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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제약업계 주요기사] 한미약품, 지난해 영업익 487억…휴온스글로벌, 블러썸엠앤씨 580억에 인수 外

 

【 청년일보 】 4일 제약업계 주요 이슈는 경보제약이 스위스 바실리아와 세파계 5세대 항생제 신약 ‘세프토비프롤’의 원료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베네팔리·플릭사비·임랄디)은 지난해 유럽에서 8,7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진원생명과학은 코로나19 DNA 백신 ‘GLS-5310’의 임상 1/2a상 연구를 위해 정부지원금 73억원을 받는다.

 

휴온스글로벌은 ‘블러썸엠앤씨’ 인수를 위한 본 계약을 체결했고, 휴젤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의 중국 출시를 기념해 온라인으로 론칭쇼를 진행한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매출 1조759억원과 영업이익 487억원, 순이익 188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공시했으며,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환경경영시스템 국제표준 ‘ISO 14001’ 인증을 획득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확진검사를 위해 지난해 2월부터 긴급사용 승인한 확진용 유전자진단시약 7개 제품에 대한 긴급사용을 종료하며 ‘코백스 퍼실리티’는 한국 정부가 올해 상반기까지 확보한 코로나19 백신이 최소 270여만회 분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밖에 국내에서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접종을 어디서 받을지를 두고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 경보제약, 스위스 바실리아와 위탁생산·수출 계약 체결

 

경보제약이 스위스 바실리아(Basilea Pharmaceutica International)사와 세파계 5세대 항생제 신약 ‘세프토비프롤’의 원료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

 

바실리아는 다국적 제약사 로슈에서 분사해 항생제·항진균제·항암제를 개발하는 제약사로 신약 세프토비프롤을 개발.

 

이번 계약으로 경보제약은 세프토비프롤의 원료를 제조·공급하고 바실리아는 제품을 제조해 유럽·아시아·남미 등에 판매. 바실리아는 미국에서 현재 진행 중인 세프토비프롤의 임상3상을 마친 후 2023년부터 경보제약의 원료로 제조된 제품을 현지에서도 판매할 예정.

 

경보제약은 최근 항암제, 비알콜성 지방간염 등 신약 임상에 필요한 원료의약품 전공정 위탁·개발생산(CDMO), 글로벌 제약사와의 위탁생산(CMO)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음. 이번 계약으로 원료의약품 위탁개발생산 사업을 본격화하고 선진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할 계획.

 

◆ 삼성바이오에피스 “바이오시밀러 3종, 지난해 유럽 매출 8700억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베네팔리·플릭사비·임랄디)이 지난해 유럽에서 8,700억원의 매출을 기록.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따르면, 유럽 마케팅 파트너사 바이오젠은 실적 발표를 통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3종이 유럽에서 지난해 연간 7억9,580만 달러(한화 약 8,66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2019년 유럽 매출액 7억3,830만 달러 대비 7.8% 늘어난 액수.

 

제품별로는 ‘베네팔리’(에타너셉트)가 지난해 4억8,380만달러(한화 약 5,240억원)의 매출을 기록. 2019년 대비 0.9%가량 줄어든 수준.

 

‘플릭사비’(인플릭시맙)는 지난해 9,790만 달러(한화 약 1,07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2019년 대비 43.8% 성장. 임랄디의 지난해 매출액은 2억1,630만달러(한화 약 2,350억원)로 2019년 대비 17.6% 늘었다고.

 

◆ 진원생명과학, 코로나19 백신 임상연구비 73억 정부지원 받는다

 

진원생명과학이 코로나19 DNA 백신 ‘GLS-5310’의 임상 1/2a상 연구를 위해 정부지원금 73억원을 받는다고.

 

진원생명과학은 ‘GLS-5310’ 개발 과제에 대해 국가신약개발사업단과 정부지원 협약을 체결.

 

진원생명과학은 24억원을 투입. 이에 따라 ‘GLS-5310’ 임상에는 연말까지 연구개발비 약 97억원이 투입될 예정.

 

이 과제는 ‘GLS-5310’의 임상 1상과 2a상 수행 후 임상 2b/3상 시험계획의 승인을 목표로 한다고.

 

◆ 휴온스글로벌, 블러썸엠앤씨 인수 본계약 체결…인수액 580억원

 

휴온스글로벌이 ‘블러썸엠앤씨’ 인수를 위한 본 계약을 체결. 인수 총액은 580억원. 휴온스글로벌 컨소시엄은 이 중 제3자 배정 유상증자(380억원)와 회사채 발행(200억원)에 나설 예정.

 

앞서 휴온스글로벌 컨소시엄은 지난 18일 블러썸엠앤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등 외부자본 유치를 통한 M&A 입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인수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음.

 

이후 휴온스글로벌은 블러썸엠앤씨에 대한 상세 실사 등 후속절차를 진행했고 인수 관련 세부조건 협의를 완료해 인수 본 계약이 최종 이뤄졌다고.

