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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전국 확진자 발생 현황...서울대어린이병원 의사 1명, 진관산단 공장 115명

순천향대병원 누적 140명…송파구 학원 집단감염 18명
경기 어제 154명 확진…서울 용산구 대학병원 관련 10명 추가
남양주 진관산단 공장서 115명 집단감염…"상당수 합숙"
외국인 친척모임 38명중 변이 감염 13명으로 늘어…국내 총 99명

 

【 청년일보 】5월부터 들어올 예정인 노바백스 백신은 상온 유통이 가능하고, 화이자 백신은 냉동 백신이지만 해동하면 5일 내 접종이 가능하다. 도서지역 등에는 의료진이 이런 백신을 가지고 가 방문 접종을 할 수도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7일 요양시설·병원의 입원·입소자, 종사자 중 만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시기에 대해 "빠르면 4월"이라고 밝혔다.

 

정 청장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야 의원들의 관련 질의에 "2분기 안에는 예방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정 청장은 "65세 이상에 대해서는 다양한 대안을 가지고 전문가 검토를 거칠 것"이라며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AZ), 노바백스 등을 다 포함해서 (살피고) 4월 결론을 내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564명으로 확인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531명보다 33명 많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426명(75.5%), 비수도권이 138명(24.5%)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216명, 서울 193명, 충남 26명, 부산 24명, 인천 17명, 충북 16명, 광주 13명, 대전 12명, 울산 11명, 경북 10명, 대구 9명, 경남 7명, 전북·강원 각 3명, 전남 2명, 세종·제주 각 1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횡성서 귀뚜라미보일러 공장발 감염…60대 2명 확진

 

강원 횡성에서 충남 아산의 귀뚜라미보일러 제조공장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

 

강원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춘천 1명과 횡성 2명 등 총 3명이 발생했다.

 

횡성 확진자 2명은 60대 부부로, 아들인 충남 아산 323번 확진자가 설 연휴인 지난 11∼12일 고향 방문 과정에서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충남 아산 323번 확진자는 귀뚜라미보일러 제조공장 직원으로 전해졌다.

보건당국은 이들이 설 연휴 가족 모임 시 방역수칙 위반사항은 없는지 등도 살피고 있다.

 

춘천에서는 해외 유학생 1명이 입국 후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천784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는 36명으로 집계됐다.

 

◆순천향대병원 누적 140명…송파구 학원 집단감염 18명

 

17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21시간 동안 서울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3명이라고 서울시가 밝혔다.

 

같은 시간대로 따져 전날인 지난 16일의 247명보다 54명 감소했다. 16일 수치는 1월 6일의 297명 이후 41일 만의 최다 기록이었다.

 

서울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1월 7일 191명부터 이달 15일까지 200명대 이하를 유지하다가 16일 하루 치솟았다.

 

17일 확진자 수 역시 오후 6시 기준 151명에서 3시간 만에 42명 늘어난 만큼 200명을 넘길 가능성이 있다.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 서울병원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누적 140명으로 늘었다.

 

송파구의 한 보습학원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서울 곳곳에서 코로나19가 확산세다.

 

서울시에 따르면 순천향대 서울병원 관련 확진자가 전날 22명 추가돼 전국 누적 확진자가 140명(서울 130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확진자는 환자 10명, 병원 종사자 4명, 가족·지인 8명이다.

 

방역 당국은 시설 관계자와 접촉자 등 모두 3천38명을 검사 중이다. 이 가운데 2천881명은 음성으로 판정됐고, 기존 확진자를 제외한 나머지는 아직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송파구의 한 보습학원에서는 수강생 1명이 지난 14일 처음 확진된 데 이어 15일까지 5명, 16일 1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16일 확진자는 학원 종사자 1명, 수강생 9명, 가족 2명이다.

이 집단감염 관련 검사 대상자는 학원 관계자와 수강생, 접촉자 등 모두 133명이다. 현재까지 81명은 음성으로 판정됐고, 나머지는 검사 중이다.

