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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전국 확진자 발생 현황...병원-요양시설-교회 감염 지속, 포항 무증상 확진자 25명

강원서 확진자 5명 발생...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서 양성 판정
서울보라매병원서 의료진 포함 코로나19 확진자 5명 발생
광주 안디옥교회 세 갈래 확산…관련 확진자 85명으로 급증
경남 신규 확진 15명…양산 회사서 집단감염
포항 가구당 1인 전수검사서 무증상 확진자 25명 나와
울산서 가족 간 전파로 코로나19 6명 확진…누적 937명

 

【 청년일보 】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328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384명보다는 56명 적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231명(70.4%), 비수도권이 97명(29.6%)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108명, 서울 101명, 인천 22명, 부산 20명, 광주·경북·경남 각 16명, 대구 8명, 울산·충남 각 6명, 강원 5명, 세종·충북 각 2명이다.

 

◆강원서 확진자 5명 발생...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서 양성 판정

 

강원도에서는 5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강원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30분 현재까지 강원지역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은 동해시 2명(#235, 236), 속초시 2명(#87, 88), 횡성군 1명(#15) 등 모두 5명이다.

 

동해시 2명은 기존 확진자 2명의 가족으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속초시 확진자 역시 동해시의 기존 확진자 1명과 접촉 후 자가격리를 해온 주민들로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보건당국은 "이들은 모두 자가격리된 주민들이어서 접촉자와 동선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병원 입원 중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은 횡성군 확진자에 대해서는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아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횡성군 보건당국은 확진자가 나온 병원의 같은 병동 다른 환자와 퇴원환자를 대상으로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해당 병원을 방문한 적이 있는 사람들은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을 것을 요청하는 재난 문자를 주민들에게 발송했다.

 

5명 추가 발생으로 강원도 누적 확진자는 1694명으로 늘었다.

 

◆오후 9시까지 서울 101명 신규확진...서울 한양대병원 코호트격리

 

30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21시간 동안 서울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1명이라고 서울시가 밝혔다.

 

같은 시간대로 따져 전날인 29일(145명)이나 1주 전인 23일(130명)보다 적다. 하루 전체 확진자는 29일 154명, 23일 133명이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서울 성동구 소재 한양대병원 집단감염과 관련한 누적 확진자는 27명으로 늘었다.

지난 27일 첫 확진자(지표환자)가 나온 이후 전날까지 접촉자 450명을 전수조사 한 결과 26명이 무더기로 확진됐다.

 

이 가운데 환자가 10명, 간병인이 8명, 지표환자를 포함한 가족이 7명, 종사자가 2명이다. 종사자는 의사 1명, 간호사 1명이다.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지표환자와 관련해 "입원 환자의 간병을 위해 병원에 있었던 가족 분으로, 지난 26일 증상이 발생해 27일 확진됐다"며 "지표환자를 시작으로 가족과 병원 내 접촉자 조사를 통해 추가 확진이 확인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곽 팀장은 이어 "27명의 확진자 중 종사자 2명은 (확진자가 나온) 해당 병동의 환자를 간호하거나 진료하면서 접촉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감염의 방향이 환자나 보호자로부터 종사자로 옮겨간 것인지, 그 반대 방향인지는 역학조사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보라매병원서 의료진 포함 코로나19 확진자 5명 발생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발생했다

 

30일 서울보라매병원은 전날 노숙인 등을 진료하는 3층 병동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격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진된 5명은 환자 3명과 의사 1명, 간호사 1명이다.

 

서울보라매병원은 확진자가 나온 병동을 폐쇄하고 이곳에 있던 환자, 의료진 등을 격리해 진단검사를 진행 중이다.

서울보라매병원 관계자는 "지금까지 검사를 완료한 환자, 의료진 중에 추가로 확진된 사례는 없다"며 "아직 일부는 진행 중이어서 전체 진단검사 규모를 말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경기 146명 확진…IM선교회 관련 6명 추가 감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6명 발생해 30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1만9천690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 발생 136명, 해외 유입 10명이다.

 

도내 신규 확진자는 26일 150명에 이어 나흘 연속 100명대를 기록했다.

 

주요 신규 감염 사례를 보면 IM선교회 교육시설 관련 확진자로부터 전파된 2차 감염 사례가 6명 추가로 확인됐다.

추가 확진자는 안양 5명, 용인 1명에서 나왔다.

 

안양 확진자 5명은 IM선교회 산하 안성 TCS국제학교 관련 확진자(안성시 169번)가 지난 24일 예배에 참석한 안양시 동안구 A교회의 교인 1명과 이 교인과 모임을 함께한 또 다른 교회 목사와 그 가족 등 4명으로 확인됐다.

 

용인 1명은 A교회 교인이다. 방역 당국은 이들 모두 안성 TCS국제학교 확진자로부터 전파된 n차 감염 사례로 추정하고 있다.

