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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건설·부동산 주요기사] 전국 주택사업경기 악화 전망 지속…13개 건설대기업-부산 중소업체, '상생협력' 협약 外

 

【 청년일보 】 금일 건설·부동산 주요 이슈로 전국적으로 주택사업경기가 악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전해졌다.


아울러 GS건설, DL건설, KCC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 삼성ENG, 쌍용건설, 코오롱글로벌, 태영건설, 한라, HJ중공업, 한화건설, 현대건설 등 13개 주요 건설대기업과 부산지역 중소 건설업체는 상생협력의 틀을 마련해 지역 업체에 하도급 일감을 확대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거래 침체가 이어지면서 지난달 전국과 서울의 아파트값이 하락 전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아파트값은 전월 대비 0.02% 하락했다. 이는 2019년 9월(-0.05%) 이후 2년5개월 만의 하락이다.


◆ 3월 전국 주택사업경기 악화 전망 지속…"서울, 비교적 양호"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에 따르면 3월 HBSI 전망치는 지난달(67.9)보다 1.7포인트(p) 하락한 66.2를 기록.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매월 조사하는 HBSI(Housing Business Survey Index)는 공급자 입장에서 주택사업 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공급시장 지표로 전국지수, 지역별지수, 요인별지수로 구성.


HBSI 전망치는 올해 들어 3개월 연속 하락세. 다만, 이달 하락 폭(-1.7p)은 지난달(-9.7p)보다 적은 수치를 기록.


서울의 3월 HBSI 전망치는 83.6(전월대비 0.3p↑)으로 전월수준 80선에 그쳤으나, 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호한 전망치를 유지. 반면 지방에서는 주택 사업 여건에 대한 부정적 전망 장기화.


◆ 13개 건설대기업-부산 중소업체, '상생협력' 협약


13개 주요 건설대기업과 부산지역 중소 건설업체가 상생협력의 틀을 마련해 지역 업체에 하도급 일감을 확대 제공할 예정.


시는 13개 주요 건설대기업, 4개 건설 관련 협회와 함께 부산 경제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


또, 부산 건설업체 역량강화를 위한 행정적 지원을 강화하기로 하는 등 상생협력 틀을 마련할 예정.


협약에 참여한 13개 건설대기업은 GS건설, DL건설, KCC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 삼성ENG, 쌍용건설, 코오롱글로벌, 태영건설, 한라, HJ중공업, 한화건설, 현대건설.


◆ 지난달 전국 아파트값 2년5개월 만에 하락…"경기 침체 탓"


거래 침체가 이어지면서 지난달 전국과 서울의 아파트값이 하락 전환.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아파트값은 전월 대비 0.02% 하락. 2019년 9월(-0.05%) 이후 2년5개월 만의 하락.


서울 아파트값은 1월 보합에서 지난달 0.08% 떨어지면서 2020년 5월(-0.10%) 이후 1년9개월 만에 내림세를 기록. 인천(-0.05%)과 경기(-0.09%), 지방 5대 광역시(-0.09%)도 일제히 하락 전환되면서 약세.


세종시 아파트값은 지난달 전국에서 가장 큰 폭인 0.66% 하락했으나 전월(-0.99%)보다 낙폭은 감소. 이에 비해 지난달 대구시 아파트값은 입주물량 증가 등으로 0.41% 하락해 전월(-0.34%)보다 하락폭 증가.


서울은 지난달 연립주택 가격도 0.07% 하락했으나 단독주택은 0.26% 상승해 전월(0.20%)보다 오름폭 증가. 지난달 전국의 주택종합(아파트·단독·연립 등 포함)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03% 올랐지만 상승폭은 1월(0.10%)보다 크게 둔화.


이중 수도권은 전월 대비 0.03% 내리며 하락 전환. 서울의 주택가격이 0.04% 떨어져 역시 2020년 5월(-0.09%) 이후 1년9개월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고, 경기 역시 0.04% 하락. 인천은 0.06% 상승했지만 전월(0.12%)에 비해 오름폭은 절반 수준으로 감소.


전셋값도 올해 들어 안정세. 지난달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월 대비 0.04% 하락. 월 기준으로 전국 아파트 전셋값이 내린 것은 2019년 9월(-0.02%) 이후 2년5개월 만에 처음.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0.11% 내리며 2019년 6월(-0.06%) 이후 2년8개월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 또 인천(-0.36%)과 경기(-0.12%)의 아파트 전셋값도 두 달 연속 하락했고 5대 광역시(-0.06%) 전셋값 역시 하락 전환되는 등 약세를 기록.


월세가격은 금리 인상 등으로 월세 수요가 늘며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전월보다 상승폭은 둔화. 서울 아파트 월세는 1월 0.16%에서 2월 0.09%로, 경기는 0.26%에서 0.23%, 인천은 0.34%에서 0.26%로 오름폭이 각각 감소. 전국은 0.22%에서 0.18%로 축소.

 

 

◆ 경기 안양3동 일대 '주거재생혁신 시범지구' 지정


경기 안양시는 만안구 안양3동 양지마을 일대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주거재생혁신 국가시범지구 선정된 소식을 발표.  주거재생혁신지구 사업은 쇠퇴한 도심에 주거 기능을 중심으로 생활사회간접자본(SOC) 등이 집적된 복합 거점을 조성, 도시의 자생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면서 주택 공급을 확대하는 것.


이 사업은 2019년 도입된 도시재생혁신지구 사업이 국·공유지 내 산업·상업 기능 중심의 복합거점 조성에 주로 활용돼 노후 주거지 재생에는 한계가 있는 점을 보완한 것으로, 부동산 공급 대책인 지난해 '2·4 대책'을 통해 공개.


주거재생혁신 국가시범지구로 지정된 안양3동 양지마을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천619억원을 투입해 2027년까지 공동주택 410호를 건설할 예정. 이와 함께 국·도비와 시비 등 153억원이 투입되는 생활SOC와 공영주차장도 건설. 착공은 사업시행 인가와 보상 절차를 거쳐 2024년 상반기 시작될 것으로 예정.


◆ 광주 붕괴사고 인근 피해 상가 보상협상 난항


16개 층이 붕괴한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로 피해를 본 주변 상가에 대한 보상 협상이 난항.


사고 현장 인근 상인들로 구성된 '화정아이파크건설현장 피해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공사 현장으로 진입하는 도로에 차량을 세워두고 공사 차량 진입 저지. 보상 협상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HDC 현대산업개발 측이 붕괴 건물 철거를 위한 준비 작업에만 몰두하고 있다는 이유.


공사 현장 관계자들이 경찰에 신고, 가로막은 차량을 견인차 등을 동원해 치운 뒤에야 상황 종료. 대책위와 HDC 현대산업개발 측의 보상 협상은 평행선을 달리는 중. 현대산업개발 측은 사고가 난 시점부터 피해액을 산정해 보상액을 협상하고 그 외 나머지 부분은 별도로 논의하자는 입장.


대책위 측은 화정아이파크 공사가 시작된 3년여 전부터 소음 및 균열, 비산먼지 등 지속해서 피해를 봐왔다며 이러한 부분을 보상에 포함해 달라고 요구 중.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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