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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 전국 확진자 발생 현황…서울 오후 6시까지 112명 신규 확진, MBC 확진자 2명 발생

 

【 청년일보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가족이나 지인모임, 직장 등을 고리로 한 새로운 집단발병 사례가 확인됐다.

 

먼저 서울 양천구의 한 가족·직장과 관련해 지난 20일 첫 확진자(지표환자)가 발생한 이후 접촉자를 조사하던 중 1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적 13명 가운데 가족이 7명, 직장 동료가 3명, 지인이 2명, 기타가 1명이다.

 

관악구 지인·직장 사례에서는 총 15명이 감염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코로나19 사태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백신 접종이 오늘(26일)부터 시작된다.

 

국내 첫 백신으로 허가받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은 지난 24일 SK바이오사이언스의 경북 안동공장에서 경기도 이천 물류센터로 옮겨졌으며, 25일 오전 5시 30분부터 전국 각지로 배송됐다. 코로나19로 잃어버린 ‘일상’을 되찾기 위한 긴 여정의 출발이다.

 

◆ 서울 오후 6시까지 112명 신규 확진…전날보다 2명↓

 

25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8시간 동안 서울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2명 나왔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같은 시간대로 따져 전날인 24일 114명보다 2명 적고, 1주 전인 18일 156명보다는 44명 적다. 하루 전체 확진자는 24일 122명, 18일 180명이었다.

 

서울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8일 90명까지 내려갔다가 16일 258명으로 치솟았고 이후 최근 여드레간 185→180→123→130→106→125→144→122명을 기록했다.

 

25일 서울 신규 확진자 중 3명은 해외 유입이었고 나머지 109명은 국내 감염이었다.

 

집단감염 사례 중에는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관련 5명, 관악구 지인·직장 관련 3명, 광진구 어린이집 관련 1명이 각각 늘었다. 기타 집단감염 6명, 기타 확진자 접촉 53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11명,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 30명이다.

 

서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이날 오후 6시 기준 2만7천969명으로 집계됐다.

 

◆ MBC 코로나19 확진자 2명 발생

 

MBC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연달아 나왔다.

 

MBC는 25일 사내 공지를 통해 드라마본부 직원 한 명과 예능본부 자막업체 직원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MBC는 "확진자와 접촉한 직원들에게는 개별적으로 연락해 검사가 진행 중이며 2차 접촉한 직원도 선별할 예정"이라고 고지했다.

 

앞서 지난 연말연시 예능본부에서 연달아 확진 판정을 받은 스태프가 나와 MBC가 주요 예능 프로그램들을 결방한 바 있다. 이번에는 프로그램 편성 변동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 쿠팡 송파 장지물류센터 근무자 1명 코로나 확진

 

서울 송파구 장지동 쿠팡 물류센터 근무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5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최근 송파구 장지동 물류센터에서 근무한 다른 시도 주민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실이 전날 시에 통보됐다.

 

방역당국은 근무자가 일한 작업장에서 소독·방역작업을 벌이는 한편, 밀접 접촉자를 10여명으로 파악하고 이들을 상대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벌이고 있다. 아직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 부천 영생교·보습학원 관련 4명 포함 8명 확진

 

경기도 부천시는 25일 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중 3명은 집단 감염이 발생한 괴안동 영생교 승리제단 관련 확진자이며, 1명은 승리제단과 감염 연결고리가 확인된 오정동 오정능력보습학원 관련 확진자로 파악됐다.

 

승리제단·보습학원 관련 부천 지역 누적 확진자는 이날 4명이 추가되면서 160명으로 늘었다.

 

승리제단과 보습학원에서는 지난 9일 확진자 53명이 무더기로 발생한 이후 가족과 접촉자 등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고 있다.

 

다른 확진자 4명 중 3명은 관내·외 확진자의 가족 또는 접촉자로 조사됐지만, 나머지 1명의 감염 경로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이날 현재 부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천840명이다.

