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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전국 확진자 발생 현황...서울 송파구 택배 물류센터 집단감염, 12명 확진

노원구 고교 집단감염 3명 늘어 총 7명…동작구 고교도 교내감염
오산 가정형 어린이집 관련 2명 추가 확진…닷새간 총 17명
경남 30명 확진·진주만 21명…사우나·유흥업소 관련 감염 지속
대구서 경산 소재 사우나 관련 등 산발 확산세…17명 추가

 

【 청년일보 】정부는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유행이 정체상태에서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24일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상황에 대해 "'3차 유행'이 안정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감소하지도, 증가하지도 않는 정체 상태가 8주 이상 계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최근 신규 확진자는 연일 400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이달 18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411.1명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상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에 해당한다.

 

수도권의 경우 일평균 289.4명에 달해 300명에 육박한 수준이고, 비수도권에서는 경남권(52.9명)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이어지며 일평균 121.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372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387명보다 15명 적다.

 

이에 따라 국내 누적 확진자는 10만명을 넘어섰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9만9천846명이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258명(69.4%), 비수도권이 114명(30.6%)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130명, 서울 116명, 경남 26명, 강원 25명, 부산 15명, 인천·대구 각 12명, 충북 11명, 경북 10명, 광주·전북 각 5명, 대전 3명, 충남 2명이다.

 

◆영월서 확진자와 접촉한 40대 자가격리 중 숨져

 

24일 강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3명이 새로 발생했다.

 

또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으로 자가격리 중이던 40대가 집에서 숨진 채 발견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강원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원주 7명, 춘천 5명, 평창 4명, 동해 3명, 속초 2명, 강릉과 삼척 각 1명 등이다. 누적 확진자는 2121명으로 집계됐다.

원주에서는 간호학원과 관련해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을 비롯해 모두 7명이 확진됐다.

 

춘천에서는 70대 남성이 근육통 등의 증상 발현으로 확진된 이후 가족 4명이 연쇄 감염됐다.

 

평창 60대 주민 3명은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고, 증상 발현으로 진단 검사를 받은 30대가 확진됐다.

 

동해에서는 농협하나로마트와 관련한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30대 1명은 증상이 나타나 검사에서 확진됐다.

 

속초에서는 10대 중학생과 미취학 아동 등 2명이 집단 감염이 발생한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로 추가됐다.

 

삼척 20대는 확진된 자녀와 동반 입원 중 양성 판정을 받았고, 강릉에서는 대학생 1명이 타지역 친인척과 접촉을 통해 확진됐다. 코로나19 사망자도 2명이 추가됐다.

 

강원 고성 거주 70대인 A씨는 지난달 15일 양성 판정을 받고서 속초의료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었으나 최근 증상이 악화해 강릉아산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사망했다.

 

또 영월에서는 제천 확진자와 접촉한 40대 B씨가 자가격리 중 연락이 닿지 않아 담당 공무원이 찾아갔으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보건당국은 B씨의 사망이 코로나19 감염과 관련이 있는지에 대해 역학조사 중이다.

 

◆서울 116명 신규 확진...서초구 음악연습실 10명

 

24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21시간 동안 서울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16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같은 시간대로 비교해 전날(23일) 131명보다 15명, 1주일 전(17일) 124명보다는 8명 적었다. 하루 전체 확진자 수는 23일 137명, 17일 124명이었다.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달 18일 180명 이후 줄곧 150명 미만을 유지했다. 최근 보름간(9∼23일) 일평균 확진자 수는 123.3명이었다.

 

진행 중인 집단감염 가운데 강남구 사우나 관련 3명, 송파구 교회 2명 등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초구 음악연습실 10명, 송파구 물류센터 11명 등 새로운 집단감염도 파악됐다.

 

기타 확진자 접촉은 56명,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는 49명이었다.

 

 

◆노원구 고교 집단감염 3명 늘어 총 7명…동작구 고교도 교내감염

 

서울 노원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교내 집단감염 확진자가 7명으로 늘었다.

 

24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노원구의 고등학교 교내 감염 사례에서 전날 학생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들은 첫 확진 학생과 접촉해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됐다고 교육청은 설명했다.

 

이로써 이 학교 교내 감염 확진자는 20일 1명, 21일 3명 등 총 7명이 됐다.

서울 동작구의 한 고등학교에서도 교내 전파가 이뤄졌다.