 

이로써 지난 25일부터 IM선교회 관련 시설과 n차 전파로 인한 감염 사례까지 포함한 도내 확진자는 안성 2명, 고양 1명, 안양 10명, 용인 2명, 양주 2명 등 총 17명으로 늘었다.

 

구리 주간보호센터 관련해서는 8명(누적 25명), 용인 요양원 관련 확진자는 3명(누적 22명) 추가됐다.

 

안양 대학병원(누적 28명), 오산 종교시설(누적 22명), 수원 일가족 및 유치원(누적 17명) 관련해서는 2명씩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평택 제조업(누적 44명), 김포 주간보호센터(누적 31명), 수원 요양원(누적 30명), 안산 통신영업업체 및 순천 가족 모임(누적 18명), 수도권 도매업(누적 9명), 충북 괴산군 병원(누적 80명) 관련해서는 1명씩 확진자가 더 나왔다.

 

사망자는 3명이 늘어 도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425명이 됐다.

 

이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51.0%, 생활치료센터(8곳) 가동률은 39.2%다. 중증환자 병상은 47개가 남아 있다.

 

도내 임시 선별검사소(70곳)의 익명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34명이다. 지난달 14일부터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확인된 경기도 확진자 누계는 1708명이다.

 

◆남양주 호평동 어린이집 원아·원감 등 10명 확진

 

경기 남양주시는 호평동 A어린이집에서 원감과 원아 등 1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받았다고 30일 밝혔다.

 

보건당국은 원감 B씨가 지난 28일 확진된 뒤 이 어린이집 관련 39명을 전수 검사했으며 이중 원아 4명을 비롯해 교사와 실습생 등 8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받았다.

 

또 미결정 판정된 원아 1명이 재검사에서 이날 확진됐다.

 

나머지 26명은 음성 판정됐으며 3명은 미결정돼 재검사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미결정은 양성과 음성 판정 기준값 사이에 위치해 결과 판정이 어려운 상태이며 수일 내 재검사한다.

 

B씨는 최근 증상이 나타나 지난 27일 자발적으로 선별진료소를 찾아 진단 검사를 받았으며 같은 날 이 같은 내용을 어린이집 SNS에 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주서 광주 IM선교회 국제학교 관련 1명 추가 확진

 

경기 양주시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집단 발생한 광주광역시 북구 IM선교회 국제학교와 관련해 30일 A씨가 추가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A씨는 이틀 전 확진된 남매의 가족이다. 10대인 이들 남매는 지난 21일 IM선교회 국제학교에서 집으로 돌아온 뒤 진단검사를 받고 코로나19 양성 판정받았다. A씨도 당시 함께 검사를 받았으나 미결정 판정됐으며 재검사에서 확진됐다.

미결정은 양성과 음성 판정 기준값 사이에 위치해 결과 판정이 어려운 상태이며 수일 내 재검사한다.

 

보건당국은 이들의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부천서 4명 양성 판정…3명은 기존 확진자 접촉 확인

 

경기도 부천시는 4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중 3명은 기존 확진자의 가족 등 접촉자이며, 나머지 1명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들 동선과 접촉자 등을 확인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이날 현재 부천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1512명이다.

 

◆인천서 21명 양성 판정…16명은 기존 확진자 접촉 감염

 

인천시는 30일 21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중 16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2명은 해외에서 국내로 입국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3명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아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지역 내 소규모 집단감염과 관련한 확진자는 추가로 발생하지 않았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연수구 5명, 계양구 4명, 부평구·미추홀구·서구 각 3명, 중구 2명, 남동구 1명이다. 

 

전날 오후 기준으로 인천시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51개 가운데 21개가, 감염병 전담 병상은 592개 중 84개가 사용 중이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3천812명이다.

 

◆김포서 7명 코로나19 감염…4명은 확진자의 가족

 

경기도 김포시는 7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중 4명은 김포 지역 기존 확진자의 가족인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3명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아 역학 조사가 진행 중이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들 거주지와 주변 등지를 소독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 조치를 했다.

 

이날 현재 김포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663명이다.

 

◆김제육가공공장·순창요양병원 2명 추가 확진…전북 총 1천37명

 

전북도는 김제시 금산면 모 육가공공장과 관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추가로 나왔다고 밝혔다.

 

이 공장 관련 확진자는 14명으로 늘었다.

 

순창의 한 요양병원, 군산 모 교회와 관련해서도 1명씩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천37명이 됐다.

 

 

◆광주 안디옥교회 세 갈래 확산…관련 확진자 85명으로 급증

 

광주에서 '감염경로 미상'의 확산 고리가 광주 안디옥 교회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 해당 교회 관련 확산 축이 세 갈래로 늘어났고 확진자도 85명으로 급증했다.