 

역학조사에서 이 학원 강의실은 외부 환기가 어려운 밀폐된 구조로 학생들이 수업을 받으며 장시간 머무른 것으로 파악됐다. 확진자 중 일부 수강생은 강남구 소재 다른 학원 2곳에 다닌 것으로 조사돼 해당 학원 강사와 수강생을 상대로 검사했으나,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시는 전했다. 확진된 학생들이 근래 학교에 간 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송파구 보건소와 함께 역학조사와 추가 접촉자 조사를 진행 중이다.

 

서울시는 관련 브리핑에서 "학원과 직업훈련기관에서는 '시설 면적 8㎡당 1명 인원 제한 또는 두 칸 띄우기', 음식 섭취 금지 등 방역지침을 준수하고, 자주 환기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용인서 순천향대서울병원 퇴원환자·가족 등 5명 확진

 

경기 용인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담감염이 발생한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서울병원 관련 감염자가 5명이 나왔다.

 

용인시는 처인구에 사는 A씨가 지난 15일 자가격리중 검사를 받고 확진된 이후 A씨의 가족 4명이 잇따라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역학조사결과 A씨는 순천향대서울병원에 지난달 말 입원해 일주일가량 치료를 받다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증상이었던 A씨는 지난 14일 순천향대서울병원 관련 접촉자로 통보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15일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이후 A씨와 접촉한 동거가족, 다른 집에 사는 가족 등에 대한 검사를 통해 4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가족 확진자 중에는 시립어린이집 원생 1명도 포함돼 있다.

 

이에 따라 해당 어린이집 교사와 원생 등 90여 명에 대해 전수검사가 진행중이다.

 

시방역당국은 A씨와 가족의 동선, 접촉자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한편, 순천향대서울병원에서는 지난 12일 입원환자 2명이 처음 확진된 이후 환자와 종사자, 간병인, 보호자, 지인 등으로 감염이 확산하면서 16일 중앙방역대책본부 발표 기준 누적 확진자는 117명으로 집계됐다.

 

 

◆한미약품 본사서 1명 코로나19 확진…같은 층 근무자 검사

 

서울시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1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이날 오전 9시 10분께 본사 13층에서 근무하는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내부에 공지했다.

 

이 직원은 이번 주에 15일부터 전날인 16일 오전까지 근무했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라 한미약품은 13층 임직원 전원을 귀가 조처했다. 이들은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게 된다.

 

한미약품은 전 직원에게 마스크를 착용토록 하고, 소독을 하는 등 방역 조치를 진행 중이다. 이날 진행되는 보건소의 역학조사에도 성실히 응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대어린이병원 의사 1명 코로나19 확진…접촉자 검사 중

 

서울대병원에서 근무하는 의사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확진돼 병원에 비상이 걸렸다.

 

17일 종로구와 서울대병원 등에 따르면 서울대어린이병원 소아마취과 의사 1명이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의사는 이날 오전에 가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진단검사를 받았으며 오후 4시 40분께 확진됐다.

 

이에 따라 병원은 내부에 해당 의사의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알리고 동선이 겹치는 직원 등을 파악 중이다.

지금까지 확인된 접촉자는 교직원 20명, 환자 4명이다. 이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때 병원에서 환자 상당수에 퇴원을 권유하고 있다고 알려졌으나, 서울대병원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구체적인 조처는 역학조사가 종료된 후에 결정될 전망이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병원 내부 감염관리실에서 퇴원 등을 권유하는 조치는 내리지 않았으며 현재 접촉자를 대상으로 검사하고 있다"며 "밤새 진단검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 어제 154명 확진…서울 용산구 대학병원 관련 10명 추가

 

경기도는 1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4명 발생해 17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2만1천802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 발생 147명, 해외 유입 7명이다.

 

병원, 종교시설, 어린이집, 직장 등 일상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동시다발적으로 터져 나오면서 도내 하루 확진자는 14일부터 102명→134명→154명으로 증가하는 양상이다.

 

전날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서울병원 관련해 경기도에서 10명이 추가로 확진돼 도내 관련 확진자는 19명이 됐다.

