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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전국 확진자 발생 현황...병원·노숙인 시설·고시텔 산발적 집단감염 지속

용인 수지구 요양시설 3명 추가 확진…누적 24명
경기 어제 92명 확진…엿새 만에 100명 밑으로
주한미군 관련 13명 코로나 확진…누적 700명 육박
광주 시내버스 기사 확진…'추가 확진자 나오면 감차 가능성'

 

【 청년일보 】정부는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300명대 초반까지 줄어든 데 대해 정확한 판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1일 코로나19 상황 백브리핑에서 "지난주 확진자 증가 추이가 일시적인지, 아니면 감소세가 아예 재확산으로 전환되는 것인지는 판단하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지난주 연일 400∼500명대를 나타낸 것이 일시적 현상인지, 아니면 재확산으로 전환된 것인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및 방역 조처 조정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297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256명보다 41명 많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204명(68.7%), 비수도권이 93명(31.3%)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120명, 경기 76명, 광주 21명, 충북 18명, 대구·경북 각 10명, 경남 9명, 부산·인천 각 8명, 강원 7명, 충남 5명, 전북·전남 각 2명, 제주 1명이다.

 

◆횡성대성병원 입·퇴원 환자 3명 확진…동일집단 격리

 

강원 횡성군 대성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발생해 코호트(동일집단) 격리되면서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장신상 횡성군수는 1일 코로나19 상황 브리핑에서 "지난 주말 대성병원 80대 입·퇴원 환자 3명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7명이 됐다"며 "현재 병원은 코호트 격리에 돌입해 확산 방지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 군수는 "병원은 13일까지 코호트 격리되고, 이 기간 환자 등에 대해 진단 검사를 3회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정부 방침에 따라 시설별 방역수칙의 홍보 및 지도 점검을 강화하겠다"며 "14일 설 연휴까지 한집에 한사람 검사받기를 실시하니, 가구 구성원 중 1인이 대표로 검사를 받아 무증상 감염자의 신속한 파악 및 확산 방지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병원·노숙인 시설·고시텔…서울 산발적 집단감염 계속

 

서울의 각종 시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성동구 한양대병원 집단감염 확진자는 지난달 31일 13명이 추가돼 누적 47명이 됐다.

 

전날 신규 확진자는 병원 종사자 2명, 환자 4명, 간병인 2명, 보호자 1명, 가족 4명 등이었다.

 

시는 확진자가 발생한 병동을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조치하고 환자들을 재배치했다.

서울역 노숙인 시설 관련 집단감염은 누적 확진자가 54명으로 늘어났다. 전날 노숙인 8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시는 이 시설과 별도로 노숙인·쪽방 주민 대상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운영한 결과 확진자 11명을 추가로 찾아냈다고 전했다.

 

동대문구 한 고시텔에서는 지난달 29일 이용자 1명이 처음 확진된 뒤 지금까지 총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고시텔은 자연 환기가 어렵고 주방·화장실·샤워실·세탁실이 공동 시설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북구 한 사우나에서는 지금까지 15명이 감염됐다.

 

시는 "사우나 시설은 이용 인원 제한을 지켜주고, 탈의실 등 공동 공간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용인 수지구 요양시설 3명 추가 확진…누적 24명

 

경기 용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수지구 A요양시설과 관련해 지난 주말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1일 밝혔다.

 

확진자는 이용자의 가족들로, 자가격리 해제전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해당 요양시설은 장기요양보험을 적용받는 만 65세 이상 노인 입소자를 보호하는 요양센터와 낮 시간대만 이용자를 돌보는 주간보호센터로 구성돼 있다.

 

지난달 15일 감염병 취약시설 선제검사에서 주간보호센터 이용자 1명·종사자 1명이 확진된 이후 시설내로 감염이 확산하고 가족으로 n차 감염이 진행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현재 이 요양시설 관련 확진자는 종사자 6명, 입소자 4명, 이용자 7명, 이용자 및 종사자 가족 7명 등 24명으로 집계됐다.

