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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건설‧부동산 주요기사]수도권·울산·세종등 분양활기 '고조'…서울시 용도변경 등 용적률 상향 검토 外

 

【 청년일보 】정부의 잇단 부동산 규제 강화에도 수도권과 일부 지방광역시의 분양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분양일정을 조정했던 물량이 연초로 이월되면서 신규 주택수요가 풍부한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당정이 설 연휴 전 발표하기로 한 ‘혁신적인 공급정책’ 중 하나로 서울 내 주거지역 용도변경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저밀도 주거지의 고밀도 개발 방안보다 절차가 까다롭고 복잡하다고 지적돼온 용도변경 방안이 실제 추진될 경우 공급 물량이 상당 규모 확보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 밖에도 정부가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신탁방식을 통한 주택개발을 허용한다는 소식과 경기 성남 ‘위례자이더시티’ 공공분양 특별공급에 2만4000명이 몰렸다는 소식, 건설사의 잇단 아파트 분양 소식 등이 있었다.

 

◆ 수도권·울산·세종 등 분양경기 기대감 높아져

 

정부의 잇단 부동산 규제에도 수도권과 일부 지방광역시의 분양 기대감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나.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발표한 1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는 95.4로 지난달 수준을 유지.

 

특히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분양일정을 조정했던 물량이 연초로 이월되면서 신규 주택수요가 풍부한 수도권과 지방광역시를 중심으로 분양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

 

수도권은 작년 10월 이후 안정적인 상승흐름을 유지하면서 서울(104.1, 6.4p↑) 인천(108.5, 15.0p↑) 경기(108.3, 10.7p↑) 모두 기준선(100)을 상회. 지방광역시는 지난달 급등한 전망치가 다소 조정되는 양상을 보였지만, 세종(117.6)과 울산(111.1)은 110선을 유지. 대전과 대구의 전망치 역시 각각 100을 나타내.

 

제주(76.4), 전북(80.0), 충북(84.6), 경북(87.5), 전남(88.8), 강원(91.6) 등 기타지방은 분양사업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


◆ 당정, ‘서울 주거지역 용도변경’ 통한 용적률 상향 검토

 

당정이 설 연휴 전 발표하기로 한 ‘혁신적인 공급정책’ 중 하나로 서울 내 주거지역 용도변경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돼.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KBS 라디오에서 “고밀화나 용도변경을 통해 서울을 중심으로 하는 수도권에 공급을 획기적으로 늘리기 위한 대책을 국토교통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혀.

 

이와 관련해 핵심 당직자는 “"서울에서 일반주거지역을 준주거나 상업지역으로, 준공업지구를 주거지역으로 바꿔 용적률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

 

특히 저밀도 주거지의 고밀도 개발 방안보다 절차가 까다롭고 복잡하다고 지적돼온 용도변경 방안이 실제 추진될 경우 공급 물량이 상당 규모 확보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와.

 

국토부는 실제 서울과 수도권의 가용 부지 용도변경 방안, 이에 따라 발생하는 추가 이익을 공적으로 회수하는 방안까지 마련해 조만간 당에 보고할 계획으로 알려져.

 

또한 당정은 공적 부문의 역할을 확대, 공급 과정에서의 부작용을 최소화해 나간다는 방침.

 

당정은 오는 15일 예정된 부동산 관계장관회의를 전후로 공급대책의 윤곽을 가다듬을 것으로 전망.

 

◆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신탁방식 신규주택 공급 허용

 

국토부는 토지거래허가구역 내에서 신탁방식을 통한 주택개발을 허용하는 내용을 골자로 개정된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이날 국무회의를 통과해 19일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혀.

 

개정된 시행령은 토지 신탁을 통해 주택을 개발·공급하는 경우에는 토지거래허가를 받은 소유주에 부과되는 토지이용 의무 이행의 예외를 인정.

 

다만 허가구역 내 무분별한 거래허가 신청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탁 허용 범위를 주택 등을 개발·공급하는 경우로 제한.

 

또한 기존 건축물을 관리하거나 처분하는 목적의 신탁(관리·처분신탁)이 아니라 신규 건축물을 개발할 때 활용되는 신탁(개발·담보·분양관리신탁)에 한해 허용.