 

확산 경로는 기존 두 갈래에서 세 갈래로 늘어났는데 안디옥교회 관련 60명, 꿈이있는교회 관련 12명, 광주 1499번 관련 13명 등이다.

 

광주시는 기존 '감염 경로 미상' 사례로 분류한 광주 1499번 관련 확진자 13명을 '안디옥교회 관련'으로 재분류했다. 광주 1499번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한 광주시는 이 확진자가 안디옥교회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이력을 확인하고, 감염경로를 안디옥교회 'n차' 감염으로 특정했다.

 

이로써 광주 안디옥교회 관련 확진자는 85명으로 늘어났다.

 

성인 오락실발 확진 사례도 이어져 광주시는 156개 관내 전체 성인 오락실을 합동점검 한다. 광주에서는 새로운 감염원으로 성인오락실이 떠올라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광주 북구 소재 킹성인게임랜드 관련해서 지난 27일 최초 확진자가 나온 이후 총 16명이 확진됐다. 여기에 북구의 다른 성인 오락실 2곳에서도 총 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특히 성인 오락실 관련 'n차' 확진자 10명이 학원 등 여러 직업군에 속해 있어 추가 확산이 우려된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성인 오락실 관련 확진자들을 대상으로 심층 역학조사를 하고, 광주 관내 성인 오락실 156개소 대상 시·자치구·경찰서 합동 점검을 한다.

 

광주시 관계자는 "성인 오락실 특성상 칩과 현금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방역에 취약할 수 있다"며 "합동 점검에서 면적당 이용객 제한, 환기, 손 세정제 사용 등 전반적인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광주에서는 해외 유입 1명을 포함한 총 3명의 확진자가 나와 누적 확진자 1천769명을 기록했고, 누적 검사 인원은 29일 기준 50만 건을 넘어섰다.

 

 

◆충북 밤새 코로나19 2명 추가 확진…누적 1574명

 

충북도 등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부터 이날 오전 10시 사이 청주와 제천에서 각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청주에서는 흥덕구에 거주하는 60대 A씨가 이날 오전 7시께 확진됐다.

 

A씨는 지난 28일 확진된 60대 B씨(충북 1562번)의 접촉자로 검사 당시 기침 증상이 있었다.

식당을 운영하는 B씨의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제천 확진자는 10대 미만의 C군으로 전날 밤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실거주지가 대전인 C군은 부모가 IM선교회 관련 접촉자로 확진되자 조부모가 있는 제천에서 자가격리 중 발열 증상이 나타나 검사받았다.

 

방역당국은 C군의 조부모에 대해 진단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로써 이날 오전 10시 기준 충북 발생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천574명으로 늘었다.

 

 

◆경북 9개 시·군서 확진자 22명 추가…연쇄 감염 지속

 

경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2명 추가됐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22명(국내 21명, 해외유입 1명)이 늘어 총 3천1명(중앙방역대책본부 집계)이다.

 

신규 확진자는 포항 6명, 안동 4명, 청도 3명, 구미·영주·청송 2명씩, 영천·경산·예천 1명씩이다.

 

포항에서는 기존 확진자들과 접촉한 5명이 추가로 감염됐고 1가구 1인 전수검사에서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안동 4명은 모두 태권도 학원 관련 접촉자들이다. 나흘 동안 태권도 학원과 관련해 총 49명이 확진됐다.

 

청도 3명과 구미 2명은 기존 확진자들과 접촉한 이들이다.

 

영주와 청송에서는 서울 광진구 확진자와 접촉한 주민 각 2명이 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왔다.

 

영천 1명과 경산 1명은 코로나19 증상으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한 이들이다.

 

예천에서는 아시아에서 입국한 1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경북에서는 최근 1주일간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 확진자가 144명이 발생했다. 현재 2천197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대구 확진자 8명 추가…2명 감염원 조사 중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명 늘었다.

 

30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지역감염 8명이 추가돼 총 8천298명이다.

 

북구에 있는 사무실(경북 단체)과 관련해 1명이 추가됐다. 이 단체와 관련한 대구 확진자는 누적 6명이다.

 

광주광역시 친척 집을 방문한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3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감염원을 조사 중인 확진자는 2명이다.

 

구·군별 신규 확진자는 달성군 3명, 동구 2명, 수성구·북구·남구 1명씩이다.

 

◆경남 신규 확진 15명…양산 회사서 집단감염

 

경남도는 전날 오후 5시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5명 늘었다고 30일 밝혔다.

 

지역별로 양산 7명, 창녕 4명, 진주 2명, 창원·거제 각 1명이다. 모두 지역감염 사례로, 가족·동료 등을 통한 감염이 대부분이다.

 

거제 확진자 1명은 거제 해수보양온천 관련이다.