 

◆남양주 호평동 어린이집 관련 1명 추가 확진…누적 17명

 

경기 남양주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집단 발생한 호평동 A어린이집과 관련해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받았다고 1일 밝혔다.

 

이로써 이 어린이집 관련 누적 확진자는 17명으로 늘었다. 원감 1명, 원아 5명, 교사 3명, 가족·지인 5명, 기타 2명, 타지역 1명 등이다.

 

보건당국은 원감 B씨가 지난달 28일 확진된 뒤 이 어린이집 관련 39명을 전수 검사했으며, 이 중 원아 5명을 비롯해 교사와 가족 등 12명이 양성 판정받았다.

 

이와 별도로 이들의 밀접 접촉자 중 4명이 진단 검사를 받고 코로나19로 확진됐다.

B씨는 최근 증상이 나타나 지난달 27일 선별진료소를 찾아 진단 검사를 받았으며 같은 날 이 같은 내용을 어린이집 SNS에 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A어린이집 관련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전수 검사에서 음성 판정된 26명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경기 어제 92명 확진…엿새 만에 100명 밑으로

 

경기도는 3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2명 발생해 1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1만9천895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 발생 89명, 해외 유입 3명이다.

 

도내 신규 확진자가 100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5일(82명) 이후 엿새 만이다.

 

그러나 감염 취약시설로 꼽히는 요양시설에서 집단발병이 잇따르는 데다 가족·지인 간 모임, 직장 등 일상 공간 곳곳에서 감염이 지속되고 있다.

 

주요 신규 감염 사례를 보면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수원시 권선구 요양원과 관련해 14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수원 요양원2'로 분류된 이 요양원에서는 매주 방역당국이 시행하는 종사자 진단검사를 통해 지난달 27일 종사자 9명이 확진됐다.

 

이어 입소자와 가족 등으로 감염이 확산하며 도내 관련 확진자는 46명(입소자 27명, 직원 8명, 가족 3명, 접촉자 등 기타 8명)으로 늘었다.

 

수원시 장안구의 한 요양원에서도 종사자 3명이 추가로 확진돼 도내 관련 확진자는 31명이 됐다. 추가 확진된 종사자 3명은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 요양원에서는 종사자 전수검사를 통해 지난달 15일 종사자 5명이 확진된 이후 16일 입소자 18명, 17일 종사자와 입소자 각 1명 등이 추가로 확진됐다.

 

평택 제조업(누적 46명), 김포 주간보호센터(누적 33명) 관련해서는 2명씩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이 밖에 안산 병원(누적 23명), 남양주 보육시설(누적 16명) 관련해서는 1명씩 확진자가 추가됐다.

 

아울러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가 50명(54.3%)이었고,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신규 환자가 16명(17.4%)으로 집계되는 등 일상 공간 곳곳에서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사망자는 1명이 늘어 도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426명이 됐다.

 

이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52.4%, 생활치료센터(8곳) 가동률은 39.8%다.

중증환자 병상은 개가 47남아 있다.

 

도내 임시 선별검사소(70곳)의 익명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15명이다. 지난달 14일부터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확인된 경기도 확진자 누계는 1천739명이다.

 

◆최근 입국 주한미군 관련 13명 코로나 확진…누적 700명 육박

 

최근 한국에 도착한 주한미군 장병 11명과 가족 1명, 군무원 1명 등 1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주한미군 사령부가 1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15일에서 29일 사이 오산 미 공군기지나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9명은 입국 직후 받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4명은 의무격리 해제 전 진단검사에서 확진됐다.

 

이들은 모두 평택과 오산 미군기지 내 코로나19 전용 격리 시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서울에 사는 미 국방부 소속 군무원의 가족 1명도 지난달 29일 확진 판정을 받아 평택 미군기지 내 격리 시설로 옮겨졌다고 주한미군은 전했다.

 

그는 최근 다른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를 하다가 해제 전 의무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주한미군 관련 전체 누적 확진자는 696명으로 늘었다.