도내 확진자는 12일 1명, 14일 8명, 16일 10명 등 지속해서 나오고 있다.

 

하남시 병·의원 관련해서도 직원과 환자, 환자 가족 등 5명이 추가돼 도내 관련 확진자는 12명으로 늘었다.

 

이 병원에서는 13일 직원 등 2명이 처음 확진된 후 14일 직원·가족 4명, 15일 직원 가족 1명, 16일 직원·환자·환자 가족 등 5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부천 영생교 승리제단·보습학원 관련해 3명이 추가로 확진돼 도내 관련 확진자는 145명으로 늘었다.

 

이 밖에 남양주 주야간보호센터·포천 제조업(누적 24명), 수도권 도매업(누적 38명), 고양 어린이집(누적 11명) 관련해서도 1명씩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가 73명(47.4%)이었고,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신규 환자가 48명(31.1%)으로 집계되는 등 일상 감염도 지속하고 있다.

 

사망자는 2명이 늘어 도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470명이 됐다.

 

이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47.4%, 생활치료센터(7곳) 가동률은 46.4%다.

 

도내 임시 선별검사소(70곳)의 익명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42명이다.

 

지난해 12월 14일부터 지금까지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확인된 경기도 누적 확진자는 총 2천141명이다.

 

 

◆남양주 진관산단 공장서 115명 집단감염…"상당수 합숙"

 

경기 남양주시의 한 공장에서 100명이 넘는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무더기 확진됐다.

 

남양주시는 17일 정오 현재 진건읍 진관산업단지 내 플라스틱 제조공장에서 직원 11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받았다고 밝혔다.

 

캄보디아 출신 근로자 A씨가 서울에서 확진된 뒤 이 공장 직원들을 전수 검사한 결과 11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받았다.

 

A씨는 서울 용산구에 있는 누나에게 갔다가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자 지난 13일 인근 병원에서 진단 검사를 받은 뒤 코로나19 양성 판정받았다.

용산구보건소는 지난 15일 오후 남양주보건소에 이 같은 내용을 1차로 알린 뒤 16일 오후 역학 관계 등을 2차로 통보했다.

 

방역 당국은 곧바로 A씨를 제외한 이 공장 직원 176명 중 170명을 검사했다.

 

이 중 114명이 이날 오전 양성 판정됐으며 5명은 미결정 판정됐다.

 

미결정은 양성과 음성 판정 기준값 사이에 위치해 결과 판정이 어려운 상태이며 수일 내 재검사한다.

 

음성 판정된 46명의 경우 잠복기일 수 있는 데다 5명은 따로 검사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어 추가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

 

나머지 6명은 설 연휴 이후 복귀하지 않아 방역 당국이 소재 파악 중이다.

 

이 공장 직원 177명 중 145명은 19개국에서 온 외국인 근로자로, 이들은 대부분 공장 내 기숙사에서 합숙 생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확진자 115명 중에서도 106명이 외국인 근로자다.

 

남양주시는 이 공장 외국인 근로자 대부분 합법 체류로 판단하고 있으나 아직 복귀하지 않은 6명은 소재가 파악되지 않는 만큼 불법 체류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이 공장의 집단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확진자 중 대부분인 외국인 근로자들이 평소 공장과 기숙사에서만 지낸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단체 생활로 집단 감염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방역 수칙 위반 여부도 조사 중이다.

 

이와 함께 확진자 중 상당수가 설 연휴 기간 공장과 산업단지를 벗어나 모임 등 외부 활동을 한 것으로 조사돼 지역 사회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방역 당국은 해당 공장을 일시 폐쇄했으며 확진자들의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역학 조사를 벌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또 이동 검진소를 설치, 해당 공장이 있는 진관산업단지 내 59개 업체 직원 1천200여 명에 대한 진단 검사를 진행 중이다.

 

경기도 역시 이곳에 역학조사관 18명을 긴급 투입해 대응에 나섰다.

