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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의료·제약 주요기사] 美 FDA, 주사비 치료제 에프솔레이 승인…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참여 기관 변경 外

 

【 청년일보 】 금일 의료·제약 주요 이슈로 미국 식품의약청(FDA)이 주사비(rosacea: 일명 '딸기코') 치료제로 에프솔레이(Epsolay)를 승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아울러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은 기존 임상시험 전담 생활치료센터가 2곳으로 축소되면서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임상시험 참여 의료기관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박만훈상'의 첫 시상식이 개최됐다. 박만훈상은 국내 세포배양 백신의 선구자인 고(故) 박만훈 SK바이오사이언스 부회장의 업적을 기리고자 SK바이오사이언스와 국제백신연구소(IVI)가 지난해 11월 공동 제정한 상으로, 이날 시상식에서는 mRNA 백신 개발 기여자 등이 수상했다.


◆ 美 FDA, 주사비 치료제 에프솔레이 승인


FDA가 주사비 치료제로 에프솔레이를 승인. 주사비는 코, 앞이마, 볼, 턱이 혈관의 비정상 증식으로 확장되면서 붉은빛을 띠고 화끈거리는 만성 피부질환.


의학 뉴스 포털 메드페이지투데이는 FDA가 이 약을 개발한 솔-겔 테크놀로지스(Sol-Gel Technologies)의 두 차례에 걸친 3상 임상시험 결과를 근거로 에프솔레이를 승인했다고 보도.


에프솔레이는 과산화 벤조일(benzoyl peroxide) 5%가 함유된 연고로 실리카 마이크로캡슐을 이용, 피부와 이 약의 활성 성분 사이에 장벽을 만들어 과산화 벤조일이 서서히 방출되게 한다고 솔-겔 테크놀로지 사는 설명.


솔-겔 테크놀로지 사는 치료 효과가 빠르고 내약성(tolerability)이 양호했다고 설명. 부작용은 주로 연고를 바른 부위의 통증(2%), 홍반(2%), 가려움(1%), 부종(1%) 순. 다만, 해당 연고는 감광성이 강하기 때문에 치료 중에는 햇빛을 피하는 것이 필수.

 

◆ 임상시험재단, 코로나19 경구치료제 임상시험 참여 기관 변경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은 기존 임상시험 전담 생활치료센터가 2곳으로 축소되면서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임상시험 참여 의료기관을 변경했다고 발표.


앞으로 경구 치료제 임상시험은 프레이저플레이스남대문호텔, 합강캠핑장,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인천세종병원, 인하대학교병원, 세종충남대병원, 전북대학교병원 등 9곳에서 진행 될 예정.


임상시험에 참여하려면 '임상시험 참여지원 상담센터'에 유선으로 신청하거나 '코로나19임상시험포털' 사이트에 접속해 신청. 임상시험 전담 생활치료센터나 임상시험 실시 병원 중 희망하는 곳 선택이 가능.


시험약의 효과를 입증하기 위해서는 유전자증폭(PCR) 검사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로 확진 판정을 받은 후 3일 이내에 신속하게 참여를 신청하는 것이 중요.


연구자 사전 스크리닝 후 대상자 선정시 실시기관에 입원, 코로나19 치료제를 투약받고, 퇴원 후에는 외래로 추적 관찰 대상으로 지정. 임상시험 참여 실시기관을 방문할 때는 도보, 개인차량, 방역 택시 이용 필수.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은 임상시험 참여를 희망하는 참여자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도록 임상시험이 가능한 기관을 추가로 확보할 방침.


◆ '박만훈상' 첫 시상식 개최…mRNA 백신 개발 기여자 등 수상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박만훈상'의 첫 시상식을 열고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카탈린 카리코 교수와 드류 와이스만 교수, CEPI(전염병대비혁신연합)의 특별고문 토어 고달 박사 등 총 3명에 시상.


박만훈상은 국내 세포배양 백신의 선구자인 고(故) 박만훈 SK바이오사이언스 부회장의 업적을 기리고자 SK바이오사이언스와 국제백신연구소(IVI)가 지난해 11월 공동 제정한 상.


SK바이오사이언스와 IVI는 박만훈상을 '백신업계 노벨상'으로 만들겠다는 목표 아래 백신의 연구 개발 및 보급에 이바지한 국내외 인물 및 단체를 선정해 시상.


첫 수상자인 카리코 교수와 와이스만 교수는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에 쓰이는 mRNA(메신저 리보핵산) 기술 개발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 받아 수상.


고달 박사는 CEPI 설립에 기여, 현재는 고문으로서 팬데믹 예방을 위한 중저소득 국가 대상 백신 공급에 힘써온 공로를 높이 평가 받아 수상.

 

 

◆ 씨젠, 세계 최초 '3 Ct' 기술 상용화 제품 공개


씨젠이 세계 최초로 '3 Ct' 기술을 상용화한 제품을 개발. 씨젠은 지난 23일부터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2022 유럽 임상미생물학 및 감염질환 학회(ECCMID 2022)'에서 '3 Ct' 기술을 적용한 신제품 'Allplex™ HPV HR Detection'을 선보일 예정.


씨젠은 20년간 축적된 분자진단 노하우와 함께 DPO, TOCE, MuDT 등 보유 중인 19개 특허기술을 활용, 정확도를 유지하면서 1개 채널에서 3개 Ct값을 구현하는 데 성공. 이로써 1개 튜브에서 5개 채널을 활용, 15개 타겟의 정량적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꿈의 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된 것.


씨젠은 RV(호흡기질환), STI(성매개감염증), GI(소화기감염증), UTI(요로감염증) 등의 기존 제품은 물론, 향후 개발될 제품에도 ‘3 Ct’를 적용할 계획.


이 '3 Ct' 기술로 유사한 증상을 일으키는 여러 병원체를 한 번에 검사하는 '신드로믹' 검사의 수준이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될 전망.


◆ 휴엠앤씨, 휴베나 흡수합병…"헬스케어 부자재 전문 기업 도약"


휴엠앤씨는 100% 종속회사 휴베나의 흡수합병을 추진. 이번 합병은 휴온스그룹이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에 이어 세 번째 미래 전략 사업으로 '헬스케어 토탈 부자재 사업'을 낙점한 점이 주요. 양사의 합병은 화장품·의약품 부자재 사업을 기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


이에 따라 휴엠앤씨와 휴베나는 지난 25일 이사회를 통해 양사의 합병을 결의, 합병 관련 신고 및 절차를 거쳐 오는 7월 합병을 완료한다는 계획. 


합병 후 휴엠앤씨는 김준철 대표이사 체제 하에서 기존의 화장품 부자재 사업에 휴베나의 의약품 부자재 사업을 더해 헬스케어 토탈 부자재 사업을 전개할 방침. 아울러 사업 영역 확장과 더불어 통합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경영 효율화와 영업·마케팅 강화를 추진해 시장 경쟁력을 키워나가겠다는 구상.


휴엠앤씨는 재도약을 위해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면서 견고한 성장 재원을 보유하고 있는 휴베나와의 합병을 추진, 휴엠앤씨가 추구하는 헬스케어 토탈 부자재 사업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CDMO, OEM·ODM 산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필수적인 분야로 휴온스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이자 국내 헬스케어 산업을 리드할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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