 

◆해외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7명 추가 확인…누적 34명

 

기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보다 전파력이 더 센 것으로 알려진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7명 추가로 나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일 "지난 1월 25일 이후 확진자에 대한 유전체 분석을 진행한 결과 해외유입 사례 가운데 총 7건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새로 확인된 7명 가운데 영국발(發)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4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브라질발 변이 감염자 2명,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발 변이 감염자 1명이었다. 이들 7명 가운데 2명은 검역 단계에서, 5명은 격리 중 검사에서 확진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에 7명이 추가 발견됨에 따라 국내에서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사례는 총 34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영국발 변이 감염자가 23명, 남아공발 변이 감염자가 6명, 브라질발 변이 감염자가 5명이다.

 

현재 영국과 남아공 외에도 미국, 프랑스 등 세계 곳곳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되고 있다.

 

정부는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을 최대한 차단하기 위해 해외 입국자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국내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는 입국 후 3일 이내와 격리해제 전 두 차례에 걸쳐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하며, 외국인은 입국 시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확인서'를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특히 영국에서 출발해 국내로 들어오는 항공편은 11일까지 운항이 중단된 상태이다.

 

◆인천서 6명 코로나19 양성…3명은 확진자 접촉 감염

 

인천시는 1일 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중 3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나머지 3명의 감염경로는 방역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지역 내 소규모 집단감염과 관련한 확진자는 추가로 발생하지 않았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연수구 4명, 남동구 2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오후 기준으로 인천시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51개 가운데 17개가, 감염병 전담 병상은 592개 중 99개가 사용 중이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3830명이다.

 

 

◆김포서 12명 코로나19 확진…9명 감염경로 불명

 

경기도 김포시는 관내에서 1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중 3명은 관내 확진자의 가족으로 파악됐지만, 나머지 9명의 감염 경로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들의 동선과 접촉자를 확인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이날 현재 김포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682명이다.

 

◆전주서 1명 코로나19 확진…전북 누적 1천42명

 

전북도는 전주시민 1명이 새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이 확진자는 도내 1천18번 감염자의 배우자로, 자가격리 중 검사에서 감염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1천42명이 됐다.

 

◆광주 시내버스 기사 확진…'추가 확진자 나오면 감차 가능성'

 

광주 시내버스 기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돼 같은 차고지를 이용하는 버스 기사 등 160여명이 자가격리 또는 능동감시자로 분류됐다.

 

현재까지는 버스 운행에는 문제가 없지만,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 버스 운행 대수를 줄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1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성인 오락실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광주 모 시내버스 회사 기사 A씨(광주 1769번)가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역학조사 결과 A씨는 지난달 25·27·28·29일 총 나흘간 광주 북구 장등동 차고지와 차고지 내 식당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A씨와 밀 접촉한 47명의 기사 등이 자가 격리됐으며, 119명은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됐다.

 

장등동 차고지는 4개 버스회사가 이용하고 있는데, 이곳을 거쳐 가는 시내버스는 15개 노선 184대에 이른다. 버스 기사 다수가 자가격리 또는 능동감시자로 분류되면서 일부 버스 운행 차질이 우려된다.

 

현재는 학교 방학 기간을 맞아 10% 감차를 하고 있어, 버스 운행 대수를 줄일 만한 수준의 차질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5일 만에 한 번씩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하는 능동감시자들 중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 버스 운행을 줄여야 할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방학 중 10% 감차 운행 중이라 큰 차질을 발생하지 않고 있다"며 "추가 확진자 발생에 따라 버스 회사 측에서 노선 조정 신청이 들어오면 감차할 계획인데, 앞으로 2~3일이 관건이다"고 밝혔다.

 

◆교회·오락실'…광주 n차 감염 확산세 심각

 

광주가 교회, 성인 오락실 등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 여파로 심각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세에 시달리고 있다.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0분 현재 안디옥 교회 관련 3명, 성인 오락실 관련 4명, 기존 확진자 관련 1명, 해외유입 1명 등 9명이 신규 확진돼 지역 확진자는 모두 1천824명으로 늘어났다.

