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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전국 확진자 발생 현황...아산 귀뚜라미보일러 37명, 누적 100명 확진

서울 송파구 보습학원 집단감염…10명 확진

 

【 청년일보 】충남 아산 귀뚜라미보일러 제조공장과 관련해 16일 오후까지 총 98명이 확진돼 방역당국이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아산과 천안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잇따르는 가운데 검사 결과에 따라 확진자가 더 늘 수도 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531명으로 확인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412명보다 119명 많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392명(73.8%), 비수도권이 139명(26.2%)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247명, 경기 124명, 충남 47명, 인천 21명, 부산 17명, 경북 15명, 전남 12명, 대구 11명, 대전·울산·경남 각 7명, 충북 6명, 전북 4명, 광주·세종·강원 각 2명이다.

 

◆귀뚜라미보일러 아산공장 관련 확진자 37명 늘어 누적 100명

 

충남 아산 귀뚜라미보일러 제조공장을 매개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7명 더 나왔다.

 

이 공장에서 지난 13일 첫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온 지 사흘 만에 관련 확진자는 모두 100명(직원 80명·가족 등 20명)으로 늘었다.

 

이날 추가된 확진자는 직원 29명(아산 12명·천안 17명)과 천안 거주 가족·지인 8명이다.

 

방역당국이 공장 관련 시설 16곳에서 환경검체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6곳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바이러스가 나온 곳은 아산공장 5개 건물 가운데 F동 공용 탈의실 소파와 음료 자판기, 회의실 테이블 등이다.

 

직원 확진자 80명 가운데 대부분은 F동 근무자들이다.

 

특히 사무실 온풍기에서도 바이러스가 검출됐는데, 방역당국은 환기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건물 내에서 온풍기 바람을 타고 퍼진 바이러스에 직원들이 장시간 노출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F동 탈의실과 목욕탕, 휴게실, 사무실 등은 전형적인 3밀(밀접·밀집·밀폐) 환경인 것으로 조사됐다.

 

건물은 대형 컨테이너 형태로 자연 환기가 불가능했고, 탈의실과 휴게실 역시 창문을 비닐로 막아두는 등 밀폐됐다고 방역당국은 설명했다.

 

직원 전수검사 결과가 모두 나온 것이 아니고 확진 직원들이 설 연휴기간 고향을 방문해 코로나19를 전파했을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확진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

 

직원 가족·지인 등의 2차 감염은 이미 확인됐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가족들 전수 검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충남도는 귀뚜라미보일러 공장처럼 취약한 환경에 놓인 곳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이번 주 중 도내 100인 이상 사업장을 긴급 점검키로 했다.

 

양승조 지사는 "직원들이 환기가 제대로 안 되는 곳에서 함께 식사하거나 3밀 환경인 탈의실, 목욕탕, 휴게실 등을 함께 사용하면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식당에서 함께 밥을 먹을 때는 마주 앉지 말고, 음식을 씹거나 음료를 마실 때를 제외하곤 꼭 마스크를 착용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남 분당구청 직원 1명 확진…동료 30여명 검사중

 

경기 성남시는 분당구청 직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이 직원은 지난 14일부터 두통과 콧물 등 증상이 발현됐으며 15일 출근하자마자 야탑역임시선별검사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다.

 

방역 당국은 해당 직원이 근무하는 사무실을 폐쇄하고 동료 직원 30여명에 대해 진단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확진된 직원의 감염 경로와 함께 세부 동선, 추가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서울 송파구 보습학원 집단감염…10명 확진

 

서울 송파구의 한 중학생 대상 보습학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6일 송파구에 따르면 관내 한 보습학원과 관련해 코로나19 확진자가 10명 발생했다. 학원 종사자와 수강생 등 46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36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구는 이 학원 건물을 방역 소독했으며, 향후 2주간 학원 운영을 중단시켰다.

 

방역당국은 추가 접촉자와 구체적인 감염경로 등을 조사 중이다.

 

 

◆순천향대병원 누적 117명…가족 교대 간병 사례 확인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서울병원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의 확진자가 16일 0시 기준으로 전국에서 117명 확인됐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이 중 108명은 서울시에서, 나머지 9명은 다른 시·도에서 확진됐다.