 

◆ 위례자이더시티 공공분양 특별공급에 2만4천명 몰려

 

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경기 성남시 수정구 착공동에 들어서는 ‘위례 자이 더 시티’ 공공분양 특별공급 286가구 모집에 2만3587명이 신청, 평균 경쟁률 82.5대 1을 기록.

 

신혼부부(104가구)와 생애최초(86가구) 접수자는 각각 1만922명과 1만826명으로 집계돼 105.0대 1, 125.9대 1의 경쟁률을 보여.

 

주택형별 최고 경쟁률은 74㎡T(181.5대 1)였으며, 뒤이어 74㎡B(120.7대 1), 74㎡A(117.7대 1), 82㎡(110.0대 1), 84㎡A(104.0대 1), 84㎡B(47.4대 1) 등의 순.

 

위례자이더시티는 공공분양과 신혼희망타운(분양·임대)으로 구성돼 공택지에 지어져 분양가상한제가 적용.

 

위례신도시 중심 입지에 주변 시세보다 크게 낮은 수준에 분양가가 책정돼 특별공급부터 많은 청약자가 몰린 것으로 부동산 전문가는 풀이. 특별공급에 이어 이날 공공분양 1순위 청약이 진행.

 

◆ 과천시, 한국부동산원에 표준주택가격 하향조정 의견 제출

 

경기 과천시는 표준주택가격을 경기도내 평균 수준으로 하향 조정해 달라는 의견서를 국토부 산하 부동산원에 제출

 

올해 국토부가 발표한 과천시 표준주택가격 상승률은 10.06%로, 지난해 8.05%보다 2.01%포인트 상승. 이는 경기도 내에서 성남 수정구(13.08%)·중원구(10.65%)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상승률이고, 인접 지역인 안양 동안구(6.31%), 의왕시(6.23%)보다 2배 가까이 높은 상황.

 

과천시는 관내 표준주택 가운데 9억원 이상이 75%인 특수한 상황이어서 전체적인 표준주택 가격이 높게 산정됐다고 주장.

 

국토부는 지난해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을 통해 표준주택가격을 현 시세의 90%까지 반영하겠다고 발표. 이에 따라 올해부터 표준주택가격을 산정할 때 9억원 미만은 현 시세의 4.6%를, 9억∼15억원은 9.67%, 15억원 이상은 11.58%를 반영.

 

 

◆ DL이앤씨 “올해 1만9293세대 공급…전년比 18.9%↑”

 

DL이앤씨(옛 대림산업)는 올해 전국 주요도시 총 32개 사업지 1만9293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혀. 이는 지난해 분양물량 1만6227세대보다 18.9% 증가한 수치.

 

DL이앤씨에 따르면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 472세대를 비롯해 e편한세상 영종국제도시 센텀베뉴(1409세대), e편한세상 거제 유로스카이(1113세대), 의정부 발곡공원(650세대), 고덕 강일(593세대), 인천 검단(419세대), 안양 냉천(1,630세대) 등이 분양 예정.

 

DL이앤씨는 지난해 자사 아파트 브랜드 e편한세상의 우수한 상품성과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총 1만6227세대를 성공적으로 분양. 

 

DL이앤씨는 지난해 e편한세상에 대한 대대적인 브랜드 리뉴얼을 실시하는 한편, 리뉴얼을 통해 한층 진화된 e편한세상의 주거 철학과 기술력을 담은 브랜드 경험 공간인 ‘드림하우스’를 공개하기도.

 

◆ GS건설, 인천 ‘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 선보여

 

GS건설이 신축년 새해 첫 분양으로 인천 ‘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을 선보여. 이 단지는 일부 저층세대를 제외하고 전 타입에서 바다를 볼 수 있는 친환경 리조트룩이 특징.
 
이 단지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랜드마크시티지구 A10BL에 들어서며, 지하 1층~지상 최고 42층, 아파트 7개동과 테라스하우스 2개동 등 9개동, 총 1503가구 대단지 아파트로 조성. 전용면적별로는 84㎡ 698가구, 98㎡ 538가구, 110㎡ 150가구, 132㎡ 73가구, 139~198㎡T (테라스하우스) 34가구, 147~205㎡P(펜트하우스) 10가구 등으로 구성.

 

단지 내에는 GS건설이 선보이는 커뮤니티시설 ‘클럽 자이안’이 크게 ‘클럽 선셋’과 ‘클럽 코브’ 등이 마련. 단지 앞 수변공원과 연계 된 커뮤니티 시설 클럽 코브에서도 다양한 활동이 가능. 

