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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건설‧부동산 주요기사]부동산 틈새 노린 투기 ‘기승’...‘매물 부족’에 전국아파트 전셋값 ‘상승세' 지속外

 

【 청년일보 】새해에도 전국 주간 아파트값과 전셋값 상승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지방 아파트값은 정부가 작년 말 규제지역을 확대한 이후 매매시장 과열 현상이 한풀 꺾였지만, 서울은 강남권의 재건축 추진 기대감 등으로 수요가 다시 몰리면서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전세는 전주보다 상승률이 소폭 감소했지만, 매물 부족 현상이 계속되면서 상승세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해 초반부터 지방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 틈새 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매가 1억원이 넘는 아파트 매매건수가 40%를 넘는 곳이 3곳이고, 30%대도 3곳이나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도 서울시가 5호선 송정역 인근에 ‘역세권 청년주택’ 176세대를 건립한다는 소식과 e편한세상부평그랑힐스, 힐스테이트 감삼 센트럴 등 아파트가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는 소식 등이 있었다.

 

◆ 전국 주간 아파트값 상승률, 전주보다 소폭 감소

 

전국 주간 아파트값 상승률이 전주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돼. 지방은 정부가 작년 말 규제지역을 확대한 이후 매매시장 과열이 한풀 꺾였지만, 서울은 강남권의 재건축 추진 기대감 등으로 수요가 다시 몰리면서 신고가 거래가 이어져.

 

부동산원에 따르면 1월 둘째 주(1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값은 0.25% 올라 지난주(0.27%)보다 상승률이 0.02%포인트(p) 줄어.

 

서울은 0.07%, 인천은 0.36%로 상승 폭 커져. 반면 경기도는 0.36%로 오름폭이 소폭 감소. 수도권 전체의 주간 변동률은 지난주와 같은 0.26%를 유지.

 

지방 아파트값은 작년 말 규제지역 확대 등의 영향으로 0.25%로 상승률이 축소. 인천을 제외한 5대 광역시는 0.32%, 경기도를 제외한 8개도는 0.18%로 각각 상승 폭이 줄어. 

 

◆ ‘매물 부족’으로 전국 아파트 전셋값 ‘상승 행진’ 지속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보다 오름폭이 소폭 줄었지만, ‘매물 부족 현상’이 계속되면서 상승세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나.

 

부동산원에 따르면 1월 둘째 주(1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전셋값은 0.25% 올라 지난주(0.26%)보다 오름폭이 0.01%p 감소.

 

서울은 0.13% 상승하며 81주 연속 상승세 이어가. 경기는 0.26%, 인천은 0.37%로 각각 오름폭 커져.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0.23% 올라 4주 연속 횡보.

 

지방의 아파트 전셋값은 0.27% 올랐지만 지난주보다 상승 폭은 0.03%p 감소.

 

◆ 1월 입주 예정 물량 전달보다 22% 감소…경기도에 73% 집중

 

1월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이 지난달보다 22% 줄어. 특히 경기도에 물량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나.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이달 전국 44개 단지 2만5549가구로, 지난달(3만2653가구) 대비 21.8%(7104가구) 감소하는 것으로 집계.

 

권역별로 수도권 32개 단지 2만1420가구, 지방 12개 단지 4129가구가 입주할 예정. 특히 1월 한 달간 경기 지역에만 입주 예정 물량이 전체의 73.4%(1만8762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

 

전세 수급 차질과 입주 물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시장의 불안 심리가 작동하면서 수도권과 광역시를 중심으로 건설사의 입주 경기 체감도는 상승 기조를 지속.

 

◆ 새해부터 지방 1억원 이하 주택 틈새 투기 ‘기승’

 

새해 초반부터 지방을 중심으로 한 틈새 투기가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나타나.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북에서는 올해 들어 전날까지 매매가 성사돼 실거래 등록까지 마친 아파트 매매 건수는 222건으로, 이 가운데 매매가 1억원 이하가 48.2%(107건)를 차지.

 

매매가 1억원 이하의 거래 비중은 경북(44.9%)과 전남(42.7%)에서도 40%를 넘은 것으로 집계. 이 밖에 충남(39.8%), 충북(36.8%), 강원(33.0%) 등도 매매가 1억원 이하의 거래 비중이 전체 거래 3건 가운데 1건 이상 꼴.

 

지방에 상대적으로 많은 매매가격 1억원 이하의 아파트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를 피하는 요건인 공시가격 1억원 이하이기 때문에 투기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는 것이 부동산 전문가의 분석.

 

◆ 서울 5호선 송정역 ‘역세권 청년주택’ 176세대 건립

 

서울시가 서울지하철 5호선 송정역 인근에 ‘공항동 역세권 청년주택’ 176세대를 건립할 계획. 공공임대 39세대, 민간임대 137세대로 구성되며, 오는 3월 착공돼 2023년 상반기 입주 예정.

 

지하 3층∼지상 12층, 연면적 1만1570.39㎡ 규모의 복합 건축물로 지어지며, 주거공간을 비롯해 근린생활시설, 입주민시설, 옥상 휴게 정원 등이 조성.

 

주택 내부에는 다양한 가전제품을 ‘모두 갖춤’으로 무상 제공하고, 지상 2층엔 책카페와 동전빨래방 등 청년들의 수요가 큰 시설을 갖춰.

