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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전국 확진자 발생 현황...서울 성가대 운영 교회서 17명 집단감염

서울 131명 확진...아파트 사우나서 또 집단감염
경기도, 진단검사 행정명령으로 외국인 확진자 329명 확인
수원 성빈센트병원서 확진자 6명 발생…일부 병동 코호트 격리
전북서 노래방 관련 4명 등 6명 확진…누적 1377명
가족·지인 전파 지속…충북서 4명 확진, 누적 2042명

 

【 청년일보 】정부가 '백신 휴가'를 권고제 방식으로 도입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정세균 총리는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 사례가 잇따르자 지난 16일 백신 휴가 제도화가 필요하다며 보건복지부에 제도화 방안 검토를 지시한 바 있다.

이에 복지부 주축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논의 끝에 접종자가 백신 휴가를 요구할 경우 수용하도록 권고하고 이를 지킨 사업장엔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 반응은 접종자 일부에서만 나타나는데 전체를 대상으로 휴가를 의무 도입하는 것은 과도하고, 중소기업이나 영세 사업장 등엔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권고제로 운영할 경우 사업주가 근로자의 백신 휴가 사용 요구를 묵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 만큼 정부는 제도의 이행력을 담보할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23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387명이다. 전날 같은 시간의 307명보다 80명 많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283명(73.1%), 비수도권이 104명(26.9%)이다.

시도별로는 서울·경기 각 131명, 경남 24명, 인천 21명, 대구·강원 각 17명, 부산 16명, 경북 12명, 충북 6명, 전북 5명, 울산 4명, 광주 2명, 대전 1명이다.

 

◆서울 131명 확진...아파트 사우나서 또 집단감염

 

23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21시간 동안 서울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31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같은 시간대로 비교해 전날(22일) 92명보다 39명 많고, 지난주 같은 요일(16일) 116명보다는 15명 많다. 하루 전체 확진자 수는 22일 97명, 16일 120명이었다.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달 18일(180명) 이후 줄곧 150명 미만을 유지해 왔다. 최근 보름간(8∼22일) 일평균 확진자 수는 121명이었다.

 

23일 오후 9시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확진자 누계는 3만1천107명이다. 이날 전체 확진자 수는 다음날인 24일 0시 기준으로 정리돼 오전에 발표된다.

 

사우나, 교회, 직장 등 감염에 취약한 장소에서 집단발병이 잇따르고 있다. 강남구 한 아파트단지 내 사우나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전날 5명 포함 누적 확진자가 11명(서울 10명)으로 파악됐다.

 

22일 확진자는 모두 사우나 이용자다. 이 아파트 주민인 최초 확진자가 진단검사 전 가족모임에 참석하면서 다른 지역에 사는 가족에게도 전파됐다.

 

중구 주점·음식점과 동대문구 직장2, 성동구 직장(3월 2번째 사례) 관련으로 확진자가 1명씩 늘었다. 기타 집단감염 2명, 기타 확진자 접촉 51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6명,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 26명이다.

 

◆서울 성가대 운영한 교회서 17명 집단감염…과태료 부과 예정

 

방역수칙을 어긴 서울의 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송파구 한 교회에서 교인 1명이 지난 19일 처음 확진된 뒤 지금까지 총 1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지금까지 이 교회와 관련해 총 598명을 검사했고 200명 이상의 검사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아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이 교회는 예배 중 성가대를 운영하는 등 방역수칙을 어긴 것으로 역학조사에서 밝혀졌다.

서울시는 교회에 집합금지명령을 내리고 시설을 폐쇄했으며 방역수칙 위반에 대해 과태료 부과 등 행정조치를 할 예정이다.

시는 "종교시설에서 집단감염이 지속해서 발생한다"며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경기도, 진단검사 행정명령으로 외국인 확진자 329명 확인

 

경기도는 외국인 노동자 대상으로 지난 8일부터 22일까지 시행한 코로나19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통해 329명의 감염자를 찾아냈다고 23일 밝혔다.

 

행정명령 기간 검사를 받은 외국인 노동자는 34만8천792 명으로, 도가 당초 파악한 검사 대상 인원 8만5천여 명보다 3.1배 많았다. 검사 양성률은 약 0.1%였다.

