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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의료·제약 주요기사] JW중외제약, 작년 영업익 334억원 "흑자전환"…식약처 "국산 mRNA 백신 개발 지원 총력" 外

 

【 청년일보 】 금일 의료·제약 주요 이슈로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34억원으로 직전 해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아울러 식품의약품안전처 김강립 처장은 충북 오송 큐라티스 제조소에서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바이오 벤처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기업 및 백신 연구개발 전문가들과 국산 mRNA 백신 개발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 식약처는 앞으로도 인력을 양성하고 전문성과 규제과학에 기반한 허가·심사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대웅제약이 인도네시아 보건당국으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임상 2상 시험을 승인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JW중외제약, 지난해 영업이익 334억원…"흑자 전환"

 

JW중외제약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34억원으로 직전 해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6천66억원으로 10.8% 증가, 순이익은 162억원으로 흑자 전환 성공.

 

JW중외제약은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 사업이 성장하면서 전반적인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 수익성도 큰 폭으로 개선돼 영업이익 역시 12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

 

JW중외제약에 따르면 지난해 전문의약품 사업 매출은 4천759억원으로 2020년 4천267억원 대비 11.5% 증가. 제품별로는 고지혈증 치료제 '리바로'가 9.2% 늘어난 695억원, 경장 영양 수액제 '엔커버'가 85.1% 성장한 217억원의 매출을 기록.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 '악템라'는 코로나19 중증 환자 치료목적의 처방이 늘어나면서 24.9% 성장한 200억원 실적 달성. 고용량 철분 주사제 '페린젝트' 매출은 171억원으로 29.5% 증가.

 

단, 수액 부문 매출은 코로나19 유행이 이어지면서 소폭 감소했다. 지난해 1천890억원으로 2020년 1천901억원 대비 감소.

 

JW중외제약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경영활동에 제약이 있는 상황인데도 주요 제품의 매출 증대에 따라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 정적 실적을 바탕으로 연구개발(R&D) 투자도 지속 늘려 신약 개발에도 속도를 낼 계획.

 

◆ 식약처 "국산 mRNA 백신 개발 지원 아끼지 않겠다"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은 충북 오송 큐라티스 제조소에서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바이오 벤처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기업 및 백신 연구개발 전문가들과 국산 mRNA 백신 개발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

 

식약처는 의약품 생산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는 mRNA 플랫폼 기술이 적용된 백신이 국내에서도 개발될 수 있도록 필요한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

 

간담회에서 백신 개발자와 전문가에 따르면 mRNA 백신 원천기술 확보도 중요하나 백신 상용화를 위해서는 선진화된 규제과학과 전문 인력 양성이 중요하다며 식약처에 규제 선진화와 인력 양성을 촉구.

 

김강립 처장은 "국산 mRNA 백신 개발은 코로나19 극복뿐 아니라 새로운 감염병 유행에 대비하고 국민 안전을 확보하는 데 필요하다"며 "우리나라가 mRNA 백신 생산역량에 더해 개발 능력까지 갖추도록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답변.

 

또 김 처장은 "식약처는 앞으로도 인력을 양성하고 전문성과 규제과학에 기반한 허가·심사에 힘쓰겠다"며 업체에도 "국산 백신 개발을 위해 노력해달"고 전달.

 

◆ 대웅제약, 인도네시아서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임상 2상 승인

 

대웅제약은 인도네시아 보건당국으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DWRX2003'과 '렘데시비르'를 병용 투여했을 때의 효과를 확인하는 임상 2상 시험을 승인받았다고 발표.

 

해당 후보물질은 구충제로 쓰여왔으나 코로나19용 항바이러스제로 개발될 가능성이 주목되는 '니클로사마이드' 성분의 주사제로, 대웅제약은 국내에서 임상 1상을 완료하고 자료 분석을 진행 중.

 

인도네시아 임상 2상은 중등도와 중증의 코로나19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진행. 임상 완료 목표 시점은 올해 7월.

 

대웅제약은 DWRX2003 외에 만성 췌장염 치료제 '호이스타정'(성분명 카모스타트·DWJ1248)도 먹는 형태의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

 

대웅제약은 국내에서 호이스타정과 렘데시비르를 중증 코로나19 환자에 병용 투여하는 임상 3상을 진행중이며 경증 및 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의 경우 2b상을 종료하고 3상 진입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채 논의 중.

 

 

◆ 동아에스티 작년 영업익 155억원으로 54.5%↓…"수출비용 증가"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155억원으로 재작년(2020년)보다 54.5% 감소했다고 발표.

 

연구개발(R&D)과 온라인 마케팅 플랫폼 구축으로 판매관리비와 수출비용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 순이익은 39억원으로 85.9% 감소.

 

작년 매출액은 2020년보다 0.6% 증가한 5천901억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수출이 감소하고 의료기기 일부 품목 계약이 종료됐지만 전문의약품(ETC) 부문이 성장.

 

지난해 전문의약품 매출은 자사 개발 기능성소화불량 치료제 '모티리톤', 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 도입품목인 소화성궤양 치료제 '가스터' 등 주력 품목이 성장하면서 2020년보다 7% 증가한 3천640억원을 기록.

 

해외에서는 일본에서 발매된 빈혈치료제 '다베포에틴알파'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와 신성빈혈치료제 '에포론'의 매출이 증가. 다만, 정부 주도 입찰 시장 축소에 따른 항결핵제 수출이 감소하고 캄보디아 캔박카스 판매가 줄어 수출 부문 매출은 2020년보다 3.2% 감소한 1천420억원을 기록.

 

감염관리 분야 성장으로 진단 부문 매출은 증가했지만, 의료기기 일부 품목 계약이 종료되면서 의료기기·진단 부문 매출도 13.9% 감소.

 

◆ 차백신연구소 "알지노믹스와 차세대 RNA 백신 공동 개발"

 

차바이오텍의 계열사인 차백신연구소는 리보핵산(RNA) 기반 신약 개발 기업 알지노믹스와 차세대 RNA 플랫폼 기반 백신 공동개발을 위해 협약.

 

차백신연구소에 따르면 차세대 RNA 백신은 화이자,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사용되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기술을 이을 차세대 기술.

 

차세대 RNA 백신은 비선형 RNA 구조체를 기반으로 제작되며, 선형인 mRNA 백신보다 안전성이 높아 효과가 더 오래간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

 

차백신연구소는 백신의 표적 질환을 선정하고 이에 맞는 항원을 설계하며 알지노믹스는 회사가 가진 비선형 RNA 구조체 플랫폼을 기반으로 차백신연구소가 설계한 항원을 발현하는 RNA 백신의 제조 및 공정개발을 담당. 차백신연구소는 RNA 전달 물질로 면역증강제 '리포-팜'(Lipo-pam)을 활용해 백신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비임상 연구를 수행.

 

차백신연구소는 재조합 단백질 백신 제조에 필요한 면역증강제 '엘-팜포'(L-pampo)와 리포팜을 자체 개발해 보유중. 이를 활용한 B형 간염, 대상포진 등 감염성 질환 백신의 임상 개발을 진행중.

 

알지노믹스는 RNA 기반의 신약 개발 기업으로, 질병을 유발하는 표적 RNA를 편집하고 그 자리에 치료 RNA를 생성시키는 기전에 바탕을 두고 항암제와 퇴행성 및 유전질환 치료제를 개발중.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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