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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의료·제약 주요기사] "정부, 4차접종 검토" 중증·사망률 높은 고령층 대상…"AI로 신약 개발주기 대폭 단축" 연구자 플랫폼 출시 外

 

【 청년일보 】 금일 의료·제약 주요 이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50세 이상 성인에 대한 화이자와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4차접종을 승인한 가운데 우리나라 방역당국도 4차접종 대상을 고령층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아울러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인공지능(AI) 기술로 신약 개발 주기를 15년에서 7년으로 줄일 수 있다는 전망과 함께 올해 하반기 신약 연구자를 위한 AI 플랫폼 출시 계획을 밝혔다.


이밖에 화이자사의 코로나19 먹는 치료제(경구용 치료제) '팍스로비드' 4만5천명분이 이달 말 추가로 국내에 도착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정부 "중증·사망률 높은 고령층에 4차접종 검토"


미국이 50세 이상 성인에 대한 4차접종을 승인. 우리 방역당국도 4차접종 대상을 고령층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


권근용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관리팀장은 3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백브리핑에서 "국내에서도 면역저하자와 고령자에 대한 4차접종 여부를 모니터링·검토하고 있다"고 발표.


국내에서 4차접종은 3차접종을 마친 면역저하자와 요양병원·시설과 정신건강증진시설의 입원·입소자·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지난달 14일부터 진행 중. 이날 0시 기준으로 누적 4차접종자는 26만3천851명.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이날 50세 이상 성인에 대한 화이자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4차접종을 승인.


권 팀장은 4차접종 필요성을 검토할 때 외국 동향과 연구 근거들, 전문가 의견, 유행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고 설명.

 

◆ "AI로 신약 개발주기 대폭 단축"...연구자 플랫폼 출시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인공지능(AI) 기술로 신약 개발 주기를 15년에서 7년으로 줄일 수 있으리라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올해 하반기에 신약 연구자를 위한 AI 플랫폼을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


김우연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인공지능신약개발지원센터장은 "(제약업계의) AI 기술에 대한 이해, 데이터 구축과 전문인력 확보 방안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AI 도입 전략이 필요하다"고 언급.


김 센터장에 따르면 AI 기술은 신약후보 물질 설계부터 전임상, 임상시험, 최적 환자군 도출 등에 적용돼 불확실성을 줄이고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는 데 이용 가능.


센터는 올해 하반기에 '신약 개발 연구자를 위한 AI 플랫폼'을 출시할 방침. 이 플랫폼은 IT 분야 전문 지식이 없는 의약화학자도 개발 중인 신약에 해당 AI를 웹상에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AI 기술과 신약 개발 수요를 효율적으로 매칭하기 위함.


또 '융합형 AI 신약 개발 전문가 교육' 사업을 강화할 방침. 올해는 신약 개발 연구원 맞춤형 학습 과정과 현장실습 과정을 개설해 신약 개발 현장의 AI 전문인력 부족 현상을 해소가 목표.


아울러 전문가 자문위원회와 AI 신약 개발 협의체를 운영해 AI와 신약 개발 영역이 활발히 소통하고 기술을 교류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할 계획.


◆ '팍스로비드' 4만5천명분 추가…"총 25만2천명분 도입"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정부가 화이자와 구매 계약을 체결한 팍스로비드 96만2천명분 가운데 4만5천명분이 이달 말 국내에 도입.


지난 1월13일 2만1천명분의 초도물량이 들어온 이후 현재까지 총 20만7천명분의 팍스로비드가 국내에 도착. 이달 말에 들어오는 물량까지 총 25만2천명분이 도입되는 셈.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29일 기준으로 총 14만명분의 팍스로비드가 사용됐으며, 남은 재고량은 6만7천명분. 또 다른 먹는 치료제인 머크앤컴퍼니(MSD)의 '라게브리오'는 총 10만명분이 도입. 남은 라게브리오는 지난 26일부터 나흘간 확진자 1천명에게 처방돼 총 9만9천명.

 

 

◆ "의학·피부과학 접목" 유한양행-지엔티 파마 맞손... "차세대 화장품 공동 개발"


유한양행과 지엔티파마가 의학과 피부과학을 접목한 차세대 화장품의 공동 개발과 판매를 위해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


지엔티파마는 24년간 뇌신경질환을 포함한 인간 노화관련 치료 신약 개발 및 사업을 진행해왔으며, 이 과정에서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동물용의약품, 화장품 등 다양한 사업군으로 사업영역을 확대 중. 최근에는 항노화 피부 보호 신물질인 '트라이플루오로메틸페네틸메살라진(TFM)'의 국내 및 해외 특허 출원을 완료했으며, TFM을 함유한 다양한 기능성 더마 코스메틱 제품 개발 중.


지엔티파마와 유한양행은 특허물질 FM04(피부 보호 및 재생 포뮬라)를 활용한 고기능성 더마화장품을 개발 및 판매할 예정으로 국내 코스메슈티컬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전망.


◆ 삼성, 미국 유전자 치료제 개발 바이오 벤처기업에 투자


삼성물산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조성한 '라이프사이언스펀드'가 미국의 유전자 치료제 개발사인 '재규어 진 테라피'(Jaguar Gene Therapy)에 투자한다고 발표.


삼성물산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지난해 차세대 바이오 벤처기업 투자를 목표로 한 1천50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했으며 첫 투자처로 유전자 치료제 개발 업체를 선택한 것.


아데노 관련 바이러스(AAV) 유전자 치료제 분야에 선도적인 기업으로 갈락토스혈증, 특정 유전자 관련 자폐증, 1형 당뇨병 관련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내년에 임상 착수를 계획 중.


AAV 유전자 치료제는 치료유전자를 AAV 벡터에 담아 타깃 세포내로 전달하며 재규어 진 테라피는 제품의 순도를 높이면서 수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차별화된 정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삼성물산 설명.


삼성물산은 이 기술을 적용하면 유전자 치료제의 최대 단점으로 꼽히는 고용량 투여에 따른 부작용을 극복할 수 있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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