 

도는 3주 전인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6일 사이 일평균 41.1명이던 도내 외국인 확진자 수가 2주 전인 이달 7∼13일에 일평균 33.1명으로 감소한 데 이어 지난주에는 33.0명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경기도에서는 지난달 중순 남양주를 시작으로 여주, 광주, 평택, 양주, 동두천 등에서 외국인 노동자와 관련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수원 성빈센트병원서 확진자 6명 발생…일부 병동 코호트 격리

 

경기 수원시 성빈센트병원에서 의료진과 입원 환자 등 6명이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일부 병동이 동일집단(코호트) 격리됐다.

 

성빈센트병원에 따르면 지난 22일 이 병원 입원 병동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1명이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검체 조사를 한 결과 양성으로 나왔다.

 

이어 병원 측이 해당 병동을 즉시 폐쇄한 뒤 입원 환자 및 보호자, 간병인 등 7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수 검사에서 5명이 추가 확진됐다.

 

병원 의료진 및 일반 직원 425명에 대한 전수검사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병원 측은 보건당국은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자 이 병원 해당 병동에 대해 코호트 격리를 결정했다.

 

아울러 해당 병동에서 환자를 직접적으로 대면한 의료진들을 업무에서 배제하고, 내부 방역 소독을 했다.

 

병원 관계자는 "확진자 중에 코로나 증세가 심한 환자는 아직 없다"며 "어떤 경로로 병동에 코로나19가 전파됐는지 역학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수원 교회·용인 학원발 집단감염으로 보름새 26명 확진

 

경기 수원시 팔달구의 한 교회와 관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뒤 용인, 화성, 성남으로 감염이 확산하면서 보름 새 2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교회에서는 지난 8일 목사의 아내가 처음 확진된 이후 16일 교인과 교인의 친척이 추가로 감염됐고 이후 전도사, 교인의 동료 등으로 감염이 확산하면서 수원시 집계 누적 확진자는 14명이다.

 

또 교회 감염자로부터 'n차 감염'이 이뤄지면서 용인 10명, 화성 1명, 성남 1명 등 수원 외 지역에서도 12명이 감염돼 이 교회 관련 도내 확진자는 총 26명으로 집계됐다.

 

수원시 방역당국은 최초 확진된 목사의 아내가 예배에 참석한 뒤 교회 관계자와 신도들로 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추가 감염자가 일주일이 지난 뒤에야 발생한 점 등으로 미뤄 다른 지표환자가 있을 가능성도 고려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지난 14일 교회에서 외국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영어예배가 새로운 감염고리로 주목된다.

 

이 영어예배에 참석한 외국인 신도 1명이 지난 16일 확진됐고, 이 확진자와 접촉한 다른 외국인 학원강사가 지난 20일 감염됐다.

 

이에 따라 외국인 학원강사가 일하는 용인시 수지구의 유치원·학원에서도 539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통해 21∼23일 10명(교사 3명, 원생 5명, 교사의 가족 2명)이 감염됐다.

 

수원시 방역당국은 교회내에서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오산 소재 가정형 어린이집서 7명 확진…나흘 새 누적 15명

 

경기 오산시는 23일 관내 한 가정형 어린이집에서 7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밝혔다.

 

보육 교직원 8명과 원생 16명이 있는 이 어린이집에서는 지난 20일 교직원 1명이 가장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후 나흘 새 총 1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첫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확진자들은 교직원 5명, 원생 4명, 이들의 가족 6명으로, 12명은 오산에서, 3명은 화성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오산시 관계자는 "이번 어린이집 집단 감염의 경우 첫 번째 확진자는 가장 먼저 검사를 받고 확진되긴 했으나 경로가 명확하지 않은 상태"라며 "이 환자가 실제 첫 감염자인지는 좀 더 조사를 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오산시 방역 당국은 추가 확진자의 최근 동선과 접촉자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부천서 확진자 가족 등 3명 코로나19 감염

 

경기도 부천시는 관내 거주자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이들은 모두 관내·외 확진자의 가족 또는 접촉자로 파악됐다.