 

순천향대서울병원에서는 입원환자 2명이 12일에 처음 확진됐으며, 14일까지 88명, 15일에 27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이 시설 관계자 등 접촉자를 포함해 총 2천312명을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 2명을 제외하고 양성 115명, 음성 2천156명이었고 나머지는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추가 역학조사에서 이 병원은 다인실 병동에서 일부 화장실을 직원·환자·보호자가 함께 사용하고 있었다.

 

또 환자 1명당 상주 보호자는 1명이 원칙인데도, 가족이 교대로 간병하는 경우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용산구 보건소와 함께 환자·종사자·보호자 등의 1차 전수검사를 완료했으며 동일집단 격리(코호트 격리)로 지정된 병동·병실의 환자와 종사자는 주기적으로 추적검사를 할 예정이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온라인 브리핑에서 한양대병원과 순천향대서울병원 등 최근 발생한 대형 병원의 코로나19 집단감염 역학조사 결과 병원 내 마스크 착용이 미흡하거나 간병인 여러 명이 함께 있는 등 방역수칙 위반 사례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부천 보습학원 확진자 가족 2명 등 12명 코로나19 감염

 

경기 부천 보습학원과 관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나왔다.

 

부천시는 16일 오정동 오정능력보습학원 확진자 가족 2명을 포함한 1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가족 2명은 연령대가 10대와 40대로 자가 격리됐다가 감염이 우려돼 전날 검체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됐다.

 

이 보습학원은 앞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괴안동 영생교 승리제단과 감염 연결고리가 확인된 곳이다.

이에 따라 승리제단과 보습학원 관련 부천 지역 누적 확진자는 135명으로 늘었다.

 

나머지 확진자 10명 중 6명은 관내·외 환자의 접촉자로 조사됐으며, 4명의 감염 경로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들의 동선과 접촉자를 확인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이날 현재 부천 지역 코로나19 누적 환자는 1천765명이다.

 

◆인천서 부평구청 공무원 등 21명 확진…직원 212명 검사

 

인천시는 16일 부평구청 소속 공무원 A씨를 포함해 모두 2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중 A씨를 비롯한 17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3명은 지역 내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다. 나머지 확진자 1명은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A씨는 부평구청에서 근무해왔으며 이날 오전 가족이 확진되자 출근하지 않은 상태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

 

방역 당국은 A씨와 같은 층에 근무하는 직원 212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한 뒤 귀가조치했다.

부평구는 일단 청사 폐쇄는 하지 않기로 했으며 앞으로 추가 확진자 발생 여부에 따라 관련 조치를 정할 예정이다.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인천시 서구 가족·지인과 관련해서는 이날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모두 31명으로 늘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미추홀구·서구 각 6명, 남동구·부평구 각 3명, 계양구 2명, 연수구 1명이다.

 

전날 오후 기준으로 인천시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51개 가운데 10개가, 감염병 전담 병상은 782개 중 79개가 각각 사용 중이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4천188명이다.

 

 

◆우려가 현실로'…광주 확진 간호사, 명절에 만난 부모도 감염

 

설 명절이 끝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광주 감염병 전담병원 간호사가 명절에 만난 부모도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확진된 광주 빛고을 전남대병원 파견 간호사 A(광주 1950번)씨가 10∼11일 전남 순천에 거주하는 부모와 함께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연휴 마지막 날인 14일 증상이 나타나 진단 검사를 받았고 이튿날인 1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A씨의 부모(전남 780·781번)도 검사를 받고 양성이 나왔다.

방역 당국은 A씨의 밀접접촉자 등 44명(음성 43명·검사 중 1명)에 대해 진단 검사를 했다.

 

의료진, 직원 등은 접촉도에 따라 3, 5일 간격으로 진단 검사를 하고 모든 직원(323명)에 대해서도 전수 조사를 할 계획이다.

 

지난 10일 확진된 지인과 여행을 다녀온 광주 한 종합병원 의료인 2명도 지난 14일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설 명절을 전후로 광주는 확진자 발생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명절 연휴 이동으로 인한 지역감염 우려가 여전한 상황이다.