역학조사 결과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던 확진자와 추가 접촉자 등이 거제 해수보양온천 관련 2차 전파로 확인됐다. 거제 해수보양온천 관련 누적 확진자는 72명이다.

 

양산에서는 같은 회사에 근무하는 직장 동료 6명이 확진됐다. 이 회사에서는 경남 1897번이 최초 확진된 뒤 누적 11명이 확진됐다. 해당 회사는 내달 14일까지 폐쇄할 예정이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1960명(입원 205명, 퇴원 1747명, 사망 8명)으로 늘어났다.

 

 

◆포항 가구당 1인 전수검사서 무증상 확진자 25명 나와

 

경북 포항시는 가구당 1인 이상 코로나19 전수검사에서 무증상 확진자가 25명 나왔다.

 

시는 지난 26일부터 포항 대부분 지역 주민을 상대로 가구당 1명 이상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도록 행정명령을 내렸다. 지금까지 10만여 명이 검사했다.

 

강풍으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로 선별진료소 운영시간을 다소 단축해 시민 불편이 따를 것으로 예상하고 검사 기간을 2월 4일까지 연장했다.

검체 팀을 44개 팀에서 118개 팀으로 늘리고 선별진료소도 기존 20곳에서 6개 종합병원을 추가했다.

 

교통체증과 대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남구보건소에서 운영하던 차량 이동 방식(드라이브스루) 검사소를 종합운동장으로 이전하기로 했다.

 

가구당 1인 이상이라는 대규모 검사에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DGB대구은행, NH농협은행 등 기업과 단체는 시민을 위해 핫팩 등을 후원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위해 진단검사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울산서 가족 간 전파로 코로나19 6명 확진…누적 937명

 

울산에서는 가족 간 전파에 따른 감염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6명이 발생했다.

 

울산시는 이날에만 오후 7시 30분까지 6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지역 932∼937번 환자로 등록됐다고 발표했다.

932번(50대), 933번(40대), 934번(10대·이상 남구) 등 3명은 모두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930번(80대) 확진자의 가족이다.

 

앞서 930번은 노인 주간보호시설 입소에 앞서 이뤄진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935번(40대)과 936번(10대·이상 동구)은 이달 16일 확진된 874번의 가족, 937번(10대·동구)은 873번의 가족으로 3명 모두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진단 검사에서 확진됐다.

 

시는 신규 확진자들 거주지를 소독하고, 접촉자와 동선 노출자를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종교단체 관련 연쇄 감염으로 이달 16일 확진자 17명이 발생(울산시 발표 기준)한 이후 울산에서는 17∼30일 14일 동안 확진자 발생이 매일 한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2주간 발생한 확진자는 총 54명으로, 하루 평균 3.85명 수준을 보였다.

 

◆부산 요양병원 3곳 선제검사서 확진…연쇄감염 확산에 26명 추가

 

부산지역 요양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확진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부산시는 전날 오후 기준 6명, 30일 오전 기준 20명이 양성판정을 받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천751명으로 늘었다고 30일 밝혔다.

 

요양시설 종사자 선제검사 결과 시설 3곳에서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동래구 한 요양병원 소속 직원 1명은 지난 20일 경남을 방문한 이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확진자는 다른 지역에 이동한 전력으로 이후 업무에서 배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전파 가능성은 작지만, 방역 당국은 해당 환자가 근무한 8층 환자, 직원에 대해 검사를 할 예정이다.

 

수영구에 있는 상락정 배산 실버빌 요양원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선제검사에서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자 입소자와 직원 103명에 대한 전수검사가 진행됐고, 환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기장군에 있는 한 요양병원 직원 1명도 선제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부곡요양병원 내 교차감염을 막기 위해 병원 전체를 동일집단(코호트) 격리한 상태인데, 확진자 대부분이 3층 병동에서만 나오고 있다. 이로써 부곡요양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81명으로 늘었다. 보건당국은 해당 병원에 대해 전수 검사를 할 계획이다.

 

부산 감천항 항운노조발 연쇄 감염도 6일째 이어지고 있다. 전날까지 확진자 37명이 발생한 감천항 항운노조에서도 기존 확진자 가족, 동료 등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기존 2천218번 환자가 동래구 대형 목욕탕 허심청과 금정구 늘편한내과의원에 다녀가면서 발생하고 있는 집단 감염도 이어졌다. 관련 확진자는 1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33명이다.

 

부산에서 가족, 교회, 식당 등 소규모 집단 곳곳에서 발생한 감염이 지인과 가족, 직장 동료를 통해 계속 퍼지고 있어 방역 당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나머지 7명은 확진자의 지인, 가족으로 이들과 접촉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부산지역 위중증환자 14명이다.

 

방역 당국은 "최근 감염 원인이 불확실한 사례가 많고 연쇄·집단 감염이 이어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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