 

이 학교에서는 먼저 확진된 교직원과 접촉한 학생이 전날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역학조사 결과 확진된 학생과 밀접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교육청은 밝혔다.

 

◆서울 송파구 택배 물류센터서 집단감염…12명 확진

 

물류센터와 음악연습실 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했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송파구에 있는 한 택배사 물류센터에서 종사자 1명이 지난 21일 처음 확진된 뒤 관련 확진자가 총 12명으로 늘어났다.

 

확진자 중 11명은 다른 시·도 확진자로 등록됐으며 1명만 서울시 환자로 분류됐다.

 

역학조사 결과 일부 직원의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출·퇴근 셔틀버스에서 긴 시간 접촉이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물류센터 집단감염이 계속 일어나고 있다"며 "검사 확대, 방역수칙 준수, 모니터링 등을 챙겨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육군 군무원 1명 코로나19 확진

 

서울의 육군 군무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국방부가 24일 밝혔다.

 

이 군무원은 가족 확진으로 자가격리 중 증상이 발현됐다.

 

이로써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군내 누적 확진자는 645명이다. 이 가운데 613명은 완치됐고 32명은 치료 중이다.

 

보건 당국 기준 격리자는 378명이며, 군 자체기준 예방적 격리자는 2만9019명이다.

 

 

◆경기 어제 154명 확진…이천 제조업체 이틀새 11명 감염

 

경기도는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4명 발생해 24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2만7천582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 발생 150명, 해외 유입 4명이다.

 

전날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이천시의 한 욕실용품 제조업체에서 10명이 추가로 확진돼 이틀 새 누적 확진자는 11명으로 늘었다.

 

지난 22일 직원 1명이 먼저 확진된 후 23일 직원 10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11명 가운데 7명이 외국인이다.

수원시 팔달구의 한 교회와 관련해서도 8명이 더 확진돼 보름 새 2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교회에서는 지난 8일 목사의 아내가 처음 확진된 이후 16일 교인과 교인의 친척이 추가로 감염됐고 이후 전도사, 교인의 동료 등으로 감염이 확산했다.

 

오산시 한 가정형 어린이집 관련해서는 6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보육 교직원 8명과 원생 16명이 있는 이 어린이집에서는 20일 교직원 1명이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후 나흘 새 총 1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성남 외국인 모임과 관련(누적 27명)해서는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밖에 소규모 'n차 감염' 사례가 71명(46.1%)이었고,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신규 환자가 47명(30.6%)으로 집계되는 등 일상 감염도 지속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52.3%, 생활치료센터(7곳) 가동률은 62.8%다.

 

도내 임시 선별검사소(71곳)의 익명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19명이다.

 

지난해 12월 14일부터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확인된 경기도 누적 확진자는 총 3천510명이다.

 

한편, 1·2차 접종 대상자(27만2천60명) 대비 누적 접종자 수는 14만8천927명(접종률 54.7%)이다.

 

◆오산 가정형 어린이집 관련 2명 추가 확진…닷새간 총 17명

 

경기 오산시는 24일 가정형 어린이집 집단 감염과 관련, 기존 확진자의 동거 가족 2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 어린이집에서는 지난 20일 교직원 1명이 가장 먼저 확진된 후 닷새간 총 1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첫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확진자들은 교직원 5명, 원생 4명, 이들의 가족 8명이다.

오산시 방역당국은 추가 확진자의 최근 동선과 접촉자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부천서 2명 코로나19 확진…감염경로 조사 중

 

경기도 부천시는 관내 거주자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의 감염 경로는 아직 드러나지 않아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이날 현재 부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982명이다.

 

 

◆인천서 11명 코로나19 양성 판정…6명은 확진자 접촉

 

인천시는 24일 11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6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나머지 5명의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지역 내 소규모 집단감염과 관련한 추가 확진자는 없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남동구 3명, 미추홀구·부평구·서구 각 2명, 계양구·연수구 각 1명이다.

전날 오후 기준 인천시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51개 가운데 5개가, 감염병 전담 병상은 782개 중 67개가 사용 중이다.

 

인천에서는 전날까지 요양병원이나 코로나19 환자 진료 의료기관 종사자 등 4만18명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았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4892명이다.

 

◆전북서 노래방 관련 2명 등 6명 추가 확진…누적 1천379명

 

전북도는 노래방과 관련한 2명 등 모두 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전주 2명은 전주 시내 노래방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돼 노래방 관련 누적 감염자는 14명이 됐다.