 

진관산업단지는 2013년 7월 진건읍 14만㎡에 조성됐으며 섬유, 펄프, 금속가공, 전기장비 등 업체가 가동 중이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이날 현장 브리핑에서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경찰에 협조를 요청, 현장을 봉쇄하고 즉각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했다"며 "지역 사회 확산을 막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외국인 친척모임 38명중 변이 감염 13명으로 늘어…국내 총 99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첫 지역사회 집단전파 사례인 '경남·전남 외국인(시리아인) 친척모임' 관련 확진자 중 변이 감염자가 5명 추가로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7일 "지난 14일 이후 국내발생 45건과 해외유입 1건 등 총 46건의 검체를 분석한 결과 5건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새로 확인된 5명은 경남·전남 외국인 친척모임 집단감염 확진자 통계에 포함됐던 시리아인들로, 현재 전남 나주에 거주하고 있다.

 

이로써 이 사례의 전체 확진자 38명 중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13명으로 늘었다. 비율로는 34.2% 수준이다. 이들은 모두 영국발(發)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앞서 변이 바이러스로 확인된 시리아인 확진자 및 지표 환자 가족들과 친척 관계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5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입국한 최초 확진자로부터 가족, 그리고 이들을 만난 친척 1명에게로 전파가 일어난 후 다른 친척들이 모이는 과정에서 총 7개 가구, 38명이 감염됐다.

 

방대본은 그동안 이들 38명 전원을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에 준해 관리해 왔으며, 38명을 끝으로 관련 추가 확진자가 없어 해당 모임과 관련한 집단감염 자체는 추가 유행 없이 종료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와의 접촉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업무 등을 통해 노출 가능성이 있는 511명에 대해 선제 검사를 추가로 실시한 결과 1명이 확진돼 현재 변이 여부를 검사 중이다.

 

방대본 관계자는 "추가 확진된 1명은 (변이 감염자들과의) 역학적 관련성은 확인되지 않았고 밀접접촉자 중 추가 확진자는 없다는 게 현재까지 파악된 정보"라며 "내주께 분석 결과가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5명이 추가로 나오면서 현재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총 99명이 됐다.

 

이 가운데 영국발 변이 감염자가 80명, 남아공발 변이 감염자가 13명, 브라질발 변이 감염자가 6명이다.

 

◆하남 재활의학과의원 관련 나흘새 15명 확진

 

경기 하남시는 망월동에 있는 미사바른재활의학과의원과 관련해 최근 나흘 새 1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3일 해당 의원 치료사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14∼16일 치료사 4명, 직원 2명, 환자 3명, 가족 4명 등이 잇따라 확진됐다.

 

지역별로는 하남시 12명, 서울 강북구 1명, 광진구 1명, 강남구 1명 등이다.

 

시 관계자는 "확진자들과 접촉한 의료진과 환자, 가족 등 124명에 대해 진단 검사를 진행해 68명이 음성이 나오고 나머지는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0일까지 미사바른재활의학과의원 방문자는 코로나19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들의 감염 경로와 함께 세부 동선, 추가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연천읍행정복지센터 직원 1명 확진…센터 이틀간 폐쇄

 

경기 연천군은 직원 1명이 17일 오전 거주지인 의정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이 직원이 근무하는 연천읍행정복지센터 민원실을 이틀간 폐쇄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 직원은 사건 현장에서 확진자와 접촉해 지난 16일 양성 판정을 받은 포천경찰서 직원의 배우자다.

 

이 직원과 함께 근무한 연천읍 직원 17명은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중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8명은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나머지 9명은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앞서 확진된 이 직원의 배우자가 근무하는 포천경찰서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성남 요양병원서 이틀새 간병인·환자 19명 확진

 

경기 성남시는 야탑동에 있는 A요양병원 간병인과 환자 19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 A요양병원 간병인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날 환자 16명이 추가 확진됐다.

 

간병인 3명은 지난 15일 방역당국이 A요양병원 종사자 185명에 대한 코로나19 선제검사 과정에서 확인됐다.

