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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건설·부동산 주요기사] 롯데건설, '고객 맞춤형 마케팅' 강화…원희룡 "부동산 규제완화는 신중" 外

 

【 청년일보 】 금일 건설·부동산 주요 이슈로 롯데건설이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의 마케팅 역량 강화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아울러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부동산 문제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밖에 유진그룹은 동양이 1천463억원 규모의 '음성 금왕테크노벨리 물류센터' 신축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 "빅데이터·AI 기반 상권 분석"…롯데건설, '고객 맞춤형 마케팅' 강화


롯데건설은 프롭테크 기업 '오아시스비즈니스'와 빅데이터와 AI(인공지능) 기술 활용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


'오아시스비즈니스'는 정확한 데이터가 부족한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오아시스와 같은 역할을 한다는 의미의 회사명처럼 빅데이터와 AI(인공지능)를 바탕으로 상업용 부동산의 합리적 의사결정을 위한 객관적 데이터를 제공해주는 프롭테크 기업. 특히 인간행동학, 인구소비학, 인구통계학 등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빅데이터 구축 AI 기술을 제공. 


이번 협약은 주택시장과는 달리 정보 비대칭성과 불확실성이 높은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합리적 의사 판단을 할 수 있는 객관적 정보를 제공해 공실, 미분양 등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진행.


롯데건설은 오아시스비즈니스가 제공하는 지역별 상업용 부동산 시장 현황 빅데이터를 비롯해 AI 활용한 상업용 부동산 적정 분양가, 상업 환경 가치 분석 보고서 등을 활용해 고객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예정. 이 같은 자료를 통해 보다 정확한 상가 시장 분석 자료로 적정 분양가 산출과 사업 타당성 분석을 기대 중이라고 설명.


◆ '250만호 공급 속도', 원희룡 "부동산 규제완화는 신중"


원희룡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 장관 후보자가 부동산 문제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할 것임을 강조. 이는 윤석열 정부가 시장 혼란을 우려해 급격한 부동산 규제 완화가 아닌 '속도 조절'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 이에 윤석열 정부는 대표 공약이었던 '주택 250만호 공급' 발표에 속도를 낼 전망.


원 후보자는 이 자리에서 "부동산 가격을 불필요하게 자극하는 부분은 매우 안정 위주, 신중한 방향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발표. 아울러 원 후보자는 11일 출근길에서도 "지나친 규제 완화나 시장에서 잘못된 시그널로 악용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신중할 것"이라고 부연. 사실상 '규제 완화 드라이브'가 아닌 '신중론'을 택할 것임을 암시.


이 같은 원 후보자의 입장은 지난 대선 기간 국민의힘이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며, '부동산 규제 완화'를 그 해법으로 주장하였던 것과는 반대. 이는 최근 서울 강남권 등 재건축 밀집 지역의 부동산 시세가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 심리로 인해 다시 상승하려는 조짐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 이와 같은 상황에서 성급하게 재건축 규제를 완화하는 정책으로 부동산 시장에 '시그널'을 주지 않겠다는 것.


이에 국토교통부 등 관가 및 정치권에서 역시 새 정부의 정책 방향을 두고 이와 같은 '속도조절론'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


◆ 동양, 건설사업 다각화...'1천463억원 규모 물류센터 공사 수주'


건설 사업 분야에 다양한 경험을 쌓아온 동양이 대규모 물류센터 신축 공사 수주로 사업 분야 다각화에 속도. 이번 사업으로 동양은 주택·토목·건축 분야를 넘어 물류센터로 건설사업 분야의 저변을 확장.


유진그룹은 동양이 1천463억원 규모의 '음성 금왕테크노벨리 물류센터' 신축 공사를 수주했다고 발표.


충북 음성군 금왕테크노밸리 산업단지 내에 연면적 11만8천341.84㎡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물류센터를 짓는 이 공사는 금왕에프원이 발주. 예상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21개월이 소요될 예정.


최근 신선식품 및 e커머스 시장의 성장이 가속화하면서 물류센터 수요가 증가함에따라 앞으로 물류센터 수주 역량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동양은 설명.

 

 

◆ '역대 주택·도시 역사를 한눈에'…LH 주택도시역사관 개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남 진주 LH 토지주택박물관 1층에 주택도시역사관을 개관. 주택도시역사관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70여 년의 우리나라 주택과 도시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관으로, LH는 2020년부터 역사관 설립을 추진해 준비기간 2년여 만에 개관.


이날 개관식에서 김현준 LH 사장은 "한국전쟁의 폐허 속에서 우리는 다시 일어나 집을 짓고, 도시를 만들며 대한민국의 터전을 일구어 왔다"며 "그 기나긴 주거 문화의 역사가 주택도시역사관에 잘 담겨 있다"고 설명.


주택도시역사관 관람은 월요일∼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능하며 무료. LH는 향후 시민과 학생을 대상으로 역사관 관람 프로그램도 개발해 운영할 예정.


◆ 사망사고 잦은 현대건설 시공현장서 위법사항 254건 적발


고용노동부는 현대건설 주요 시공현장 36곳을 지난달 7~23일 감독한 결과 20곳에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항 254건을 적발했다고 발표. 254건은 현대건설과 하청업체 위반 사항을 모두 합친 것.


노동부는 67건에 대해선 현장소장 입건 등의 사법조치를 하고 187건에 대해선 과태료 3억7천125만여원을 부과.


위반 사항 가운데 '직접적 안전조치'를 하지 않은 경우는 66건. 안전난간과 작업발판 설치 등 추락이나 전도를 예방하는 조처를 하지 않은 경우가 59건이었고, 손상된 거푸집을 쓰거나 조립기준을 준수하지 않는 등 붕괴사고 예방조처를 하지 않은 경우는 6건. 작업계획서를 수립하지 않고 작업한 사례도 1건 포함.


안전교육을 제대로 하지 않은 문제는 총 55건 적발. 또, 경기 안양시 한 현장에서는 공사의 위험성을 사전에 평가해 수립하는 '유해위험방지계획'대로 공사하지 않고 다른 방식으로 공사하다가 노동부로부터 작업중지 명령을 받은 뒤 계획을 변경.


현대건설 시공현장에선 작년과 올해 각각 6건과 2건 사망사고가 발생. 올해는 1월 12일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하청업체 노동자가 철제구조물에 맞아 목숨을 잃었고 2월 16일 경기 구리시 고속도로 건설현장서 하청업체 노동자가 추락해 사망.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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