 

입국자를 제외하면 모두 기존 감염원의 n차 확진자들이다.

 

광주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25일 112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7일 44명, 28일 54명, 29일 33명, 30일 17명, 31일 32명을 기록했다.

전국적으로 70일 만에 확진자가 가장 적었던 지난달 31일에도 30명을 넘어서면서 서울, 경기 다음으로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최근 감염 경로별 확진자는 광주 TCS 국제학교 관련 121명, 안디옥교회 관련 107명, 성인 오락실 관련 47명, 에이스 TCS 국제학교 관련 43명 등이다.

 

감염 규모는 크지만 그나마 학생들이 합숙 생활을 하느라 동선이 상대적으로 적은 국제학교와 달리 교회, 성인 오락실은 n차 감염을 양산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역추적하면 안디옥교회, 성인 오락실 관련 확진자와 접촉 사실이 드러나는 모양새다.

 

광주 첫 교내 집단 감염 사례가 된 송원여상 확진자 8명 가운데 1명은 안디옥교회에서 운영하는 선교원에 다니는 원아의 가족이었다.

 

안디옥교회에 다녀온 다른 교회 장로가 확진되면서 장로의 가족과 교회로 감염이 확산하기도 했다.

 

어린이집 교사 확진 이후 전수 검사에서 원생 확진을 확인하고 보니 원생 중 1명의 가족이 성인 오락실 관련 확진자인 사례도 있었다.

 

4개 성인 오락실에서 각각 27명, 18명, 2곳 1명씩 확진자가 나왔다. 직원 2명, 방문자 17명, n차 감염자 28명이었다. 확진자 중 2명은 2곳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시 관계자는 "추가 확산을 막으려면 해당 시설을 이용한 사람은 반드시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특히 확진자가 나온 교회에서는 예배 참석자뿐 아니라 나머지 교인들도 검사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충주상고 축구부 학생·기업체 직원 포함 충북서 18명 확진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8명이 새로 발생했다.

 

충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까지 충주 9명, 청주 6명, 음성 2명, 진천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주에서는 충주상고 축구부 학생 4명이 확진돼 비상이 걸렸다. 이들의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들은 겨울방학 기간 학교 인근 건물에서 함께 지내며 운동을 했다.

 

이 학교에는 기숙사가 없어 재학생 29명, 신입생 18명, 지도자·코치 3명을 포함한 50명이 빌라의 방 9칸에서 4∼5명씩 합숙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당국은 학생 간 접촉 가능성 등을 고려해 이 학교 교직원과 학생 420여명을 전수조사 중이다.

 

또 충주에서는 전날 양성으로 확인된 충북 1천578번째 확진자의 가족인 20대와 직장 동료인 40대 2명, 50대 1명의 감염 경로, 동선,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이 지역에서는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40대도 확진됐다.

 

청주에서는 6명이 확진됐는데, 이들 중 20대 3명과 40대 1명은 전날 양성 판정을 받은 20대(충북 1천580번)의 직장동료이다.

 

이들의 감염경로 역시 확인되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이 회사 직원 700여명을 대상으로 선제적 진단검사를 하고 있다.

 

청주지역의 또 다른 확진자 1명은 40대 외국인이다.

 

이 외국인은 지난달 29일부터 미열, 두통 증상이 나타나 전날 충북대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받았다.

또 청주에서는 50대 1명이 확진됐는데, 충북 음성군 삼성면 소재 축산물공판장에서 중도매인으로 일하고 있다.

 

이 공판장에서 일하는 40대 1명도 진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는데, 확진됐다. 이 40대는 미열 증상을 보였다. 이 공판장의 경매실 근무자인 50대 1명과 60대 1명도 음성군 보건소에서 진단검사 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검사 대상인 공판장 직원·중도매인은 700여명에 달한다.