 

환자 16명은 이 종사자들이 함께 근무한 병동의 환자 42명에 대한 전수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간병인과 환자가 확진된 병동은 폐쇄조치 했으며, 나머지 환자 152명에 대한 조사 결과에 따라 A요양병원 전체에 대한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들의 감염 경로와 함께 동선,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부천 영생교 확진자 가족 2명 등 10명 코로나19 감염

 

경기 부천 영생교 승리제단과 관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나왔다.

 

부천시는 17일 괴안동 승리제단 확진자 가족 2명을 포함한 1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가족은 연령대가 모두 80대로 지난 10일 자가 격리됐다가 전날 감염이 우려돼 검체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됐다.

 

승리제단과 감염 연결고리가 확인된 오정동 오정능력보습학원에서는 이날 현재까지 관련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에 따라 승리제단과 보습학원 관련 부천 지역 누적 확진자는 137명으로 늘었다. 나머지 확진자 8명은 관내·외 확진자의 가족 또는 접촉자로 파악됐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들의 동선과 접촉자를 확인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이날 현재 부천 지역 코로나19 누적 환자는 1천775명이다.

 

◆인천서 집단감염 관련 2명 포함 17명 확진…1명 사망

 

인천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숨지고 17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사망자는 지난달 2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로, 인천 지역의 누적 사망자는 모두 52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17명 중 8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뒤 검체 검사를 받아 양성으로 판정된 산발적 감염 사례다.

 

2명은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구 가족·지인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다. 이들이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해당 감염 사례와 관련한 누적 확진자는 모두 33명이 됐다.

해외에서 국내로 입국한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6명의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전날 공무원 1명이 확진된 부평구청에서는 같은 층에 근무하는 직원 등 219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가 진행됐으나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인천시 남동구에 있는 가천대 길병원 응급실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도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아 환자와 동료 직원 등 279명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했으나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남동구 4명, 미추홀구·동구 각 3명, 연수구·부평구·서구 각 2명, 강화군 1명이다.

 

전날 오후 기준으로 인천시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51개 가운데 9개가, 감염병 전담 병상은 782개 중 87개가 사용 중이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4천205명이다.

 

 

◆인천 길병원 응급실 간호사 확진…환자·동료 등 279명 검사

 

가천대 길병원은 응급실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A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까지 인천시 남동구에 있는 길병원 응급실에서 정상 근무를 했고, 전날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느끼고 병원 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반응을 보였다.

 

방역당국은 A씨와 접촉한 환자와 동료 직원 등 279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했다.

 

이들 가운데 260명은 1차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19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길병원 관계자는 "검사 대상자 중 밀접 접촉자 8명은 2주간 자가 격리하도록 조치했다"며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응급실도 폐쇄하지 않고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포서 4명 코로나19 확진…2명 감염경로 불명

 

경기도 김포시는 관내에서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들 중 2명은 관내 확진자의 가족으로 파악됐지만, 나머지 2명의 감염 경로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들의 동선과 접촉자를 확인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이날 현재 김포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74명이다.

 

◆전북 4명 코로나19 추가 확진…누적 1101명

 

전북도는 도민 4명이 새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남원시 2명, 전주시 1명, 군산시 1명 등이다.

 

남원시 2명은 전남 여수 배낚시와 관련한 N차 감염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배낚시와 관련한 확진자는 12명으로 늘었다.

 

전주시 1명은 서울 금천구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코로나19 검사 결과 확진을 받았다.

군산시 1명은 지난 3일 입국한 네팔 국적자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명됐다.

 

도 보건당국은 확진자들의 휴대전화 위치추적, 카드사용 내용 등을 토대로 동선과 접촉자를 확인하고 있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모두 1101명이 됐다.

 

◆광주 남구 종합병원 입원 환자·보호자 확진

 

골절상 치료를 위해 광주 남구 한 종합병원에 긴급 입원한 환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7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이날 광주 남구 한 종합병원 다인실에 입원한 환자와 보호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광주 1957, 1960번째 확진자로 등록됐다.

