성전자에 대해 파운드리 정상화와 스마트폰 판매 회복 등이 실적 호조의 요인으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

 

NH투자증권은 올해 3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을 직전 분기 대비 28% 증가한 16조400억원으로 추정.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급격하게 상승한 원·달러 환율,파운드리 정상화와 스마트폰 판매 회복 등이 실적 호조의 요인이라고 설명.

 

그는 부문별 예상 영업이익은 반도체 9조7,400억 원, 디스플레이 1조 4,100억 원, 스마트폰 3조 7,900억 원, 가전 8,900억 원 등이라고 부연.

 

다만 도 연구원은 4분기 이후 메모리 반도체 다운 사이클 진입에 대한 우려는 주가와 실적에 리스크라면서 2020년 이후 IT 수요를 이끈 PC 판매가 6월 정점을 찍고 감소세로 전환했고, 고객이 보유한 메모리 재고도 정상 수준 이상이라고 분석.

 

이어 그는 둔화가 감지되는 수요 대비 메모리 반도체의 공급 경쟁은 여전히 치열하다며 원활한 1znm 비중 증가와 연말 이후 1anm의 본격적인 램프업도 공급 증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

 

따라서 도 연구원은 4분기 주가와 실적에 대한 리스크가 있지만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컨센서스를 상회한다면서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 목표주가 950,00원을 유지.

 

◆ "수소·친환경 사업 비전 제시"...DB금융투자, 롯데케미칼 투자의견 매수

 

DB금융투자가 롯데케미칼에 대해 과거와 같은 양적 증설 일변도와는 달리 중장기 수소/친환경 관련 사업 확대에 대한 강한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반등에 대비할 시점이라고 평가.

 

한승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의 영업이익은 4,365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

 

그 이유로 한 연구원은 7월 급등한 납사의 역래깅, HDPE(고속, 광폭 분리막)/PP(파우치 필름)/MEG(모노에틸렌 글리콜) 스프레드 하락 등으로 올레핀(천연가스나 원유 정제 과정에서 생산되는 불포화 탄화수소. 플라스틱, 합성섬유, 합성고무의 소재)이 부진하며, 타이탄은 정기보수 영향까지 겹치며 분기 실적 하락이 불가피 하다고 설명.

 

다만 한 연구원은 9~10월을 전후로 유가의 하락 반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며, 그에 따른 역래깅 영향, 여전한 중국 중심의 순증설 부담 등이 이어지면서 4분기 실적 역시 3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영업이익을 예상.

 

아울러 그는 유가의 상방경직성, 피크(Peak, 최고점)를 지나고 있는 공급, 이미 하향 조정된 주요제품 스프레드 레벨,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주가까지 고려하면 리스크는 제한적으로 진단.

 

따라서 한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에 대해 하반기 실적은 부진하나 중장기 사이클 반전에 대비해야 한다면서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 340,000원을 유지.

 

◆ 단기 모멘텀 부진 불가피...한화투자증권, 카카오 목표주가 하향

 

한화투자증권이 카카오에 대해 최근 정부의 잇단 빅테크 규제 방침에 부진한 주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단기 모멘텀(전환국면) 부진이 불가피하다고 평가.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주력 사업부문 중 하나인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모빌리티의 가치를 각각 6조8,000억원, 2조5,000억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설명.

 

카카오는 최근 나타나고 있는 정부와 정치권의 플랫폼 규제 강화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한 몇 가지 대책을 발표했는데, 주요 내용으로는 모빌리티 관련 기사 프로멤버십 비용(기존 9.9만원에서 3.9만원) 인하, 스마트콜(1천원 추가) 서비스 중단, 대리운전 중개수수료도 기존 고정 20%에서 0~20%의 변동 요금제로 변경 등.

 

김 연구원은 또한 서비스를 중단한 보험상품 비교 관련해서는 현재 보험 관련 매출은 카카오페이 매출에서 매우 미미한 상황이라고 평가.

 

그는 올 3분기 매출액이 1조5,1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6.9%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톡비즈 매출액이 41%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이어 그는 "영업이익은 2175억원을 전망하며, 게임·모빌리티·페이 관련 마케팅이 공격적으로 집행됨에 따라 컨센서스를 10% 하회할 것"이라고 부연.

 

따라서 김 연구원은 그간 신규 사업 영역에서 수익화를 성공시키며 기업 가치를 증대시켜온 점을 고려하면 단기 모멘텀은 부진할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카카오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로 유지하는 한편, 목표주가를 170,000원으로 하향 조정.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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