 

◆ 인천서 15명 추가 확진…4명은 소규모 집단감염 관련

 

인천시는 25일 1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중 4명은 소규모 집단감염과 관련한 확진자이며 5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해외에서 국내로 입국한 1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5명의 감염 경로는 방역 당국이 조사 중이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구 가족·지인과 관련해서는 3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38명으로 늘었다.

 

확진자가 잇따라 나온 서구 병원과 관련해서도 이날 1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감염자가 19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남동구 7명, 서구 5명, 미추홀구·부평구·계양구 각 1명이다.

 

전날 오후 기준으로 인천시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51개 가운데 8개가, 감염병 전담 병상은 782개 중 105개가 사용 중이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4천391명이다.

 

 

◆ '집단 감염' 남양주 플라스틱 공장서 직원 1명 추가 확진

 

경기 남양주시는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진관산업단지 내 플라스틱 제조 공장에서 25일 직원 1명이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공장 관련 확진자는 내국인 10명과 외국인 124명 등 직원 134명과 기타 확진자 51명 등 모두 185명으로 늘었다.

 

이 공장이 있는 진관산단 내 나머지 58개 업체에서는 직원 1천170명 중 2명만 확진되고 나머지 1천168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 공장에서는 지난 13일 외국인노동자 1명이 확진된 데 이어 15일 가족 2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이 이 공장 종사자 177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한 결과 이날까지 모두 134명이 확진됐다.

 

확진자는 내국인 10명, 외국인 124명이다. 종사자 외에도 가족 등 51명이 확진됐다.

 

다행히 산단 내 다른 공장 58개 업체에서는 지난 18일 레미콘공장 종사자 2명이 확진된 것 외에 추가 확진자는 없었다. 이들 2명은 플라스틱 공장 직원들과 역학관계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 화성 제조업체서 외국인 근로자 16명 확진…"기숙사 공동생활"

 

경기 화성시는 25일 관내 한 제조업체에서 외국인 근로자 16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밝혔다.

 

직원 41명이 근무하는 이 업체에서는 최근 일용직으로 근무했던 외국인 근로자 2명이 안산의 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지난 23일 확진된 후 실시한 전수 검사 과정에서 외국인 근로자 16명이 24일 추가 확진됐다.

 

첫 확진자 2명의 감염 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해당 업체에서는 외국인 근로자 28명이 기숙사 1∼3인실에서 공동생활을 해왔으며, 확진자 16명을 제외한 나머지 12명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화성시 방역당국은 해당 업체에 근무하는 내국인 직원 9명에 대해서도 검사를 마쳤고, 전날 출근하지 않았던 4명에 대해선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방역당국은 지역 상공회의소 등을 통해 기숙사는 1인 1실로 이용토록 하고, 당분간 외국인 근로자 이직을 제한해달라고 권고했다.

 

◆ 김포 요양병원서 4명 확진…3층 동일집단 격리

 

경기 김포 모 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4명 발생해 방역 당국이 이 병원 일부를 동일집단(코호트) 격리했다.

 

김포시는 구래동 모 요양병원에서 확진자 4명이 발생해 이 병원 지하 1층∼지상 4층 중 3층을 동일집단 격리했다고 25일 밝혔다.

 

방역 당국은 앞서 이 병원에서 확진자 1명이 나오자 감염 확산을 우려해 환자와 직원 등 258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시행했다.

 

이들 중 254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나머지 4명은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이 병원을 소독하는 한편 격리된 환자 등 40여 명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날 감염이 확인된 다른 확진자 4명 중 3명은 관내 확진자의 가족으로 파악됐지만, 1명의 감염 경로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를 확인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이날 현재 김포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36명이다.

 

◆ 용인 제조업체서 외국인 근로자 3명 확진…기숙사 생활

 

경기 용인시는 처인구의 한 제조업체에서 외국인 근로자 3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25일 밝혔다.

 

이 제조업체는 내국인 15명과 외국인 32명이 근무하며 이 중 외국인 근로자 30명은 기숙사(1∼4인실)에서 함께 생활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외국인 근로자 가운데 A씨가 지난 21일 발열과 인후통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고 24일 확진됐고, 이후 실시된 전수검사에서 동료 외국인 근로자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첫 확진자인 A씨의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시 방역당국은 음성판정을 받은 근로자 중 28명은 자가격리, 3명은 능동감시 조치했다.