 

민간 사업시행자 측이 공항동 일대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인·허가과정에서 시도 적극적으로 협력한 만큼 사업 추진이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

 

 

◆ e편한세상부평그랑힐스, 인천 규제지역 지정 후 최다 청약자

 

인천 부평구 청천2구역을 재개발하는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가 지난해 6·17 대책에서 인천이 규제지역으로 처음 지정된 이후 인천 지역 최다 청약 접수 건수를 기록.

 

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1순위 청약을 받은 e편한세상부평그랑힐스는 149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8869명이 청약해 평균 12.6대 1의 경쟁률로 모든 주택형의 청약을 마감.

 

이는 작년 6·17대책에서 인천이 규제지역으로 묶인 이후에 기록한 인천 지역 1순위 최다 접수 건수. 특별공급 청약자(5120명)까지 더하면 총 2만3989명이 청약.

 

앞서 지난 12일 1순위 청약을 받은 인천시 부평구 청천동 ‘부평 캐슬&더샵’도 인천 지역에서 모든 주택형의 청약이 마감.

 

부평캐슬&더샵은 특별공급을 제외한 581가구 모집에 총 1만2101명이 청약해 평균 20.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

 

◆ 힐스테이트 감삼 센트럴 1순위 평균 15대 1 기록

 

현대엔지니어링이 대구광역시 달서구 감삼동 일원에서 선보인 주거복합단지 ‘힐스테이트 감삼 센트럴’이 청약 마감에 성공.

 

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2일 1순위 청약을 받은 힐스테이트 감삼 센트럴 청약 결과  296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639건이 접수되면서 평균 15.67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84㎡A 타입으로 41가구 모집에 2467건이 접수되며 평균 경쟁률 60.17대 1을 기록.

이 단지는 대구 서부지역의 신흥주거타운으로 주거 선호도가 높아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었던 요인으로 분석.

 

◆ 경기도, 특정업체와 단독견적 수의계약 연 3회로 제한

 

경기도가 특정 업체와의 1인(단독) 견적 계약 횟수를 연간 3회로 제한하는 등 수의계약 개선안을 마련해 다음 달부터 시행. 이는 수의계약 체결 과정의 특혜시비를 차단하고 투명성을 높이기 위함.

 

구체적으로 1인 견적 수의계약을 할 때는 실국 단위로 수의계약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사업부서에서 회계부서로 계약을 의뢰하기 전 선정 업체의 적정성 여부를 한 번 더 심의하도록 규정.

 

또한 2인 이상(복수) 견적 수의계약 대상의 사업비 규모를 당초 2000만원 초과에서 1000만원 초과로 확대하고, 1인 견적 대상은 2000만원 이하에서 1000만원 이하로 축소. 특정 업체와의 1인 견적 수의계약 횟수는 연간 3회로 제한하기로.

 

이 밖에 기금을 관리하는 부서의 경우 그동안 업체 선정과 계약 업무를 모두 맡아 처리했지만 앞으로 계약업무는 회계부서가 맡도록 규정.

 

◆ SK건설, 과천위버필드 주민공동시설로 제로에너지 1등급 인증

 

SK건설이 자사가 짓는 경기도 과천시 과천위버필드 아파트의 주민공동시설(게스트하우스·북카페)로 제로에너지 건축물 1등급을 인증받아.

 

한국에너지공단이 인증하는 제로에너지 건축물은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스스로 에너지를 만들고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는 건축물을 의미하며 실현 정도에 따라 5개 등급으로 분류.

 

가장 높은 등급인 1등급은 에너지자립률 100%와 에너지 효율 1++등급 이상 건축물에만 부여.

 

이 시설은 지상 2층, 연면적 약 513m²규모로 이달 말 준공 예정이다. 태양광 설비를 통해 별도의 전기나 가스 공급 없이 자체적으로 생산하는 에너지만으로도 건물에서 소비되는 에너지를 모두 충당 가능. 에너지 비용이 절감돼 입주민의 관리비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SK건설은 기대.

 

◆ GS건설, 카카오와 함께 ‘카톡 챗봇’ 서비스 제공

 

GS건설이 카카오톡을 통해 자이(Xi) 고객들에게 분양·계약·납부·입주·고객문의(A/S) 서비스까지 한 번에 제공할 예정.

 

GS건설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함께 아파트 분양 주요 과정을 카카오톡으로 제공하는 ‘카카오 i 커넥트 톡’(Kakao I Connect Talk) 사용 계약을 체결.

 

카카오 i 커넥트 톡은 카카오톡 채널, 챗봇 등을 결합한 인공지능(AI) 기반 비즈니스 플랫폼. 

 

카카오톡으로 분양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복잡한 가입 절차 없이 카카오톡 본인 인증만으로 쉽게 이용 가능. 오는 4월 중 운영될 예정.

 

이용자는 카카오톡으로 분양 전 위치, 평면 등 안내서비스와 상담, 계약일 사전 예약 서비스를 이용가능. 분양 후에는 입주 안내, 예약 서비스를 비롯해 분양금 납부 확인서, 입주 예정 확인서, 중도금 납부 조회 서비스까지 이용 가능하다. 입주 후에는 AS 신청 및 AS 접수 내역도 확인할 수 있어.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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