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금일 의료·제약 주요 이슈로 오늘 3월부터 재택치료 중인 코로나19 확진자의 동거가족은 격리를 스스로 관리하도록 지침을 변경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아울러 JW중외제약에서 판매하고 있는 류머티즘 관절염약으로 쓰이던 '악템라'(성분명 토실리주맙)의 급여 범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 목적으로 확대된다.

이밖에 질병관리청은 오는 27일 화이자의 코로나19 경구용(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4만1천명분이 추가로 도입된다고 밝혔다.

◆ 동거가족 확진시 미접종자도 격리 면제...내달부터 '셀프관리'

동거가족이 확진될 경우 부여되던 자가격리 의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에게도 미부여.

재택치료 중인 코로나19 확진자의 동거가족은 격리를 스스로 관리하도록 지침을 변경.

현재는 백신 접종 완료자만 격리 대상에서 제외됐고 미접종자는 7일간 격리됐지만, 다음달부터는 백신 접종 여부와 무관하게 격리 여부를 '스스로' 결정.

당국은 확진자들의 가족들에 대해 다음 달부터 일괄적으로 수동감시 체제로 전환해 관리하나, 수동감시자라도 주기적으로 검사를 해달라고 당부.

◆ JW중외제약 '악템라', 내달 코로나 치료 건보 적용

JW중외제약에서 판매하고 있는 류머티즘 관절염약으로 쓰이던 '악템라'(성분명 토실리주맙)의 급여 범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 목적으로 확대.

보건복지부가 전날 발표한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 사항' 고시 일부 개정안은 피하주사 제제를 제외한 악템라주를 만 2세 이상의 코로나19 환자에 투여할 경우 요양급여를 인정.

신규 개정안은 3월 1일부터 적용.

중환자실 혹은 그에 해당하는 병실에 입실한 지 48시간이 지나지 않은 환자이면서 고유량 산소치료법(HFNC·High Flow Nasal Cannula) 이상의 호흡기 치료가 필요한 환자에게 악템라가 쓰일 경우 건보가 적용.

◆ 코로나 먹는치료제 팍스로비드 4만1천명분 추가 도입

오는 27일 화이자의 코로나19 경구용(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4만1천명분이 추가로 도입된다고 질병관리청이 발표.

정부가 화이자와 구매계약을 맺은 물량은 총 76만2천명분으로 현재까지 국내에 들어온 물량은 약 3만2천명분.

현재까지 팍스로비드를 투약받는 사람을 분류하면 재택치료자 1만4천365명, 생활치료센터 입소자 654명, 감염병전담병원 입원자 2천641명.

지난 21일부터 '40대 기저질환자'도 팍스로비드를 처방받을 수 있게 되면서 현재 전체 처방대상은 60세 이상, 면역저하자, 40·50대 기저질환자로 확대.

질병청은 25일부터 호흡기클리닉과 호흡기진료지정의료기관 등에서도 팍스로비드 처방이 가능해졌다고 발표.

팍스로비드 도입 초기엔 재택치료자와 생활치료센터 입소자가 이 약을 받을 수 있었으나 이후 요양병원·시설, 감염병전담병원 등으로 처방기관 확대.

◆ 식약처, 코로나19 백신 신속 국가출하승인 정보집 발간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신속 출하승인 정보와 맞춤형 품질관리 지원 사례를 소개한 '코로나19 백신 신속 국가출하승인 정보집'을 발간.

신속 국가출하승인은 대유행 감염병 등 국민 보건상 신속한 공급이 필요한 백신에 대해 다른 제품보다 먼저 출하를 승인하는 절차로, 국가출하승인은 백신이 시중에 유통되기 전에 제조단위(로트)별로 품질을 한 번 더 확인하는 제도.

이번 정보집 발간은 신종감염병 백신검정과 신설 1주년을 기념하는 취지. 신종감염병 백신검정과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바이러스 벡터 등 새로운 플랫폼으로 개발된 코로나19 백신의 출하승인과 품질관리를 위해 지난해 2월 26일 신설된 조직.

이 조직은 지난해 총 128개 제조단위, 1억1천173만회분(5천661만9천명분) 코로나19 백신의 국내 공급을 승인.

◆ 종근당고촌재단, 장학증서 수여식..."장학생 494명 장학금·무상 기숙사 지원"

종근당고촌재단은 25일 서울 충정로 종근당 본사에서 국내외 장학생 494명에게 장학금과 기숙사 등을 지원.

올해 선발된 장학생 494명 중 지방 출신 대학생 314명에게는 무상 기숙사 '종근당고촌학사'를 제공.

재단은 180명에게 학자금과 생활비 13억원을 지원할 예정. 학자금 장학생 110명(국내 64명·해외 46명)에게는 대학 등록금을 전액 지급하고, 생활비 장학생 70명에게는 최대 3년간 매달 50만원의 생활비를 지원.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