 

광주 1957 확진자는 지난 15일 자택에서 낙상 사고를 당해 다음 날 병원을 찾았다.

 

입원 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지만 고령인 환자의 치료가 다급해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 다인실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확진 판정을 받았고, 함께 거주하던 환자 자녀 역시 확진됐다. 감염 경로는 조사 중이다.

 

방역 당국은 해당 확진자를 진료한 의료진과 같은 병실 입원환자 등 밀접 접촉자 등을 파악해 23명에 대한 진단 검사를 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남 신안 침례교회발 집단감염, 인근 무안으로 확산

 

전남 신안 대한예수교침례회 지도교회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교회에 다니지 않는 인근 무안군 주민들에게까지 퍼지고 있다.

 

추가 발생이 아직 기존 확진자의 가족·친척들이긴 하지만 지역사회의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 방역당국이 전파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무안군에서 3명(전남 794~796)의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신안 침례회 지도교회발 확진자는 이날 오전 10시 현재 16명으로 늘었다.

 

이들 무안지역 신규 확진자 3명은 교인이 아니며, 기존 확진자인 전남 793번의 남편과 친척들이다.

특히 이들의 거주지가 무안군 해제면뿐만 아니라 현경면까지 퍼져 있어 지역사회의 불안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또 전남 793번의 경우 지역주민과 접촉이 잦은 마을금고 직원인데다, 전남 793번의 자녀인 전남 794번은 10대 청소년으로 친구들과의 이동 동선이 넓은 점도 방역당국을 긴장하게 하고 있다.

 

전남도는 이들의 동선을 중심으로 접촉자를 파악해 광범위한 진단검사를 하고 있다.

 

기존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들은 물론 지도읍 주민 4천명 전체에 대한 검사도 착수했다.

 

밀접 접촉자 진단검사에서는 1천335명 가운데 892명이 음성이 나왔고 나머지는 분석 중이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구역모임 참가자 중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여기에서 감염이 확산했을 가능성도 있다"며 "무안지역에서 추가 발생이 나오는 것을 막기 위해 진단검사 등을 통한 대응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북 10명 추가 확진…진천 오리 가공업체서 집단감염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0명이 추가 발생했다.

 

충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까지 진천에서 9명, 보은에서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진천 확진자는 모두 A 오리 가공업체 직원들로 내국인 4명과 외국인 5명이다.

 

이 업체에서는 지난 15일과 16일 직원 2명이 잇따라 확진됐다.

이후 직원 58명을 추가 검사한 결과 이날 무더기 확진이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이 업체를 폐쇄 조처한 데 이어 남은 직원 96명과 같은 공간에 근무 중인 협력업체 직원 158명을 전수검사하는 중이다.

 

당국은 이들이 작업 중 마스크와 위생복을 착용했으나 탈의실에서 방역망이 뚫렸을 가능성에 무게가 두고 정확한 확산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보은에서는 전날 아르헨티나에서 입국한 60대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충북 발생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천665명, 사망자는 58명이다.

 

◆진천 오리 가공업체 집단감염…청주로 '불똥'

 

충북 진천의 오리 가공업체에서 집단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불똥이 청주로 튀었다.

 

충북도 등에 따르면 청주시 상당구 거주 50대 A씨와 서원구에 사는 60대 B씨가 이날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집단 감염이 발생한 진천 오리 가공업체 직원이다.

 

B씨는 확진 판정을 받은 이 오리 가공업체 직원(진천 185번)의 가족이다.

이로써 이 오리 가공업체 관련 확진자는 13명으로 늘었다.

 

방역 당국은 이 업체를 폐쇄 조처한 상태다. 이 업체에는 154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당국은 이 업체의 남은 직원 96명과 같은 공간에 입주한 외주업체 직원 158명을 추가 검사하고 있다.

 

또 흥덕구에 사는 60대 C씨도 이날 오후 '양성'으로 확인됐다. C씨는 지난 11일부터 어지러움 증상을 보였다. C씨의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청주 누적 확진자는 578명이 됐다.