 

휴온스글로벌은 블러썸엠앤씨 인수를 통해 에스테틱 사업 효율성을 높이고 시너지 창출 극대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비대면 소비문화 확산에 적극 대응한다는 전략.

 

특히, 이번 인수를 통해 에스테틱 사업을 전개하는 자회사 휴메딕스와 화장품∙의료용기 사업 회사인 휴베나간의 사업 연계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

 

◆ 휴젤, 中 레티보 출시 기념 ‘온라인 론칭회’ 개최

 

휴젤이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의 중국 출시를 기념해 온라인으로 론칭쇼를 진행한다고.

 

1시간가량 진행하는 온라인 론칭회에서는 의료계와 산업을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제품과 시장성에 대해 설명할 예정.

 

아울러 이색적인 론칭 세리머니와 레티보의 얼굴로 발탁된 배우 고준희의 축하 인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중국 시장에 레티보를 첫 선보일 계획.

 

 

◆ 한미약품, 지난해 영업익 487억원

 

한미약품이 지난해 매출 1조759억원과 영업이익 487억원, 순이익 188억원(연결기준)을 기록했다고 잠정 공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전 세계적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한미약품은 국내 원외처방 매출 부문 등에서 호실적을 달성했으나 해외수출 및 북경한미약품 등 부문에서 코로나19 영향을 받았다고.

 

특히 지난해 3분기 사노피에 기술 수출한 신약 권리반환에 따른 공동연구비 잔액 일괄정산으로 영업이익 등 지표가 전년과 비교해 감소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

 

◆ 일동바이오사이언스, 환경경영 국제표준 ‘ISO 14001’ 획득

 

일동홀딩스 자회사인 일동바이오사이언스가 환경경영시스템 국제표준 ‘ISO 14001’ 인증을 획득.

 

‘ISO 14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조직의 환경경영과 관련한 표준규격 및 가이드라인을 설정하기 위해 제정한 인증의 하나.

 

특히, 환경경영시스템 인증인 ‘ISO 14001’은 조직의 체계와 운영에 있어 환경경영을 중요한 기준으로 삼고 관련 규격 및 지침에 따라 환경 개선을 이루고 있다는 것을 의미.

 

회사 측은 ‘ISO 14001’ 도입을 통해 자원의 효율적인 활용 및 폐기물 최소화, 환경 관련 법규 충족 및 사고 예방 등과 같은 경제적 효과는 물론, 기업의 이미지 제고와 글로벌 경쟁력 향상도 꾀할 수 있다고 강조.

 

◆ 식약처 “코로나19 확진용 유전자진단시약 긴급사용 종료”

 

식약처와 질병관리청이 코로나19 확진검사를 위해 지난해 2월부터 긴급사용 승인한 확진용 유전자진단시약 7개 제품에 대한 긴급사용을 종료한다고. 오늘부터는 정식허가 제품만 코로나19 확진검사에 사용해야 한다는 게 보건당국의 설명.
 
이번 조치는 확진용 유전자진단시약의 허가현황, 생산량·공급량·재고량 등을 고려할 때 정식허가 된 12개 제품이 긴급사용 제품을 충분히 대체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

 

◆ 코백스, 상반기 백신 3억회분 전달…한국 270만회분

 

한국 정부가 올해 상반기까지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확보한 코로나19 백신은 최소 270여만회분이 될 전망.

 

국제 백신 프로젝트인 코백스는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첫 잠정 백신 배분 계획을 발표.

 

이 계획에 따르면 상반기까지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을 145개국에 약 3억3,700만회분이 전달. 이는 해당 국가 전체 인구의 약 3.3%에 해당.

 

구체적으로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 백신의 경우 상반기 중 3억3,600만회분,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은 1분기 중 120만회분이 각국에 전달될 예정.

 

이 가운데 한국은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 백신을 최소 259만6,800회분,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백신은 11만7,000회분을 받을 계획.

 

모두 271만3,800회분으로, 이들 제약사의 코로나19 백신은 2회 접종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약 135만 명분인 셈

 

◆ 종류 다양한 코로나19 백신…유통·접종 모두 ‘투트랙’

 

이달부터 국내에서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접종을 어디서 받을지를 두고도 관심이 쏠린다고.

 

정부가 현재까지 확보한 백신은 모더나와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등 총 4개 사의 제품으로, 제품에 따라 접종을 받을 수 있는 기관이 달라질 예정.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모더나와 화이자 제품 같은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은 초저온 냉동고를 배치한 예방접종센터에서 맞을 수 있음. 이외 백신은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처럼 동네병원 등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 가능.

 

mRNA 백신만 별도의 센터에서 접종하는 것은 이 백신의 보관이 까다롭기 때문. 화이자 백신은 영하 70도 내외, 모더나 백신은 영하 20도 정도의 초저온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고. 이에 각 접종센터에는 초저온 냉동고가 필수적으로 설치.

 

【 청년일보=안상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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