 

지난 22일 군산으로 입국한 미 공군 장병 1명도 확진됐다.

 

김제 1명은 서울 지역 확진자와 지난 22일 전주에서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익산 1명과 또 다른 전주 1명의 확진자는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1천379명이 됐다.

 

도 보건당국은 확진자들의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는 누적 3만134명(접종률 54.28%), 화이자 접종자는 누적 1천170명(접종률 96.69%)이다.

 

 

◆광주서 친구사이 20대 잇단 감염…증상발현까지 1주일 넘게 일상

 

광주에서 친구 사이인 20대들이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4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전남 907번 관련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나왔다.

 

관련 확진자는 2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3일 만에 5명까지 늘었다.

 

이들은 각자 친구 사이로 'n차 감염' 사례다.

첫 확진자(광주 2천187번)는 지난 12일 친구인 전남 907번과 접촉하고 1주일 넘게 일상생활을 하다가 21일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았다.

 

이들은 확진 전까지 젊은 층이 많이 몰리는 식당, 카페 등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까지 가족, 지인 등 222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120명이 자가격리, 37명이 능동감시 대상으로 분류됐다.

 

방역 당국은 이들이 이용한 일부 시설을 폐쇄하고 이용자들에게 검사를 받으라는 안내 문자를 보냈다.

 

광주에서는 지난 12일(3명)을 빼고는 9일부터 하루 확진자 수 1∼2명을 유지하고 있지만, 전국적으로 확산세가 여전한 데다 봄철 이동량이 많아 경계를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광주시는 요양병원, 목욕탕, 노래연습장, 학원 등 고위험 시설을 중심으로 방역 수칙 이행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SK핸드볼팀 감염 여파 속 17명 확진…충북 누적 2천61명

 

남자 핸드볼 선수단인 SK호크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24일 충북 청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7명이 나왔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10시 사이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SK호크스 관련 15명, 감염경로 미상 2명이다. 모두 청주에서 발생했다.

 

SK호크스 선수와 코치진 등 13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코로나19 검사에서 11명이 이날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청주를 연고로 한 SK호크스는 전체 선수 21명 가운데 국가대표로 차출되거나 다친 8명을 제외한 13명이 최근까지 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SK하이닉스 청주공장의 기숙사 한 층을 숙소로 사용했으며, 3명은 청주 자택에서 출퇴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SK호크스 집단감염이 확인된 후 밀접 접촉자를 진단검사한 결과 이날 오후 가족과 지인 4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1명과 10대 미만 1명은 SK호크스 확진자의 가족이고 또 다른 20대 1명과 30대 1명은 지인이다.

 

이외에 지난 23일 발열, 기침, 가래, 인후통 등 이상 증세가 나타나 검사를 받은 40대와 취업을 위해 검사한 20대 외국인이 각각 확진됐다. 이들의 감염경로도 파악되지 않았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도내 1차 접종대상 3만8천749명 중 2만1천774명이 백신을 맞은 것으로 집계됐다. 접종률은 56.2%이다.

 

접종 후 이상 반응 242건을 접수했지만, 급성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를 포함한 과민 증상은 없다.

 

경남 30명 확진·진주만 21명…사우나·유흥업소 관련 감염 지속

 

경남도는 23일 오후 5시 이후 도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0명이 발생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우나와 회사, 가족 모임 등 진주지역 집단감염으로 인한 확산세가 그치지 않고 있다. 지역별로는 진주 21명, 거제 8명, 창원 1명이다. 진주 확진자 중 3명은 진주 사우나 관련이다. 이로써 진주 사우나 관련 누적 확진자는 226명이다.

 

진주 확진자 중에는 진주·사천 가족 모임 관련 2명, 진주 회사 관련 1명도 포함됐다.

 

나머지 진주 확진자 중 11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스스로 검사받은 결과 양성 판정이 나온 4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거제 확진자 중 4명은 거제 유흥업소·기업 관련이다. 모두 조선소 근무자다.

 

거제 유흥업소·기업 관련 누적 확진자는 152명이다.

 

또 다른 거제 확진자는 목욕장 업소 종사자 선제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가 근무한 업소는 거제시에서 발령한 목욕장업 집합금지 행정명령으로 지난 15일부터 영업을 하지 않았다.

 

나머지 거제 확진자는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이거나 본인이 증상이 있어 검사받아 양성이 나왔다.