 

방역 당국은 이들의 거주지를 소독하는 한편 동선과 접촉자를 확인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이날 현재 부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980명이다.

 

◆인천서 체육시설 집단감염 관련 2명 포함 20명 확진

 

인천시는 23일 20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중 2명은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된 서구 체육시설과 관련 확진자다. 해당 집단감염과 관련한 누적 확진자는 모두 19명이다.

 

다른 13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1명은 해외입국자다. 나머지 4명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남동구·계양구 각 6명, 서구 3명, 연수구·부평구 각 2명, 중구 1명이다.

전날 오후 기준 인천시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51개 가운데 5개가, 감염병 전담 병상은 782개 중 72개가 사용 중이다.

 

인천에서는 전날까지 요양병원이나 코로나19 환자 진료 의료기관 종사자 등 3만8천323명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았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4881명이다.

 

◆전북서 노래방 관련 4명 등 6명 확진…누적 1377명

 

전북도는 도민 6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이 가운데 4명은 전주 시내 노래방과 관련한 확진자로 파악돼 누적 감염자는 12명으로 늘었다. 이 노래방에는 도내 모 기계업체 직원들이 최근 방문했다.

 

이 밖에 전주지역 2명의 확진자는 각각 익산시 한방병원 입원자와 도내 대학생이다.

 

이로써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천377명이 됐다.

오늘 0시 기준으로 도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는 2만7천969명(접종률 87.74%), 화이자 백신 접종자는 1천89명(접종률 96.54%)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날부터는 도내 요양병원·시설의 65세 이상 종사자 및 입원 입소자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AZ) 접종이 시작됐다.

 

접종 대상은 1만6천715명이며, 병원과 보건소 방문을 통해 백신을 맞는다.

 

 

◆'친구 사이' 20대 잇따라 확진…잠잠하던 광주, 재확산 우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이 주춤하던 광주에서 지역 감염 확진자가 차츰 나오면서 재확산이 우려된다.

 

23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전남 907번 확진자와 접촉한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1명에 이어 관련 확진자가 다시 발생했다.

 

대학생, 직장인인 이들은 모두 친구 사이로 광주 동구 동명동 식당, 카페 등 젊은 층이 몰리는 다중 시설을 다녀간 것으로 조사됐다.

아직 가족들에 대한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아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

 

광주에서는 지난 12일(3명)을 빼고는 9일부터 하루 확진자가 1∼2명을 유지했다.

 

그러나 봄을 맞아 신학기가 시작되고 확산세도 진정되자 지역 간 이동량, 사람 간 접촉, 골프와 등산 등 야외 활동 모임이 증가해 집단 감염이 언제 터질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방역 당국은 경계했다.

 

광주시는 요양병원·목욕업(복지건강국), 노래연습장·오락실·스크린골프장(문화관광체육실), 방문판매업체·콜센터·유통업체(일자리경제실), 예식장·학원·독서실(여성가족국) 등 분야별 방역 수칙 이행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박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마스크 착용, 5인 이상 집합 금지 등 거리 두기 준수,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등이 나타나면 즉시 검사받기 등 3가지 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가족·지인 전파 지속…충북서 4명 확진, 누적 2042명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발생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청주 2명, 제천·충주 각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청주의 30대·50대 확진자는 전날 오후 확진된 20대의 가족이다.

 

이 둘은 가족이 확진됐다는 통보를 전해 들은 후 받은 진단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제천의 70대는 천수사우나 관련, 이 지역 285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이로써 이 사우나 관련 확진자는 지난 6일 이후 59명으로 늘었다.

 

충주에서는 전날 양성 판정을 받은 이 지역 232번 확진자의 20대 지인이 확진됐다. 진단검사 당시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는 않았다.

 

경기 부천에 거주하는 232번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충북지역 누적 확진자는 2천42명으로 늘었다.

 

한편, 이날 오후 4시 기준 도내 접종대상 3만8천653명 중 2만889명이 백신을 맞은 것으로 집계됐다. 접종률은 54%이다.

 

접종 후 이상 반응 242건이 접수됐지만, 급성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를 포함한 과민 증상은 없다.