 

◆ 광주 콜센터 집단감염 관련 1천500여명 검사…42명 확진

 

광주 한 콜센터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42명으로 늘어났다.

 

방역 당국은 콜센터가 입주한 건물 근무자들을 전수 검사한 데 이어 광주에 있는 콜센터 전체를 현장 점검하기로 했다.

 

25일 광주시에 따르면 콜센터 집단 감염과 관련해 모두 1천549명을 검사해 4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콜센터 근무자 34명, 건물 미화원 1명, 가족 2명, 지인과 접촉자 5명이 확진됐다.

 

콜센터가 입주한 빛고을 고객센터 근무자 1천471명 중에는 1천412명이 검사를 받았다.

 

확진자 32명이 발생한 4층 근무자 220명, 2명이 발생한 5층 근무자 248명, 기타 접촉자 10명 등 478명은 자가 격리 조처됐다.

 

당국은 심층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원을 확인하고 방역 수칙 위반 사실이 드러나면 과태료를 부과하거나 고발할 방침이다.

 

◆ 최근 입국 주한미군 장병·가족 14명 코로나 확진

 

최근 한국에 온 주한미군 장병 12명과 가족 2명 등 14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주한미군 사령부가 25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3일부터 22일 사이에 오산 미 공군기지나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9명은 입국 직후 받은 검사에서 확진됐고, 나머지 5명은 의무 격리 해제 전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평택과 오산, 군산 미군기지 내 코로나19 전용 시설에 격리됐다.

 

이로써 주한미군 관련 전체 누적 확진자는 754명으로 늘었다.

 

◆ 울산서 장례식장 관련 연쇄 감염 1명 추가…지역 누적 1천5명

 

25일 울산에서는 부산지역 장례식장 관련 연쇄 감염으로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울산시는 이날 오후 4시 기준 북구에 거주하는 10세 미만 어린이가 울산 1005번 확진자가 됐다고 밝혔다.

 

1005번은 앞서 부산 장례식장과 관련해 확진된 977번의 가족으로, 지난 17일부터 자가격리 하던 중 진단 검사에서 확진됐다.

 

이로써 해당 장례식장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울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총 33명으로 늘었다.

 

시는 1004번 거주지를 소독했으며, 자가격리 중 확진된 사례여서 추가 동선은 없다고 설명했다.

 

◆ 의성에서 코로나19 지역 감염 확산…22명 추가 발생

 

경북 의성에서 설 명절 가족 모임 등에 따른 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고 있다.

 

25일 의성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동호회·설 명절 가족 모임 관련 n차 감염자 등을 포함해 모두 22명이다.

 

추가 확진자 중에 의성읍사무소 직원 1명이 포함돼 방역 당국은 이날 읍사무소를 폐쇄했다.

 

지금까지 의성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28명이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군 보건소 선별진료소 외에 봉양면사무소와 안평면 노인회분회 주차장 2곳에도 임시 선별검사소를 운영한다.

 

주 1회 시행하는 요양시설 등 선제 검사를 주 2회로 강화하고 코로나19 대응팀 인력을 늘렸다.

 

의성군 관계자는 "확진자 동선을 역학 조사해 신속한 방역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 경남 5명 신규 확진…격리 해제 전 검사서 4명 양성

 

경남도는 24일 오후 5시 이후 도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발생했다고 25일 밝혔다.

 

모두 지역감염으로 김해 3명, 창원·밀양 각 1명이다.

 

김해 확진자 3명은 지난 15일 확진된 경남 2064번의 가족이다. 이들은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밀양 확진자는 서울시 구로구 확진자와 접촉해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창원 확진자는 코로나19 증상을 느껴 검사받은 결과 확진됐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2천131명(입원 86명, 퇴원 2천37명, 사망 8명)으로 늘어났다.

 

【 청년일보=안상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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