 

박향 시 복지건강국장은 "지난 추석을 볼 때 연휴 동안 지역 이동의 결과가 3∼4주 후 폭발적인 확진자 증가로 이어졌다"며 "설 연휴에 타지를 방문했거나 타지에서 온 방문자를 만났다면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해달라"고 당부했다.

 

◆신안 지도 침례교회 12명 집단감염 전파경로 '미궁'

 

설을 앞두고 다녀간 아들 때문에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알려진 전남 신안 70대 부부 확진자의 감염 경로가 미궁에 빠졌다.

 

이들 부부가 다니는 교회에서 다수의 확진자가 나오자 다른 감염원이 있을 것이란 우려가 나왔고 방역당국도 심층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16일 전남도에 따르면 신안 지도 침례교회 교인 44명 중 1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교회는 전날 확진된 전남 777·778번 부부가 다니는 곳이다.

이들 부부는 지난 8일 전북에서 찾아온 아들(전북 1093번)의 확진 통보 이후 받은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방역당국은 애초 이 아들로부터 부부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했지만 부부의 동선 조사 과정에서 다른 감염원이 있을 가능성을 발견했다.

 

이들 부부가 다니는 교회의 교인 40여명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10명이 무더기 확진 판정이 나왔다.

 

또 해당 교회에서 지난 1월 말 1주일간 대면 강연회와 주일 예배를 했고 이들 부부도 모두 참석한 사실도 드러났다.

 

이때부터 역학조사는 교회와 교인의 접촉자들로 집중됐다.

 

70대 부부의 아들의 경우 오히려 신안에서 옮았을 가능성이 더 커졌다.

 

그의 감염경로가 불투명한데다 신안을 방문하지 않은 아내는 음성이 나와 최초 감염원 가능성은 작아졌다.

방역당국은 교회발 집단감염에 무게를 두고 감염경로를 파악하고 있다.

 

대면 강연회와 예배를 통해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교인 간 다수 감염이 발생하긴 했지만 교회발 감염은 아닐 수도 있다는 시각도 있다.

 

교인들의 집단감염에도 교인들과 접촉이 가장 잦은 이 교회의 목사 부부는 진단검사에서 음성이 나왔기 때문이다.

 

교회 측도 강연회 당시 외부인이 없었다고 밝히고 있어 방역당국은 외부에서 감염된 교인을 통해 교회 내부에서 번졌을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다.

 

확진자 12명의 동선과 접촉자를 하나하나 확인하면서 전파 경로를 파악하고 있다.

 

외부인이 참석했을 수도 있는 만큼 이 부분도 확인하고 있다.

 

또 70대 부부 확진자의 아들이 지난 1월 말 이 교회와 부모의 집을 다녀간 사실도 주목하고 감염성 여부를 살피고 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한꺼번에 12명이나 나왔고 이들의 접촉 규모도 다양하고 광범위해 추가 확진자 발생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전파경로가 매우 흐릿한 상황이어서 최초 감염원을 밝혀내기 어렵다"며 "확산 방지가 가장 중요한 만큼 감염 차단에 방역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북서 장애인시설 종사자 등 7명 추가 확진…누적 1천655명

 

충북에서 장애인시설 종사자 1명을 포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7명이 추가됐다.

 

충북도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부터 이날 오후 1시 30분까지 청주 3명, 보은 3명, 진천 1명씩 총 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청주 확진자 3명은 10대, 30대, 60대다.

 

30대 확진자 A씨는 청원구 모 장애인시설 종사자다. A씨는 무증상으로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A씨가 근무하는 시설 종사자와 입소자 50여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벌이고 있다.

 

10대 확진자는 예비 중학생으로, 지난 12일부터 기침, 발열 증세를 보였다.

 

60대 확진자는 무증상으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3명의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보은 확진자 3명(10대 미만, 40대, 60대)은 전날 확진 판정받은 청주 30대의 가족이다.

 

이 확진자는 설 연휴 보은 가족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천 확진자(30대)는 전날 양성으로 확인된 진천 50대의 직장 동료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의 동선을 파악, 접촉자를 찾아내 검체검사할 계획이다.

 

이로써 충북 누적 확진자는 1천655명이 됐다.