 

이 중 500여명이 이날 음성군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결과는 2일 오전께 나올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나머지 직원·중도매인에 대해 거주 지역 선별진료소를 찾아 즉시 진단검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이로써 충북의 누적 확진자는 1598명으로 늘었다.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55명이다.

 

◆음성 축산물공판장서 코로나19 발생…7명 확진돼

 

충북 음성군 삼성면 소재 축산물공판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7명 발생했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 공판장에서 일하는 중도매인 3명이 이날 오전 서울에서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접촉자로 분류됐다고 통보받은 중도매인 50대 A씨와 40대 B씨도 이날 오후 확진됐다.

 

A씨는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았으나 청주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나타났다. B씨는 진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는데 확진됐다. B씨는 미열 증상을 보였다. 

 

이들 외에 공판장 경매실에서 근무하는 60대 C씨와 50대 D씨도 음성군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C씨는 별 증상을 보이지 않았으나 D씨는 발열, 기침, 가래 증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사 대상인 공판장 직원·중도매인은 700여명에 달한다.

 

이 중 500여명이 이날 음성군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결과는 2일 오전께 나올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나머지 직원·중도매인에 대해 거주 지역 선별진료소를 찾아 즉시 진단검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원룸에 4∼5명씩 단체숙식"...충주상고, 축구부 4명 확진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충주상고 축구부 학생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축구부는 올해 초 학교 내 운동부 숙소가 폐쇄했다.

 

축구부는 학부모들이 임대한 빌라에서 최근 1∼2학년 29명, 입학 예정 중학생 18명, 코치진 3명을 포함해 모두 50명이 사실상 합숙했으나 교육당국이나 방역당국의 관리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진행되는 상황에서도 이들은 4∼5명이 한방을 같이 쓰면서 매일 운동했다. 이 학교는 지난달 15일 겨울방학에 들어갔다.

 

그러나 축구부는 이달 예정된 대회를 준비하며 동계훈련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대회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됐다.

 

이 학교 축구부는 입학 예정 학생들까지 포함한 합숙 형태의 동계훈련을 시작하기 전에 코로나19 검사도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30인 이상 운동부의 경우 2주마다 검사를 받으라는 도교육청의 방침에 따라 진행된 지난달 31일에야 검사를 받고 나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됐다.

 

 

◆경북서 해외입국 딸 이어 모친도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

 

경북지역에서 해외 입국 딸에 이어 그 어머니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돼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두바이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A씨는 코로나19 검사를 했고 1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 판정 후 15일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됐다가 증상이 나타나 19일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옮겨졌다. 이어 27일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도내에서 첫 번째 변이 바이러스 확진 사례다.

 

A씨는 무증상 상태에서 확진됐으며 장기간 두바이에 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나 A씨에 이어 어머니 B씨도 1일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다른 검사를 받기 위해 지난달 28일 한 병원에 들렀다가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다음 날인 2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A씨가 변이 바이러스에 확진된 데 이어 어머니 B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자 B씨의 유전형을 검사했고 그 결과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 당국은 어머니 B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접촉자 13명을 검사한 결과 음성으로 나와 자가격리 조치했다.

 

또 변이 바이러스 확진 후 접촉자 범위를 확대해 24명을 추가로 검사했으며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 관계자는 "딸에 의해 어머니가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며 "B씨와 접촉한 이들이 음성으로 나왔으나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고, 추가 동선이나 다른 접촉자가 있는지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동서 2명 추가 확진…태권도장 관련 누적 55명

 

경북 안동시는 1일 태권도장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명이 더 나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태권도장 연쇄 감염은 55명에 이른다.

 

지난달 26일 2명, 27일 31명, 28일 12명, 29일 4명, 30일 4명, 이달 1일 2명이다.

 

시는 추가 환자 역학조사에 들어갔고 밀접 접촉자와 감염 경로를 파악하고 있다.

안동 누적 확진자는 206명으로 늘었다.

