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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의료·제약 주요기사] 코로나19 백신 "매년 접종 가능성 점증"…LG화학, 성장호르몬 주사제 '스마트케이스' 개발 外

 

【 청년일보 】 금일 의료·제약 주요 이슈로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영장류를 이용한 국내 비임상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민간과 소통하는 '비임상 영장류 협의회'를 구성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오는 23일 1차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LG화학은 펜형 성장호르몬 주사제의 투여 기록이 자동으로 저장되는 주사제 스마트케이스를 개발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일부 의료 전문가들은 독감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도 연 1회 백신 접종을 통해 감염을 예방하는 방향으로 체계가 갖춰질 가능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식약처, 영장류 활용 비임상 연구 협의회 구성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영장류를 이용한 국내 비임상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민간과 소통하는 '비임상 영장류 협의회'를 구성하고 오는 23일 1차 회의를 개최할 예정.


협의회는 식약처, 산업체, 학교, 연구소 관계자들로 구성. 첫 회의에서는 협의회 운영 방안과 영장류 연구 지원을 위한 자료집 발간 계획을 논의.


자료집에는 비임상 시험용 영장류의 검역·사용·관리, 인수공통 감염병에 대한 연구자 안전 지침 등을 담을 예정.


◆ LG화학, 성장호르몬 주사제 '스마트케이스' 개발


LG화학은 펜형 성장호르몬 주사제의 투여 기록이 자동으로 저장되는 주사제 스마트케이스를 개발해 제공한다고 발표. 스마트케이스는 저신장증 소아 환자에 쓰는 LG화학의 성장호르몬 주사제 '유트로핀펜' 사용 고객에게 제공돼왔던 기존의 주사제 보관함을 디지털로 전환한 제품.


보관함의 버튼만 한번 누르면 투여량, 투여 부위 등의 정보가 전용 모바일 앱인 '유디(EuDi)'에 자동으로 저장, 기록.


기록이 자동화돼 부모는 전날 주사했던 부위에 반복 투여하는 실수를 방지할 수 있고, 의사는 정확한 기록을 바탕으로 최적의 진단과 처방을 내릴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 LG화학은 이번 스마트케이스 공급을 시작으로 디지털 기반의 고객 경험 혁신 활동을 더욱 강화할 계획.


◆ 코로나19 백신 "매년 접종할 가능성 점점 커져"


21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일부 의료 전문가들은 독감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도 연 1회 백신 접종을 통해 감염을 예방하는 방향으로 체계가 갖춰질 가능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전망.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 위원인 미 로잘린드 프랭클린대 의과대학의 아르차나 채터지 학장은 "(코로나19를) 통제하에 두기 위해선 일종의 정기적 백신 접종이 필요할 수 있다"고 언급.


이어 "현재로선 매년 1회가 될지, 2년 혹은 5년에 1회가 될지 알 수 없다"며 "더 많은 자료가 모이면 (이와 관련한 결론이) 도출되리라 생각한다"고 부연.


스콧 고틀리브 전 FDA 국장도 지난 20일 CBS 방송에 출연해 "적어도 가까운 미래 동안에는 (코로나19) 백신이 매년 접종하는 백신이 되는 쪽으로 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


VRBPAC는 내달 6일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백신 부스터 샷(추가접종)과 관련한 향후 방침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CNN은 보도.

 

 

◆ 安 "팍스로비드, 로열티 내고 국내 복제약 생산 타진"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은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자신이 위원장을 겸임하고 있는 코로나비상대응특별위원회의 전날 회의 결과, 먹는 코로나 치료제 확보 방안과 관련해 "팍스로비드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전례는 없었지만, 제약사에 요청해서 특허에 대한 로열티를 내고 국내에서 복제약을 만들 수 있을지 가능성을 타진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


그는 "팍스로비드 등 경구치료제가 굉장히 모자란다. 아마도 이번 달 지나고 4월이 되면 완전히 동이 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 이어 "경구 치료제 확보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치료제가 부족해서 돌아가시는 분들 최소화할 수 있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설명.


안 위원장은 또 "재택 치료보다는 1차 의료기관, 그러니까 동네 의원들에서 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바꿔야 한다"면서 "고령이나 기저질환 등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확진자가 계시는데 그분들에게 증상이 나타날 경우 최우선적으로 검사하고 치료받을 수 있게 하는 패스트트랙을 만드는 게 좋겠다"고 부연.


이어 "백신 부작용 데이터 이런 자료를 모두 다 투명하게 공개하고 분석하는 게 옳겠다"면서 "그래야 다음에 또 새롭게 다가올 팬데믹에 우리가 대응할 수 있다" 언급.


◆ 식약처 차장 "어린이 감기약·해열제 공급 안정화" 당부


김진석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은 경기 안산 삼일제약을 방문한 자리에서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의약품 부족 현상과 관련해 "감기약·해열진통제 제조 업체의 경우 공급 안정을 위한 행정적 지원 방안을 적극 마련하겠다"고 발표.


김 차장은 이날 삼일제약을 방문해 생산 현황을 점검하고 생산량 증대에 필요한 정책적 지원 방안을 논의.


식약처는 감기약·해열진통제 공급 확대를 위해 '원료·제조소 변경 등 신속처리', '감기약에 포함되는 마약류·원료물질(코데인, 슈도에페드린 등) 신속 수입승인', '기타 행정 처리절차 편의성 부여' 등을 추진. 고용노동부와 협의해 제약업체 근로자의 근무시간을 주 52시간 이상으로 연장하는 등 행정적 지원 방안을 모색.


식약처는 앞으로도 코로나19 증상 완화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감기약·해열진통제 등 의약품이 시중에 충분히 공급되도록 제약업계와 함께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의약품의 품질 또한 철저히 관리하는 등 국민 보건 향상을 위해 노력할 방침.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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