 

 

◆집단감염 귀뚜라미공장 누적 확진자 129명…가족 2차감염 확산

 

충남 아산 귀뚜라미보일러 공장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641명에 이르는 직원 전수검사가 완료되면서 직원 확진은 진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들과 접촉한 가족·지인들 n차 감염이 산발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17일 충남도와 아산시에 따르면 이날 하루에만 충남 도내에서 귀뚜라미보일러 공장 관련 확진자가 8명 더 나왔다. 현재까지 누적 인원은 129명(대전가족 5명 포함)으로 집계됐다.

직원 102명이 확진됐고, 가족과 지인 27명도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 중에는 9명이 다른 지역에서 검사를 받고 양성 통보를 받았다.

 

이 공장에서는 설 연휴인 지난 13일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상당수 직원들이 이런 사실을 모른 채 설 연휴 동안 고향을 방문해 가족과 지인들을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직원들은 고향에서 검사를 받고 나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대구, 경산, 춘천, 오산 등지에서 아산 귀뚜라미보일러 공장 직원 확진자 9명이 나온 이유다.

 

방역당국이 641명의 귀뚜라미공장 직원 전수검사를 이날 모두 마쳤지만, 이들에 의한 n차 감염은 이제 시작되고 있다.

 

이날 대전에서 확진자 6명이 발생했는데, 이 가운데 5명이 설 연휴기간에 만난 귀뚜라미공장 직원들의 가족이다.

 

경북 청도에서도 설에 공장직원 3명과 접촉한 2명이 양성 통보를 받았다.

 

대구와 경기 시흥, 부산 등에서 귀뚜라미 공장 직원의 가족들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지만, 전체 누적 인원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 외 다른 지역에서도 산발적으로 귀뚜라미보일러 직원 가족들의 2차 감염이 이어지고 있지만, 충남도 방역당국은 설 연휴에 얼마나 많은 직원이 고향을 다녀왔는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양승조 지사는 "지난번 태국인 집단감염 등을 계기로 외국인 근로자들을 조사했지만, 전수조사 됐다고 판단 안 한다"며 "추가 집단 감염을 막기 위해서라도 외국인 근로자, 체류자들을 전수 조사하도록 시군에 요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전서 일가족 5명 확진…5인 이상 모임 여부 조사 중

 

대전에서 일가족 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다.

 

17일 대전시에 따르면 서구에 함께 거주하는 일가족 4명(대전 1154∼1157번)이 전날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70대인 어머니(대전 1155번)가 지난 11일부터 기침·인후통 등 증상을 보이자 가족들이 함께 검사를 받았다. 아버지(대전 1156번)와 아들 2명(대전 1154·1157번)은 무증상 상태에서 확진됐다.

 

따로 거주하는 다른 아들의 아내이자 1155번 부부의 며느리(대전 1158번)도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한 결과 코로나19 양성으로 판명됐다.

며느리는 설 연휴 기간인 지난 13일 시댁 식구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 당국은 이 과정에서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수칙을 어기지 않았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산서 어린이집 원생·교사·가족 14명 확진

 

경북 경산시는 한 어린이집과 관련해 원생 5명을 포함해 1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곳은 원생이 5명, 교사가 5명뿐인 소규모 어린이집이다.

 

보건당국은 원생과 교사, 가족 사이에 코로나19 유사증세가 있어 전수조사했고, 원생 5명과 교사 및 그 가족까지 모두 14명이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

 

경산보건소는 어린이집 관계자 등을 상대로 감염 및 확산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경산보건소 관계자는 "시내 한 미장원과 관련한 확산은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유사 증세가 검사를 받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남 10명 추가 확진…설 연휴 가족 모임 관련 다수

 

경남도는 16일 오후 5시 이후 도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0명이 발생했다고 17일 밝혔다. 모두 지역감염이다.

 

8명은 도내 확진자 접촉, 2명은 다른 지역 확진자 접촉이다. 지역별로는 김해 4명, 진주 2명, 양산·거제·창녕·남해 각 1명이다.