 

창원 확진자는 도내 확진자와 접촉해 격리 중 증상이 생겨 검사받았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2천781명(입원 437명, 퇴원 2천332명, 사망 12명)으로 늘어났다.

 

 

◆대구서 경산 소재 사우나 관련 등 산발 확산세…17명 추가

 

대구에서 경산 소재 사우나 관련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산발적 확산세가 이어져 신규 확진자가 17명 늘었다.

 

24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17명 증가한 8천826명으로 집계됐다.

 

주소지별로 수성구와 달서구 각각 6명, 동구 3명, 남구 2명이다.

 

추가 확진자 중 5명은 경북 경산 사우나발 집단 확진 관련이다. 이와 관련한 확진자는 현재까지 대구에서만 11명으로 늘었다. 특히 신규 확진자 가운데는 대구시립합창단과 대구문화예술회관 어머니합창교실 회원도 각각 1명 있어 두 단체 100여 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할 예정이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중구 부동산 홍보 판매 사무실 관련 확진자도 2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20명이 됐다.

 

또 3명은 달서구 지인 모임 관련으로 분류됐다. 미국에 거주하다 돌아온 한국인이 동대구역 워킹스루 검사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은 뒤 지인 차를 타고 달서구 외국인 종업원이 있는 유흥업소를 방문하면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미국 귀국자와 지인 2명, 유흥업소 태국인 종업원 3명 등 누적 확진자가 6명이다. 해당 업소를 방문한 손님 1명도 이날 0시 이후 추가로 확진됐다.

 

시 방역 당국은 방역지침을 위반한 귀국자를 고발조치하고 해당 업소에 대해서는 지침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또 2명은 중구 일가족 및 체육시설 관련으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누적 확진자는 28명이 됐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3명과 이들의 접촉자도 1명 나왔다.

 

경로 불상 확진자 중에 동구 목욕탕 이용자와 세신사도 포함돼 방역 당국이 추가 확산 여부를 파악 중이다.

또 달서구 대형 물놀이 시설 이용자도 1명 있어 회원 500여 명을 상대로 전수검사를 할 예정이다.

 

나머지 1명은 파키스탄에서 입국 후 진단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은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대구에서는 최근 1주일 사이 하루 평균 11.8명, 모두 8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부산 냉장업체에서 집단감염…이틀새 8명 확진

 

부산 서구 냉동 관련 사업체에서 직원 7명이 감염되는 등 부산에서 16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부산시는 23일 오후 1명, 24일 오전 15명 등 1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3천541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 중 7명은 서구에 있는 한 냉장 사업체 직원들이다.

전날 직원 1명이 확진돼 종사자 205명 전수조사를 한 결과 7명이 추가 확진됐다.

 

부산시는 이들의 감염경로를 확인하는 등 현장 조사를 벌이고 있다.

 

전날 교인 8명이 확진된 해운대구 좌동 백향목교회에서 관련자 조사 결과 추가 확진자 1명이 나왔다. 이 교회 관련 확진자는 경남 확진자 2명을 포함해 11명으로 늘었다.

 

방역 당국은 "교회에서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시설 소독 등 방역 수칙은 비교적 잘 지켜졌으나 시설 구조상 환기 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구 감천항의 능동감시자 정기 검사에서도 종사자 1명이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종사자 14명, 접촉자 6명 등 20명이 됐다.

 

그 외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3명, 병원 입원 전 검사에서 1명, 확진자와 식사한 1명, 기존 확진자의 가족 2명 등이 양성판정을 받아 역학 조사가 진행 중이다.

 

최근 일주일 확진자는 93명, 하루 평균 13.3명으로 이전 일주일 11.5명보다 다소 증가했다.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사례는 19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20.4%였다.

 

감염재생산지수는 0.78로 이전 일주일의 감염재생산지수인 0.87보다 낮아졌다.

 

특히 사하구에서는 최근 4주간 확진자 54명 중 27.8%인 15명이 감염 원인이 확인되지 않은 사례여서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다.

 

23일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 건수는 2천856건으로 우선 접종대상자 9만9천182명 중 57.3%인 5만6천813명이 접종을 마쳤다.

 

이상 반응 신고는 목이 붓는 느낌의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1건과 근육통·발열 등 증상 호소가 4건이다.

 

지금까지 이상 반응 신고는 총 796건이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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