 

 

◆경남 25명 확진…진주·거제 중심 산발 감염 이어져

 

경남도는 22일 오후 5시 이후 도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5명이 발생했다고 23일 밝혔다.

 

진주 사우나와 거제 유흥업소 관련 감염이 진정되지 않고 있다.

 

지역별로는 진주 19명, 거제 3명, 창원·사천·통영 각 1명이다.

 

진주 확진자 중 7명은 진주 사우나 관련이다. 사우나를 이용했거나 사우나를 다녀온 가족 또는 지인과 접촉했다. 이로써 진주 사우나 관련 누적 확진자는 223명이다.

 

진주 확진자 1명은 목욕탕업소 종사자 선제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

 

이 목욕탕은 진주시가 발령한 목욕장업 집합금지 행정명령으로 지난 13일부터 영업을 하지 않았다.

 

거제 확진자 3명과 통영 확진자 1명은 거제 유흥업소·기업 관련으로 확진됐다. 거제 확진자 중 2명은 조선소 근무자이고, 통영 확진자는 지난 20일 확진된 경남 2615번과 접촉했다.

 

경남도는 질병관리청과 거제시의 심층 역학조사 결과 거제 조선소 근무자 중 일부가 유흥업소를 방문한 사실이 확인돼 기존 유흥업소와 조선소 집단 발생이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돼 두 개 감염경로를 한 집단으로 묶어 관리한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거제 유흥업소·기업 관련 누적 확진자는 148명이다.

 

이날 오후에 확진 판정이 나온 진주 확진자 4명은 감염경로를 파악 중이다.

 

나머지 진주·창원·사천 확진자는 도내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본인이 희망해 검사받은 결과 양성이 나왔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2천751명(입원 441명, 퇴원 2천298명, 사망 12명)으로 늘어났다.

 

◆울산서 식사 중 접촉 등 코로나19 4명 확진

 

울산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발생했다.

 

울산시는 이날 오후 7시 기준 이들 4명이 울산 1125∼1128번 확진자가 됐다고 밝혔다.

 

1125번과 1126번은 70대와 60대로, 앞서 확진된 지인과 지난 19일 식사를 하는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시는 추정하고 있다.

 

1127번은 미국에서 지난 13일 입국한 후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1128번은 70대로 서울 강남구 확진자와 연관된 확진자의 접촉자다.

 

시는 신규 확진자 거주지를 소독하고, 추가 접촉자와 동선 노출자를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교회 예배 참석자 8명 등 부산 17명 추가 확진

 

부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7명 추가됐다.

 

부산시는 23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22일 오후 1명, 23일 오전 1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23일 오전 확진자 중 8명은 부산 해운대구 좌동에 있는 백향목교회 교인들이다. 역학조사 결과 이들은 경남 양산시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백향목교회는 교인이 39명인 소규모인데 이달 14일 예배에 25명이 참석했다.

 

보건당국이 예배 참석자 중 23명을 검사한 결과 이들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시민 여러분께 감염과 관련해 주의를 당부하려고 교회 명칭을 공개하게 됐다"며 "최초 감염원과 예배 때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3일 오전 서구 부산삼육병원과 공동어시장에서 각각 1명씩 추가로 확진됐는데 모두 n차 감염이다.

 

부산삼육병원 누적 확진자는 환자 20명, 종사자 5명, 관련 접촉자 12명이다.

 

공동어시장 누적 확진자는 종사자 12명, 관련 접촉자 10명이다.

 

지난 21일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던 해운대구 한 종합병원에서는 추가 역학조사가 진행됐다.

 

접촉자로 확인된 환자와 방문자 149명과 의료진 18명 중 120명을 검사한 결과 추가 확진은 없었다.

 

시는 23일 중 관련 검사를 마무리하고 자가격리 등 조치를 진행할 계획이다.

 

동일 집단 격리 중이던 지역 요양병원은 환자 197명, 직원 120명, 보호자 1명에 대한 정기 추적검사에서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아 23일 정오를 기준으로 격리가 해제됐다.

 

부산지역 예방접종 대상자 6만3천804명 중 5만3천957명이 접종을 마쳤다. 접종률은 84.6%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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