 

권영세 시장은 "의심 증상이 있음에도 숨기거나 은폐해 연쇄 감염을 일으키는 행위에는 위반 사항을 검토해 민형사상 조치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경남 9명 신규 확진…도, 설 연휴 특별방역대책 추진

 

경남도는 전날 오후 5시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9명이 발생했다.

 

해외입국 1명을 제외한 8명이 지역감염이다. 7명은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1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지역별로는 양산 3명, 사천·거제 각 2명, 진주·김해 각 1명이다. 

이 중 거제 확진자 2명은 '거제 해수보양온천' 관련이다. 거제 해수보양온천 관련 누적 확진자는 75명이다.

진주 확진자는 지난달 30일 이집트에서 입국했다.

 

양산 확진자들은 도내 확진자의 가족이고, 사천 확진자들은 도내 확진자와 접촉해 격리 해제 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김해 확진자는 코로나19 증상을 느껴 스스로 검사받아 양성이 나왔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1천975명(입원 184명, 퇴원 1천783명, 사망 8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도는 이날부터 오는 14일까지를 '방역관리 중점 추진 기간'으로 정해 설 연휴 대비 특별방역 대책을 추진한다.

 

'이번 설, 만남보다는 마음으로 함께해 주세요' 등의 대도민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고 마을마다 플래카드와 앰프 방송으로 고향 방문 자제를 홍보한다.

 

도와 시·군에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긴급상황에 대처하고 전통시장 특별 방역점검도 한다.

 

성묘·봉안시설 등은 온라인 성묘·추모서비스를 제공하고 문화예술시설과 함께 사전예약제로 방문할 수 있다.

 

신종우 도 복지보건국장은 "계속된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으로 자영업자들 어려움이 가중되고 일상의 불편이 늘어나 도민께 대단히 송구하다"며 "지금까지 도민의 적극적인 방역 참여 덕분에 확진환자가 감소세를 보인 만큼 백신 예방접종이 차질없이 이뤄질 때까지 방역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말했다.

 

◆대구서 9명 신규 확진…대부분 감염경로 불상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명이 늘었다.

 

1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9명이 증가한 8천317명으로 집계됐다.

 

주소지별로는 동구 5명, 달서구 3명, 북구 1명이다.

 

추가 확진자 가운데 서울 소재 대학생 A씨, 60대 여성 B씨 등 2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방역당국이 역학조사 중이다.

A씨 접촉자 1명과 B씨와 접촉한 손자 등 비동거 가족 3명도 확진됐다.

 

또 동구 체육시설 관련 확진자 1명이 추가됐다. 이 체육시설 관련 확진자는 9명으로 늘었다. 직접 방문자 6명에 n차 감염 3명이다.

 

이밖에 2명은 달서구 자동차부품회사 직원 등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대구에서는 최근 1주일 동안 모두 67명이 신규 확진됐다.

 

◆1, 2층 나눠사는 두 가족 집단감염 등 부산 14명 확진

 

부산에서 가족 간 접촉 등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4명 추가됐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1일 오후 코로나19 대응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달 31일 오후 기준 6명, 1일 오전 기준 8명 모두 14명(2761∼2774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중 2761∼2765번, 2774번 등 6명은 가족으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이들은 1층과 2층에 나눠 사는 두 가족"이라며 "가족 모임에 따른 감염은 아니다"고 말했다.

요양병원과 관련한 확진자 발생은 다소 잠잠한 상태다.

 

현재까지 진행된 역학조사 결과를 보면 수영구 상락정 배산실버빌 요양원과 기장군 현대요양병원은 전날 코호트 격리에 따른 환자와 직원 검사가 이뤄졌고,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부곡요양병원에서는 환자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시 관계자는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 종사자에 대한 동선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산에서는 이날 기준 코로나19 환자 10명이 퇴원해 누적 격리해제자는 2천301명이다. 일반 병상 367개 중 사용 중인 병상은 233병상이다. 중환자 병상은 47개 중 14개가 사용 중이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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