김해 확진자 중 3명은 전날 확진된 경남 2068번의 가족 또는 직장동료다.

 

이 중 가족 2명은 2068번과 지난 11일 부산에서 12명이 가족 모임을 가졌던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부산시 방역 당국과 협조해 5인 이상 사적 모임 여부 등 방역수칙을 위반했는지를 파악 중이다.

 

김해 확진자 중 30대 여성은 지난 7일 확진된 경남 2020번 외국인 확진자의 직장 동료다.

 

진주 확진자 2명은 전날 확진된 2074번의 가족으로 지난 12일 진주에서 가족 모임을 가졌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에 대해서도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여부를 확인해 과태료 부과 등 행정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양산 확진자와 남해 확진자는 도내 확진자의 가족이다.

 

거제 확진자는 서울 확진자와, 창녕 확진자는 울산 확진자와 접촉했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2천81명(입원 87명, 퇴원 1천986명, 사망 8명)으로 늘어났다.

 

◆대구서 14명 추가 확진…병원·체육시설 관련 등

 

대구에서 병원, 체육시설 관련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17일 대구시에 따르면 0시 현재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14명이 증가한 8천517명으로 집계됐다.

 

주소지별로 북구 8명, 중구 2명, 달서구와 달성군, 경북 의성군 각 1명이다.

 

추가 확진자 중 4명은 북구 노원동 한 재활병원 관련이다.

이 병원에서는 지난 11일 요양보호사 1명이 확진된 뒤 직원, 환자, n차 감염 등이 이어져 누적 확진자가 18명으로 늘었다.

 

동구 한 체육시설 관련 확진자도 이날 2명이 추가됐다. 이 시설 관련 누적 확진자는 20명으로 늘었다.

 

또 캐나다와 아랍에미리트에서 입국한 2명과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1명이 확진됐다.

 

나머지 5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들로 분류됐다.

 

이 가운데 3명은 기존 감염경로 불상 확진자의 일가족이고, 1명은 전남 순천 외갓집을 방문한 어린이다.

 

방역당국은 설 연휴 기간 타지역에서 온 외지인과 접촉한 시민이 많은 것으로 보고 국채보상공원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해 다음 달 14일까지 운영한다.

 

한편 종업원 집단감염이 발생한 동구 신서동 모 감자탕집 방문자 1천500여명 가운데 15일 799명, 16일 364명을 진단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울산서 가족 모임·연쇄 감염 11명 확진…한 달 만에 두 자릿수

 

울산에서는 설 연휴 가족 모임에 다녀온 일가족 5명과 대형사업장 연쇄 감염 6명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1명이 추가 발생했다.

 

하루 확진자 수(울산시 발표 기준)가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16일(17명) 이후 한 달여만이다.

 

17일 울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까지 코로나19 확진자 11명이 발생해 지역 971∼981번 환자로 등록됐다.

 

이 중 971∼975번 5명은 전날 확진된 970번의 가족이다.

이들 6명은 설 명절을 맞아 경북에 있는 다른 가족의 집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모임에 참석한 경북의 또 다른 가족 2명도 확진, 경북지역 확진자로 분류됐다.

 

시는 이들이 5명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하는 방역수칙을 위반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특히 이들 중 2명은 울산 중구 한 초등학교 학생과 병설 유치원생으로 확인돼 학교 방역에도 비상이 걸렸다. 이들은 15일까지 등교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교육청은 16일 해당 학교에 등교 중지 조치했고, 17일 오전 교내 선별진료소를 설치했다.

 

선별진료소에서는 유치원생 40명, 1학년 26명, 2학년 79명, 교직원 13명 등 총 158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가 이뤄졌다.

 

976∼981번 6명은 지역의 한 대형사업장발 관련 확진자들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업체 소속 직원 5명 확진이 확인된 이후 가족과 지인 등으로 연쇄 감염이 확산하는 양상이다.

 

이 업체와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지역 누적 확진자는 모두 15명으로 늘었다.

 

시는 신규 확진자 거주지를 소독하고, 접촉자와 동선 노출자를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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