 

 

◆설연휴 세종서 모인 가족 5명 확진…방역지침 위반 조사

 

설 연휴 때 세종에서 모였던 일가족 중 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

 

16일 세종시에 따르면 경기 고양에 사는 장남(고양 2010번)과 접촉한 60대 A씨(세종 211번)가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장남과 며느리(고양 2018번), 손주(고양 2019번)가 모두 양성으로 확인되자 이날 검사를 받았다.

 

지역 내 다른 동에 거주하는 차남의 10대 자녀(세종 212번)도 확진됐다.

이들 가족 12명은 설 연휴 기간 세종에 거주하는 조부모 A씨 집에 모인 것으로 확인됐다.

 

시 관계자는 "직계가족이더라도 주소가 다르면 5명 이상 모이는 것을 금지한 방역지침을 어긴 것으로 보인다"며 "위반 사실이 확인될 경우 고발 조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주서 60대 부부 코로나19 확진

 

 경북 영주시는 1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2명 더 나왔다고 밝혔다.

 

시는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은 60대 부부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부인은 입원해 있던 서울 한 병원에서 확진자가 발생하자 영주로 내려와 지난 5일 자가격리 전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왔다.

 

그러나 자가 격리 상태에서 인후통과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으로 드러났다.

남편은 부인과 접촉에 따른 감염으로 본다.

 

영주 코로나19 누적 환자는 67명으로 늘었다.

 

◆설 때 봉화서 모인 가족 4명 확진…어머니와 대전 딸 가족

 

설 연휴 때 경북 봉화에서 모였던 가족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다.

 

16일 봉화군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몸이 좋지 않아 이튿날 봉화의 한 병원 응급실을 찾아가 치료를 받은 A(여·봉화 72번)씨가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치료 도중 A씨가 38도에 이르는 고열 증상을 보이자 군 보건소가 검체를 채취해 검사했다.

 

조사 결과 A씨 집에서는 설 연휴인 지난 11∼13일 가족들이 모였는데, 당시 대전에서 다녀간 딸 부부와 손녀(대전 1151∼1153번)도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한 결과 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딸 부부는 15일 기침과 인후통, 근육통, 오한 등 증상을 보였다. 미취학 아동인 손녀도 인후통을 겪었다.

 

방역당국은 A씨를 비롯한 가족의 감염 경로를 찾고 동선을 확인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대구 신규 확진 12명…감자탕집서 7명 감염

 

대구에서 음식점 관련 감염자 9명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명이 늘었다.

 

16일 대구시에 따르면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12명이 증가한 8천503명으로 집계됐다.

거주지별로 동구 8명, 수성구 3명, 달성군 1명이다.

 

추가 확진자 가운데 9명은 동구 신서동 한 감자탕집 관련이다.

식당 종사자 10명 가운데 7명이 잇달아 감염된 데 이어 n차 감염자 2명이 나왔다. 전날 확진자까지 포함하면 누적 확진자가 10명이다.

 

이 감자탕집은 아파트 단지 한가운데 있어 추가 확산 우려가 나온다. 현재까지 식당 방문자 1천554명 가운데 799명을 진단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했다.

 

방역당국은 나머지 방문자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인근 경북 시·군에도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하도록 요청할 예정이다.

 

제주도 확진자 A씨와 접촉한 2명도 확진됐다.

 

이 중 1명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귀뚜라미보일러 아산공장 근무자 A씨 동거가족이고, 1명은 아산공장에 근무하는 비동거 가족이다.

 

A씨는 연휴에 제주도를 방문했다가 증상이 나타나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폴란드에서 입국 후 동대구역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은 1명이 확진됐다.

 

◆경남 8명 추가 확진…설 연휴 가족모임·해외입국 많아

 

경남도는 15일 오후 5시 이후 도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8명이 발생했다고 16일 밝혔다.

 

해외 입국 2명을 제외한 6명이 지역감염이다.

 

2명은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4명은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김해 3명, 창원 2명, 진주·거제·남해 각 1명이다.

김해 확진자 중 20대 여성은 독일에서 입국했고, 50대 여성은 코로나19 증상이 있어 검사받았다.

 

김해 40대 남성은 설 연휴인 지난 13일 부산에서 6명이 가족 모임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창원 50대 남성은 전날 확진된 2064번의 가족이다.