 

또한 클럽 코브 라이프존에 아파트 단지 최초로 국내 아이돌봄 업체 ‘째깍악어’가 선보이는 프리미엄 클래스 ‘째깍섬’을 도입하고, 유튜브스튜디오, 독서실, 비즈니스라운지, 공유오피스 등도 도입.

 

클럽 코브 플레이존에는 피트니스센터와 스크린사이클링 등 입주민을 위한 다양한 시설이 도입될 예정.

 

◆ 삼성물산, 내달 부산 ‘래미안 포레스티지’ 분양 예정

 

삼성물산은 오는 2월 부산 동래구 온천4구역을 재개발하는 ‘래미안 포레스티지’를 분양. 이 단지는 총 3개 단지로, 지하 6층, 지상 최고 35층, 36개동, 전용면적 39~147㎡, 총 4043가구 규모로 조성. 이중 조합원과 임대물량을 제외한 전용면적 49~132㎡, 2331가구가 일반에 분양.

 

전용면적별로는 49㎡ 212가구, 59㎡A 267가구, 59㎡B 74가구, 72㎡A 158가구, 72㎡B 80가구, 84㎡A 668가구, 84㎡B 606가구, 84㎡C 253가구, 97㎡ 8가구, 115㎡ 2가구, 132㎡ 3가구 등으로 구성.

 

이 단지는 부산지하철 1호선 온천장역을 걸어서 이용이 가능하고, 부산을 관통하는 중앙대로와 우장춘로, 금강로, 식물원로도 인접. 교육환경도 우수한 편. 금정초, 장전중, 유락여중 등이 반경 1㎞ 이내에 위치해 있고, 내성고, 중앙여고, 대명여고, 사대부고 등의 명문학군으로 통학이 가능.

 

◆ 한라, 내달 경기 ‘양평역 한라비발디’ 2월 분양 예정

 

㈜한라가 내달 경기 양평군 양평읍 양근리 일원에 ‘양평역 한라비발디’를 분양. 이 단지는 총 1602세대의 양평 최대 규모로 조성. 단지별로는 1단지 750세대, 2단지 852세대 등.

 

양평은 수도권 비규제지역으로 비교적 청약 조건이 자유로워. 지난해 양평지역에서 4개 단지 총 1846가구가 분양했는데 미분양이 1세대도 나오지 않아.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수도권 분양권 전매금지지역 확대 조치에서 제외돼 당첨자 선정일로부터 6개월 이후에 분양권 전매도 가능.

 

양평은 수도권 신흥 주거단지로 각광받고 있으며, 기타 교통호재들로 인해 서울 송파, 강동, 강북 지역 거주자 및 수도권 거주자의 이전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

 

◆ 중흥건설, 내달 경기 평택 '브레인시티' 2차 용지 공급

 

중흥건설그룹과 평택도시공사 등으로 구성된 특수목적법인(SPC) ‘브레인시티프로젝트금융투자’가 다음달 경기 평택 ‘브레인시티’ 2차 용지 공급에 나서.

 

중흥건설그룹은 지난해 말 진행한 평택 브레인시티 용지 공급 1차분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2월 중 2차 공급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혀.

 

브레인시티는 경기도 평택시 도일동 일원 약 482만㎡ 규모에 첨단산업단지와 대학, 주거·상업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 앞서 지난해 12월 브레인시티프로젝트 금융투자는 주상복합용지, 단독주택용지, 지원시설용지 등 109필지 총 20만3592㎡ 규모를 공급.

 

1차 공급 결과 공동주택용지와 주상복합용지, 단독주택용지는 모두 100% 공급이 완료. 지원시설용지는 80% 이상 공급을 마쳐. 용지별 최고 낙찰가율은 지원시설용지가 공급예정가격 대비 152%로 가장 높았고, ▲단독주택용지(142%) ▲주상복합용지(134%)가 뒤를 이어.

 

2월 2차 공급에서는 공동주택용지, 주상복합용지, 단독주택용지, 상업용지, 지원시설용지 등을 선보일 계획. 입찰은 ‘온비드’에서 진행. 공동주택용지는 추첨방식으로, 나머지는 경쟁 입찰을 통해 공급될 예정.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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