 

창원시 방역 당국은 이 남성의 근무처 접촉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 중이다.

 

코로나19 증상이 있어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이 나온 남해 60대 남성도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남해에서 본인을 포함해 6명이 가족 모임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도와 남해군 방역 당국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수칙을 위반했는지를 파악해 과태료 등 행정 처분할 예정이다.

 

진주 60대 여성은 코로나19 증상이 있어 검사받은 결과 양성이 나왔다.

 

거제 40대 남성은 러시아에서 입국했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2천71명(입원 81명, 퇴원 1천982명, 사망 8명)으로 늘어났다.

 

 

◆울산서 코로나19 확진자 7명 발생…5명은 '가족 간 감염'

 

울산에서는 가족 간 감염 등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7명이 발생했다.

 

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7명이 울산 964∼970번 확진자로 등록됐다.

 

964번(40대)·965번(10대)·966번(10세 미만·이상 남구) 3명은 모두 전날 확진된 962번과 한집에 거주하는 가족이다.

 

967번(30대·남구)은 964번의 동생으로, 두 사람은 설 연휴 기간에 만났던 것으로 파악됐다.

968번(60대·북구)은 지역 한 대형사업장발(發) 연쇄 감염자로 분류된 963번 확진자의 가족이며, 969번(30대·북구)은 963번 접촉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써 해당 사업장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지역 누적 확진자는 총 9명으로 늘었다.

 

970번(30대·중구)은 코로나19 증상을 느끼고 진단 검사를 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신규 확진자들 거주지를 소독하고, 접촉자와 동선 노출자 등을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부산 설날 모임 일가족 확진, 직장 연쇄 감염으로 이어져

 

부산 남구에서 설 연휴 가족 모임을 한 뒤 6명이 감염됐던 집단 확진이 직장 감염으로 번져 추가 감염자가 속출했다.

 

부산시는 16일 오전 17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3천56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설 연휴인 11∼12일 부산 남구에서 가족 모임 이후 확진됐던 일가족 6명 중 1명(3038번)이 다니던 보험회사에서 접촉자 6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 보험회사에서는 앞서 15일 확진자 1명(3036번)이 나온 상태였다.

3036번은 미용실도 운영했는데 이날 미용실 방문자 1명과 가족 2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일가족 확진자 6명 중 경남 김해에 거주하는 확진자(경남 2056번)와 12일 부산에서 확진된 2972번은 지난 6일 부산 한 장례식장에서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확진자들과 접촉한 장례식장 방문자 17명은 진단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다.

 

일가족 확진과 보험회사 관련 확진자는 경남 확진자 1명을 포함해 총 17명에 달한다.

 

방역 당국은 일가족·보험회사 관련 확진자 그룹에서 지표환자는 부산 2972번과 경남 2056번으로 보이지만, 최초 환자 여부는 환자 증상일과 의료기관 이용 기록 등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15일 확진된 순천향대 서울병원 입원환자(3034번)의 가족 1명도 확진됐다.

 

14일 확진된 3016번과 같은 시간대에 의료기관을 이용한 1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송산요양원에서 동일집단 격리 중인 요양보호사 1명도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29명으로 늘었다.

 

12일 영도구 한 요양시설 선제검사에서 확진된 직원(2970번)의 직장 접촉자 1명도 확진됐다.

 

지난 설 연휴 경남 진해 확진자와 식사를 한 가족 1명도 확진됐다.

 

그 외 인도에서 입국한 1명이 확진됐고 감염 원인이 불분명한 확진자 2명은 역학 조사가 진행 중이다.

 

지난 13일 확진된 3006번 환자와 접촉했던 경기도 안산 확진자는 역학 조사 결과 지난 4일 부산의 한 장례식장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방역 당국이 장례식장 방문자 66명을 조사해 부산, 울산, 경남, 서울에서 총 1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부산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장례식장 두 곳을 역학 조사해보니 식사 등으로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안병선 부산시 복지건강국장은 "어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됐는데 월요일임에도 부산 중심가에서 음식과 술을 나누는 사람이 많이 보였다"며 "어렵게 찾은 일상을 지킬 수 있도록 조금만 자제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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